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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회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
    어제와 같은 오늘, 조경의 미래는 없다어느덧 성인의 나이를 넘겨 2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가 지난 5월 20일 (금) 광나루 한강공원 제3축구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눈부신 하늘을 가지진 못했지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이 내리는 비로 참가자들의 친목이 더욱 빛이 난 대회였다. 제21회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금년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는 간간히 내리는 비로 입장식은 생략하고 국민의례와 김은성 수석부회장((주)한국조경사회)의 내·외빈 소개로 시작되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주)한국조경사회의 김윤제, 권오준, 유의열, 윤성수, 김기성, 강인철, 유길종, 이용훈, 이유경 고문과, 김경윤 명예회장, 그리고 전문건설조경협의회 김충일 회장, 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이세근 회장, 공원시설협동조합 노영일 이사장,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강완수 부회장, 상명대 이재근 부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체육대회를 빛내주었다. 이민우 회장((주)한국조경사회)은 개회사를 통해 업계에 몰아닥친 불황의 그림자로 참여 회원사가 적으리라는 생각과 다르게 많은 회원사가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김윤제 고문은 조경인 체육대회의 자취를 살피며 앞으로도 체육대회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힘을 모아 대한민국 조경이 한마음으로 단결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하였다. 이어 최종필 부회장의 개회 선언과 지난해 우승자 최웅재(서안알앤디) 씨의 선수단 선서를 마친 후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본 경기가시작되었다. <중략>넓은 시야를 가지고 변화 모색할 때초기의 체육대회는 단순하게 친목을 다지는 친선경기였다. 이것이 모태가 되어 점차 참여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결속을 다지거나 정보를 교류하는 등의 조경인들의 큰 행사로 자리 잡게 됐다. 초창기에는 지금과 같이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 교류의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큰 의미를 가졌다. 서로 간의 안부를 묻고 게임을 하면서 협동과 친목으로 조경인으로서의 결의를 다졌다. 하지만 점차 해를 거듭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기보다는 동일한 경기 운영으로 형식적인만남을 가지는 등 일차적인 기능만을 해왔다. 이제는 조경인 체육대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를 새롭게 모색해야 할 것이다.조경인 체육대회는 조경 분야 종사자들의 하나 된 마음을 확인하고 이를 확대시켜 한국 조경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재충전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단지 하루 잘 놀다가 오는 그들만의 잔치라는 오명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조경인 체육대회의 취지와 의미를 한국 조경이라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봐야 할 것이다. 나아가 조경을 포함한 모든 분야는 인류의 공존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우리가 이러한 원대한 목표와 행동에 동참하는 계획과 도전을 가진다면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조경, 건축, 도시 분야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업을 도모하는 장으로 나아가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이제 조경 분야도 내부 결속을 위한 친목 도모를 뛰어 넘어 타 분야와의 교류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가져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밥그릇 차지를 위한 배타적인 결속 및 경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타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힘과 선도적인 역할을 보여 주길 기대해 본다.
  • 제8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근대건축보존단체인 도코모모코리아가 주최하고 월간〈환경과조경〉등이 후원한 제8회 디자인공모전의 심사결과가 지난 5월 31일 발표되었다. ‘캠프하야리아의 미래는(adaptive re-use of camp hialeah)’을 주제로 대상지의 다양한 역사적 조건(건축, 공간, 경관, 장소 등)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이 요구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99개 작품이 제출되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특별상 1점, 특선 13점, 입선 59점 등 77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심사 결과 다수의 작품들이 하야리아 부지의 경계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지만 전체적 도시적 관점의 접근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대상 수상작은 하야리아 부지가 갖고 있는 현실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고 제시하고 있는 아이디어가 매우 구체적이며 무엇보다 부지를 도시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본지는 하야리아 부지를 주거지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한 대상 수상작 ‘부산시 부산진구 하야리아동’을 소개한다. 대상부산시 부산진구 하야리아동洞- Hialeah as city 고건수, 김석현, 안채원(한국종합예술학교 건축과) 자료제공_도코모모코리아
  • 도시농업 좌담회: 도시농업, 조경을 말하다
    ·일시_ 2011년6월4일토요일·장소_ 경기도수원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참석자_ 송정섭(좌장), 김연금, 김현대, 이병연, 안명준, 유승종, 윤상준, 이유미, 함성호(좌장외가나다순)지난 2011년 6월 4일 토요일, 아홉 분의 패널들과 본지 편집부 직원 네 명은 이른 아침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위치하고 있는 수원을 향해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서울에서, 일산에서, 분당에서, 그리고 청주에서. 서로 가까운 곳에 사는 분들을 한데로 엮어 몇몇 분의 차편을 도움받기도 하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도 하고, 직접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하며 좌담회 장소로 모여들었다. 행사를 준비한 편집부 기자들은 목소리만 듣던 패널들을 직접 보게 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앞섰고, 좌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온 패널들은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정리하느라 머릿속이 분주한 듯 했다. 사는 곳도 다양한데 굳이 아침부터 일정을 진행한 것은 오전에 견학 프로그램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좌담회의 좌장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정섭 팀장의 설명으로 도시농업 관련 실험들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일반인들에게 상시 개방하는 곳이 아니어서 흔치 않은 기회를 주신 것에 더욱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워낙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을 한자리에 모셨기에 패널들도 서로 잘 아는 처지는 아니었다. 패널 선정 과정에서 좌담회는 다른 원고보다좀더다양한접근을 하자는 취지에 맞게 안명준 국장(조경발전재단, 이번 호 특집 외부편집책임)의 기지가 발휘된 것이다. 실제로 패널들은 첫토론 주제였던 ‘도시농업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신진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쇼 처럼 진행해보자는 본래 의도가 있었으며, 조경과 도시농업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안, 즉‘도시농업에서 조경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토론의 핵심 주제로 잡아 나가자는 것이 기획 의도였다.본격적인 이야기는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_박광윤|녹취_김세영|사진_손석범|디자인_박임전|외부편집책임_안명준
  • 도시농업 영국: 지속적인 생산적 도시 경관: 필수 기반 시설 디자인
    CPUL과 CPUL 도시의 개념CPUL(ontinuous productive urban landscape) 개념은 현대 도시 설계에서 생산적 경관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질적인 탐구를 위한 전략과 공동의 틀을 제공한다. 것은 기존의 도시나 새로 생겨난 도시에서의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도시 경관(CPUL)’에 대하여 계획된 물리적, 사회적 개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도시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설명한다.CPUL은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서 도시 내부와 연계된 생산 경관에 대한 일관된 도입 방식을 주장하는 디자인 컨셉이다. CPUL에 있어 중요한 점은 건조(建造)된 환경을 보완하고 지원하는 다기능적인 도시 오프 스페이스를 창조하는 것이다. CPUL의 기본 형태는 도시농업, 레저 활동이나 상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외부 공간, 자연 서식처, 생태 통로와 공공을 위한 순환로 및 교통 통제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CPUL의 개념상으로 볼때 도심지 1㎡에서 도시농업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상의 수확물은 주로 과일이나 채소류이다. 전형적인 도시농업은 식량 소출을 위한 소규모의 텃밭에서부터 대규모의 공간적 효과가 있는 상업적 농장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다.CPUL 도시는 도시적 삶의 형태, 공기의 질, 농업 소출량 등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질문하면서 어떻게 이 생산적인 경관이 도시의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형태를 강조할 수 있는가에 대해 보여준다.CPUL 네트워크는 기존의 도시 오픈 스페이스 및 유지 관리와 연결되어 있고, 어떤 경우에는 생태적 통로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현재의 용도를 수정하기도 한다. CPUL 개념은 도시 설계에서 도시농업의 역할을 찾는 연구에서 파생되었다. 이 개념은 1998년 처음 계획되었고 2005년 bohn&viljoen 건축에 의해 정의되었다.이것은 탄탄하게 연계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인 요인들에 의해서 뒷받침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설정된 환경 내에서의 근본적인 변화가 어느 정도 가능한지, 좀 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찾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 중에서 도시 오픈 스페이스를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거도 제시하였다.우리는 이 연구를 통해 도시농업이 과일과 채소 수요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도출해 냈으며, 이 사례를 통해 도시농업을 기존 도시 및 개발되고 있는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기반 시설의 필수 요소로서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반 시설은 생산적인 오픈 스페이스의 연결 통로 내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는 경관 전략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정의한 CPUL이라고 할 수 있다.
  • 도시농업 캐나다: 도시 농업의 부활
    Revival of Urban Agriculture프렌치 프라이는 채소가 아니며 브로콜리는 비닐 포장 된 채 슈퍼마켓 냉장고에서 자라나지 않는다. 캐나다 및 북미 지역의 많은 가정은 호박을 심거나 잘 익은 토마토를 맛보는 것보다 맥도날드에 더 친숙하다. 현대의 음식 문화는 직장에 가기 위해 빠르게 집을 나설 수 있는 음식이라면 무엇이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 식사를 하거나 정원을 가꾸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도 부족하다. 캐나다인들의 80%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자급자족하는 농경 사회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과거와 멀어져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18세기 초 녹색 혁명이 일어나고, 산업화된 농업 생산 시스템이 주목을 받게 되자 사람들은 땅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921년 이래로 농업 부문의 종사자가 93.93% 로 감소했다. 농업이 사라졌고 농장에 거주하는 일도 없었다. 식량 원산지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다. 이로써 식량 생산과 단절되고 말았다. 이러한 단절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캐나다인들은 비만율 증가, 식품 오염의 위험성 증대, 치솟는 식품 가격 등을 목도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1950년대 이래 처음으로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시농업이 부활되고 있다. 쇠스랑의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식량 자급 문화를 위해 밭을 갈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본고에서는 캐나다의 도시농업에 있어서 네 가지 주요 요인인 비만의 확산,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신, 치솟는 식품 가격, 그리고 환경 친화적 식품 선택의 필요성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캐나다의 도시농업 관련 단체들의 고민과 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기술하는 한편, 우리가 설립을 도왔던 새로운 도시 농장에 대한 글로 끝맺고자 한다. French fries are not a vegetable, and broccoli is not grown already plasticwrapped in a supermarket cooler. Yet, in many households across Canada and North America, there is a greater intimacy with McDonalds than with the planting of squash or the taste of a truly ripe tomato. Our food culture promotes whatever gets us out the door and ready for work. We spend less time eating and gardening than ever before. With 80% of Canadians living in urban zones, it has been easy to separate from an agrarian past in which agricultural self-reliance was the norm. (Statistics Canada, 2011). It was not until the green revolution’ development and emphasis of industrial agricultural practices in the early part of the 20th century that it became possible for people to think they could leave the land entirely (Khush, 1999).Since 1921, employment in the agricultural sector has decreased 93.93% (Statistics Canada, 2009). We do not work on farms; we do not live on farms. We rarely even see the places where our food comes from. We are alienated from food production.The results of this disconnection are significant. Canadians are witnessing increasing rates of obesity, heightened risk of food contamination, and inflated food prices. As a result, many people are starting to seriously consider the question of how to feed themselves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1950’. One of the answers is the rejuvenation of urban agriculture, dusting off pitchforks and turning soil in a new grow-your-own food culture. In this article, we will explore four modern motivations for urban agriculture in Canada: an increasing obesity epidemic, fear of food insecurity, heightened food prices, and a desire to make environmentally sound food choices.Canadian urban agriculture organizations are beginning to address these massive problems. We will highlight their work, concluding with a discussion of a new urban farm that we helped to initiate.
  • 도시농업 일본: 근교 도시 문화 경관으로서 농업 경관의 가치
    Value of Agriculture Landscape as an Cultural Landscape in suburban towns들어가며도시농업은 현대 사회에서 재평가되고 있다. 과거의 농지는 도시 성장을 위한 개발 부지로 인식되었지만 “도시농업의 다면적 기능”이란 말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점차 커졌다. 농지의 다면적 기능이란 농지의 생산 기능 외에 도시 방재 공간, 레크리에이션 공간, 녹지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말한다. 또한 최근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Landscape Urbanism이라는 개념이 유행하면서 농지는 ‘가능성의 공간’ ‘�수용의 공간’으로서 조경 설계 요소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본에서도 최근 도시농업의 다면적 기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듯하다. 고에서는 일본의 도시농업에 대하여 도시농업의 실태, 사회적 인식, 관련 제도에 관해서 전체적으로 개괄하고, 대도시 도쿄의 근교 도시인‘마츠도시’를 사례로 들어 도시농업의 보전과 향후 과제에 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일본 도시농업의 정의와 특징우선 일본에서 말하는 도시농업의 정의부터 짚어 보자. 일본 농림수산성 통계에는 농업 지역을‘도시 지역’, ‘평지 농업 지역’, ‘�중간 농업 지역’, ‘산간 농업 지역’으로 구분한다. 여기서 도시 지역 농업이란 인구 밀도를 기준으로 지역을 구분한 것이다. 반면 도시 계획 구역을 중심으로 분류를 해보면 도시농업은 좁게는 시가화구역, 넓게는 시가화조정구역을 포함한 구역에서 행해지는 농업을 말한다. 시가화구역 및 시가화조정구역 은 일본 도시계획법에서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하며 무질서한 시가화 현상을 방지하고자 정한 구역이다. 시가화구역은 향후 약 10년 동안에 우선적으로 도시 개발을 실시할 구역으로 주거 지역, 상업 지역, 공업 지역 등의 용도가 지정되어 있으며, 이에 비해 시가화조정구역은 용도 지역이 지정되어 있지 않다.일반적으로 도시농업은 주택가와 인접하므로 농약 사용이 어렵고 지역 주민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하는 등 작업 환경에 제약이 많다. 반면 유통비가 저렴하며, 산지 직매가 가능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유기농 채소 등을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의 장단점을 볼 때 도시농업은 채소, 화훼와 같이 좁은 면적에서 기술 집약적으로 높은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토지 생산성이 높은 작물’재배 환경에 적합하다.도시농업에 대한 의식 변화일본에서 도시농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경제 성장기를 중심으로 크게 변화하였다. 1960년대 일본 경제 성장기 시민 의식으로는 도시농업이 지속되리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으며 대부분의 농지를 택지화 예비군으로 여겼다. 또한 버블기인 1980년대에 수도 도쿄를 비롯한 일본의 도시 지가가 대부분 급등하여 정부가 지가를 잡기 위해 우선적으로 농지를 택지로 개발하였다. 도시 농지를 향후 개발 대상과 보전 대상으로 구분하였고, 개발 대상으로 정해진 농지는 비록 현재 농지일지라도 택지로 간주하여 세금 혜택을 전혀 주지 않았다. 이러한 정책 의 근간에는 지가 상승으로 큰 이익을 얻게 된 토지 소유자에게 농지의 세금 혜택을 주는 것에 부당함을 느낀 시민의 여론이 있었다. 이 시기 도시 농지 소유자는 농지가 보전농지로 정해지지 않는 이상 자력으로 농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형편이었으며, 도시농업이 급격히 쇠퇴하게 되었다.일본에서 도시농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경제 성장기를 중심으로 크게 변화하였다. 1960년대 일본 경제 성장기 시민 의식으로는 도시농업이 지속되리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으며 대부분의 농지를 택지화 예비군으로 여겼다. 또한 버블기인 1980년대에 수도 도쿄를 비롯한 일본의 도시 지가가 대부분 급등하여 정부가 지가를 잡기 위해 우선적으로 농지를 택지로 개발하였다. 도시 농지를 향후 개발 대상과 보전 대상으로 구분하였고, 개발 대상으로 정해진 농지는 비록 현재 농지일지라도 택지로 간주하여 세금 혜택을 전혀 주지 않았다. 이러한 정책 의 근간에는 지가 상승으로 큰 이익을 얻게 된 토지 소유자에게 농지의 세금 혜택을 주는 것에 부당함을 느낀 시민의 여론이 있었다. 이 시기 도시 농지 소유자는 농지가 보전농지로 정해지지 않는 이상 자력으로 농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형편이었으며, 도시농업이 급격히 쇠퇴하게 되었다.
  • 도시농업 태국: 방콕의 식량 공급 범위 패턴에 대한 푸드 마일의 영향
    The Impacts of Food Miles on The Pattern of Footprint of Bangkok’ Food supply서론방콕 도시농업의 현주소태국의 수도인 방콕에는 지명과 관련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 중 하나를 살펴보면 방콕이라는 지명은 차오프라야 강변에 무성하게 우거진 올리브나무숲(마콕Ma-Kok)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방마콕Bang-ma-kok은 소출이 좋은 올리브나무가 있는 정착지라는 의미이다.수년 뒤 방마콕으로부터 방콕이란 지명이 탄생하게 된다. 올리브나무 말고도 이 지역에는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었다. 방콕은 차오프라야 강하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비옥한 토양 덕분에 생산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초기 정착민들은 이처럼 생산력 높은 토지에서 자신들의 곡식, 과일, 그리고 채소 등을 직접 재배했다. 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오랜 경구처럼“논에는 언제나 쌀이 있었고, 물에는 언제나 물고기가 있었다.”이를 통해 태국의 유서 깊은 수도 방콕이 지닌 번영, 풍요, 그리고 부유한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오늘날 방콕의 생산력 높은 강어귀 지역은 개발로 인해 도시 공간 속에 편입되었다. 방콕의 넓은 농업 지역은 내팽개쳐졌고, 사람들의 직종이 변함에 따라 그 용도 또한 달라지 게 되었다. 도시 지역은 지표면의 약 2%를 차지할 뿐이지만, 세계 천연 자원의 75%가 도시 지역 거주민들에 의해 소비된다. 10년 후면 95%의 사람들이 도시 지역으로 이주하게 될 것이며, 방콕을 포함한 개발도상국가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도드라질 것이다. 이로 인해 빈곤, 천연 자원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 식품 안전성 등의 문제를 비롯 다양한 환경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비록 방콕의 농업용 토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방콕에는 아직도 소중한 식량 공급원이 존재하고 있다. 오늘날 방콕의 도시농업은 대략 세 가지 패턴으로 분류할 수 있다. IntroductionExisting Urban Agriculture in BangkokBangkok, the capital city of Thailand, has many interesting anecdotes behind its name. One of them tells the story about the existing landscape character of the location that the city has its name after the abundant grove of olive trees (Ma-Kok) on the Chao-Praya River bank. Bang-ma-kok is the settlement with fruitful olive trees. After several years, the name Bangkok has derived from Bang-ma-kok. Besides those olives groves, the area also had variety of vegetations. It was a very productive landscape with fertile soil on the mouth of Chaopraya River. With a sufficiency way of life, the early settlements grew their own crops, fruits and vegetables in this productive landscape. As every Thais have heard in the old phase “here are always rice in the paddy field and fish in the water”it explains the old capital of Thailand and its prosperity, plentiful, and wealthy way of life that always be in Thailand.Today Bangkok’ productive estuary was developed into urban structures. Many agricultural areas in the city have been abandoned and changed according to the change of people’ professions. Urban area is only 2 percent coverage on earth but more than 75 percent of the world natural resources are utilized by urban residences (UNEP). In two decades, more than 95 percents of people will move to urban areas, especially in developing countries, including Bangkok, and this will lead to urban poverty, in equity access to natural resources, food security, and other urban environmental problems. Despite the decrease of agricultural lands in Bangkok, the city still has its valuable food supply. Three patterns of Bangkok’ urban agriculture still existed today:
  • 도시농업 모로코: 양방향 도시화: 도시농업 기반의 통합적 도시 개발을 위한 혁신적 발상
    Dual Track Urbanism: An Innovative Concept for IntegrativeUrban Development Based on Urban Agriculture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미래 거대 도시가 직면하게 될 일들을 몇 가지 정도로 꼽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부분적으로 통제 불가능하지만 엄청난 면적의 증가, 파편화된 공간, 상당한 인구의 증가, 양극화 현상의 심화, 시민들에 대한 적절한 주택 공급, 온전한 환경 및 생활 수준의 보장,�그리고 기술적 기반 기설의 유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심상치 않은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도 적지 않다. 또한 현재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거대 도시들의 개발 과정에는 공지空地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그곳에서 살아갈 시민들의 삶의 질에 장기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심 지역 내에서 공지가 보존될 수 있게 해줄 탄탄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도심 개발 거점 지역을 위한 공지 체계에 대한 토론이 으레 사치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순전히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래 도시의 생활 수준이 어떻게 변모할지는 현재 도시 개발의 역동적 과정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의문을 떠올릴 수 있다. 미래 거대 도시에서 공지는 어떤 모습을 갖게 될 것이며, 그 기능은 무엇이 될 것인가? 계획만으로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도시에서, 또한 대개의 경우 비공식적인 공간 개발이 그 주요한 특징이 되는 도시에서, 공지는 어떻게 이러한 공간의 필수적인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오늘날 도시 주변 지역에서 농지를 확보하고 배분하는 방법을 살펴본다면, 미래 거대 도시의 공지 체계를 가능 케 해줄 접근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The challenges faced by future mega cities, to list but a few, include considerableand partially uncontrollable-spatial growth, fragmented spaces, substantial population growth, the increasing divide between rich and poor, problems of providing adequate housing, of guaranteeing appropriate environmental and living standards, and of maintaining technical infrastructure, as well as the challenges posed by looming climate change. At the same time, in the current developmental processes of emerging mega cities the foundations are being laid so that open space can be preserved within these urban regions in order to make a long-term contribution to the sustainability of cities and the quality of life in them. Although the discussion about potential open space systems for urban growth centers may seem almost a luxury it would be misleading to see it in this light. The course of how urban standards of living will develop in the future is being set in today’ dynamic process of urban development. This raises the following questions: What will open space in the mega cities of the future look like? What is its function? And how can it become an integral part of cities which are growing at a pace that cannot be controlled through planning-in as far as it exists and which are characterized to a large degree by informal spatial development? Securing and allocating agricultural land in periurban areas today could be a possible approach to future mega-urban open space systems.
  • 도시농업 케냐: 복원력을 갖춘 도시 개발을 위한 인센티브
    An Incentive for Resilient Urban Development개요케냐에서의 도시농업은 단지 식량 생산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깨끗한 공기제공, 경사면과 하상 보호, 그리고 도시의 녹색 이미지 구축 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글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토지와 밀착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도시 농부들은 버려졌을 수도 있는 땅을 가꾸고 관리하는 데 열심이다. 사례 연구는 이러한 내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례 연구는 NGO운두구Undugu에 의해 나이로비Nairobi의 슬럼가들 가운데 한 곳에서 시행되었으며, 도시농업을 통해 농사짓는 여성들과 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프레데릭 그루텐휴이스 Fréderique Grootenhuis와 잉그릿 뒤케르트Ingrid Duchhart 이들 두 명의 조경가가 사례 연구의 디자인을 맡았으며, 운두구협회Undugu Society의 쿠리아가투라Kuria Gathura가 주의 깊고 인내심 있는 디자인 실행을 지원해 주었다. 이들의 의견에 따르면, 지속적인 도시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구상에서 조경가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인간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도시환경을 디자인해야 한다. 이와 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감에 있어서 도시농업 및 도시 농림업은 중요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서론지난 20여 년에 걸쳐 도시농업은 아프리카의 도심지 및 촌락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이 되었다. 이 글에서 필자는 주로 케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데, 프레데릭 그루텐휴이스와 필자가 그곳에서 오랜 기간 살면서 일했기 때문이다. AbstractWith this paper, it is stated that in Kenya, the importance of urban agriculture does not lie only in food production, but also in the provided landscape services such as, fresh air, protection of steep slopes and riverbeds, and green image of the city. Through their attachment to land, urban farmers care for and maintain otherwise dilapidated land. A case study illustrates these propositions. A case study is carried out in one of the slums of Nairobi by the NGO Undugu and shows how urban agriculture changed the life of the farming women and their direct living environment. The landscape architects (Fréderique Grootenhuis and Ingrid Duchhart) played a role in the design of the case study, while Kuria Gathura from Undugu Society carefully and patiently guided the implementation of the design. It is in their opinion, that in an increasingly urbanizing world, landscape architects have to take the responsibility in designing urban landscapes that provide for basic human needs. Urban agriculture and urban agroforestry can form an important technology in living up to this responsibility.IntroductionFor over 20 years urban agriculture has become a common practice in villages and urban centres in Africa. In this paper, I focus on Kenya, because Fréderique Grootenhuis and I lived and worked there for many years.
  • 도시농업 네덜란드: 대도시의 농업
    Metropolitan Agriculture초록네덜란드는 농업 역사가 강하고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이다.�산업화되고 진보한 기술을 가진 농업으로 유명하다. 최근의 다양한 발전은 로컬 푸드 계획의 출현을 이끌었다. 본고에서는 네덜란드의 맥락 안에서의 대도시 농업의 사례 5개를 서술하고, 대도시 농업에서의 조경가와 계획가의 미래의 역할에 대해 숙고해본다.네덜란드의 사례네덜란드는 1㎢에 402명이 살 정도로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에 하나이다. 인구의 거의 절반이 란트스타트 지역에 산다.�란트스타트는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헤이그,�위트레흐트를 포함하는 네덜란드 서쪽 부분의 도시 밀집 지역을 말한다. 이들 도시에는‘그린 하트’라고 하는 넓고 중앙에 위치한 오픈 스페이스가 있다. 이 지역은 대부분 낙농장을 위한 초지로 덮인 이탄지 토양으로 되어 있다. 란트스타트는 중앙에 녹지가 있는 거대한 대도시로 볼 수도 있는데, 이는 분명 독특한 결합으로 로컬-어반 푸드 시스템을 위한 충분한 기회가 된다. 하지만 영국이나 미국 같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네덜란드의 로컬 푸드 운동은 최근에서야 시선을 끌었다.초기의 느린 진전은 네덜란드의 농업 역사로 설명될 수 있다. 농부들은 높은 인구 밀도의 결과인 높은 지대地代와, 시장에서의 상품 가격 하락 때문에 생산량을 늘려야 했다. 합리적으로 수입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혁신과 규모 확장이 요구되었다. 오늘날 네덜란드는 헥타르당 수확량을 많이 내는 산업화되고 기술적으로 진보한 농업으로 유명하다. 많은 생산물이 주변 국가나 전 세계로 수출된다(Verhoeff et al. 2007). AbstractThe Netherlands is a densely populated country with a strong agricultural history. The country is famous for its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advanced agriculture. Recently, various developments have led to the emergence of local food initiatives. This article describes five different cases of metropolitan agriculture in the Dutch context and reflects upon the future role of landscape architects and planners in metropolitan agriculture. The Dutch CaseThe Netherlands is one of the most densely populated countries in the world, with 402 inhabitants/㎢. Almost half of the population lives in the Randstad area. The Randstad is a conglomeration of cities in the Western part of the Netherlands, including the cities of Amsterdam, Rotterdam, The Hague and Utrecht. The cities enclose a large, centrally located open space called the ‘reen Heart’ The area consists mostly of peat soils with grassland for dairy farms. The Randstad can be regarded as a large metropolis with a green area at its centre; a unique combination which could arguably give plenty of opportunities for local and urban food systems. However, the local food movement in the Netherlands has only recently gained more attention, compared to other countries, such as UK and USA.The slow progress in initiatives can be explained by the Dutch agricultural history. Due to high land prices, as a result of the high population density, and decreasing product prices on the market, farmers were forced to increase their production.Technical innovations and scale enlargements were needed to maintain a reasonable income. Nowadays, the Netherlands is famous for its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advanced agriculture with high yields per hectare. Many of the products are exported to surrounding countries or even further around the globe (Verhoeff et al.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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