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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회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
    어제와 같은 오늘, 조경의 미래는 없다어느덧 성인의 나이를 넘겨 2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가 지난 5월 20일 (금) 광나루 한강공원 제3축구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눈부신 하늘을 가지진 못했지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이 내리는 비로 참가자들의 친목이 더욱 빛이 난 대회였다. 제21회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금년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는 간간히 내리는 비로 입장식은 생략하고 국민의례와 김은성 수석부회장((주)한국조경사회)의 내·외빈 소개로 시작되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주)한국조경사회의 김윤제, 권오준, 유의열, 윤성수, 김기성, 강인철, 유길종, 이용훈, 이유경 고문과, 김경윤 명예회장, 그리고 전문건설조경협의회 김충일 회장, 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이세근 회장, 공원시설협동조합 노영일 이사장,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강완수 부회장, 상명대 이재근 부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체육대회를 빛내주었다. 이민우 회장((주)한국조경사회)은 개회사를 통해 업계에 몰아닥친 불황의 그림자로 참여 회원사가 적으리라는 생각과 다르게 많은 회원사가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김윤제 고문은 조경인 체육대회의 자취를 살피며 앞으로도 체육대회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힘을 모아 대한민국 조경이 한마음으로 단결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하였다. 이어 최종필 부회장의 개회 선언과 지난해 우승자 최웅재(서안알앤디) 씨의 선수단 선서를 마친 후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본 경기가시작되었다. <중략>넓은 시야를 가지고 변화 모색할 때초기의 체육대회는 단순하게 친목을 다지는 친선경기였다. 이것이 모태가 되어 점차 참여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결속을 다지거나 정보를 교류하는 등의 조경인들의 큰 행사로 자리 잡게 됐다. 초창기에는 지금과 같이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 교류의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큰 의미를 가졌다. 서로 간의 안부를 묻고 게임을 하면서 협동과 친목으로 조경인으로서의 결의를 다졌다. 하지만 점차 해를 거듭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기보다는 동일한 경기 운영으로 형식적인만남을 가지는 등 일차적인 기능만을 해왔다. 이제는 조경인 체육대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를 새롭게 모색해야 할 것이다.조경인 체육대회는 조경 분야 종사자들의 하나 된 마음을 확인하고 이를 확대시켜 한국 조경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재충전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단지 하루 잘 놀다가 오는 그들만의 잔치라는 오명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조경인 체육대회의 취지와 의미를 한국 조경이라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봐야 할 것이다. 나아가 조경을 포함한 모든 분야는 인류의 공존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우리가 이러한 원대한 목표와 행동에 동참하는 계획과 도전을 가진다면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조경, 건축, 도시 분야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업을 도모하는 장으로 나아가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이제 조경 분야도 내부 결속을 위한 친목 도모를 뛰어 넘어 타 분야와의 교류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가져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밥그릇 차지를 위한 배타적인 결속 및 경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타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힘과 선도적인 역할을 보여 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