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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ng, Eui Taek
    여행을 디자인하다.2012 내나라 여행박람회 예술감독 _ 홍의택 경원대학교 디자인학부 부교수PIDC 공공디자인혁신센터 센터장경기도 경관디자인 심의 및 자문교수문화체육관광부 공공환경디자인 자문위원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여행지를 모두 묶은 ‘2012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2012년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매년 약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형 박람회로, 전국 120여 개 이상의 지자체를 포함한 3백여 개 업체·단체가 참가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여, 우리나라의 모든 여행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작은 한국의 메카이다. 올해 행사는 예년에 비해 한 달 앞당겨진 1월에 개최되어 사계절의 여행 계획을 세우려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과 문화에 예술을 접목하여 전국 각지를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소개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 전체가 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 꾸며지며, 관람객의 여행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공간디자인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최근 신新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캠핑 여행, 섬 여행을 심도 있게 분석해 다양한 여행 방법과 여행 정보를 제시할 계획이며, ‘어린이와 갈 수 있는 관광테마관’ 등을 신설, 교육을 동반하는 여행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에는 국내 여행명소를 일방적으로 보여 주는 박람회였다면, 이번 박람회는 예술감독제도를 도입하여 전시장은 물론, 전시 컨텐츠도 뮤지컬, 오페라 등 예술 작품 같은 한층 품격 있고, 소통하는 박람회로 성장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문화와 예술을 테마로 관광과 접목하는 이번 박람회에 예술 감독으로 발탁된 경원대학교 홍의택 교수를 만나보았다. 홍의택 교수는 이미 공공디자인과 지역 활성화 사업 등으로 본지에도 몇 차례 소개된 바 있으며, 군산 구도심, 포천 폐채석장 아트밸리 등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한 바 있다.
    • / 2012년01월 / 285
  • 고정희의 식물이야기 18
    사람과 같이한 식물의 긴 역사 11 “식물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아주 오래 된 과거 속에 묻어두고 왔다. 그 이야기를 들으려면 우선 식물이 걸어 온 길을 되짚어 가야 한다. 그 끝은 아마도 신화의 시대일 것이다. 신화의 시대에 사람들은 식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었다.” 연꽃 - 심청이 물에 빠져야 하는 이유 “꽃을 든 부처”유학시절, 첫 해의 설계 수업 시간이었다. 설계한 것을 벽에 걸어놓고 각자 설명하는 순서가 되었다. 내 순서가 되어 준비한대로 더듬거리며 설명을 했는데 교수님께서 뜻밖의 질문을 하셨다. 거기 저 나무가 왜 거기 서 있고, 저기 저 돌이 왜 저 자리에 있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하셨다. 막막했다. 그리고 약간 화가 났다. 나무가 거기서 있는 이유까지 말해야 하나. 지금이야 어린 학생들도 논술이다 뭐다 해서 논리가 정연하지만 우리 세대만 해도 ‘말없음표’가 미덕이었었다. 게다가 아직 독일어도 서투른 터여서 어떻게 대답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진땀만 한 바가지 흘렸던 것 같다. 종일 그 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왜 그런 질문을 하셨을까. 돌이 서 있는데도 이유를 알아야 하나. 서쪽과 동쪽의 사고 차이가 거대한 절벽처럼 다가왔다. 저녁 때 기숙사로 돌아 와 밤새도록 설명서를 썼다. 키워드가 하나 떠올랐기 때문이다. 염화미소染化微笑였다. “어느 날 영취산에서 석가모니가 제자들을 모아 놓고 설법을 하고 있을 때였다. 부처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있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꽃비가 내렸다. 신기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그 기이한 일을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조용하던 모임은 어느새 술렁임으로 소란스러웠다. 그때 석가모니는 바닥에 떨어져 쌓인 연꽃 하나를 사람들에게 들어 보인다. 다들 이 기이한 일과 스승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해 어리둥절하였다. 그러나 가섭이라는 제자만은 미소를 지어 석가모니에게 답하였다.” 이것이 염화미소 혹은 염화시중의 미소다. 물론 내가 염화미소의 뜻을 이해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양의 직관적 사고 체계와 서양의 변증법적 사고 체계의 차이점을 설명하려다보니 위의 사례가 떠올랐던 거였다. 저는 고국에서 이런 식으로 교육을 받아 이런 식으로 사물을 이해하는 방법 밖에는 모릅니다. 그러니 그 점을 감안하시고 앞으로 많이 지도해 주십시오. 라는 요지의 설명문이었다.다음 주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내게 염화미소로 답을 주시는 것이 아닌가. 물론 꽃을 들어보이시지는 않았지만 내게 미소를 보내시며 고개를 끄덕이셨다. 아무 말씀도 없이. 나중에 교수님과 어느 정도 친해진 후에 들은 얘긴데 교수님께서도 내 설명문을 읽으신 후 자료도 찾아보시고 생각을 많이 하셨단다.
  • 위기를 기회로, 한국 조경의 선진화를 꿈꾸며
    이민우(사)한국조경사회 회장존경하는 조경 문화를 사랑하는 환경과조경 애독자, 그리고 친애하는 조경인 가족 여러분!희망찬 임진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길 바라며, 신년의 밝은 태양과 함께 우리 조경도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1990년대 후반 발생한 IMF 경제 위기를 극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08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노출된 지금의 미국발 경제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세계화의 폐해로, 금융 체제의 탐욕과 붕괴로부터 시작된 경제 위기는 사그라지기는커녕 다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과중한 복지 정책의 부담으로 인한 국가 재정의 파탄도 그 이유 중 하나로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진정한 복지란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 세대에 당장 퍼주기만 하는 복지는 진정한 복지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복지가 바로 지속가능한 복지이며 진정한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후대에게 물려줄 환경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미래 환경의 기반시설은 지금 투자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조경인들은 진정한 복지를 구현하는 구성원이라고 자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탄소 녹색 성장 시대의 한 축으로서 녹색 기반그린인프라을 조성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고귀한 일꾼들입니다. 우리 모두 당당히 ‘환경 복지, 녹색 복지, 조경 복지’의 구성원으로 가슴 펴고 삽시다.요즈음 건설 분야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으며 조경 분야 또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건축’, ‘환경’, ‘생태’, ‘경관’, ‘도시숲’, ‘공공디자인’ 등의 이름으로 조경 분야의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하는 하나하나의 일들이 제도적인 뒷받침이 미흡해 다른 이름으로 사라진다면 우리가 ‘조경’이란 이름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조경 산업의 현장이 위축된다면 ‘조경학과’란 이름이 유지될 수 있는 대학은 얼마나 될까요? 조경 관련 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조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경인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경제 위기는 지금까지 비교적 안정적 아니 한동안은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던 조경계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미 IMF 경제 위기 때부터 최근까지 많은 현황 진단과 대안이 제안된 바 있습니다만, 공급의 과잉에 따른 내부적 잠재 요인은 해외 경제 위기에 따른 파괴력이 더해져 상당 기간 조경계를 뒤흔들 것입니다. 조경의 전문성, 대외적 경쟁력을 어떻게 향상해 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실행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현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바꾸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건설 산업 선진화를 위한 로드맵에도 조경 분야의 목소리는 제대로 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1970~80년대 해외 건설 시장에서 습득한 조경의 노하우는 과연 어디에 남아 있습니까? 우리가 건축, 도시 계획, 토목 등 건설엔지니어링에 기대며 살아갈 순 없습니다. 국제적 설계 기준, 시방서, 계약 관리, 유지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발전시켜서 우리 여건에 맞게 제정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습득해야 할 전문 지식에 대한 요구 사항도 규정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한국 조경의 선진화를 위해 차세대 조경인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조경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국토의 자연, 도시 환경 속에서 조경의 핵심적 가치인 지속가능한 경관을 창출하는데 조경인들께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경 산업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조경인들이 도시연대, 환경운동연합, 서울그린트러스트,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아름지기, 생명의 숲 등의 시민단체에서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함께 조경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 희망의 꿈을 꾸어 봅시다. 다 같이 꾸는 꿈이 하나씩 실현되는 2012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Our devoted readers and dear landscape architects!It’s the very first morning of a new year, 2012. We truly wish that you continued success and good health in the years ahead, and also hope that people in landscape architecture take a powerful step with the bright sunshine of a new year. An economic crisis from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since autumn, 2008 is still in progress. Far from decreasing situations, lots of European countries including Greece, Italy and Spain get more deeply involved day by day. While there are other causes, overburdened wealthy policy is mostly the primitive problem of the bankruptcy of national economy. What is the public welfare? We think of the real meaning of the public welfare is the sustainable welfare management for the next generation, not for the present. Therefore, we are confident that landscape architects are elements for creating the real welfare management. Valuable workers have important assignment to create green infrastructure and live confidently with positive minds about ‘environmental welfare’ and ‘green welfare’. As construction fields sunk into a swamp of stagnation, we also have a very difficult time now. To top it all, various titles such as ‘architecture’, ‘environment’, ‘ecology’, ‘scenery’, urban forest’, ‘public design’ and etc. make an attempt to damage an identity of landscape architecture fields. The serious problem is that this situation will continue for so long years to come. Many organizations related to landscape architecture becoming one are trying to keep an identity of landscape. We gently ask for the wholehearted supports with continued interests.An economic crisis gives us an opportunity to be spotlighted landscape fields which have sustainable growth or tremendous popularity. It is the time to take time for introspection and have a focus on carrying out how we can improve internal and external competitiveness and professionalism. Furthermore, we need to change and diagnose the current situation. There are lots of things to do for the next landscape architects with advanced technology for landscape fields in Korea. Do our best for the next future.The expectation is lay on various roles to landscape architects to create sustainable scenery which is the core worth of landscape. Let’s have a hopeful dream to reconsider landscape fields once more. Finally, we wish that dreams are becoming true with our dearest hopes one by one in 2012.
    • / 2012년01월 / 285
  • 현 위기, 슬기로운 극복이 필요해
    양홍모(사)한국조경학회 회장,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새해 환경과조경 독자 여러분, 학계와 산업계에서 일하시는 조경인 모두, 그리고 타 분야에 계시지만 조경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희망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해 조경 분야에는 어느 해 보다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부분의 조경 사업이 대폭 줄어 조경 산업계는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을 겪었고, 이 여파로 조경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기불황에 일차적 원인이 있었으나, 정부 정책에 조경 분야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조경기본법 국회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김진애 의원과 주무부서인 국토해양부의 반대로 18대 국회에서 통과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몇몇 인접 분야는 조경 고유의 영역까지도 자신들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경을 건축의 일부로 다루겠다는 건축기본법 개정안과 산림청이 주도한 도시숲법안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새해에는 조경 분야에 난관보다는 희망이 많이 찾아오길 기원하면서, 새해 여러분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중요한 일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녹색인프라 구축은 현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의 환경 복지와 녹색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일입니다. 정부ㆍ국회ㆍ지자체ㆍ시민들이 공원, 녹지 등 녹색인프라 투자를 도로, 교량 등 회색인프라 투자만큼 중요하게 여기도록 사고를 바꾸는 운동이 절실하여, (사)한국조경학회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은 2011년부터 녹색인프라 구축과 국가도시공원 조성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국가도시공원 조성 및 녹색인프라 구축 전국순회 심포지엄을 전국 6대 권역에서 개최하였고, 7번째로 국회에서 심포지엄을 가졌습니다. 올해도 녹색인프라 구축 및 국가도시공원 조성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조경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녹색인프라 구축 정책을 개발하고, 녹색인프라 구축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하는 녹색인프라 법안을 추진하겠습니다. 2011년 9월 30일 발의된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18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가 투자하는 국가도시공원이 2013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20년 미집행도시공원 일몰제 전까지 용산국가공원과 같은 대형 국가도시공원이 전국에 15개가 조성되길 기대합니다. 국가도시공원은 녹색인프라 구축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셋째, 조경 고유의 영역을 지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조경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도시숲법의 제정을 최대한 막아야겠습니다. 2011년 11월 2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률안심사 소위 공청회에서 도시숲법 제정반대 의견을 진술하였습니다. 수목 식재 시 식재할 공간의 위치가 달라지면 학문과 업역, 주무부서도 달라지는 사실에 대해 산림청은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조경과 국토해양부가 다루는 도시 공간의 다양한 녹지와 공원, 학교 조경, 가로 조경을 단지 이름만 숲으로 바꾸어 산림청과 임학이 다루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산림청과 같은 역할을 하는 미국의 ‘US Forest Service’는 도시 한복판의 건물 주변, 주택단지, 학교, 가로도로, 보행자 전용도로, 인공지반, 공원에 나무를 심는 업무는 하고 있지 않는 것을 예로 들어 산림청에게 도시숲 즉 도시림urban forest만을 다룰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넷째, 녹색 성장과 환경 복지를 위해 조경 분야가 제시하는 정책들이 국가 정책에 원활히 반영되도록 국토해양부에 조경을 전담하는 담당관이 임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을 중심으로 국회ㆍ정부ㆍ지자체ㆍ언론에 대한 조경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조경 영역의 확대를 위해서는 도시 계획, 도시 설계 등 인접 분야와 학술 및 정책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포용력과 통합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인접 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하겠습니다. 한ㆍ중ㆍ일 국제 심포지엄 등을 통하여 외국과 조경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조경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사)한국조경학회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은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경 분야는 크고 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적응해 왔습니다. 조경인 모두가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힘을 합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하여 도전할 때 가장 중요한 하나가 있는데, 방향을 잘 잡아야겠습니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은 녹색인프라 구축과 국가도시공원 조성 운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땀과 눈물과 고통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전진해 갑시다. 말씀드린 내용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추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The readers of ELA, Environment and Landscape Architecture, those who are working in academia and industry of landscape architecture, and people who have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landscape architecture, let me wish you all a hopeful and prosperous New Year.Last year, landscape architecture of Korea witnessed a numerous challenges. Especially, since the number and size of landscape architecture projects of both public and private sector diminished remarkably, the industry was confronted with difficulties more serious than ever before. In addition, college graduates with their degrees in landscape architecture have found it increasingly hard to get employed after leaving school. It was primarily due to economic downturn at home and abroad, and partly because landscape architecture was not properly included in the government policies as an essential and integral part of them. Despite the efforts for enactment of basic laws on landscape architecture, the future the legislation seems quite unpredictable at the moment because of the oppositions from a National Assembly member and 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a government department of primary concern. Some other industries have intruded on what has long been considered the original field of landscape architecture. Amendment for basic laws on architecture indicates that landscape architecture is a part of architecture, and Urban Forest Law initiated by Korea Forest Service could be another example. I would like to address here a few key issues that I hope we can work together on in 2012.First, the construction of green infrastructure is essential for green growth and environmental welfare for a future generation as well as this generation. Government officials, lawmakers, and citizens need to change their views on the investment on green infrastructure such as parks and green, believing that they areas important as the construction of roads and bridges. In 2011,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and Korea Environment and Landscape Architecture Foundation jointly started the campaign for the development of green infrastructure and national urban parks. They hosted nationwide symposiums on the development of national urban parks and green infrastructure in four different regions of the country and the seventh one at National Assembly. The efforts will ceaselessly be made this year for the development of green infrastructure and national urban parks. Second, the horizons of landscape architecture should continue to be expanded. The pragmatic strategies will be developed for the development of green infrastructure, which in turn can be reflected on government policies. Green Infrastructure Law will be constituted, which legally supports the development of green infrastructure. We will have to do our best to make amendment for laws on urban parks and green passed by National Assembly before the end of its term. I hope that a government-financed urban park will begin to be constructed by 2013, and at least 15 major urban parks like Yongsan National Park will have been built throughout the country before Sunset Law for Park Site becomes effective in 2020. National urban parks will play a significant role in the development of green infrastructure.Third, landscape architecture industry has to do its best to protect its own territory. We will have to prevent National Assembly from passing Urban Forest Law, which can considerably affect the industry. We already emphasized that landscape architecture for parks, schools, and streets could never be controlled or managed by Korea Forest Service and forestry by merely changing the title of the task to forest management. We also pointed out that as US Forest Service has no authority over planting trees around buildings, residential areas, schools, streets, exclusive pedestrian roads, and parks, Korea Forest Service should take care of urban forest only. Fourth, we insist that 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should hire an official specializing in landscape architecture so that policy-making suggestions for green growth and environmental welfare made by the industry can be effectively understood and reflected on government policies. With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and Korea Environment and Landscape Architecture Foundation playing a central part, we will enhance our promotional efforts toward National Assembly, government, local governments, and media. In order to expand the horizon of landscape architecture, we need to embrace related areas of studies such as civic design and urban planning, and promote interdisciplinary researches. A joint seminar or an academic symposium will be held in cooperation with other academic societies. International symposiums with participants from Japan and China will promote the exchange of techniques and experiences and help lay solid foundations for the globalization of the industry.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and Korea Environment and Landscape Architecture Foundation is currently striving to overcome challenges that we are faced with. Landscape architecture industry has gone through numerous obstacles and adapted itself for the better. We should be confident in ourselves and stand together side by side. When it comes to fighting against difficulties, it is the most important to go in the right direction.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and Korea Environment and Landscape Architecture Foundation has decided that thedevelopment of green infrastructure and national urban parks is the right direction for us all. As it usually takes a tremendous amount of sweat and tears to make visions come true, we need to pull together and join efforts. Your ideas and opinions will be always welcome. I extend my best wishes to you all for a year of good health and prosperity.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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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동 서 용북경원림학회 이사장 21세기는 녹색의 시대라 할 수 있다.아름다운 생태 경관을 조성하는 것은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만드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그러나 인류 사회는 고도의 물질 문명을 만들기 위해지구에 기후 변화, 사막화, 습지 감소, 물과 토양의 유실,종의 멸실 등 생태 위기를 초래해 왔다.이젠 파괴, 수탈 등 자연을 과도하게 훼손하고생태 환경을 파괴하는 대가로 사회를 발전시키는 시대를떠나보내야 한다.인류와 환경은 상호 의존적인 매우 밀접한 관계이다.아름다운 경치를 만들고 녹색으로 대지를 덮는 것은지구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은 인류 사회가 반드시 가져야 할이상이다.새해에 즈음해 <환경과조경>사의 무궁한 발전과모든 독자분들이 새해에도 평안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董 瑞 龙新年祝语北京园林学会理事长 二十一世纪是绿色的世纪,营造美好的生态景观环境是促进人与自然和谐发展的必由之路。人类社会在创造高度物 质文明的同时,也带来了气候变暖、土地沙化、湿地缩减、 水土流失和物种灭绝等严重的生态危机,我们必须停止对大 自然的过度索取、破坏和掠夺,结束这种以破坏生态和污染 环境为代价换取发展的时代。人与环境唇齿相依,建设秀美山川,把绿色铺满大地,是为地球家园增光添彩的崇高事业。实践人与自然和谐共生的理念,是人类社会孜孜以求的美好理想。一元复始春满地 ,万象更新喜盈门。在新年来临之际, 衷心祝贵刊事业蒸蒸日上,祝《环境与景观》的读者新年快 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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