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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과 정원에 대한 탐색
제2회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
지난 11월 9일, 한국종합기술 사옥에서 ‘제2회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이하 한국종합기술 경진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국종합기술 경진대회는 건설 관련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조경학과 대학생·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팀을 구성할 경우 5인 이하로 꾸려야 한다. 참가자는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에 입사 지원 시 인센티브 부여 및 대외 활동 인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천 가지 이야기를 담는 수목원과 정원이었다. 다양한 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국가정원과 정원 콘셉트의 여가 공간이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성숙한 정원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정원·수목원 조성 계획을 발굴하고자 했다. 수목원과 정원에 대한 개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따라야 했다. 24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사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네 작품이 대상(1점), 최우수상(1점), 우수상(2점)을 받았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배가원(강릉원주대학교)·배지훈(서울대학교)·이다빈(서울시립대학교)·조다은(전남대학교)의 ‘언플래트닝(Unflattening)’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서영·김은주·이서현·이지은·황지은(계명대학교)의 ‘°클리메이트 °체인지’, 우수상에는 박성은·이주영·이현승(경희대학교)의 ‘비스포크 알버리텀(Bespoke Arboretum)’과 송모빈(경희대학교)의 ‘식물상영관, 걸어서 이야기 속으로’가 선정됐다. 심사는 박상천(한국종합기술 국토개발본부 본부장), 김인관(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부서장), 이태선(경기도청 공원정책팀 팀장), 진혜영(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연구과장), 최원만(신화컨설팅 대표), 이시영(배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윤영조(강원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맡았다. 대상작 언플래트닝은 지상은 물론 활동의 영역을 입체적으로 확장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수평적 경관으로 주벽 맥락과 호흡하고 역사와 지역적 층위를 다층적으로 분석해 정체성 있는 설계 전략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대부분의 출품작은 완성도가 높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도시와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할 수 있는 수목원에 대한 고민, 수목원과 정원의 기능에 대한 이해, 수목과 식재 연출의 장기적 성장 방안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작을 비롯해 사전 심사에서 선정된 10개 작품은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eccland)에서 볼 수 있다. *환경과조경416호(2022년 12월호)수록본 일부
- 김모아[email protected] / 2022년12월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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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용산 주상복합단지 조경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
지난 11월 10일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 및 주관하고 디에스디삼호와 환경과조경이 후원한 ‘용산 주상 복합단지 조경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2022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지는 서울 용산구 문배동의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설 주상복합단지다. 주상복합단지는 공동주택, 업무 시설, 상업 시설이 혼합된 형태로 토지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지만, 협소한 외부 공간과 초고밀 환경이라는 한계도 있다. 공모 목표는 1층의 선형 보행 가로를 활성화하고 단지 내에서 녹지 공간 경험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주변 도시 조직과의 원활한 연결을 꾀하는 것이다. 총 3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28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대상은 배유진·이동향·제갈갑성(경희대학교)의 ‘트라이 앵글(Try Angle)’이 차지했다. 대상작은 용산 삼각지의 지형적 특성을 모티프로 해 자연과 문화, 교통의 세 가지 축 중심에서 도시인의 삶을 담아내는 주상복합단지를 제안했다. 반경 600m 내에 위치한 녹지와 교통을 연결하는 삼각형의 축을 설정했다. 축을 중심으로 공공과 개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를 계획하고, 주민 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미래지향적 도시 공동주택을 보여주고자 했다. 단지 내부에는 선형 보행로를 중심으로한 숲길과 주변 연계의 광장을 제안했다. 위요감을 선사하는 선형의 산책로, 입주민과 방문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하지윤·김선태·김소은·이다영·정세영(전남대학교)의 ‘뉴 웨이브 어반 리버(The New Wave_Urban River)’와 박성은·김사무엘·이주영·주솔·지유신(경희대학교)의 ‘프리즘 메모리(Prism Memory)’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신재호·서지원·양수미·정해윤·황예인(경희대학교)의 ‘시프트 유어 라이프(Shift your Life)’, 정지윤·권수현·김소연·김은주(계명대학교)의 ‘블루밍 인 크랙(Blooming in the Crack)’, 조혜영·김가은·김유선·유다현·최수현(경희대학교)의 ‘링크:에이지(LINK:AGE)’가 수상했다. 가작은 왕자룡·왕천기·유흔이·장핵위(계명대학교)의 ‘도시·사막 오아시스’, 신민승·권봉기·김민성·박성현·이채빈(계명대학교)의 ‘데일리 룩(Daily look)’, 정영진·권용조·김태영·이민서·이희수(배재대학교)의 ‘팬테리엄(Phantarium)’, 한지원·김가영·김나경·원유나·임창규(경희대학교)의 ‘팔레트(8alette)’, 신서영·나소영(서울여자대학교)의 ‘믹스 집(Mix Zip) 세대’로 선정됐다. *환경과조경416호(2022년 12월호)수록본 일부
- 금민수[email protected] / 2022년12월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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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거리는 편집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라떼는(나 때는),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라고 배웠다. 어렸을 때는 계절마다 특색이 확연히 다르다는 그 말이 그렇게 대단한 일인 줄 몰랐다. 스무 번 넘게 네 개의 계절을 흘려보내고 나서야, 기후위기로 계절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는 요즘에서야 사계절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똑같은 공간을 다른 공간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이 힘을 완성하는 데 가장 큰 한 몫을 하는 요소가 나무라고 생각한다. 나무 한 그루를 시간의 간격을 두고 보면 지금이 봄인지, 겨울인지 눈치 챌 수 있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바닥에 떨어져 있던 은행 열매 특유의 냄새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나무를 보고 나서야 가을이 저물어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유독 경계를 넘는 순간이 아쉬운 계절이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다. 특히 형형색색의 모습을 띄었던 나무들이 가지만 남기고 조금은 황량한 풍경으로 바뀔 때면 꽤나 아쉽다. 그래서 가을이면 곧 사라질 그 모습을 담기 위해 단풍이 가득한 곳으로 종종 떠나곤 한다. 작년 이맘때, 경복궁에 있는 몇 백년 된 은행나무 앞에서 가을을 즐겼던 추억이 생각나 이번 가을도 종로에서 보내게 됐다. 올해 종로는 조금 달랐다. 3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복원한 향원정과 취향교를 볼 수 있었고, 새 단장을 위해 2020년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했다. 작년에는 공사 안내판을 사진에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였다면, 올해는 많은 관광객을 피해 사진을 찍는 게 최대 난관이었다. 그래도 원래의 모습을 갖춘 향원정과 취향교, 그리고 새 광화문광장 덕분에 작년과는 비슷한 듯 또다른 느낌의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똑같은 곳이었지만 그 날은 색다른 풍경을 보았다. 종로 일대를 거닐던 중 꽉 막힌 빌딩 풍경을 씻어준 공간을 지나쳤다. 처음 본 공간이여서 우리 가족 모두 여기가 어디냐며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곳에 들어갔다. 조형물에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적혀있었다. 드넓은 잔디밭과 야생화 군락이 우리를 맞이했다. 초·중·고등학생일 때에는 현장 학습으로, 대학생일 때에는 조경사 수업의 일환으로 수없이 방문했던 경복궁과 그 일대였는데, 이곳은 처음 보는 곳이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있던 미지의 땅이었다. 경복궁 동 쪽 일대는 본래 송현(松峴)이라는 이름처럼 소나무가 많은 왕실 소유 언덕이었다. 임진왜란 무렵 부마와 외척들 거주 공간으로 변모했고, 조선 말기에 이르면 권문세가 집들이 들어선다. 1910년대에는 친일파 윤덕영 일가가 송현동 땅 대부분을 소유했다. 이후 조선식산은행 차지가 돼 직원 숙소로 쓰였다. 해방 뒤 미국 정부가 이 땅을 양도받아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가 들어섰고 폐쇄적인 돌담이 둘러쳐졌다.1 이후 여러 기업의 소유가 되었다가 서울시 땅으로 넘어오게 됐다. 서울시는 향후 ‘이건희 기증관(가칭)’ 건립이 본격적으로 착수되기 전인 2024년까지 이 공간을 열린 녹지 공간으로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짦은 시간이지만 서울광장의 약 3배 면적인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서울 시민의 녹색 쉼터이자 열린 광장이 되어줄 것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풀꽃‧1’, 나태주) 공간도 그렇다. 오래 보아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듯, 수없이 지나가던 곳에서 어느 날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공간을 발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똑같은 출퇴근길에 우연히 새로운 카페를 발견하는 일은 어제와 다른 오늘의 기분을 느끼게 한다. 남들보다 조금 빨리 알게 된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된다. 추운 겨울, 이불을 박차고 일단 나가고 보자. 혹시 모른다. 새로운 공간을 발견할지도. [email protected] 각주1.배정한, “금단의 땅에서 도시의 여백으로”, 「한겨레」2022년 10월 31일.
- 이수민[email protected] / 2022년12월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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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만난 문장들] 무해한 텍스트가 필요한 만큼, 그 경계를 넘나드는 텍스트도 필요하다
내 집이 생겼다. 침대와 책상만 들여도 빠듯한 단칸방에서 출발해 이제는 방이 무려 두 개다. 물론 자금이 부족해 돈을 빌렸고 갚고 있다. 치솟는 금리에도 큰 걱정을 하지 않은 건 너구리 사장이 나를 주민대표라는 그럴듯한 직함으로 부르며 노예처럼 부려 먹기는 해도 이자 없이 돈을 융통해준 덕분이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닌텐도 게임 ‘모여라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을 시작했다는 말이다. 시기를 놓친 결핍은 영원히 채울 수 없다던데, 내가 충족하지 못한 어린 시절의 욕망 중 하나가 나만의 방이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에서 룸 투어나 방 꾸미기 영상을 즐겨보는데, 이 알량한 알고리즘이 나에게 모동숲 확장 콘텐츠 중 하나인 해피홈 파라다이스 게임 영상을 추천 목록에 띄운 게 문제였다. 내 집과 섬을 꾸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귀엽게 생긴 동물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인테리어를 해줄 수 있다. 친구가 같이 해달라며 조를 때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는데(통신 연결을 통해 서로의 섬에 놀러 갈 수 있다), 난생처음으로 거금을 주고 게임기를 샀다. “나무 심어서 섬도 꾸밀 수 있어.” “조경학과라고다 나무 좋아하는 거 아니거든.” 동생의 말에 삐죽대며 답해놓고는 웃기게도 섬에 열심히 나무를 심고 있다. 우리 섬에서는 오렌지가 자라는데, 더 다채로운 풍경이 욕심나서 이 섬 저 섬으로 놀러 다니며 복숭아와 야자열매를 주워 와 곁에 심었다. 식물 씨앗과 묘목을 파는 늘봉이가 마을회관 앞에좌판을 펼치면 부리나케 뛰어가 주머니를 탈탈 턴다.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갈아주는 게 고작인 내 스킨답서스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자연의 변화를 살아있는 식물보다 이 화면 속 가짜 섬에서 더 생생히 느끼고 있다. 회사와 집을 오가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내가 체감하는 계절의 변화는 찬바람의 세기 정도다. 물론 가로수의 잎이 돋아난 걸 보며 봄을 실감하고, 손톱만 했다가 손바닥만큼 자란 잎이 드리운 그늘에서 뙤약볕을 피하고, 바싹 마른 낙엽이 발밑에서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일 년이 또 지나가는구나 생각하지만 그 풍경이 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어마어마하진 않다. 그런데 퇴근 후 전원 버튼만 누르면 만날 수 있는 픽셀로 구성된 섬은 ‘너 시간이 가는 건 알고 살아?’ 하고 묻듯이 나날이 변하는 자연의 풍경을 보여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푸릇푸릇했던 나무가 군데군데 물든다 싶더니 바람에 나뭇잎을 떨구기 시작했고, 풀숲에서 튀어오는 곤충과 낚싯대에 낚이는 물고기의 종류가 바뀌었다. 겨울이 왔구나, 생각했다. 또 다른 매력은 안온함이다. 이웃인 동물 친구들은 항상 다정하다. 너구리 사장이 준 소소한 퀘스트를 해내면 보상이 주어진다. 이 세계에서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노동은 늘 정직한 대가로 돌아온다. 악당을 물리쳐 세계를 구하는 대단한 서사는 없지만, 작은 성공의 경험이 적층되며 현실에서 맛보기 힘든 기쁨을 안겨준다. 돈을 제때 갚지 못한다고, 집을 더 크게 늘리지 않느냐고 비난하는 이도 없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해한 장소처럼 느껴진다. 날이 추워졌으니 캐릭터에게 코트를 입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아직 내 옷장에서 도톰한 코트를 꺼내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겨울이 아무리 따뜻해도 수능 한파는 피할 수 없다고 믿었는데, 올해는 그 말도 비껴갔다. 이를 깨닫고 난 뒤로 게임에 접속하면 종종 이 세계에는 기후변화 같은 건 찾아오지 않겠지 같은, 무익한 의문이 떠올랐다. 정제되어 아름다운, 무해한 세계의 유해함에 대해서도 자꾸 묻게 됐다. 그래서 역시 매끈하게 다듬어진 조경 공간의 사진도 좋지만, 수해로 인한 실패와 성찰의 과정을 담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18~53쪽) 같은 지면이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무해한 텍스트가 필요한 만큼, 그 경계를 넘나드는 텍스트도 필요하다. 유해함을 제거해서 표백된 세계로 놔둘 것이 아니라 무엇이 어떻게 나쁜지를 함께 논의하는 것이 비평이 하는 일”1이니 말이다. 되도록 현실을 잊지 말고 살아야지, 이왕이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진짜 세계를 욕망해야지 다짐하지만 자꾸 게임 속 세계가 현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동물 친구들의 다정함이 너무 따스했던 탓일까. [email protected] 각주 1. 허윤, “유해한 것에 대해 더 시끄럽게 이야기하자”, 『릿터』 38호, 2022, p.24.
- 김모아[email protected] / 2022년12월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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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자연과 교감하는 기쁨뜰 야외학습장
숲 속에서 자연과 함께 숨 쉬며 학습하는 공간
최근 입시 위주의 획일적 교육으로 형성된 학교 이미지에서 벗어나 담장 없는 학교, 운동장의 야외학습장 등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내는 학습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안디자인의 기쁨뜰 야외학습장은 교실을 벗어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수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감성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지붕이 있어 우천 시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야외 환경을 고려해 오염에 강한 징크 패널과 HPL을 외부 마감재로 사용했고, 브라운, 베이지 톤의 색깔을 사용하여 주변 숲 속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180인치 롤 스크린과 스피커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이용자가 직접 가져온 빔 프로젝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다. 롤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상부로 올려 보관할 수 있으며 조명과 연계된 전원 스위치로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도록 했다. 야간에는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캠핑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탠드 하부의 유휴 공간에는 보관소를 만들어 기자재나 유지 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도 고려했다. 5~6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계단형 좌석이 총 5열로 구성된다. 총 25~3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지면과 닿은 1열에 휠체어 주차 공간을 마련해 장애인, 노약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에는 난간을 설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TEL. 02-2069-2422 WEB. www.aian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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