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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 한강의 숨결
2등작
서울의 긴 역사 속에서 한강은 도시의 자연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한강변 보행네트워크의 목표는 한강으로의 접근성과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한강을 삶의 공간으로 회복하는 데 있다. 단순한 물리적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 아닌, 콘크리트 구조물로 단절된 한강의 경관을 재해석해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한강의 숨결’은 한강에서 서울의 산까지 이어지는 지형의 흐름과 자연 경관을 회복하고, 강의 물결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대상지에 투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인 한강의 모순적 경계를 재해석해 수변 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자 한다....(중략)...
*환경과조경382호(2020년2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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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 이볼빙 네트워크
3등작
한강변의 경관은 다층적인 시간성을 내포하며 일대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업으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놓여 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활동 또한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었기에 예측하기 어렵다. 이러한 다층적, 비결정적, 탈중심적 환경에서는 단단하고 고정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한 개발을 지양해야 한다. 최소한의 개입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수용하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볼빙 네트워크(Evolving Network)’는 두 가지 개념을 근간으로 한다. 보행로 구간에 적용되는 플로팅 오브젝트(floating objets)(떠다니는 보행 요소)와 연결 거점에 적용되는 루즈 나트(loose knots)(느슨한 매듭)다. 두 개념은 미술의 스크래치 기법과 같이 작동하며 보행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여러 가지 색 위에 덧칠한 검은색을 긁어내듯 한강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행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긁히지 않은 면인 열린 공간을 제공해 앞으로 일어날 새로운 활동을 수용한다. ...(중략)...
- JeongChoi Works / 2020년02월 /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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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 테라스 리버워크
4등작
‘테라스 리버워크(Terraced Riverwalk)’는 도시의 테라스 역할을 하는 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보행 플랫폼으로, 한강의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장이다. 바깥으로 확장된 플랫폼이나 계단식 지형 구조물을 뜻하는 테라스는 외부 공간에서 경관 조망, 문화 교류, 사색 등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기능한다. 한강변을 도시의 확장된 대지이자 육지와 강의 단차로 형성된 테라스 공간으로 보았다.
보행로를 따라 형성된 다양한 테라스 구조는 한강변의 경관 및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대상지의 입지 조건과 지형 특성을 주변 맥락과 연계해, 다채로운 테라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연속적인 보행로를 조성하고자 한다. 구간별 연결 거점에는 거점 테라스를 조성해 구간별 지표로 기능하게 하고 보행로의 구심점으로 삼는다. ...(중략)...
*환경과조경382호(2020년2월호)수록본 일부
- 김은희건축사사무소 / 2020년02월 /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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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 인터페이스
5등작
‘인터페이스(The Interface)’는 한강변 보행네크워크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보행로에는 크고 작은 단차가 있어 노인이나 장애인 등 교통 약자가 접근하기 어렵고, 조명과 안내판 등의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통합된 보행네트워크를 설계했다. 첫째, 기존의 프로그램을 보완해 다양한 연령대와 신체 조건을 가진 이들을 수용하는 포용적 공간을 만든다. 둘째, 단차를 극복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램프를 조성하고, 다양한 높이의 플랫폼을 배치한다. 셋째, 주간 및 야간 이용도를 고려해 시간대에 따라 활성화되는 공간을 조성한다. ...(중략)...
*환경과조경382호(2020년2월호)수록본 일부
- Avoid Obvious Architects / 2020년02월 /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