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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LH가든쇼
    지난 10월 15일,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동말근린공원에서 ‘제2회 LH가든쇼’가 개최됐다. 3일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정원, 경계를 품다’를 주제로 해외 작가 초청정원과 작가정원, 주민참여정원 등 총 15개 정원을 선보였다. 작가정원 공모는 2019년 11월 12일에 공고되어 12월 11일까지 진행됐으며, 공공 정원으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한 창의적 디자인, 주민 커뮤니티 거점이 될 수 있는 실용적 디자인,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구조적으로 안전한 디자인이 요구됐다. 조경·정원 관련 대표 단체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54개의 출 품작을 대상으로 창의성, 실용성, 유지·관리, 구조적 안전성, 주민 활용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된 9개 작가정원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는 10월 15일 개막식 행사에서 공개됐다. 그 결과 이주은의 ‘청초: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21년 4월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에 해당 정원을 동일하게 조성해 전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변창흠 사장(LH)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정원 문화가 새롭게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LH가든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세계 유명 정원박람회와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초청정원을 포함해 동말근린공원에 조성된 공공 정원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정원사에 의해 유지·관리될 예정이다. 제2회 LH가든쇼 주최LH, 경기도 평택시 주관 환경과조경 위치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동말근린공원 주제 정원, 경계를 품다 규모 초청정원 1개소(200m2) 작가정원 9개소(150m2/개소당) 주민 참여정원 5개소(10m2/개소당) 조성비 작가정원 4,500만원(개소당) 주민 참여정원 200만원(개소당) 작가정원 상금 대상 1,000만원(1팀) 금상 700만원(1팀) 은상 500만원(1팀) 동상 300만원(1팀) 일시2020. 10. 15. ~ 10. 17. 초청정원 블랙 오버 블랙Black over Black 마르틴 라인.카노Martin Rein-Cano 작가정원 대상 청초: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 이주은 금상 고덕의 지문Godeok Fingerprint 안성연 은상 크로싱 가든X(cross-)ing Garden 박종완 동상 밤이 낮을 따르듯 김영옥 당신의 당산나무 김단비 공감公感: 경계를 연결하는 소통의 정원 김숭미 오픈 월Open Wall: 링크드 랜드스케이프Linked Landscape 오태현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이기상 고덕보호구역 최진영
    • 편집부 / 2020년12월 / 392
  • 제23회 올해의 조경인
    본지는 한 해 동안 조경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올해의 조경인’을 발굴·선정해왔다. 올해의 조경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후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독자와 관련 단체, 기관, 업체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고, 별도의 ‘올해의 조경인 선정위원회(조경 관련 단체장+역대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본지 자문위원)’에서 주요 공적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학술·산업·정책·특별상 등 4개 부문에서 부문별 1인을 뽑아 총 4인의 올해의 조경인을 선정해왔으며, 2018년부터는 공적을 더욱 뜻깊게 기리고자 단 한 명의 올해의 조경인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았으며, 11월 10일 ‘올해의 조경인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노환기 회장(한국조경협회, 조경설계 비욘드 대표)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조경인 선정위원회’에는 문길동 과장(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22회 수상자), 박명권 발행인(환경과조경,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10회 특별상), 신경준 대표(장원조경, 18회 산업분야), 최종필 부사장(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21회 수상자), 홍광표 회장(한국정원디자인 학회, 동국대학교 교수, 17회 학술분야)이 참여했다. 송년호 특집으로 수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주요 공적과 수상 소감을 들어보았다.
    • 편집부 / 2020년12월 / 392
  • 제23회 올해의 조경인 _ 노환기 한국조경협회 회장
    “한국조경협회 회장으로서 당연한 역할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 협회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준 많은 분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한국조경협회를 진두지휘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환기 회장의 소감이다. 그는 2019년부터 한국조경협회를 이끌며 조경 업계가 인접 분야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왔다. 특히 한국조경협회 제20대 집행부에 조경정책연구소를 신설하고 기존의 법제위원회를 강화해 중앙 부처와 법제화 기관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또한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학교 치유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해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복지를 실천해 조경의 공공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조경정책연구소와 법제 정책, 앞으로의 40년을 향한 토대 2018년 한국조경사회는 한국조경협회로 명칭을 바꾸며 한 단계 도약했고,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새로운 출발을 이끌게 된 노환기 회장은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작년 한 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산림청 등 중앙 정부 부처와 조경계의 문제를 공유하고 고민했다. 올해에도 조경 산업의 대표적 단체로서 한국조경협회가 조경 법제 정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 발걸음으로 조경정책연구소가 신설됐다. “조경 관련 정책을 효과적으로 개선해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문제점을 이야기하기 전 설득력 있는 근거 자료를 마련하고, 어떤 부서에 제시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는 현재 조경계가 각 분야의 매출이나 종자사 수 등 기본적인 통계 자료조차 갖추고 있지 못한 상황을 지적했다. 조경 진흥의 밑거름을 마련할 리서치와 연구를 수행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한국조경협회의 11개 분과위원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년 동안 조경정책연구소와 법제정책분과위원회의 역할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주도했다. 다양한 정책의 동향을 파악해 조경계에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하지만 한국조경협회의 집행부는 전문 연구원이 상근하는 연구 기관이 아닌 네트워크 플랫폼에 가까운 형태다. 노환기 회장은 “조경정책연구소와 법제위원회는 한국조경협회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경 정책과 관련된 의제를 발굴하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본격적인 R&D 사업은 조경지원센터의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해 진행되어야 한다”며 조경지원센터가 싱크탱크로 작동하길 바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정책 관련 활동은 올해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숲법) 제정에 관한 공동협약서’를 통해 가시화되기도 했다. 2011년에 발의된 도시숲법은 도시숲 관련 사업에 조경 설계, 시공 등의 분야의 참여를 제한하고 조경기사 및 기술사 자격증의 효력을 위축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조경계의 반대와 18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법안이다. 하지만 2018년 산림청장과 조경 분야 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시 도시숲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2019년에는 환경조경발전재단과 산림청이 법제정 TF팀을 구성하고 꾸준히 협의하며 법률조문을 작성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지만, 2019년 7월 조경계가 제안한 참여 업역에 대한 조항 중 설계, 감리 관리업이 삭제된 상태에서 20대 국회에 입법 발의되며 다시 갈등이 일었다. 더불어 산림자원법과 산림기술법의 조경 산업과 기술자에 대한 제약으로 공정한 참여가 어려운 시점에서 법안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중략) *환경과조경392호(2020년 12월호)수록본 일부 노환기는 성균관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에서 조경을 공부했다.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오랫동안 도시 설계와 조경 설계, 도심 재개발 사업을 담당했고, 2003년에 조경설계 비욘드를 열었다.
  • 제3회 젊은 조경가
    본지는 한국 조경의 내일을 설계하는 젊은 조경가를 발굴하여 그들의 작품과 생각을 널리 알리고자 ‘젊은 조경가’ 공모를 제정했다. 참가 대상은 만 45세 이하의 조경가로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본지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후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추천서와 지원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접수 받았고, 11월 10일 ‘젊은 조경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영준(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을 ‘제3회 젊은 조경가’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에는 노환기 회장(한국조경협회, 조경설계 비욘드 대표), 박명권 발행인(월간 『환경과조경』,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배정한 편집주간(월간 『환경과조경』, 서울대학교 교수), 이해인 소장(HLD, 제1회 젊은 조경가), 최원만 회장(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신화컨설팅 대표)이 참여했다. 수상자의 수상 소감과 인터뷰, 주요 작품은 2021년 1월호 특집 지면에서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 편집부 / 2020년12월 / 392
  • 제3회 젊은 조경가 _ 최영준
    최영준은 서울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피스박김, PWP, SWA 그룹 로스앤젤레스 오피스 등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이후 2014년 ‘디자인을 통한 희망적 가치와 사회적 책무 구현’을 목표로 랩디에이치(Lab D+H) 조경설계사무소를 공동 설립했으며, 2018년 서울 오피스를 세워 국내외 다양한 조경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상하이 믹시몰, 삼성 반도체 미주 본사 캠퍼스, 광저우 반케클라우드 시티 등이 있다. 2019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에 당선되었고, 2020 미국조경가협회상(ASLA Awards) 도시설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 편집부 / 2020년12월 /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