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본다 ; 중국 원림(조경)분야의 제도
지난 7월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의 북경에서 한국과 중국 조경분야 상호간의 교류 촉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한중조경학술 심포지움이 열렸다. 이 학술회의에는 한국조경학회측으로부터 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또한 북경원림학회즉으로부터 3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중국원림분야의 제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본 글에서는 행정조직, 학회, 기술자격제도, 조경사업(입안,설계,시공)의 진향과정, 관련법등의 항목으로 나누어서 간략히 소개하여 본다.-행정조직중앙정부 : 중국 중앙정부의 원림관계 행정조직으로는 건설부에 소속되어있는 중앙록화위원회와 원림국, 임업국 등의 기구가 있다.중앙록화위원회는 중앙당의 기구인 듯하며, 원림국, 임업국 등은 원림분야의 정책을 입안, 결정, 시행하는 기구이다.지방자치단체 : 중국은 3개 직할시, 14개 성, 3개 자치구 등의 지방정부로 구성된 나라. 북경직할시의 원림 관계 행정조직 : 중국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 도시인 북경직할시 원림국의 행정조직은 국에서 관장하는 원림 관련 인력만 하여도 1만명이나 된다고 하는 방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인력내에는 예하 사업소의 기능인력, 점원, 청소원까지 포함되어 있다. 북경시 원림국에 속하여 있는 예하 조직은 기구(하부편제)가17개, 직속단위(사업소)가 20개로 구성되어있다. -원림 관련학회 한국조경학회를 비롯하여 한국내 대부분의 학회들은 대학의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연구 발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중국의 원림학회는 실무 종사자(대부분 공무원) 위주로 구성되어 운용되고 있는 듯하다. 중국의 원림학회는 지방자치단체인 북경직할시에 가장 먼저 북경원림학회가 설립되었으며 그 후 각 성 및 자치구(주)마다 모두 원림학회가 설치되어있다. -기술자격제도 기술자격제도는 기술자를 공정사, 고급공정사로 구분하고 있다.여기서 공정사는 한국의 기사 1,2급 수준에 해당하는 자격이고, 고급공정사는 기술사급에 행당하는 자격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해당 분야의 실무 경력 및 사업 실적, 실무 수행능력을 종합 평가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각기 별도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자격 소유자 규모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상당히 많은 자격 보유자가 있음을 짐작할 뿐이다.-원림사업의 진행 북경시 원림국의 예를 들어 본다면 원림사업의 설계는 지방자치 단체의 기관(설계원)에서 직접 공무원들이 작성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원림국내의 심의를 거쳐 계획재무처에서 사업예산을 수립하게 된다. 예산이 확정되어 기건처에 넘어오면 기건처에서는 직접 시공을 하고 있다. 각종 원림사업에 사용되는 재료 중 공산품 재로는 전량 구매에 의하고 있고, 자연재료(식물재료,자연석 등)는 100% 자체 조달하고 있으므로 자연재로의 설계내역 구성은 운반,설치비 만을 계상하고 있다.원가계산 구성항목은 재료비, 인건비,운반경비, 이윤, 세금등의 항목으로 구성 여기에서 이윤은 사업집행부서(원림국)에, 그리고 세금은 국가에 귀속된다. 중국에서의 원림사업은 사회주의 국가의 독특한 운영방식에 따라 모두가 행정조직의 주도하에 진행 및 사후관리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원림관련법중국의 원림 관계 법률은 중앙정부 단위에서 관장하고 있느 도시 녹화관리법, 풍경구관리법, 산림법 등이 있으며, 또한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관장하는 도시녹화관리법, 고목관리법,녹지보호관리법 등의 법률이 제정되어 운용되고 있다.
※ 키워드 : 중국풍경원림학회, 공정사, 고급공정사※ 페이지 : 52~54
-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본다 ; 중국 조경의 현재와 미래
-중국조경의 현재 올 상반기에 북경시 외곽에 위친한 북경의 식물원에서는 북경시 원림(중국에서는 조경을 원림이라 함~ 이하 조경) 설계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 세미나에서는 이례적으로 북경시 진희동시장이 참석하여 북경시 도시건설에 있어 조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세미나에서 조경분야 기술자들은 자신들의 설계와 시공.관리분야의 연구사례를 발표 앞으로 북경시의 추진방향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였다. 특히 원림국 부국장은 “원림 기술은 환경과 관련되 종합 응용과학 기술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보다 앞선 외국 기술의 도입을 저극 추진하여야 한다 고 강조하였다. 1993년도 2000년 올림픽의 북경 유치의 실패에 대한 자체 평가에서도 북경의 열악한 환경조건이 크게 불리한 요인으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의 조경업체들이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쌓아온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국진출이 유망하다고 판단되며 이에 대한 자료조사와 대비책마련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조경공사의 발주 및 수주 중국은 알려진 바와 같이 사회주의 국가체제이므로 완전히 자유로운 기업활이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나 국가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방식을 도입하여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관은 정부 산하기관이나, 경영에 있어서는 경쟁원리와 실적 배당의 원칙하에 자율권을 부여하였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실적을 올리기 위하여 각 기관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조경공사의 발주는 정부와 민간부분의 발주 방법이 동일하지는 않으나, 점차 경쟁입찰 방식에 의하여 이루어 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중국에서는 아직 조경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들이 없으므로 공사입찰에 앞서 설계안을 먼저 제출하고 채택된 설계에 대하여 공사입찰을 하는 방법이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조경관련 기관이 자체 설계실을 보유하고있다. -북경시 원림국 중국에서 조경분야에 가장 많은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고 기술축적이 가장 잘되어 있는 기관은 북경시 원림국이다. 북경시 원림국이 행사하는 정부기능으로는 다음과 같다. .도시녹화에 대한 기본계획, 설계, 시공, 녹지관리.시가지내에 있는 가 기업, 국가기관, 군부대 등에 대한 녹화사업의 검사, 감독, 관리 .시가지내 공원의 계획, 건축, 시설, 녹화, 환경, 오락시설에 대한 관리 19개 산하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원은 1만2천명 이다. -중국의 미래와 조경인의 자세 북경시를 예로들어 중국의 조경을 판단할 수는 없으나 북경시가 중국의 수도로서 정치, 문화, 제도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타 지역의 제도와 관행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 동양 조경 문화의 원류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며, 그 이상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분야도 많이 있다. 중국은 광할한 대륙으로서 각종 기후대가 고루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식물분포를 보이고 있으므로 조경소재개발에 유망한 식물자원이 풍부하다. 지금 우리는 세계 최대의 인구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감에 넘치는 추진력으로 신국가 건설을 추진 중인 중국의 변화를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보다 내일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자세로 연구하고, 대비하여야 할 시기에 있는 것이다. ※ 키워드 : 북경시 원림국, 강태호, 장수림 ※ 페이지 : 55~57
-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본다 ; 중국원림 교육의 현황과 발전
우리나라(중국) 고대 원림은 대개 문인, 화가, 선비 그리고 장인들이 함께 설계하고 시공하였다. 그들은 스승이 제자에게 전수하거나 원림을 통하여 교제를 함에 있어서, 전문적인 원림교육기구나 형식은 전혀 없었다. 원림의 주요 재료인 관상식물에 있서, 그 재배 번식 육종 응용 등에 관해서도 원예전문가에게서 제자에게 전수되거나 혹은 비전문 애호가들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졌으며, 만들어가면서 배우고 발전시켰다. 대학에 원림과정을 설치한 것은 1930년대에 시작되었다. 1964년 북경임학원 ‘도시 및 주거지역 녹화과’의 ‘도시 및 거주지역 녹화 전공’은 원림과 원림전공으로 개창되었고, 1964년에서 1966년 사이에 차례로 폐지되었다. 1965년 북경임학원 원림과와 거기에 소속된 원림전공도 모두 철폐되었다. 이리하여 1966년에서 1974년까지의 8년 동안 중국 대학의 원림교육은 전면 중단되었다. 구후 북경임학원은 1974년에 원림과를 다시 설치하고 원림전공을 부활시켰으며,신입생을 선발하였다. 90년대에 이르러 원림전공이나 유사한 전공을 신설한 대학이 우후 죽순처럼 늘어났다. 그러나 1986년 국가교육위원회가 전업목록회의를 개최하여, 전국에 세 방면의 원림전공을 설치하고 담당분야를 나누기로 결정하였다.첫째, 원림전공-종합성을 지니고 주체가 되며, 대개 임과대학에 설치한다.둘째, 풍경원림계획설계전공-보조역할로서, 풍경원림계획설계에 치중하며, 대개 공과대학이나 도시건설대학에 설치한다. 셋째, 관상원예전공- 또 다른 보조역할로서, 관상식물의 재배 응용 생산과 판매 등에 치중하며, 대개 농과대학에 설치한다. 1966년 이전에 중국에는 많은 도시에 중등원림전문학교가 있었으나, 문화대혁명 기간에 거의 모두 퍠쇄되었다. 1981년 무렵부터 각지에서 계속하여 이러한 학교들이 복교하거나 신설되었다. 1983년부터 대학반외에 전과반도있다. 최근에는 많은 학교 기관 연구소 협회등에서도 단기훈련반을 개설하고 있다.-대학에 개설된 원림과정 : 풍경원림계획설계방면에 속한 것으로는 원림생태학 원림사 원림 수목학 화훼학 원림건축구성 원림건축설계 원림예 및 설계원리 원림설계도시 도시원림녹지계획 풍경지역계획 원림공정 등이 있다. 원림식물 석.박사과정 학생은 몇 분야의 학위과목과 외국어 및 선수과목을 이수하여야 하고, 학위논문시험을 치러야하며, 답변(구두시험)을 통과하고 학위위원회의 투표를 통과해야만이 졸업을 하고 해당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원림교육의 성과 : 졸업생은 대부분 도시원림국처 및 그 하부조직, 각급 원림학교, 풍경명승지역, 삼림공원식물원, 과학연구기구,계획설계부분 및 집단 혹은 개인 원림공사 경영부문 등에 배치된다.
※ 키워드 : 중국원림, 북경임업대학 원림학원, 삼림관광과※ 페이지 : 49~51
-
좌담 ; 새로운 새대를 향한 조경기술자의 역할과 자세(1994년8월19일/오전10시30분)
1.건설기술분야에서 조경기술자의 위치와 개선방향2.국제화시대에 맞는 조경기술자의 역할3.스스로 연구 .평가할 수 있는 터전 마련-좌장(권오준) : 초기에 업역확보를 위해 조경을 '종합과학예술'등의 이름으로 전부다 취급하려 했지만 지금같은 현실로 전문가의 목소리를 내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기술분야의 맹점인 것 같다.-김윤제 : 우리분야가 독립되 활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경관련 특별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김봉년 : 우리 기술자들이 장인정신을 가지고 특화에 매진하려면 지난 20여년간 조경업으로 부를 축적한 경영인들의 후원이 필요하다.-이진동 : 우리 조경분야가 세계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은 업체의 대형화와 선진화 그리고 기술력이다. 따라서 조경인들은 국제적인 모임 참가 및 해외연수, 기술자의 자질향상과 선진기술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신용모 : 국제화에 맞춰 특허법원이 고등법원급으로 신설돼 국제특허문제등을 다루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조경시장의 협소겅, 소재생산업체의 영세성 등 현재의 상황을 이겨나가려면 기술개발을 해야만 한다.-이세근 : 건설시장 개방시 외국 업체와의 합자회사나 프로젝트 공동참여로 당분간은 기술이전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후에 새로운 정보와 사례조사 및 기술습득으로 자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김진기 : 유리분야는 원형질분리부터 GR까지 엄청난 분야를 다루고 있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대강은 알지만 확실한 색깔이 없어 영역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 키워드 : 권오준, 김윤제, 김봉년, 이진동, 신용모, 이세근, 김진기※ 페이지 : 4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