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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플라자 하늘정원 DWP Sky Garden
    2016년 여름으로 들어설 즈음 옥상 정원을 포함한 상업 건축물 조경 설계를 의뢰 받았다. 몇 년 전 축구장 크기의 옥상 정원 설계, 시공을 경험해본지라 별 주저 없이 대상지를 찾았고, 옥상 공간의 잠재력에 매력을 느끼면서 프로젝트의 멤버가 되었다. 오래된 동대문 의류 도매 상가 중 하나인 동원플라자(현 DWP)는 기존 7층의 건축물에 두 개 층을 증축하고 건축 입면 전체에 익스팬디드 메탈expanded metal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본래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는 중이었다. 한창 대수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옥상은 온갖 적치물로 가득했지만, 기존보다 10m가량 높아지며 조망과 개방감이 개선되어 전망대와 정원으로서의 잠재력이 커진 상태였다. 클라이언트는 의류 상가에서 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요청했다. 1층에는 공공 행사를 염두에 둔 공간을, 옥상에는 좀 더 친밀한 분위기의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을 기대하고 있었다. ...(중략)... 조경 설계 정욱주(서울대학교), 원종호·이상윤(JWL) 디자인 감리 정욱주 시설물 (주)쌔즈믄 식재 JWL 위치 서울시 중구 신당동 대지 면적 1,012m2 옥상 면적 469m2 완공 2017. 4. 정욱주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조경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는 동시에 올린 파트너십(Olin Partnership)과 필드 오퍼레이션스(Field Operations)에서 조경가로 활동하면서 대규모 도시공원, 대학 캠퍼스 마스터플랜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이며, 도시 정원과 대형 공원, 문화적 장소 구성에 대한 디자인 리서치와 실천을 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8호(2018년 2월호) 수록본 일부
    • 정욱주 / 정욱주
  • 더북컴퍼니 옥상 정원 The Book Company Roof Garden
    인테리어를 뜻하는 ‘플랜테리어planterior’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지만, 식물의 생육 조건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가까이에서 식물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물의 인공 지반을 활용한 옥상 정원이나 중간층 테라스 등을 조성해 건물 내 외부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주의 의지가 중요하며, 정원을 담을 수 있는 건축가의 좋은 설계안이 필요하다. 더북컴퍼니의 두 대표는 옥상 정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 의지는 건축가에 의해 옥상 정원의 좋은 틀로 구현되었다. 최종적으로 옥상에서도 다채로운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정원이 조성됐다. ...(중략)... 조경 설계 및 시공 에이트리 건축 설계 NEED건축사사무소 위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면적 225m2 완공 2017. 4. 에이트리(atree landscape design & construction studio)는 정원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젊은 창작 집단이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2014 코리아가든쇼, 2015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건축가, 작가, 공간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해 정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8호(2018년 2월호) 수록본 일부
    • 에이트리 / 에이트리
  • 옥상경작소 1호점 The 1st Modular Green House
    서울시의 ‘성곽마을 재생사업’ 대상지 중 하나로 선정된 종로구 행촌동은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집중되어 있어 지상의 가용 면적이 적은 지역이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주거환경개선과는 노후한 저층 주거지가 즐비한 행촌동을 한양도성의 가치를 유지하며 재생시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농업 학교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행촌권역 총괄계획가, PMA 도시환경연구소, UIA 건축사사무소, 숭실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행촌동 재생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연구팀과 UIA 건축사사무소는 버려진 옥상을 활용해 거주자가 땅을 구매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작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는 재건축과 같은 물리적 재생보다는 경제적·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재생 방향으로서 일자리 창출, 자생적 재생과도 연계된다. 서울독립문초등학교 맞은편 좁은 골목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을 대상지로 확정했는데, 이 건물은 재생지원센터로 기능하는 동시에 도시농업에 대한 기본적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 간의 유대감을 향상하는 등 도시농업 확산의 촉매로 작용하게 된다. ...(중략)... 연구 총괄 및 계획 숭실대학교 건축학부(유해연) 설계 총괄 및 감리 UIA 건축사사무소(위진복) 프레임·골조 (주)SG신성건설 프로그림 및 지원 PMA 도시환경연구소 시공 및 창호 EG A&C 쉐이딩·벨로즈 (주)혜창산업 그래픽·패킹 디자인 Kerb(김홍성) 구조 설계 및 자문 (주)동양구조 토양 및 식물 지원 서울시 종로구 도시농업과 온실 운영 및 계획 자문 한신에코팜, 농촌진흥청 법률 자문 김지엽(행촌권역 총괄계획가) 행정 지원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 종로구청 위치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대지 면적 73.98m2 건축 면적 52.38m2 완공 2016. 1. 2009년 설립된 유아이에이 건축사사무소(UIA 건축사사무소)는 건조환경의 시공간적, 내적 향상에 가치를 두고 있다. 건축이 새로운 문화를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믿고, 지속가능한 환경과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유아이에이 건축사사무소를 이끌고 있는위진복은 기획을 기반으로 건축 영역을 넘어선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7년 광주폴리 3의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유해연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 주거 설계와 도시재생 관련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주거설계본부에서 타워팰리스 2차, 화성동탄 및 판교지구 마스터플랜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010년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사업단에서 도시재생 정책 및 제도 구축에 힘썼다. 현재는 숭실대학교에 재직하며, 한국연구재단과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가이자 건축가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누구나 쉽게 접하고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8호(2018년 2월호) 수록본 일부
    • UIA 건축사사무소 + 유해연 / UIA 건축사사무소 + 유해연
  • 가멜 헬레루프 고등학교 Gammel Hellerup High School
    코펜하겐 북쪽에 위치한 가멜 헬레루프 고등학교Gammel Hellerup High School의 캠퍼스에는 노란 벽돌로 지어진 독특한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하지만 체육 수업, 졸업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 체육관 역시 규모가 작아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BIG는 다양한 사회적 모임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홀을 설계했다. 1,100m2에 달하는 이 새로운 홀은 학교 안뜰 중앙의 지하 5m 지점에 자리해, 전반적인 캠퍼스의 물리적 맥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지면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다목적 홀의 지붕 단면은 언덕 같은 곡선을 띠고 있는데, 이는 던져진 공의 궤도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 지붕이 학생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가장자리 부근에 타원을 이루는 선형 벤치, 스툴, 테이블 등을 두었고, 모두 흰색 에나멜로 코팅된 강철 소재로 만들어 통일감을 부여했다. 따스한 느낌을 주는 참나무로 포장해 사람들이 지붕의 가장 높은 곳에 앉아 주변을 감상하도록 유도했으며, 가장자리에는 격자형의 구멍을 두어 자연광이 다목적 홀 내부로 유입되도록 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Architect BIG Collaborators Big Ideas, EKJ, CG Jensen, Jens Lindhe, Midconsult I Herning, Bent Nygaard Sørensen, Grontmij Client Gammel Hellerup High School Location Duntzfelts Alle 21, 2900 Hellerup, Denmark Area 2,500m2 Project Year 2014 Completion 2015 Photographs Iwan Baan, Jens Lindhe, Rasmus Hjortshoj BIG(Bjarke Ingels Group)는 뉴욕, 코펜하겐, 베이징에 사무실을 두고 건축, 도시계획, 리서치, 개발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설계사무소다.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면서도 기술적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공공 공간과 프로그램 등을 창조하며 도시 개발로 야기되는 문제에 대응해왔다. 유럽, 북미, 아시아, 중동 지역의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 생활 양식에 더 잘 부합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8호(2018년 2월호) 수록본 일부
    • BIG / BIG
  • 기아 비트360 가든 KIA BEAT360 Garden
    기아 비트360KIA BEAT360은 2017년 여름 문을 연 기아자동차의 첫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360°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기존 매장과는 달리 상품 판매 외에도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팅하는 문화ㆍ상업 공간이다. 기아 비트360의 세 테마 존―카페, 살롱, 가든―은 라이프스타일별로 나눈 소비자 타깃 유형에 맞춰 각각 강한 개성을 보여준다. 이 중 HLD가 설계한 가든은 SUV 차량이 전시되는 공간이다. 따라서 비트360 가든은 보통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속한 조경 공간과는 성격이 다르다. 쇼핑 활동을 지원하는 휴게 공간이기 이전에 공간적 스케일로 확장된 매대 또는 쇼케이스와 같은 상품 전시 공간이다. 가든이 압구정로에 면해 있지 않아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문자가 건물 뒤 실외까지 전시 공간이 이어져 있다고 예상하기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가든’은 비트360의 히든카드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족’, ‘캠핑’, ‘아웃도어’, ‘오프로드’, ‘탐험’과 같은 키워드에서 파생된 ‘숲 경관’을 공간의 콘셉트로 정했다. 또 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서울이 아닌 다른 장소에 와 있는 듯한 뜻밖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인 특성이 강한 자작나무를 주요 소재로 선정했다. ...(중략)... 설계·감리 HLD 인테리어 CA Plan PM INNOCEAN Worldwide 시공 EXHIBIT KOREA, 상선조경 발주 기아자동차 위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면적 2,986m2 설계 기간 2016. 9. ~ 2016. 12. 완공 2017. 6. HLD는 이호영과 이해인이 설립한 조경설계사무소로, 조경과 도시 분야에서 국내외 다양한 스케일의 외부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호영은 고려대학교에서 원예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경설계 서안에서 5년간 실무를 한 뒤에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지역 계획 및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에이컴(AECOM)과 오피스 ma(office ma)에서 6년간 조경과 도시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해인은 서울대학교와 UC 버클리(UC Berkeley)에서 도시계획을 공부하고 이후 하버드 GSD에서 조경 설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에이컴과 파퓰러스(POPULOUS)의 샌프란시스코 지사에서 약 5년간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잠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 소속으로 DDP의 건축 감리에 참여하기도 했다.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 이해인 / HLD
  • 인 더 포레스트 In the Forest
    인 더 포레스트In the Forest는 서울 소재의 한 학교 캠퍼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5~7m 높이의 보강토 옹벽으로 이루어진 진입부 야외 공간 개선을 위해 진행됐다. 보강토 옹벽의 미화, 새로운 문주 디자인, 경사면의 식재 개선이 개선 사업이 시작된 계기라면, 세 가지 다른 형태의 기능적 난간이 압도해버린 보행로 경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차폐 기능만 강조된 획일적 식재, 증축 과정에서 갑자기 주요 승하차 지점의 배경이 된 폐쇄적 건축물 입면 등이 이에 뒤따르는 주요 해결 과제였다. 들어서며 문주는 주변의 숲 경관과 잘 어울리고, 외부에 폐쇄적이지 않되, 캠퍼스 내로 들어선다는 문지방threshold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5m에 이르는 벽체의 높이를 확정하고 입면 구성의 완벽한 비율을 찾기 위해 1:1 목업을 제작했다. 청회색과 자색이 섞인 트레버틴의 가로 줄무늬는 판석 줄눈을 블렌딩하는 효과가 있다. 석재 앞에 달린 이페 루버의 깊이가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주는데, 나무 재질에 드리워지는 그림자의 깊이가 학교 입구에 더욱 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중략)... 조경 설계 HLD 파사드 설계 CA Plan 시공 건림원 발주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 위치 서울시 면적 23,000m2 설계 기간 2017. 1. ~ 2017. 5. 완공 2017. 8.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 이해인 / HLD
  • 비평: 자연 전략
    HLD는 사무실 문을 연 뒤로 막 두 해가 넘은 젊은 회사다. 2년, 일반적인 신축 공사로 본다면 신규 조경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 완료해서 실제 착공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다. 그럼에도 HLD의 여러 과업 중 ‘설계공모/설계-시공/감리’ 과정을 짧은 기간에 압축해서 수행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두 곳이 2017년 여름 준공되었다. 두 명의 소장을 위시한 구성원 각자 이력은 국내 유수 설계사와 대형 기업, 유학 생활과 해외 오피스, 건축과 도시설계를 비롯한 관련 분야 경력 등 험난한 설계 판에서 거칠 수 있는 모든 경험의 장들로 빠짐없이 빼곡하다. 새로 충원한 인력도 건축 전공자들이어서 인접 분야와 협업이나 확장성까지 두루 고심한 라인업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배경의 설계자가 모여서 바람직한 사무실 운영과 프로젝트 수행 방식을 고민해 왔을 테고, 그 결과물로는 처음에 해당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면서도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유대인, 기독교인, 그리고 이슬람교도는 불멸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한 세기 남짓한 처음의 삶만을 숭배하며, 그것은 그들이 오직 그 한 세기만을 믿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무한한 수로 이루어진 다른 모든 세기들에 대해 처음 한 세기 동안의 행위에 의해 상을 주거나 벌주는 것으로 정해 두기 때문이다.” 보르헤스 소설의 한 대목처럼, 불멸의 존재이건만 오로지 첫 번째 삶에 의해서 이후 영원히 이어지는 나머지 삶 전체가 결정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인류 대부분이 믿는 종교들이 이천 년 넘도록 자꾸 상기시키는 잔인한 ‘신화’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 끝을 알 수 없이 이어질 HLD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초기 설계에서 드러나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중략)... 허대영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1999년부터 설계사무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조경설계 힘(studio HYMH) 소장이다. 공간을 설계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그곳에 머무는 사람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경관에 대한 해석과 발언이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튼튼한 설계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인내심 많고 심성 고운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살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 샤트네 말라브리 광장 New Entrance in Châtenay-Malabry
    디비종 레클레르크Division Leclerc 대로와 장 바티스트 클레망Jean Baptiste Clement 거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오래된 창고와 버려진 건물들이 독특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동네 입구에 배치된 광장에서는 인근 교차로뿐만 아니라 추후 약학대학이 들어설 건너편 부지까지 조망할 수 있다. 세 개의 연속적인 테라스로 구성된 광장은 독특한 지형을 세심히 고려해 조성되었다. 기존 대상지는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높이 차가 5m에 달하는 경사지였다. 이를 평탄하게 만드는 대신 인근 건물의 입구와 연결되는 세 개의 테라스를 설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테라스는 흙으로 포장된 공간, 나무가 빽빽하게 식재된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개방적인 공간이기에 인근 도로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과 소음을 피할 수 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Ateliers 2/3/4/ Team Agate Mordka(Director Landscape Division),Aiala Olaberria, Juan Francisco Seage Engineer Y-ingénierie Client SEMAG 92 Area 4,200m2 Location Châtenay-Malabry, France Cost 1,800,000€ Completion 2016 Photographs Clément Guillaume 아틀리에 2/3/4/(Ateliers 2/3/4/)는 1998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조경설계사무소다.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룹으로 단순함, 기본 그리고 일상의 아름다움으로의 회귀를 추구한다. 조경가, 도시설계가, 건축가, 엔지니어, 생태학자가 집단적으로 사고하고 협업해 전지구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도시 내의 자연’으로서 공공 공간이 갖는 의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광장이나 정원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지역의 정체성, 대표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 / Ateliers 2/3/4/
  • 쇼송의 정원 Chausson’s Garden
    쇼송의 정원Chausson’s Garden이 위치한 샹동 레퓌블리크Chandon Republique 공동 개발 구역은 1960년대 자동차를 생산하던 쇼송 공장이 있던 곳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2008년 문을 닫자 시 당국은 이 빈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을 세웠다. 프로젝트의 핵심 사안 중 하나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의 종다양성을 회복시키는 것이었다. 공동 개발 구역은 총 면적이 10만m2에 달하는 주택지로 열 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그중 공동 개발 구역 녹지축 인근의 가장 큰 블록에 쇼송의 정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북쪽에는 6~8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Ateliers 2/3/4/ Team Agate Mordka(Director Landscape Division),Juan Francisco Seage Engineer BERIM Client SEMAG 92 Area 6,500m2 Location Gennevilliers, France Completion 2016 Photographs Clément Guillaume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 / Ateliers 2/3/4/
  • 뉴 루드게이트 New Ludgate
    20세기 중반 이후, 슈퍼블록superblock의 개발로 인해 런던 중세 도시 조직은 점차 사라져 갔다. 뉴 루드게이트New Ludgate 프로젝트는 잃어버린 과거의 길을 되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분주한 도시에서 잠시 멈추어 쉬거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근로자, 거주민에게 제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뉴 루드게이트의 공공 공간은 새로운 건물을 도시 조직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 보행로, 공공 광장 등을 제공해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는 블록의 동서를 잇는 새로운 보행로로 기능하며, 과거 런던에 있던 숨겨진 골목길들을 떠올리게 한다. 조경의 범위는 건물의 형태와 세인트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 조망축 보호 구간에 의해 결정됐다. 기존 건축선을 조정해 좀 더 넓은 공공 공간을 확보했으며, 중앙에 개방적인 오픈스페이스가 마련됐다. ...(중략)... Landscape Architect Gustafson Porter + Bowman Project Manager Land Securities(Matthew Perry) Contractor Skanska Planning Consultant DP9 Architects Sauerbruch Hutton, Fletcher Priest Cost Consultant Gleeds Leasing Agents Gleeds Structural Engineers Waterman Group M&E Waterman Group Environmental Consultants Waterman Group Client Landsec Area 7,000m2 Location London, UK Completion 2015 Photographs Tim Soar 구스타프슨 포터 + 보맨(Gustafson Porter + Bowman)은 혁신적이며 현대적인 조경 설계를 실천하는 설계사무소로 장소의 본질을 물리적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경, 건축,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외부 컨설턴트를 설계팀에 포함시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런던 하이드 파크의 다이애나 기념 분수, 베이루트의 제이토네 광장, 암스테르담의 퀼튀르파르크 베스테르하스파브릭(Cultuurpark Westergasfabriek), 웨일스 국립식물원의 글래스하우스(Great Glasshouse) 등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지닌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 환경과조경 357호(2018년 1월호) 수록본 일부
    • / Gustafson Porter + Bow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