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광교신도시 C1블록 Gwanggyo New Town Block C1
    광교신도시는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조성되는 행정 복합 자족 신도시로, 2018년 경기도청이 입주하면서 도시가 완성될 예정이다. 광교 C1블록은 주상 복합용지로 경기도청 부지와 이웃하고 있으며, 신분당선인 경기도청역(2016년 개통)에 맞닿은 광교신도시의 중심 지역이다. 제일모직은 특화설계와 시공을 통해 호반건설의 세 가지 브랜드인 호반베르디움(아파트), 메트로큐브(오피스텔), 아브뉴프랑(상업 시설)이 복합된 단지에 유럽풍이라는 동일한 이미지를 계획했다. 단지 구조 단지 북쪽에는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7개동이 입지하고 있으며, 남쪽에는 스트리트 몰 형태의 아브뉴프랑Avenue France과 메트로큐브Metrocube 오피스텔 2개 동이 위치해 있다. 광교신도시 중심 상업 지구와 경기도청을 연결하는 중심 보행축이 단지의 활력을 도모할뿐만 아니라, 광교산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수류 순환망을 단지 내의 수로와 연못, 벽천으로 연결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단지를 형성했다. 호반베르디움 C1블록의 베르디움Vertium은 ‘정원’을 모티브로 아늑한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로툰다, 정원 소품 및 수경 요소를 활용했고, 식재의 경우 한국적 감성을 녹여 고전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전략으로 접근했다. 높은 건물과 좁은 인동 간격 때문에 항상 그늘지는 부분에는 음지에 강한 수목을 심었다. 더불어 암석 정원, 조각 정원, 초화 정원 등 여러 테마의 정원을 도입해 다양한 경관의 주거단지로 계획했다. 로툰다 정원: 베르디움 단지의 가장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 지역으로, 근린생활시설 전면에서 바라볼 때 시각적 프레임이 되는 공간이다. 로툰다와 무대, 여신상정원 소품, 초화원 등을 통해 유럽 정원의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잔디 공간에는 대형 팽나무(R120)를 심고 다양한 높이의 주목과 계수나무를 심어 경관성을 높였다. 또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마운딩을 조성하는 등 높낮이를 조율해 한 폭의 회화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암석 정원 & 초화 정원: 아브뉴프랑과 연결되는 진입부로, 많은 통행이 예상되는 공간이다. 차량 동선 때문에 생긴 녹지섬과 건물에 의해 발생한 음지로 인해 조경 공간 조성에 제한이 컸던 지역이다. 이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경관석을 활용하고 소나무와 보리수, 화살나무, 초화류를 심어 녹지섬을 암석 정원으로 조성함으로써 건물로 위요된 수직감을 완화했다. 이 공간을 바라볼 수 있는 음지 지역에는 초화 정원을 조성해 휴식과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조각 정원: 베르디움 아파트와 옥상 정원이 연계되는 전이 공간은 단지 동쪽 지역의 중심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다. 정원의 배경을 장송, 다간형 청단풍, 배롱나무 및 하부 지피, 관목 식재로 계절감을 부여했으며, 가제보와 봄의 여신상, 토피어리 등을 통해 유럽의 감성을재현했다. 호반베르디움 옥상 정원: 조경 공간이 부족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가의 옥상을 정원으로 조성했다. 단지 내부에 1개 층 정도의 높이로 3단 화계를 도입하고 소나무, 배롱나무, 산수유나무, 공작단풍 등을 식재해 한국적 경관미를 구현했다. 또한 옥상 정원은 퍼걸러, 앉음벽, 운동 시설, 산책로 등 독립 정원으로 조성해 편의성과 활용도를 더했다. 시공 호반건설 조경시공 제일모직 리조트·건설 부문 건축 및 조경설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특화설계 제일모직, 더 시스템 랩 건축사사무소(중심상가지역) 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C1블록 대지면적 38,570.00m2 조경면적 9,156.52m2 준공 2015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은 1955년 조경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산업시설, 주거단지, 공공시설, 상업 오피스등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 조경의 역사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전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의 식물 연구소를 비롯해 디자인, 영업, 소재 조달, 시공, 조경 관리 등 조경 사업 관련 전 조직이 구축되어 있어, 외부 공간의 가치를끌어내기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제일모직 / 제일모직 / 2015년06월 / 326
  • 운중동 주택정원
    이곳은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34세대로 이루어진 타운하우스 중 한 세대다. 모든 설계가 그러하겠지만 특히 나 정원에서는 주변 환경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타운하우스는 단지 전체를 금토산이 감싸고 있지만 각 세대 건축물의 육중한 매스가 앞과 뒤,옆으로 가지런하게 배치되어 있어 시원하게 트인 공간감이 없고 활용할 만한 경관도 부족하다. 이 세대 역시 정원 전면을 앞집의 거대한 매스가 벽처럼 막고 있다. 그나마 동측 면이 조금이나마 금토산과 닿아 있어 정원과 산의 시각적인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클라이언트 또한 산과 바로 맞닿아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세대를 구입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정원설계의 주요 개념은 금토산과의 시각적 연계와 숲과 같은 밀도 있는 연출을 통해 앞집의 벽면을 가리는 것이 되었다. 후정에 해당하는 본 정원은 거실 전면의 출입창과 연결된, 옆으로 길다란 형태의 공간이며, 건물 옆면을 따라 주 출입구와 이어지는 좁은 통로가 있다. 클라이언트와 정원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부부가 정원에 대해 매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낙엽이 뒹구는 자연스럽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선호하고 텃밭을 가꾸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내는 디자인을 전공해서 그런지 정원도 매우 세련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스타일을 원했다. 이러한 클라이언트 부부의 성향과 길쭉한 공간의 형태를 고려하여 정원의 중앙에 넓은 잔디 마당을 두고 양측에 서로 상반되는 분위기를 가진 두 개의 테라스를 만들었다. 조경설계·시공 factory L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대지면적 492m2 조경면적 237m2 이홍선은 건축을 전공하고 조경 분야에 입문했다. 새로운 공간 인식을 바탕으로 건축과 조경이 어우러진 공간창출을 시도해 왔으며, 디자인과 시공을 연계하여 작품을 실제로 구현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 이원조경에서 오랜 기간 실무 경력을 쌓은 후 독립하여 factory L을 창립하였다. 홍익대학교 건축학부에서 ‘조경 및 환경디자인’을 강의하였으며,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에서 ‘정원 및 외부공간 설계스튜디오’를 맡고 있다.factory L은 2006년 설립 이래 SK 판교 아펠바움, SK논현 아펠바움, 용인 보정동 루시드 에비뉴, 국순당 사원동, 용인 아란유치원, 오뚜기 게스트 하우스, 카페 안도(ANDO), 목동 SBS 등 다양한 유형과 스케일의 외부공간을 조성해 왔다. 설계, 시공, 관리를 함께 진행하여한 장의 그림에 그치지 않는 완성도 높은 실제 공간을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가평 주택정원
    두 친구의 집 건축가의 소개로 가평의 한 마을에 자리한 두 집의 정원을 동시에 설계하게 되었다. 두 집의 건축주는 친구사이로 한 건축가와 같이 집을 짓고 있었다. 건축주들은 서울에서 사업을 하며 거주하고 있으면서 가평에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집을 지었다. 그러나 두 건축주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한 사람은 완벽한 조건을 갖춘 주택을 원했고, 다른 한 사람은 건물의 규모도 작게 하고 정원도 기본 골격만 갖춘 채 조금씩 만들어 가는 개념을 선호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정원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나름 공부도 하며 이상적인 정원의 모습을 꿈꾸고 있었다. 조금씩 건축주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정원을 만들어 갔다. 정원이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자 누구보다 행복해 하는 건축주들 덕분에 나 역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정원 일의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한 프로젝트였다. 한 건축주는 프로젝트 시작 전에 정원에 심고 싶은 식물 리스트를 준비해서 보여줄 정도로 열성이었고, 또 다른 건축주도 별도의 농장을 가꾸며 여러 가지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있는 중이었다. 해외 정원 책자를 보여주며 이런 스타일의 정원을 원한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건축 이미지와의 조화를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다소의 조정 과정을 거쳤다.전원 주택은 기본적으로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좋은 풍광을 가지고 있으면 정원에 많은 공을 들이지 않아도 훌륭한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두 집 모두 주변 경관이 훌륭했다. 특히 멀리 보이는 산세의 실루엣이 매력적이 었다. 윗집은 드라마틱했고 아랫집은 평온했다. 가평 윗집 조경설계·시공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 건축설계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대지면적 1,095m2 조경면적 418.71m2 가평 아랫집 조경설계·시공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 건축설계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대지면적 965m2 조경면적 335.94m2 김용택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환경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조경설계 서안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01년부터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부암동 반계별서와 평창동 정원 등 정원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조경 작품이 주변 환경에 동화되도록 장소의 특성에서 얻은 모티브를 구체화하는방식으로 설계를 하고 있다.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는 다양한 유형의정원과 공원, 각종 건축 옥외공간을 조성해 왔다. 설계에만 그치지 않고공사와 감리까지, 설계된 모든 부지를 실제로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수리 주택을 시작으로 다수의 주택 정원과한국 정원, 치료 정원, 주제 정원 등을 조성하였고, 공원 조성 및 마을만들기 등 공공 영역의 조경 프로젝트도 수행하였다. 생태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풍경 만들기를 추구하고 있다.
    • 김용택 /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 / 2015년06월 / 326
  • 우에야스 아르테스 Huellas Artes
    산티아고의 중심지인 우에야스 아르테스Huellas Artes에 흩뿌려진 화려한 색조의 향연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산티아고 시의 예술적 궤적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산티아고 다운타운의 활력 있는 문화 지구인 베야스 아르테스Bellas Artes 지하철역을 끊임없이 스쳐 지나가며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낸다. 우에야스 아르테스는 바로 이러한 인파를 바탕으로 가동되는 문화적 엔진이자 완전히 개방된 외부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기 위한 매개 공간이다. 이 프로젝트는 특별한 기능이 없던 지하철역 광장에서 추진되었다. 지하철역으로 끊임없이 몰려드는 인파 속에서 광장을 다양한 행위를 유도하는 일종의 촉매로 재생시키는 것이프로젝트의 핵심 아이디어였다. 프로젝트에 사용된 재료는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된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면 테이프밖에 없다. 이 재료는 의복, 즉 이미 존재하던 공간 위에 덮이며 주어진 구조의 새로운 공간적 가능성을 열어 보이는 광장의 옷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 새로 제시된 공간에는 셀카 월selfie wall과 예술가를 위한 곳이 있고 노점 자리, 화살표, 벤치 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만남의 지점들이 있다. Design 100architects Client Metro Cultura Santiago Location Merced Rd. Mosqueto Rd. Santiago, Chile Area 744m2 Completion 2014. 5. 22. Photographs Ines Subtil(subtilography.com) 100아키텍츠(100architects)는 2013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건축도시설계사무소로 마르시알 헤수스(Marcial Jesus), 마달레나 살레스(Madalena Sales), 파블로 후이카(Pablo Juica)가 공동 대표로 있다. 현재는 상하이와 칠레의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가로 설계와 도시적 개입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으며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동적 공공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디자인과 리서치 중심의 실무를 넘어 완공된 프로젝트에서 벌어지는 활동을 촬영하고 이를 온라인 방송 시스템을 통해 공유하며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도 하고 있다.
    • 100architects / 100architects / 2015년06월 / 326
  • 인비저블 반 Invisible Barn
    인비저블 반Invisible Barn은 롱아일랜드시티Long Island City의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Socrates Sculpture Park 내에 위치해 있다. 기존 조각 공원에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고자 헛간 형상의 목조 건물을 도입했고 반사 필름으로 표면을 덮어 마무리했다. 공원 속 작은 숲의 한복판에 설치된 이 폴리folly는 전면이 거울처럼 마감되어 주변 환경을 반사한다. 즉, 다양한 나무와 식물, 하늘, 대지, 대상지의 계절적 변화 등에 따라 시시각각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다. 주위가 차단된 숲 내부에 위치한 건물 표면이 자아내는 반사 효과 덕분에 인비저블 반은 자연과 무난한 조화를 이룬다. 구조물 주위에는 비슷한 크기의 자작나무 십여 그루가 똑같은 간격으로 식재되어 있었다. 인비저블 반은 이러한 숲의모습을 반사해내며 그 자취를 감춘다. 반사해 낸 경관이 헛간 너머의 실제 경관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인비저블 반은 나무가 촘촘히 식재된 숲 사이에서 절묘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늘고 긴 형태의 평행사변형 구조를 갖는다. 넒은 면으로는 일반적인 건물의 문과 창문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크기의 구멍 여섯 개가 뚫려 있다. 방문객은 액자·통로·벤치 등으로 이용되는 개구부를 통해 구조물 표면에서 비롯되는 시각적 효과를 보다 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개구부 테두리에는 반사 필름이 사용되지 않아 틀 속에 담긴 경관이 한층 부각되어 보이고, 마치 숲 속에 전혀 다른 경관이 둥둥 떠다니고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방문객은 이러한 효과를 통해 실제와 반사된 경관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게 되며, 숲의 깊이감과 대상지에 산재되어 있는 다른 예술 작품과의 관계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Design stpmj(Seung Teak Lee, Mi Jung Lim, Andrew Ma) Special Credits Sagehen Creek Field Station / UC Berkeley Location Sagehen Creek Field Station, Truckee, CA, US Dimension 24x3x12(ft) Budget $8,000 Proposed Year 2014 Estimated Completion 2015. 6. Photographs stpmj stpmj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설계사무소로 이승택과 임미정이2009년 설립했다. 매번 새로운 관점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공간 구성요소와 더불어 시대적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의 완성된 상품이 아닌 프로세스 전체라고 생각하며 매번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도발적 리얼리즘(provocative realism)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
    • stpmj / stpmj / 2015년06월 / 326
  • 메타모포스 Metamorphous
    2012년 12월, 밴쿠버의 한 부부가 사유지에 발생한 지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폴 상하 조경설계사무소Paul Sangha Landscape Architecture를 찾았다. 이 부부의 집은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주의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당시 해안으로 밀어닥친 강력한 파도에 제방의 상당 부분이 유실되어 안전상의 조치가 필요했다. 바다 가까이에 콘크리트 벽을 세우는 방식이 해안의 침식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기 때문에 통상적인 방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했다. 해양 엔지니어링 업체인 밸런스드 인바이런멘탈Balanced Environmental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유실된 해안선을 복원시키는 동시에 기존 지반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코르텐 스틸corten steel을 사용한 제방을 제안했다. 이 제방의 형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새터나 아일랜드Saturna Island에서 발견되는 사암이 배열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이 추상적 구조는 제방 내부를 강화하는 숏크리트shotcrete 공정에 필요한 거푸집이 된다. 코르텐 스틸 벽이 갖는 추상적 형태는 예술적인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기능적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해변을 따라 놓인 반들반들한 바위와 함께 파도의 힘을 소멸시키게 된다. 이는 파도와 함께 몰려 온 모래의 퇴적 현상을 촉진시킴으로써 침식에 저항할 수 있게 해 주고, 나아가 동식물의 서식지를 조성해 준다. Design Paul Sangha Landscape Architecture(Paul Sangha, Vikas Tanwar, Jazmin Cedeno, Lara Davis, Tina Lu) Landscape Contractors Fossil Project Services Metal Fabricator Drabek Technologies Shoreline & Habitat Enhancement Professionals BalancedEnvironmental Geo-Technical & Structural Engineers Geo PacificConsultants Ltd. Client Private Client Location Vancouver, BC, Canada Size 6×12×200(ft) Completion 2014 Photographs Tim Swanky, Paul Sangha LandscapeArchitecture 폴 상하(Paul Sangha Landscape Architecture)는 캐나다 밴쿠버를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경설계사무소다. 작은 문의 설계나 개별 식물의 선택부터 대규모의 마스터플랜을 구성하는 도시 기반 요소를 다루는 과정까지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사회·경제적 트렌드에 알맞은 설계 전략을 구사하고자 한다. 더 나은 설계를 위해서는 미래 세대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교육 과정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Paul Sangha Landscape Architecture / Paul Sangha Landscape Architecture / 2015년06월 / 326
  • 노보 노르디스크 네이처 파크 Novo Nordisk Nature Park
    코펜하겐 북쪽의 박스베어드Bagsværd 시에 있는 노보 노르디스크 사는 새로운 사옥을 세웠다. 다국적 제약 회사인 노보 노르디스크의 최고 경영진과 1,100명의 직원은 혁신과 지속적인 발전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일하고 있다. 따라서 노보 사의 직원을 위해 공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력했다. 두 동의 새로운 건물 사이에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녹지 공간을 조성해 사람들이 교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했다. 공원의 전반적인 설계 개념은 산책을 하면서 자신의 사상을 발전시킨 키에르케고르나 니체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실내에 있을 때보다 야외에 있을 때 사람들의 행동이 훨씬 더 자유롭고 정신이 이완되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한다. 특히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자연속을 거닐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여러 갈래로 교차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비오톱이 무성하게 조성된 거친 자연 공원이 만들어졌다. 이 길들은 공원의 다양한 여러 자연 요소를 구획하며 그 사이를 누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빛과 그림자, 향기, 색채, 소리와 같은 여러 감각의 변주를 최대한 감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조성되었다. 산책로는 공원의 지형을 따라 위 아래로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며 공간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오톱 사이를 누비고 있다. 이 길은 공원의 진입로일 뿐만 아니라 한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경로도 된다. 또한 길은 직원들이 동료를 만나고 산책을 하며 야외 회의를 하기에 편리하도록 조성되었다. 길의 동선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의 최단 거리를 잇지 않고 오히려 비오톱 사이를 굽이굽이 누비도록 되어 있다. 직원들이 산책하는 동안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긴 여정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야생의 자연, 구부러진 나무, 동료와의 우연한 조우, 지저귀는 새소리 등 이 모든 것은 노보 노르디스크의 일상적인 업무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Landscape Architect SLA Collaborators Henning Larsen Architects(building architect), Orbicon(climate adaption engineer), Alectia(engineer), Skælskør Anlægsgartnere(landscape contractor), UrbanGreen(biotopes) Client Novo Nordisk Location Bagsværd, Denmark Area 31,000m2 Design Period 2010~2011 Realization 2011~2014 Photographs Torben Petersen & SLA Architects (SLA owns thecopyright to all the photos) SLA는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창조하는 조경설계사무소다. 코펜하겐과 오슬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다학제간 연구를 통해 도시 문제에도전하고 설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하고 민주주의적인 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SLA / SLA / 2015년06월 / 326
  • 베이치자 디스트릭트 Beiqijia Technology Business District
    대상지는 베이징 시의 창핑昌平 지구에 위치한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지구의 한 구역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이치자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디스트릭트Beiqijia Technology Business District 개발 계획의 첫 단계 시범 사업으로, 이 시범 구역을 포함한 전체 면적은 약 60만m2이다. 전체 대상지는 주거, 업무, 상업을 아우르는 복합 용도 구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상지 전역은 LEED 골드 인증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효율적인 물 사용, 포장 면적의 감소와 녹지 면적 증대를 통한 도심 열섬 현상 경감, 미기후에 대한 고려 등이 주요한 특징이다. 또한 겨울의 북서 계절풍은 최대한 막고, 여름의 남동 계절풍은 대상지 남부에 위치한 대형 수경 시설 위를 지나면서 냉각되도록 설계했다. 대상지는 상업·쇼핑, 센트럴 파크, 주거 등 크게 세가지 성격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상업·쇼핑 지역에는 본부, 업무 시설 중정, 퀴베이 산책로Qui Bei Road Promenade, 생태 구역Eco Zone Area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상지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선형의 생태구역은 대상지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빗물을 수집·흡수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이 중습성mesic의 생태서식처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며 대상지 내의 녹색 심장, 즉 센트럴 파크로 사람들을 인도한다. Landscape Architect MSP Architect RTKL Client Beijing Ningke Real Estate Location Beijing, China Area 600,000m2 Completion 2016 (demonstration zone completed 2013) Photographs Terrence Zhang
    • MSP Martha Schwartz Partners / MSP / 2015년06월 / 326
  • 반케 센터 Vanke Center
    반케 센터Vanke Center는 중국 선전Shenzhen, 深圳에 위치한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 기업인 차이나 반케China Vanke Co., Ltd.의 본사 건물이다. 반케 센터는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버금가는 규모로, 아파트와 업무 공간, 호텔 등으로 이루어진 주상 복합 단지다. 이 대규모 복합 단지는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여러 개의 작은 건물들이 조합된 구조가 아니다. 대신 하나의 거대한 건물을 35m의 고도 제한선까지 최대한 띄워 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8개의 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치는 특징적인 구조와 그 아래의 굴곡진 지형의 모습은 마치 풍랑이 일다가 잔잔해진 바다 위로 거대한 건물이 떠오르는 형상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공간 설계 방식은 바로 대상지 주변의 고도가 낮은 지역 너머로 중국 남해의 풍경이 보이는 전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이는 지상 공간에 시민들을 위한 녹지를 최대한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졌다. 이 수평적 마천루horizontal skyscraper 아래로는 대규모의 정원이 조성되었으며, 거대한 공공 녹지의 하층부에는 컨퍼런스 센터, 스파 시설, 지하 주차장 등의 편의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외부 공간에서 이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주상 복합 단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공 및 사적 기능을 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여러 개의 언덕으로 구성된 기존 경관의 구조적 요소들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군도archipelago’라는 설계 개념을 제안했다. 또한 전체 개발 대상지의 경관 경험을 다양하게 만들어 줄 여러 식재 전략을 채택했다. 건축물 서쪽에 해당하는 업무 구역에는 지역 자생 잔디와 상록 관목 한 종류만을 사용해 조형적 성격을 강화했다. 그에 반해 건물 동쪽 호텔구역은 화려한 꽃이 피는 장식적 식물을 식재해 특징있는 경관을 만들고자 했다. 그 중간에 위치한 아파트구역에는 연간 변화하는 경관의 시간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계절 정원을 조성했다. Landscape Architect MSP Architect Steven Holl Architects Client China Vanke Location Shenzhen, China Area 520,000m2 Completion 2013 Photographs Terrence Zhang 마사 슈왈츠 파트너스(Martha Schwartz Partners)는 런던을 기반으로활동하는 도시조경설계사무소로 35년 이상 세계 20여 개국에서 다양한규모와 성격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도시 경관이 지속가능한 공간의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생각을 중심으로 도심 활성화 및 재생 프로젝트에 집중해 왔다. 복잡한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경은 물론, 건축·도시계획·원예·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항상 로컬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려고 한다.
    • MSP Martha Schwartz Partners / MSP / 2015년06월 /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