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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숲 조성사업 기본설계
    ·발주처 : 충청남도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위 치 :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산11번지 일원·면 적 : 520,002㎡ (집중조성지역 : 81,062㎡, 자연생태원 : 438,940㎡)·설계처 : (주)경동기술공사 + (주)에덴이엔씨 ‘역사는 승리자를 위한 기록’이라는 말이 있었던가. 현재의 한국문화가 있게 한, 분명히 이땅에 존재했던 시간과 공간의 한 축이었음에도 주류의 역사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백제>를 조감하면서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구절이다.본 계획대상지는 충남 부여의 <백제역사재현단지>내에 위치하여 북측으로는 기존의 산림축과 연접하여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측으로는 왕궁촌, 개국촌, 전통민속촌 등 백제역사재현단지의 주요시설지와 연접하여 이들 시설지의 배후가 되는 지리적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이용적 측면에서 보면 재현단지 내 다른 시설지에 비해 다소 중요도가 낮을 수 있으나, 공간적 측면에서는 ‘백제역사재현’의 성패를 가름할 수 있는 분위기 연출이 필수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적 맥락의 중요성을 인식한 듯 발주처의 주문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 백제시대 숲문화의 전형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생태숲의 재현이 그것이었다.맙소사! 생태숲 설계만으로도 머리가 아플 지경인데 15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백제시대의 생태숲이라니.... 우리역사에 대한 짧은 지식을 스스로에게 질책하며 생각나는대로 삼국시대의 기록이 적힌 문헌들을 찾아보았지만 고구려나 특히 신라에 비해 백제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도 훨씬 적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왕궁이나 사찰 등과 같은 유적이 아닌 숲에 대한 기록은 과문한 탓일 수도 있겠으나 전무하다시피했다. 그나마 <삼국사기>의 기록 등을 통해 백제왕궁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몇개의 식물이름을 찾은 것이 수확이라 할 수 있을 뿐이었다. 까다로운 발주처에서는 고구려도 아니요 신라도 아닌 ‘백제만의 그 무엇’을 찾아 설계에 반영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오는 터라 심리적 압박감은 말할 수 없이 컸다. 같은 시대에 고구려나 신라에 있었다면 - 특히 신라와 백제의 자연현황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지 않았을까 - 기록된 것은 없지만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유추해석하고픈 설계자의 바람은 확실한 고증에 의한 설계를 요구하는 발주처에 의해 번번이 기각되기 일쑤였다. 조경가는 팔방미인이어야함을 뼈저리게 체험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고문헌, 유적발굴조사 보고서 등과 씨름하며 용역을 진행하는 중 한 자문위원의 코멘트에서 백제숲의 개념을 세울 중요한 단서 하나를 발견하였다. 인문형 생태숲「인문형 생태숲」, 기존의 생태숲 개념에만 매달리며 시공간마저 백제시대로 되돌려 놓았을 때는 좀처럼 풀리지않을 것만 같았던 엉킨 실타래가 한 매듭 풀린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차피 고증을 거쳐 숲을 조성한다고 해도 1500여년전의 것이 아닌 21세기의 숲이 될 수 밖에 없을 터인데... 확실치도 않을 자연생태의 재현보다는 오랜세월 사람의 발자취와 더불어 변모해 왔음을 짐작케하는 인문형 생태숲이라는 개념이 가슴에 와 닿았다.백제역사재현단지의 배경이 될 백제숲의 개념은 첫째, 옛문헌, 고고학적 자료, 생태적 특성 등을 토대로 백제의 생활상 및 문화에 관련된 시설이나 식물을 도입하여 백제를 회상하고 백제의 이해증진을 위해 조성된 차별화된 「주제숲」. 둘째, 자생식물의 현지내 보전기능이 강조된 자연형 생태숲 기능보다는 백제의 상징적 의미가 강조된 「인문형 생태숲」. 셋째, 특정구역(집중조성지역)에 백제관련 식물을 식재하고 생태숲으로 복원하여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백제정서가 재현되도록 조성된 「상징숲」의 3가지로 정리하였다. 한희동 Han, Hee Dong ·(주)에덴이엔씨 소장진승범 Chin, Seung Bum ·(주)에덴이엔씨 이사(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보육공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어린이를 위한 공간은 과연 있는가? 때때로 어린이들이 주인인 공간에서 조차도 그곳이 진정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가를 되물어 볼 때가 많다. 공간은 물리적인 의미와 상징적인 의미를 동시에 포함한다. 물리적인 의미라고하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하고, 상징적인 의미는 공간이 디자인되고 계획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욕구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란 먼저 발달적으로 적합한 학습 환경 영유아기 아동은 인간발달에 있어서 그 어느 시기보다 빠른 속도로 발달이 진행된다. 이 시기의 빠른 발달은 어린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물리적·사회적·문화적 환경과의 상호교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호주 시드니 건축대학 학장인 Gary Moore(2000)는 아동을 위한 환경을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실내?외의 규모 및 그 구성이고 이제까지의 연구결과들을 통해 적정규모 보다 부족하거나 구조 측면에서 미흡한 공간은 어린이들과 교사들의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영유아기의 아동들은 폭발적인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언제든지 발달에 적합한 환경이 제공되어질 때 가능하다. 발달적으로 적합한 환경이란 아동들의 발달단계에 따라 충분히 반응적이고 적절함을 의미한다. 영유아기의 아동들은 몇 단계의 발달과정을 거친다. 영아(Infant)와 걸음마기(Toddler)의 아동은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움직임이 왕성해지는 아기로 빠르게 변화해 간다. 이 시기의 발달적 과제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안전함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것이다. 걸음마기를 지나 유아가 되면 아동들은 영아기의 발달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피아제는(1962) 3~6세에 해당하는 유아기에는 가상놀이와 상상놀이가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말한다. 가상놀이란 커다란 종이 박스를 자동차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 컵을 전화기로 사용하고 물건을 싸는 보자기를 모자로, 옷으로 몸에 두르고 다니면서 역할놀이를 하는 것을 말한다. 구성놀이란 종이배 만들기, 블록으로 구성하기, 모래나 진흙으로 모형 만들기 등 어떤 재료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놀이를 말한다. 이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학습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이 시기 발달에 적합한 환경과 공간은 아동의 발달 욕구를 자극하고 이러한 활동들을 촉진할 수 있는 변화가능한 공간이다. 이 창 미 Lee, Chang Mee·서울특별시 보육정보센터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성남 백현초등학교 학교숲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76번지·대지면적 : 12,206.7㎡·조경면적 : 2,350㎡·발주처 : 성남시청 도시개발과(감독 이광철)·조경설계 : (주)씨엔케이(대표 최경환)·식재 : 성재조경건설(주)(대표 이좌형(현장대리인))·시설물 : 동백환경개발(주)(대표 조석근)·사진 : (주)씨엔케이, 김태우 실장 성남시는 2001년부터 학교숲 조성사업을 진행해오면서, 올해에도 10여개 학교에 새로이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때마침 SBS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Change Korea, 열린벽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촬영 대상지로 분당구 소재 백현초등학교를 선정하게 되면서 SBS와 함께 담장 없는 푸른 학교를 조성하게 되었다.프로그램의 제약 때문에 약 열흘이라는 기간동안 담장을 허물고, 모든 공사를 완료해야만 했기에 과연 공사가 제때 끝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담장을 허물게 되면 학생들의 환경도 좋아지고, 주민들의 휴식공간도 생기며, 공중파 방송의 힘으로 조경이 널리 알려질 수도 있는 바람직한 일이었다.공사는 기간 안에 무사히 완료되었다. 전면의 담장이 완전히 철거되었고, 학생들도 공사후 조성된 공간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 편집자 주 향기나는 등교길 어린이들이 등교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으로 기존의 담은 벽화로 처리하여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ILB포장의 일부를 걷어내고 녹지를 조성하여 침목과 고무매트를 이용한 작은 휴식공간을 조성하였다. 또 봄마다 꽃과 향기를 제공하는 화관목을 식재하여 등교생에게 계절감과 동시에 등굣길의 경쾌함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신기한 나무나라 기존 인조목 파고라가 있던 공간에 침목으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으로 유실수등 다양한 나무를 주제로 한 테마숲을 조성하여 학습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연출하였다. 또 교목 하부에는 벌개미취, 구절초, 꽃범의 꼬리등의 자생식물을 식재하여 야생화축제 때 이벤트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게 계획하였다.꿈나무 학습광장과 진입광장 학교와 지역 사회를 가로막는 담장을 헐면서 계획된 새로운 공간으로 담 건너편에 있는 어린이 공원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계획되었으며 침목 데크와 스텐드를 설치하여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공간 조성, 야외학습시 어린이와 교사에게는 교육의 터로 지역 주민에게는 만남의 터가 될 수 있게 계획하였다. 진입부에는 아트타일을 장식한 가벽을 조성하고 주변으로 소나무와 벚나무를 식재하였다.신나는 놀이터와 기억의 담 신나는 놀이터는 기존에 운동시설와 놀이시설이 산재되어있던 곳으로 집약적인 운동, 놀이시설의 배치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초기안은 자연스러운 마운딩과 지형을 이용하는 놀이시설들을 계획하였으나 현장의 상황에 맞춰 경계부분은 녹지로 처리되고 고무매트 포장과 산책로를 조성하여 부분적으로나마 자연속에서 단련 및 놀이가 가능한 공간을 연출하였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붉은 담으로 된 답석을 지나 기억의 담에 다다르게 되는데 정문의 문주와 헐어낸 담장을 활용하여 공간 조성하였으며 담장을 헐어낸 당시의 기억과 현재, 미래가 식물들과 함께 자라나 새로운 장소로 인식되어 지길 바랬다. <백현초등학교 학교숲 조성사업 협찬회사>(주)가나안조경건설(소나무), (주)강산개발(조경시설물), (주)국제조명(수목투사등), (주)그린키퍼(고무매트), (주)뉴그린밸리(동물사육장), 대도벽돌(주)(점토벽돌), 엘그린(주)(롤잔디), 선영콘크리트(주)(보도블럭), (주)3S랜드(가로수홀덮개), (주)예원(우드칩), (주)예건(의자), 장수산업(주)(조경시설물), 청록개발(주)(조경시설물), 좋은빛(모자이크타일), 담쟁이(담장벽화)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위치 : 강북구 우이동 산59-1번지 일원·면적 : 34,955㎡(약 10,574평)·조경설계 : 쌍용엔지니어링(주)·조경시공 : 유호종합·공사기간 : 2002. 12. 27. ~ 2003. 12. 30. 강북구 북측, 삼각산의 동측 자락에 위치하며, 강북구와 도봉구의 행정경계 지역인 우이동길에 접해 있는 솔밭 근린공원은 도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소나무림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사유지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관리 소흘로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고, 소나무림을 없애고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려는 것을 주민들의 반대로 강북구가 부지 매입을 통해 보존을 결정하여 공원화가 되었다.약 1만평 규모의 솔밭공원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의 소나무림을 살리면서 주민들의 오랜 이용으로 식재가 빈 자리에 시설물들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휴게 공간, 운동공간, 주민 이벤트 마당 등을 조성하였다. 그래서 크게 기존 송림, 진입광장, 애솔마당, 노송마당, 문화놀이마당, 쉼터와 산책로 등으로 공간을 나누어 볼 수 있다. 기존송림과 동선주변 주택가와 상가의 골목 곳곳에 소나무가 심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솔밭공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이 예전부터 소나무가 집단적으로 식생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주택으로 개발되어, 송림의 형태를 발견할 수 있는 지역은 이 공원뿐이다. 그래서 보존의 가치 더 크며, 인근에 주택가, 덕성여자대학교, 백운초등학교, 도봉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어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적극적인 관리와 공원화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이곳은 근린공원으로 정비하기 전부터 비록 사유지이긴 했으나 시민들의 체육 휴게 산책 공간으로서 이용이 많은 곳이었으며, 주민들의 이러한 활동과 이용으로 인해 식재가 없는 공간들이 송림의 군데 군데에 존재하고, 이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선에 의해 연결되어진 형상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이용동선을 활용하면 송림 훼손을 최소화 하고, 이용자들의 이용형태가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있기 때문이다.설계자는 기존의 송림과 동선을 모두 살려두었으며, 다만 기존의 너무 동적인 활동공간은 자연의 보존과 관리 차원에서 마당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수목이 풍부한 지역이라서 새롭게 식재 된 것은 차로변의 소나무와 생태연못 주변의 산철쭉, 진달래 등의 관목류 일부가 전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풍림 아이원 플러스 환경조형물
    분당에 위치한 풍림 아이원 플러스가 최근 준공을 마치고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무역센터나 여의도 63빌딩의 연면적보다도 넓은 규모인데다가 총 2천여 세대가 거주하게 될 이 곳에는 특히 일반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에서 보기 어려운 많은 환경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밝은 눈(이상만)’은 진입부 로비의 주 기둥 사이에 고정,설치된 조형물로서 큰 규모로 공중에 떠 있는 국내 최초의 환경조형물이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풍요’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선큰의 수경공간은 벽천과 장식물, 포장 벽면까지 그 공간 자체를 미술장식품으로 승인을 받았기에 분야내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이다.그 외에도 굵직굵직한 몇 점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데, 건물의 전면부, 중정, 4층 옥상정원, 로비 등에 설치된 이들 환경조형물은 각기 공간내에서 경관의 장식물로서 단지 전체에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풍요(구영일)·규격 : H5000×W6800×L15200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도심의 생활속에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보다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조성한 벽천 조형물로서 풍림로고의 원과 사각형의 기본도형을 이미지 요소로 해석하여 물, 빛, 자연, 인간을 상징화 시킨 작품이다. 당초 발주처에서는 선큰에 분수와 같은 수경시설을 설치할 것을 원했었지만 작가는 공간을 다르게 해석하여 안개분수와 벽천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의해 생성된 물방울에 의한 ‘거품’, 즉 ‘입주민들의 풍요와 부’를 기원한 수경공간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수조에서 생성된 물방울은 수면에 떠있는 구에서 벽천벽면의 스테인리스 물방울로 이어져 상단부까지 표현되었다.“화강석 절단면 노출 켜쌓기로 조성된 벽체는 거친 마감으로 하여 폭풍과 험한 역경을 표현 하였으며, 그로 인해 수조에서부터 생성되는 거품은 힘든 시간이 지난 후 찾을 수 있는 풍요를 상징하며, 원과 구체의 조형물은 물에서 피어오르는 물방울과 거품을 구체화하여 만인의 평화와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야간에도 입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수경시설 내에는 광섬유와 첨단 조명기구를 사용하였고, 조형물은 화강석과 스테인리스 스틸, 포장은 화강석 판석으로 마무리 했다.화단에는 음수이면서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홍단풍을 심어 수조에 어리는 그림자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실내치료정원
    등촌동 현대 I-PARK 옹달샘 정원등촌동 현대 아이파크는 건설 당시 계획된 베란다 자투리 공간을 매우 잘 활용한 사례이다. 식당, 거실, 그리고 베란다를 삼 면에 둔 이 베란다 정원은 물과 작은 정원석을 좋아하는 고객의 요구에 의해 작은 옹달샘 정원으로 조성되어 졌다. 옹달샘이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고객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실내정원 면적이 다소 넓은 편인 이 공간에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새집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및 공기오염물질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진 떡갈고무나무나 아라우카리아, 아이비 등의 공기정화의 효과를 가진 식물을 위주로 식재하였다. 플랜터처럼 조성된 박스의 레벨을 활용해 무리없이 수경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고, 꽃식물을 식재해 실내에서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안주인이 정원을 통해 식당에서 베란다로 통행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을 놓아주었고, 주간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게 되는 야간 시간대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에 분위기 있는 정원등을 설치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옹달샘에 떨어지는 작은 분수의 물소리가 봄의 소리를 미리 알려주는 듯하다. 개포동 천사의 집이 주택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거실 한쪽 벽면을 녹색의 정원으로 충분히 설치해주었다. 거실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녹색의 정원은 아이에게 인위적인 놀이 환경이 아닌 탐색하고 경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다감각적인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며, 나무와 꽃, 모래와 자갈, 흙, 나무껍질은 아이의 놀잇감이자 학습도구가 된다.설계·시공을 담당한 지그린의 이성현 실장은 “특히 현대사회에서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계속되는 학습으로 인해 우뇌만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자연환경은 아이들의 좌뇌발달에 필요한 지각자극을 줄 수 있다”며 실내 치료정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재미있는 조각물을 설치해 정원의 지루함을 보완하였고, 식재대는 투명한 유리용기로 조성하여 시각적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수시기를 용이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식재된 수종은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고 실내 공간에 편안함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질감의 아라우카리아, 푸밀라, 율마(골드 크리스트) 등으로 선정하였다. 비산동 삼성래미안실내 주거 공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거실의 대형 TV양 옆면에 설치된 실내 정원이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접하게 되는 녹지는 가족들의 정신건강과 정서적 안정 , 스트레스 완화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영화를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TV주변의 식물들은 시각적 편안함과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유해 전자파를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사무실 내 책상에서 실내식물을 바라볼 때 인간의 뇌파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조사한 실험에 따르면, 식물을 보고 있을 때 α파(사람이 안정되었을 대 나오는 뇌파)가 증가되고, 전반적으로 뇌의 활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안정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식물이 인간에게 심리적 안정감,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적 효과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실제로 거주자는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둘째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거실에 정원을 시도해 보았다는데, 실내 온·습도를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적절한 습도를 제공하여 가습기가 필요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추가로 베란다에도 정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실제로 거실 내 실내정원은 여름철에는 약 2~3℃ 정도의 실내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반면, 겨울철에는 그 정도로 실내온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이곳 식재대 역시 투명한 유리용기로 조성하였고,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기정화식물인 고무나무, 스파티 필름 등의 식물의 식재하여 새집증후군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