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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산서성 임분시 시민문화광장
    고도(古都)의 북소리역사의 흐름과 맥락을 도시의 변천과 연령에 엇대어, "10년의 심천을 보고, 100년의 상해(上海)를 보고, 1000년의 북경(北京)을 보고, 3000년의 섬서서안(陝西西安)을 보고, 5000년의 산서(山西)를 본다"는 말에 이곳 시민들은 대단한 자부심을 가졌다.시대의 흐름과 경제발전수요에 근거하여 임분시는 장기 도시 발전 계획 중 이 지역을 시(市)의 동서축(軸)을 잇는 "하서신구(河西新區:하서 신도시 개발구역)"로 선정하는 가운데 본 부지를 시민 문화광장으로 선정하였다.140무(약 93,380㎡: 1畝는667㎡)의 계획부지는 대부분 저습지와 양어장으로 도시문화 품위제고, 공간의 효율적 배분, 수요시설의 확충, 광장 성격에 부합되는 휴식, 집회, 행사 및 경관요소를 도입한 문화광장으로 탈바꿈하고자 시(市)의 2003년 10대 사업의 하나로 책정하여 제1기 4차인민대표회의에서 시민들에게 공약한 프로젝트였다. 울림(개념 설정 및 방안 구상:立意)- 시민 문화 광장이 내포한 상징성과 식별성을 제고시키고 당지의 역사 가치를 판단하는 정신적 부분을 음미하되 이제는 역사의 전환과 굴곡으로 부터 도약하여 전 중국을 향한, 세계로 발전을 추구하는 무대로써 광장은 시간의 축을 중축선으로 삼고 생태축과 건물축을 좌, 우 부축선으로 하여 주진입로로부터 과거의 광장, 현재의 광장, 미래의 광장으로 공간을 배분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성시 규획법(城市規劃法:도시계획법) 제2장 "성시 규획의 제정"제14조 내용은 도시 내 조경설계 및 본 광장설계와 관련된 사항으로 부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도시생태환경보호와 개선, 도시녹화건설의 강조, 특히 현지의 역사문화유산, 도시전통풍모, 지방특색과 자연경관을 고려하고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중국에서 당지에 거주하는 민족의 전통과 지방특색을 역사적 맥락, 공간의 기능과 연관하여 계획에 반영하였다.- 지형의 고찰(相地)에 있어 대부분의 부지가 해발고도 428~429m인 지형이나 서남부의 저습지, 양어장이 평균 426~427m인 점을 고려하여 가족단위,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써 생태공간을 부여하고 동남쪽에 치우친 431~443m에 달하는 급경사 지역은 경질의 황토성분으로 구성된 지형으로 이곳은 토목공사의 효율성과 투자비용 절감을 위해 지형을 폭포로 조성하고 상부공간은 노인 휴게공간으로 계획하였다.물감칠하기(공간 및 시설물 계획:背景廣闊, 書面鮮明)- 식재계획 : 광장을 주변도로와의 소음 및 시각적 분리를 위해 주변도로의 경계부에 15~20m폭의 녹지대를 조성하되, 광장내부식재는 수요되는 공간면적을 고려하여 식재량을 소극적으로 도입하였다. 다만, 식재 수종선택 시 임분시 당지의 기후, 토양, 강우량 등에 합당하고 생장가능한 향토수종을 선정하여 계절변화가 있는 수정으로 계획하였다. 휴식기능의 주요 포인트에 포장패턴과 연계성을 두어 만남의 장으로 휴식하기에 용이하게 식재하고 수목하부에 원형벤취등을 설치하여 질서를 부여하였다.- 포장계획 : 포장의 주요 기능은 방문자들의 보행과 이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쉬운 표면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광장의 용도로써 포장재료와 도안도 광장구성의 중요한 요소이기에 더욱 특성있게하고 방향성을 부여하며 넓은 공간에서 규모감을 형성하도록 하였다. 포장은 공간적 이미지, 질량과 내구성, 투수성, 유지관리, 시민들의 이용행태와 하중을 고려하여 포장 설계 표준을 확정지어 적용하도록 하였고 한국산 점토벽돌을 선정하도록 계획하였다.- 물(분수와 폭포)분수의 서양적 인공산물과 폭포의 동양적 자연경물을 한 공간에 배치하는 것은 모순이 도출될 수 있어 각자 독립된 공간에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하였다. 분수와 폭포는 사각적, 청각적 대상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삶의 회색부분을 청량의 색깔로 전환시키는 동기를 부여한다. "천하제일정(天下第一井)"으로부터 "현재의 광장"에 이르는 보행로 좌, 우측에 "수로"를 조성하고 음악분수를 가미하여, 물의 높낮이, 강약, 색깔, 질감과 형태는 각 행사, 집회의 성격에 따라 변화를 두며 분수는 전체적으로 변화속의 통일, 통일가운데 변화를 모색하였다.본 계획부지 중 동남부 지역은 해발고도 443~445m의 경사가 가파른 제일 높은 지역으로 이곳은 마치 부지 내에 산(山)과 같은 존재이다. 동남부 진입부와 레벨차이가 없기에 이곳은 노인들이 휴식하며 평지의 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강수낙원(康壽樂園)으로 명명하고 절벽과 같은 지형은 폭포로 조성한다. 공자(孔子)는 "知者樂水, 仁者樂山"이라 언급한 일면에 중국시민들에게 계획부지 내의 지형을 이용한 가산(假山)의 조성과 물의 도입은 필요하리라 보았다.- 생태공간 계획 : "과거, 현재의 광장" 서측에 계획한 생태관찰원은 계획부지의 기존 저습지, 연못, 양어장의 수목과 수생식물, 어류, 조류, 양서류, 곤충 등을 십분 활용하여 생태원으로서 초지, 자연형 습지, 습초지, 생태연못을 도입하여 시민들에게 친자연적인 환경을 제공해준다.- 시설물 계획 : 과거의 광장에서는 "요묘지최(堯廟之最)" 6가지를 상징화하였다. 진입로의 강화유리 우물조형물은 "천하제일 정(井)"으로 아득한 역사의 기원을 깊은 산속의 샘물에서 발원하는 것으로, "천하제일 용(龍)"은 비상하는 용의 형상을 조형물로 하여 좌우측에 설치하고, "천하제일 벽(壁)"은 인공 폭포 초입에서 동남부 고지에 진입하는 계단 부분에 한백옥과 화강석으로 조성하고, "천하제일 구"는 원형의 장구형태로 녹지 공간을 조성하였다. "천하제일 기(棋)"는 바둑판의 격자모양을 바닥포장에 응용하였으며, "천하제일 맥(脈)"은 "역사의 명맥(脈)"이 단절없음을 기인하여 주진입로로 부터 현재의 광장에 이르기까지 보행자 도로를 계획하였다. 현재의 광장에서는 야외무대를, 미래의 광장에는 높이 12m 원형기둥에 우유빛 유리를 부착하여 내장된 장치에 의해 야간에는 공중으로 레이져 광선을 발하게 하여 임분, 산서, 중국 더 나아가 세계로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야경(夜景)계획광장에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조명을 이용하되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조경(造型)을 만들어 저녁의 경관을 한층 상승시킨다. 어두움의 장막이 내릴 때 광장에서는 서서히 밝음으로 다가온다. 저명도, 고채도의 색으로 부터 고명도, 저채도에 이르기 까지 공간의 기능, 행태, 동선에 적용시킨다.
  • 경주 동부사적지일대 경관조명
    ⊙ 위치 : 경주시 동부사적지 일대(안압지, 계림, 첨성대, 고분5기)⊙ 시행청 : 경주시청⊙ 경관조명 설계, 시공 : (주)누리플랜(대표 : 이상우)⊙ 공사 기간 : 2003년 8월 22일 ~ 11월 18일 신라 천년의 향기가 서려있는 곳, 신라의 유적이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어 도시 자체가 박물관인 곳. 바로 경주를 표현하는 수식어들이다. 빈번하게 드나드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버스,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순회하며 유적지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경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칠흑 같은 밤이 되면 유적지 주변에는 주민들이 산책하는 모습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최근 이러한 경주의 밤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경주시는 2003년 경주 엑스포를 전후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위해 동부사적지 일대(안압지, 계림, 첨성대, 고분5기)에 경관조명을 도입하였다. 더불어 사적지의 관람시간도 야간까지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 안압지, 계림, 첨성대, 고분5기는 걸어서 10분 내에 닿을 수 있는 장소들로서 짧은 시간에 신라 유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안압지(월지)사적 제18호로 지정된 곳으로 신라시대 조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당초 경관조명 계획은 누각을 위주로 한 고건축조명만 계획하였으나 안압지 주변의 산책로가 너무 아름다워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지만 그 부분도 중점화하여 설계 및 시공에 반영하였다.안압지의 경관조명 계획은 임해전외의 고건축부, 건축물터, 산책로의 세부분으로 나누어 진행 하였다. 고건축부는 지붕, 단청, 내부보 등의 부각 요소가 있었지만, 문화재라는 점을 감안하여 기구 설치 포인트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였으며, 문화재 자체에 기구를 설치하는 방식은 제외하였다. 누각 단청의 아름다움만이라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따뜻하고 색의 표현이 풍부한 광원으로 선택하였다. 건축물터는 차지하는 면적은 많으나 주간에는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어 이 부분들은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주춧돌의 인식을 가능하게 하고 야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반 조명을 사용하였다. 단, 누각이나 산책로에 빛이 조사되어 누각의 모습을 해치지 않도록 빔각 제어에 노력하였다. 산책로는 각종 수림이 우거져 조명을 위한 수목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각적으로 풍부하고 각 포인트에서 동선 유도 기능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위치의 수목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첨성대국보 제31호로 지정된 동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다. 불국사, 석굴암과 더불어 신라의 유적을 대표할만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오래된 웅장한 수림에 둘러 싸여져 있어 이제는 작아진 듯한 느낌마저 든다. 첨성대 주변의 수목은 푸르름을 강조하기 위해 색감이 찬 광원으로 계획하였고 첨성대는 위엄과 웅장함을 표현하기 위해 따뜻한 광원으로 처리 하여 수목군과 시각적인 대비감을 갖도록 하여 첨성대가 더욱 강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하였다. 첨성대 자체의 계획은 평면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빛의 강약을 주어 입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계림사적 제19호 신라의 왕성인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깃든 곳이다.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 오래된 고목들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있다. 안압지나 첨성대보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지 않으나 수목의 수령이 높아 수목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계림은 첨성대 진입로에서 조망되는 울창한 수림지로서 세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보다는 수목군의 매스(mass)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수목군을 전반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여 빔각이 넓은 것은 전반조사에 빔각이 좁은 것은 입체감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다. 특히 고목의 오래된 수령을 느낄 수 있도록 하부에는 따뜻한 색감을 가진 광원을 설치하여 웅장함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고분5기고분5기는 경주의 주요 관광지중의 하나인 대릉원부터 첨성대, 계림을 있는 보도 동선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 5기의 고분군이다. 경주에 산재해 있는 대부분의 고분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고 높다. 당초에는 고분 뒤에서 투사하여 고분의 형태를 실루엣으로 인식하게 하고자 하였으나 조망점이 다양하여 이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 한 조망점을 정해 전면 투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결론적으로 조망점이 다양하여 각 조망점 위치마다 고분의 경관이 달라져 색다른 아름다움이 연출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갈현동 e-편한세상 2단지 아파트
    ⊙ 위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동 382-9번지외⊙ 대지면적 : 6,006㎡⊙ 조경면적 : 1,874㎡(31.2%)⊙ 세대수 : 122세대⊙ 공사기간 : 2001. 11 - 2003. 9⊙ 시공사 : (주)삼호(현장소장 조남창부장, 조경담당 이경환대리)⊙ 조경설계 : (주)삼호(허갑래과장, 김명홍대리)⊙ 조경식재 : 정우조경(대표 방정혁)⊙ 조경시설물 : 효신조경(대표 명인종) 최근 수도권의 재건축 시장은 법적 제약조건과 여건상 중,소규모 부지면적의 사업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업지역이 소규모 일수록 평당 단위공사비는 증가해야 하나, 사업여건에 따라 많은 제약을 받는다. 따라서, 경제적인 설계와 시공이 필요하며 녹지의 효율성이 요구된다.갈현동 e-편한세상 2단지 아파트 역시 120세대, 2개동의 소규모 사업지이나, 이 단지는 건설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설계에서 시공까지 수행하면서 설계오류나 시공성, 유지관리상 문제점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환류(Feedback)하여 현장 여건에 부합된 경제적인 설계 및 시공모델 찾고자 한 현장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다만, 개발제한구역 인접지로서 산림으로 위요되어 있으며 약 30년 이상된 아카시나무, 참나무류가 양호한 주변자연환경과 접하고는 있으나 높이 11m 이상 노출된 옹벽이 1개면, 6~9m의 노출면이 2개면으로 공간의 4개면 중 3면이 옹벽이며, 출입구쪽만 개방되어 단지내 구조적 환경은 매우 열악한 편이었으며, 지상주차장이 건물 후면에 자리하고 있어 전체 조경면적은 부지면적의 30%이상 이지만 가용녹지율이 낮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8m 도로를 사이에 두고 1, 2단지(1단지는 현재 공사중)가 입지되어있어 두 단지 공간의 일체화가 요구되었다. 이러한 불리한 상황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해 1단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실용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것인가가 우리의 주요과제였다. 설계개념(Concept)주변의 양호한 자연환경을 단지내 차경요소로 활용하여 옹벽으로 차단된 내, 외부환경을 연담 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계획하고, 포장패턴, 담장, 출입구 위치, 식물소재 등으로 1단지와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했다. 그리고 1단지의 설계개념이나 현황을 감안하여 2단지의 공간 설계에 반영하였다. 시공주안점1단지와 인접해 있는 관계로 두 단지의 일체화와 옹벽의 시각적 완화가 설계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였으며, 주변 산림환경 및 경관 요소를 이용하는 문제, 주출입구가 주차장으로 바로 연계되는 관계로 보행자와 차량동선이 교차하는 불합리한 점, 지상주차장이 단지 후면에 입지되어 녹지의 확보가 부족한 점을 해결하고자 하였다.옹벽면은 인조암(FRP)을 이용한 폭포와 연못을 조성하여 자연경관 녹지축과 연계하여 배치하였는데, 높이 11m의 옹벽은 인조암으로 처리한 후 제비집을 설치, 관목류를 식재하였으며, 주차장 인접 옹벽이나, 어린이놀이터 배면 옹벽에는 갈바 부조물을 이용, 수평적 요소가 두드러지게 표현하여 수직적 요소를 완화시켰다. 한편 옹벽 전면에는 가벽을 설치, 녹지를 확보하고 가벽면에 파타일등을 도입하여 시각적으로 느끼는 옹벽 높이를 조절하여 안정감을 주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4년02월 / 190
  • 서울시청 본관 안마당 녹지조성
    ⊙ 위치 :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31 시청본관⊙ 발주 : 서울시⊙ 조경설계 : 조경기술사사무소 세림이앤씨(대표 권홍기)⊙ 조경시공 : 도급사 - 전도종합건설(대표 전부중),(주)파워포인트(대표 최귀동)⊙ 하도급 - (주)영광조경(대표 박기홍), 동명조경그룹(주)(이사 금교식)⊙ 공사기간 :2003. 9. 26 ~ 12. 25 서울의 많은 역사를 함께 해왔던 서울시청 본관 건물은 일제시대인 1926년 건설되어 지금까지 고건축물로서의 위용과, 일제시대의 잔존물이라는 양분되는 관심속에 자리를 지켜왔다. 오랜 시간의 흐름속에도 꾸준한 모습을 지켜왔던 서울시청이 최근 본관 후정을 높이 20m에 이르는 소나무가 우거진 도심 속 녹지휴게공간으로 조성하며 새롭게 탈바꿈했다.지난 12월 서울시는 과거 주차장으로 쓰던 태평로 시청 본관 안마당을 녹지공원으로 바꾸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시도된 변화는 주차장을 축소하고 환경친화적인 녹지공간으로 조성하여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도심속에서 푸르른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열린 휴식처를 제공하는 한편, 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최근 청계천 복원공사로 인한 강북지역의 교통흐름의 원활화를 돕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인 셈이다.우선, 이번 공사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시청 본관 후정 전체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주차 공간과 보도, 차도가 약 38%로 줄어들고 대신 거의 없었던 녹지 광장이 약 61%로 대폭 늘었으며, 주차가능 대수는 121대에서 45대로 대폭 줄었다.녹지 공간에는 소나무 등 30종 1만3백 그루의 수목과 섬초롱꽃 등 20종 2만포기의 초화가 심겼으며, 내부로 진입하는 폭 4~5m, 길이 257m 규모의 통행공간(475평)은 보도와 차도 겸용 기능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인 포장방법으로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뒤 암석인 사고석으로 포장하였다. 주차장은 공간이 넓어보일 수 있도록 동일한 질감인 사고석으로 마감하고, 주차선은 잔디블럭으로 조성한 ‘그린주차장’이 들어섰다. 휴게공간은 곳곳에 위치시켰으며, 그 사이사이에 공간의 변화를 눈에 띄게 보여주는 강송(剛松)은 시원스런 모습으로 후정의 군데군데 자리잡아 공간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넓지 않은 면적이지만 식재된 수량은 41주. 워낙 키가 크기 때문에 대형 크레인이 동반되어야만 나무를 식재할 수 있었음에도 길이가 18m~20m에 이르기 때문에 강원 강릉의 농장에서 한밤에 12t 트럭에 한 그루씩 싣고 출발해 5시간에 걸쳐 서울로 운반하는 특급 수송작전을 펼쳐야 했다. 더구나 고속도로에는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국도만을 이용해서 그렇게 한 주씩 이동했어야 했다니 생각만으로도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시공자들의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대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공간이 협소했던 대상지에 초대형 수목… 말하지 않아도 특근은 부지기수였을 듯.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심겨진 강송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수형으로 구불구불한 모습으로 서 있는 낙락장송과는 다른 깔끔한 멋으로 시선을 끌며, 방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는 시공자의 말이다. (이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