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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하류권 급수체계구축 1차사업 생활용수정수장 시설공사 대안입찰 프로젝트
    (주)삼성물산+(주)신우엔지니어링+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 시행처: 한국수자원공사· 시공사: (주)삼성물산· 설계사: (주)신우엔지니어링,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자문: 이경재 교수님, 한봉오 교수님, 에코플랜 연구소 최근 조경과 관련되어 infrastructure에 관한 해외의 다양한 서적을 통하여 소개되어지곤 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턴키 또는 대안입찰제도를 통한 국가 및 도시기반시설과 관련된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점점 조경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사항이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우리조경이 추구하고자 하는 또 다른 빈틈을 찾아가고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대안입찰 역시 그러한 흐름에 맞추어 기존의 엔지니어링적인「통제영역속의 정수장」에서 벚어나 조경으로서 풀어나갈 수 있는 생태적이고 개방적인 「공원같은 정수장」이라는 지평선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본 원고는 8개월간의 장정의 시간을 일기형식으로 기술하여 본 프로젝트의 흐름과 out of story를 제공하려고 한다.2004.10.19 원안설계원안 설계의 바라보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기 시작한다. 모든 대안설계가 그러하듯이 무조건 원안보다 싸고 좋게 하여야 한다. 무엇을 좋게 하여야 할까? 일단 내일 현장에 가보도록하자. 근데 왠지 원안의 느낌은 운동공원이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 2004.10.20 또 다른 꿈, 마지막 가을의 땅대상지는 고양시의 공사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한 자연녹지지역에 속해있다. 땅의 대부분은 추수를 앞둔 가을의 이삭들로 황금빛 비단을 이루며 외곽은 리기다소나무 조림지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정수장의 부지가 그러하듯이 약간의 노단의 차가 있는 그 성격에 적합한 대상지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슬슬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며 올 겨울은 보내고 우리는 이 땅의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2004.12.02 검토하기, 잘못된 것 찾기, 그리고 방어준비늘 해온 수순이다. 원안의 설계서를 입수하고 그들의 설계서들을 철저하게 검토한다. 설계가 잘못되었는가? 수량산출 및 내역의 숫자가 잘못되어 있는가? 그리고 이보다 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양한 경우의 수와 함께 자료를 만들어 일주일마다의 회의에 보고한다. 벌써부터 집에 일찍 들어가기가 힘들어진다. 긴 시간을 버틸려면 체력 조절을 잘해야 하는데 . . . . . .무언가의 잘못된 점을 찾아낸다는 것 그리 쉽고 즐거운 일은 아니다. 2005.01.17 원안아래 밑그림 그리기먼저 원안의 베이스 위에 그림을 그려본다. 원안의 시설배치 안에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기란 그리 쉽지 않다. 획기적인 것! 하지만 초반에 왜치는 구호일 뿐 설계자로서의 설계 능력, 기성계층에 대한 설득력, 설계의 제약 사항은 너무나도 우리를 평범한 쪽으로 몰고 가버린다. 어렵게만 일이 흘러간다. 원안 평면을 가지고 일주일마다 대안 2개씩 보고 한다는 것이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 새로운 배치안은 어떠한 것일 까? 2005.02.02 오수정화습지토목과 진행하는 턴키나 대안에서는 컨셉도 물론 중하지만 이것만의 새로운 시설 역시 중요하다. 그래서 프로젝트 초반의 공정회의를 통해 “오수정화습지”를 하기로 이 프로젝트의 초반 결정하고 2달여간의 사례조사와 관련업체로부터의 학습을 통해 그 기본 골격을 오늘 발표하기로 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적용하도록 노력하였다. 그러나 회의 결과는 “하지맙시다! . . . . 이러한 이유들이 있지만 입찰안내서에 그거 하라는 이야기가 없어요!” 2개월의 공부는 이것으로 마감하게 된다. 2005.02.03 입찰안내서대안이나 턴키에 있어서 입찰안내서는 ‘한 프로젝트의 법’이라고 할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점수와 당선 후 발주처와 협의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줄 한줄 밑줄을 그어가며 중요한 내용을 체크하며 숙지하기 시작한다. 무슨 내용하면 바로 찾을 수 있을 때까지. . . . . .주요 골격은 이러하다.1. 정수장 시설의 개방성과 비개방성을 고려2. 대상지의 생태적 복원 고려 및 생태이동통로 조성3. 구조계산이 된 준공조형물과 시음대 설치4. 원안의 체육시설을 준수하라.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수용하기 위해서는 원안과 같은 정수시설의 분산배치로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어 논의를 하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설계는 시작이다. 이제 앞으로 “D-90일” 삼성동 합동사무소의 빨간색 글씨의 달력은 드디어 하나씩 넘어가기 시작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5년10월 / 210
  • 하나은행 연수원 ‘한마음터’조경공사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93-1· 면적 : 27,603㎡(조경면적 : 약 24,000㎡)· 사업비 : 14억원· 준공일 : 1차(2003. 6. 25.) 2차(2004. 4. 30.)· 발주 : 하나은행(담당 이정경, 조동식)· 기본계획 : 서울시립대학교 김한배 교수 + 이규목 교수· 조경설계 및 감리 : 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 선우성)· 조경시공 : (주)동림원(대표 소치영, 강원식)· 건축설계 : (주)건축환경연구소 광장(대표 김원)· 사진 : 김태우 실장 대지 읽기이른 봄에 도착한 한마음터의 공사현장엔 막 피기 시작한 벚나무꽃이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늦은 봄 바람이 불면 벚나무가 선사하는 꽃비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꿈’에서 보여준 벚꽃 비를 능가하는 멋진 장관이 연출된다. 대지가 설계가에게 첫인사를 너무 근사하게 건네고 있음을 느꼈다. 물론 반대편의 주차장과 테니스장, 조각정원의 나열은 그 배열의 조합이 조악하고 유명작가들의 조각이 너무 묻혀있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었다. 대지의 서측에는 경기 중부의 젖줄인 신갈저수지가 둘러싸고 있다. 물이라는 멋진 소재는 다른 문제를 안고 있었다. 낚시꾼들의 대지내 진입을 차단하는 과제와 물가의 쓰레기를 시각적으로 차단하는 과제, 그리고 기조성되어 있는 수변산책로의 안전성 확보와 산책로표면의 유실을 방지하는 조치가 필요했다.건축과 호흡하기건축은 크게 연수동과 숙소동으로 나뉘어진다. 연수동에는 각종 크기별 세미나실과 시청각실 및 체력단련장과 최상층 식당으로 구성되며, 숙소동은 pine동, oak동, maple동의 3개동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숙소동은 전면의 정원과 후면의 저수지변과는 1개층 높이차가 있으며, 저수지변에 면한 건축내부는 피로티구조를 가진다. 저수지변 건축물에 면하여 나무데크를 설치하여 전망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피로티 내부에 나무데크와 점토블럭을 포장하고 벤치를 설치하여 기상악화시에도 편안한 휴게가 가능토록 배려하였다. 산책로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저수지에 접근하기 위한 건축계단이 3개소 설치되었다. 계단의 좌우측 녹지에 자갈을 부설하고 자작나무를 식재하여 자칫 삭막할 수 있는 건물 측벽 공간에 자연성을 첨가했다.연수동의 외벽이 아이보리색임을 감안하여 주요 포장재료를 회색계의 화강석으로 선정하고 띠 문양을 위해 검은색계의 화강석을 일부 사용했다. 원형의 도로는 감속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사고석을 사용했으며 중앙의 섬녹지는 추후 분수설치를 위해 잔디로 마감하였다. 연수동이 너무 가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교목의 사용을 절제하였고 잔디와 자갈, 그리고 은파랑(조형석)으로 건물 전면을 수식하였다.연수동과 숙소동과의 1m 이상 단차이를 건축에서 노출콘크리트로 벽면처리하고 중앙에 게이트를 설치해 상징성을 주었다. 이 벽면이 숙소동에서 바라볼때는 2m 이상의 옹벽면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나무를 열식하여 경관적으로 보완하였다. 아늑하면서도 넉넉한 중정형 정원분위기 연출을 위해 교목 및 관목의 식재를 절제하고, 곡선형의 산책로를 따라 배롱나무를 다간식재하여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려고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5년10월 / 210
  • 제 2공무원 수련원 건립공사 턴키 프로젝트
    (주)한화건설, (주)태영+(주)삼우, (주)에이텍 종합건축사사무소+(주)CA조경 대상지 전면에 펼쳐진 띄섬과 서해바다, 부지 후면에서 대지를 감싸 안고 있는 검붉은 곰솔 군락들은 부지 훼손보다는 부지 현황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친환경적으로 계획해야 한다는 전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이러한 전제하에 설계팀은 건물배치를 ‘여덟 팔(八)’ 자(字) 형태로 배치하여 바다를 향해 열려 있으며, 지형에 순응하는 배치를 하게 된다.입찰안내서에 명시된 보전습지를 지속가능한 습지로 계획하고, 습지 주변의 9가지 생명들을 보존(Nine Lives)하며, 지형을 활용한 5단 5경은 계획의 전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설계의 주된 개념이 되었다.숲을잇다 / 바다를 품다 / 사람을 만나다.계획의 기본 방향으로서 사구-보전습지-원형녹지-배후녹지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형성하고, 기존수로-Three Pond-보전습지-바다로 이어지는 수순환 체계를 도입하며, 건물 내부와 외부 커뮤니티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Nine Lives대상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습지에 서식하는 9가지 생명들을 보존한다. 물억새, 갈대, 부들, 오리나무, 대나무, 아까시나무, 해당화, 곰솔, 구절초로서 이를 위해 습지토양 및 습지 수원을 보존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습지부지개발로 인한 지형의 훼손 및 수계의 부분적 차단으로 현 습지의 기능 악화가 예상되므로,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습지를 보전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게 되었다. 토양보존, 수원확보, 수질 개선이 대안으로 제시되었으며, 특히, 우수 및 중수의 활용은 지속 가능한 습지를 위한 주된 개념으로 반영되었다. 경관체험프로그램리조트개념이 부여된 수련원의 특성상 대상지내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 다변화가 필요하였다. 이를 위해 공무원 A씨의 2박 3일 여름휴가를 가상한 공간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된다. 5단 5경기존 지형을 살리기 위해 레벨에 따른 5개의 외부공간을 계획하게 된다. 첫 번째는 3.0m레벨에서 형성되는 해안레벨, 두 번째는 11.5m의 습지레벨로서 보전습지에는 아홉가지 기존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목재보행교량과 생태관찰데크를 반영하였다. 세 번째는 16미터의 외부공간레벨로서 습지의 근경, 띄섬의 중경, 바다의 원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네 번째는 20미터의 진입주차레벨로서 왕벚나무 식재터널, 갈대연못 등이 조성되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옥녀봉 레벨로서 하늘전망대를 두어 단지전경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서로 다른 높이의 다섯 개 레벨로서 외부공간을 특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SKY PARK’
    · 위치 :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52-20· 대지면적 : 8,619.5㎡· 조경면적 : 1,795.55㎡· 발주처 : 신세계건설(주)(현장소장 권용주)· 조경식재.시설물 : 나성건설(주)(대표 원종암, 현장소장 전옥봉) 최근 을지로 신세계 본점이 재개장했다. ‘World Class, Grand Open’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다 쾌적한 쇼핑을 유도하는 인테리어와 매장형태로 기존 백화점들과 차별화시켰는데, 특히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아 더욱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여타 쇼핑공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넓은 야외휴게공간은 도심 한 복판의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하늘과 바람을 맞는 옥상정원, 'SKY PARK'기존 상업건물의 옥상정원들이 다소 한정된 이용자들을 위한, 감상을 위한 공간이 대부분이었다면 SKY PARK는 백화점을 방문하는 모두를 위해 개방된 이용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11층 푸드코트와 연계하여 자유로이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SKY PARK의 입지적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탁 트인 개방감이다.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구도심의 답답함을 잡시 잊을 수 있는 열린 하늘은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 해준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보도를 걸으면서는 만끽하지 못한 빌딩들의 상단부 모습도 볼거리.SKY PARK는 크게 Wood Space와 Water Space, Biotope으로 나누어 감상할 수 있다.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사용해 공간의 대부분을 마감하고 휴식공간의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도록 레벨에 변화를 시도, 단차를 두고 야간 경관조명을 삽입하여 보기에도 재밌고 야간에는 더욱 흥미로운 공간이 되도록 했다.전면부는 소나무와 조형물이 어우러진 휴게공간으로, 측면부는 벽천과 배롱나무가 돋보이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가장 넓은 광장부에는 다간형 청단풍을 식재하고 데크와 동일한 목재 앉음벽을 설치함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소규모 공연을 위한 문화광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전면부에서 광장을 지나 측면부로 이동하다보면 상태좋은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수경공간을 만나게 된다. 통로 좌우측에 위치해 발걸음과 함께 경쾌한 분수를 쏘아올리는 이 수공간은 푸드코트 내부에서의 시각적 요소가 되고 외부에서는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는 시각적 축이 된다.노출된 벽면에는 벽면녹화를 통해 풍부한 녹색빛의 스크린이 되도록 하였고 휴게공간 옆 환풍기는 상태좋은 대나무로 살짝 가려 쾌적한 휴게공간이 되도록 했다. 또한 화단 한 켠에는 다양한 생물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작은 수생비오톱을 조성하고 다양한 야생화를 식재, 작은 자연형 쉼터로 조성했다. 그 외에도 1층 공개공지의 선큰되어 있는 주출입부에는 고급스러운 벽천과 화사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상부플랜터에 벽천의 배경이 될 수 있는 대형 소나무를 식재하여 볼륨감을 주면서 위요감을 부여하고 회현고가를 차폐하는 역할도 겸하도록 했다.쇼윈도우가 있는 외벽쪽 가로는 회양목 군식으로 깔끔하고 정형적인 개방감이 들도록 하고 조명열주와 함께 수형이 좋은 은행나무를 식재하여 시선처리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