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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Harlem Piers Park
웨스트 할렘 피어스 파크W Architecture and Landscape Architecture, LLC
긴 선형의 공간이었던 West Harlem Piers Park가 할렘(Harlem) 지역과 허드슨강을 연결해주는 공공공간으로 거듭났다. 69,000평방피트(약 6,410㎡)의 좁다란 모양의 주차장은 105,526평방피트(약 9,800㎡)의 공원으로 확장되었고, 도시와 강을 연결해주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변모되었다.
허드슨강의 129번가와 133번가 사이에 위치한 이곳의 폭은 테니스장 보다 넓지 않은 편으로, 인접한 도로와 위로 지나는 고속도로에 의해 주변으로부터 단절되어 왔다. 강으로 접근하는 주요 지점인 이곳은 역사적으로는 인접한 험한 강변 사이의 자연적인 만이었고, 보다 최근에는 산업부두로서 사용되었으며, 포장 및 펜스가 둘러진 주차장으로 사용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강을 따라 맨해튼의 선형 녹도를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디자인 전략
적절한 모임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선형 녹도의 연결에 더하여 공원 면적의 확장이 필요했다. 공원에 할당된 공간의 크기를 늘리기 위해 몇 가지 전략이 적용되었는데, 첫 번째 방법은 말 그대로 지역사회의 오랜 소망이었던 새로운 부두의 건설을 통한 확장이었다.
역사적으로 부두는 도로 그리드망과 정렬되고 수변으로 뻗어나간다. 새로운 전략에서 우리는 부두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 모래톱의 형성 원리를 적용했다. 좁은 보도들이 물 위에서 연결되어 순환하며 공간을 확장하게 된다.
또 다른 전략은 불필요한 차로 폭을 없애고, 인접한 차도를 좁게 함으로써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도로의 재배치를 통해 공원면적의 25%가 증가되었다. 결국 공원공간은 긴 전망을 창출하는 사선의 산책로를 부두에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이 사선의 구조물은 공원의 두 주요 지역인 Cove와 그늘진 Woodland의 경계를 명확히 한다.
Landscape Architect _ W Architecture and Landscape Architecture, LLCProject Team _ Barbara Wilks, Tatiana Choulika, Johannes FederAlumni Contributors _ Alex Washburn, Kelly Fleming, Ken Mito, Judith Wong, Melissa YipClient / Owner _ New York Cit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Location _ New York City,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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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enhagen Harbour Bath
코펜하겐 하버(Copenhagen’s harbour)는 산업항이자 교통 환승장이었던 곳이 도시의 문화적·사회적 중심지로 변화하는 핵심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항만 수영장(Harbour Bath)은 이러한 변화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접근성, 안전성, 그리고 계획에 따른 활용성을 위한 요구와 실용적인 필요성에 의해 인접한 공원이 수면위로 연장된 것이라 볼 수 있다.전통적인 덴마크의 실내수영장을 모방하는 대신 항만 수영장은 건식 독(dry-dock), 부두, 배모양 경사로, 절벽, 놀이터와 평저선(平底船, pontoons) 등의 시설이 있는 도심항구 풍경을 제공한다. 테라스화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항만 수영장은 육지에서 물로의 전이를 완성하며, 코펜하겐의 시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수영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했다.Architect _ PLOT = BIG(Bjarke Ingels Group)+JDS(Julien De Smedt Architects)Client _ The Municipality of CopenhagenLocation _ Copenhagen, DKSize _ 2,500㎡Cost _ 580,000 euroCompletion _ 200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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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brandsjuvet -Viewing platforms & bridges
구드브란스쥬베 전망대와 전망교량Architect _ JSA(Jan Olav Jensen (pl), BØrre Skodvin, Torunn Golberg,Torstein Koch, AnneLise Bjerkan, Sigrid Moldestad)Landscape Architect _ Jensen & SkodvinStatic Consultant _ Siv. Ing. Finn Erik NilsenClient _ Roads deptLocation _ Gudbrandsjuvet, NorwayArea _ 350㎡Year Built _ 2006 ~ 2007Cost _ 1 Million EuroEditor _ Park, Kwang YoonEditorial Design _ Heo, Ok KyeongArrangement _ Kim, Kyu HyungTranslation _ Cho, Soo Yeon
주 전망대는 레이저로 커팅된 25mm 판상의 강철로 제작되었으며, 한쪽 끝이 절벽쪽으로 연결된 켄틸레버(외팔보) 다리의 형태로 되어 있다. 난간은 장소마다 요구되는 매우 다양한 안전강도를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서로 연결이 가능한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다. 안쪽으로 크게 휘어지도록 하여 관람객이 계곡의 실감나는 경관을 바라보기 위해 상체를 내밀더라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교량들은 각 장소마다 가장 적합한 서로 다른 재료들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
주차장 측의 전망대는 조립식 콘크리트로 제작되었는데, 마치 자전거 체인처럼 각 조각들이 끝단에서 연결되고 있지만, 대상지에 맞추어 코너에서는 순환된다. 재료들이 대상지에 적합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캔틸레버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립식 조각들이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장점들을 갖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하학적 개념은 서비스센터에도 적용되었다.
글·자료제공 JSA(Jensen & Skodvin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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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ff Hamilton & Barnsdale Gardens
제프 해밀턴의 반스데일 가든
영국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정원과 다양한 정원 관련 교육 프로그램 뿐 아니라 많은 정원 관련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20세기 전반기까지는 신문과 잡지가 주된 매체수단이었지만 1960년대에 들어서 텔레비전 또한 일반인들이 정원을 접할 수 있는 매체수단으로 자리 잡게 된다. 특히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는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영해오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중심적이며 오랜 전통이 있는 프로그램이 BBC 가드너스 월드이다. ‘BBC 가드너스 월드’는 BBC 방송의 정원 프로그램 이름이며 이 프로그램 내용을 기본으로 출간되고 있는 잡지의 이름이기도 하다. 1969년부터 방영된 BBC 가드너스 월드는 오래된 전통만큼 진행방식도 색다르다.
현재까지 총 6명의 중심 진행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해오고 있는데 각 세대별 진행자들은 각기 다른 정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각 진행자들은 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들의 정원도 각기 개성이 다르다. 이들의 정원 스타일은 바로 현대 영국 정원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를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이다. 첫 진행자였던 퍼시(PercyThrower)(1913-1988)는 1969년부터 1976년까지 7년간 가드너스 월드를 매그놀리아스The Magnolias에서 진행하였다. 그가 선호하던 식재 형식은 정형식 식재(Formal Style)로서 장미나 자작나무 등을 즐겨 사용하면서 전통적인 재식 방법을 사용하였다. 당시만 해도 정형적 화단이 주류를 이루었고 정원에서 과일이나 채소는 등장하지 않았다. 1976년부터 1979년까지 약 3년간 클락 팜(Clark’sFarm)에서 진행을 한 아서(ArthurBillitt)는 채소가 가미된 대형화단을 선호하였다. 채마밭에 일렬로 줄지어져 식재된 채소들은 그의 정형적이며 실용적인 정원 가꾸기의 한 형태였다. 그 뒤를 이은 세 번째 진행자가 바로 제프 해밀턴(Geoff Hamilton)(1936~1996)이다. 1979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무려 17년간이나 가드너스 월드를 이끌었다.
특히 1984년부터 그의 정원인 반스데일(Barnsdale )정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드너스 월드에 대하여 영구적인 진행을 약속받은 제프는 전통적인 커티지 형태의 식재(Traditional cottage style)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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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lborg Havnefront Harbour Bath
Designer _ JDS ArchitectsClient _ Aalborg cityLocation _ Aalborg, DenmarkSize _ 2,200㎡
올보르그 하버 배스(항만 수영장)는 과거의 산업항구를 공원, 박물관, 방문자센터, 운동 및 놀이공간, 식당 등이 도입된 항만 프롬나드로 바꾸는 프로젝트의 하나였다. 항만 수영장은 이곳에 도입되는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였으므로, 주변의 맥락에 맞는 시각적·구조적 연관성이 설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점으로 고려되었다.
항만 수영장은 프롬나드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였으며, 심지어 방파제를 추가로 만드는 상황까지 나아갔다. 이곳에서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경관이 융합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중앙 지점으로부터 방사상으로 팔을 뻗어놓여있는 수영장들에는 각각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하나씩 도입되어 있다. 다양한 활동을 살펴보는 인명구조탑이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각각의 풀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에 긴밀한 대처가 가능하다.
글·자료제공 JDS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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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lin Docklands Bath
Designer _ JDS ArchitectsClient _ Dublin Docklands Development AuthorityLocation _ Dublin, IrelandSite _ The Grand CanalSize _ 5,300㎡Collaborators _ ArupEditor _ Baek, Soo HyeonEditorial Designer _ Heo, Ok KyeongArrangement _ Kim, Kyu HyungTranslation _ Baek, Soo Hyeon
The Dublin Docklands Open Air Bath seeks to create a new and open public space that will energize the newly developed surrounding area. A catalyst for growth of new social activity, this public bath also serves as a link across the Grand Canal, consolidating the Docklands Area and continuing an important passage through the city of Dublin. Consisting of a children’ pool, diving pool, semi-Olympic pool, changing facilities, and a cafe, this addition to the Dublin Docklands maximizes the potential for social development and land development. (Text & Material JDS Architects)
더블린 도클랜드 야외 풀장은 최근 개발된 인접지역에 활력을 줄 새롭고 열린 공공공간을 창조하려 노력한다. 새로운 사회적 활동의 성장을 위한 촉매인 공공 풀장은, 또한 도클랜드 지역을 통합하고 더블린시로 가는 중요한 통로인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고리로서 도움이 된다. 어린이용 수영장, 잠수용 수영장, 세미올림픽 수영장, 변화되는 기능, 그리고 카페로 이루어졌고, 또한 더블린 도클랜드 지역은 사회 개발 및 토지 개발을 위한 잠재력을 확대한다. (글·자료제공 JDS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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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101, 설계를 묻다(5) 프로그램: Program is Air……
다시 되돌아온 바통
두 달 참 짧다. 돌아서면 원고마감이 등 뒤로 바짝 다가와 있다. 마감이 주는 압박감은 언제나 묵직하지만, 그 무게를 상쇄하는 혜택도 존재한다. ‘짜여진 틀과 프로그램에 의해’언젠가는 다뤄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었던 몇몇 사고에 대해 실행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품고만 다니던 숙제중 하나는 형태와 프로그램과의 상관성에 관한 것이다.
지난 호 김아연 교수의 형태에 관한 텍스트에서 프로그램이라는 단어가 12번 쓰였다. 그중 절반은 컴퓨터에 관련된 것이었으므로 차치한다고 해도 다른 절반의 언급은 형태와 프로그램의 긴밀성에 대한 방증이 아닐까 싶다. 글의 초반 케빈 린치와 게리 핵이 내린 ‘특정 프로그램을 만족시키는 형태를 찾는 과정’이라는 설계의 정의는‘형태=프로그램 최적 구현 방식’이라는 모더니즘적 믿음을 반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놀이터 설계를 예로 든 세밀한 공간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 제기 역시 형태와 프로그램의 밀접한 동승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렘 쿨하스의 ‘트리시티’의 예는 프로그램의 종속적 형태와 형태의 종속적 프로그램이라는 측면에서 두 키워드 간의 균형점과 상관성에 대한 논의를 유발한다. 그런데 맺는 부분에서 내린 ‘형태의 절대성(고정성)은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가변성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는 현대 설계판의 진단은 필자로 하여금 형태와 프로그램이 아주 ‘긴밀한 남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도 한다. 상식으로 통하는 설계와 프로그램의 긴밀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축과 조경분야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담론의 형성은 그다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생각의 조각과 갈래들이 한번쯤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대한 고찰을 하도록 손을 이끈다.
형태는 고정적이고, 실제적이다. 반면 프로그램은 유동적이고, 자칫 공허하기까지 하다. 이 유연함과 공허함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양극으로 치닫게 하고 있지 않을까? 결국 프로그램은 잘 활용하면 형태의 고정성 위로 꽃피울 수 있는 약이요, 그렇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 제대로 고찰하지 아니하고 장식재처럼 쓰는 프로그램은 뜬구름 잡는 상상으로 취급받고, 나아가 형태의 수월성까지도 잡아 내리는 악재가 된다. 글을 진행하면서 필자 역시 형태 잡는 일에 90을 투자하고, 화룡점정 한답시고 마지막에 그럴듯한 작명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코팅하는 작업에 10을 할애하지 않았는지 자성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글의 초반이라 결론에 뭐라고 적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논지로 끝을 낸다면, 과연 프로그램 작업에 내재된 가치를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름다운 형태, 기능적인 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설계의 당연지사를 놓고 형용사를 교차해본다. 기능적인 형태는 괜찮지만, 아름다운 프로그램은 어떠한가? 어색한가? 형태와 프로그램이 한몸과 같은 상호긴밀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 표현 역시 어떠한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서술할 수 있다면 프로그램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해피엔딩의 결말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