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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위기에 처한 생태계를 복원하는 비오톱이식공법
  • 에코스케이프 2006년 12월

“자연은 곧 그 나라의 문화이다!”
이 말은 이웃나라 일본 답사중에 만난 한 자원봉사자의 말이다. 가정주부이면서 자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처음 자원활동을 시작했던 것이 벌써 20년을 훌쩍 뛰어 넘었고 이제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 자원봉사의 말 한마디가 세삼 일본을 따라잡으려는 우리의 현실 앞에 놓인 거대한 장벽을 느낀 이유는 왜 일까?
최근 들어 많은 분야에서 유행처럼 환경과 생태를 이야기 한다.
건설회사에서는 저마다 아파트를 브랜드화 시켜 자연과 생태를 접목시키려 노력하는가 하면 개발에 의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훼손지에 대해 “복원사업”이라는 명분으로 다양한 녹화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현상들은 소위 ‘환경의 시대’라고 하는 21세기의 최대 목표가 자연을 흉내내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자연 흉내내기의 다양한 이론과 기술들이 있지만 기존의 갖추어져 있는 생태계를 장비를 이용하여 옮기는 비오톱이식(移殖)공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비오톱이식(移殖)공법의 개념
비오톱이식(移殖)공법이란 특수제작된 장비(비오톱이식기)를 이용하여 생물의 서식공간 즉, 비오톱 자체를 원형을 유지한 채 그대로 이동시켜 양생하는 신기술을 말한다.
특수제작된 장비는 수목이식기라고 할수 있으며 수작업에 의한 기존의 이식작업을 장비해 의해 기계화 이식 방법이라고 여기면 편할 듯 싶다. 그러나 단순히 기존의 이식 작업처럼 나무 한주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식물군락을 최소 단위로 나누어 토양과 식물을 한꺼번에 옮기는 군락이식 공법이라 할 수 있다.

비오톱이식공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표토의 물리적 구조를 흩트리지 않고 이식하기 때문에 식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이식후 빠른 활착의 원동력이 된다.
둘째 식물군락을 이식하였기 때문에 별도의 양생과정이 생략되어 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 시킨다.
셋째, 기존의 재래적인 방법으로 이식하는 것과는 다르게 사각의 장비로 굴취를 하기 때문에 대상지 전체를 이식하는 점에서 면의 개념으로 이식이 가능하다.
넷째, 산림, 초지, 습지, 하천 등 다양한 형태의 비오톱을 이식 가능하다.
다섯째, 거의 모든 공정이 기계화 되어 비용절감 및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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