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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조경음악회 “숲으로 가는 길”
  • 에코스케이프 2007년 07월
시민과 조경이 함께 어우러진 조경음악회 ‘조경’과 ‘음악’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두 단어의 단순한 비교를 통해서는 명쾌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지만 최근 두 가지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일산 호수공원에서 마련되었다. 지난 5월 26일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조경음악회 “숲으로 가는 길”이 바로 그것인데, 이번 음악회는 본사의 창사 25주년을 기념하여 YTN과 함께 주최, 조경인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공원문화를 시민과 함께 즐기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기도 하다. 다시 ‘조경’과 ‘음악’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조경은 자연과학이지만 외부공간의 아름다움을 다루는 예술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음악역시 예술이라는 점에서 한 구석 쯤은 공통점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음악은 모든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조경인이 음악을 통해 일반인들과 소통한다는 취지를 접목시키기에 아주 적합한 소재가 아니었을까. 게다가 이번 음악회는 기존의 프로 음악인들이 등장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음악을 취미로-실은 프로처럼-즐기는 조경인들 중에서 출연진이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큰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이처럼 5월의 끝자락, 호수 변에서 펼쳐진 ‘조경음악회’는 이 창간 25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하였다. 은 25년 전 척박했던 조경계에 이라는 계간지로 첫발을 내딛은 장본인이다. 그들은 그동안 조경업과 면허제도의 확립, 1992년 IFLA 서울대회 개최 등을 통해 조경의 전도사이자 대변인으로서 일익을 담당해왔다. 또한 조경계가 흥망을 거듭하여 발전해온 것처럼 역시 지금까지의 4반세기가 그저 나이로 먹은 단순한 25주년이 아니기에 이번 음악회가 남다른 감회로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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