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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아 식물원
  • 에코스케이프 2008년 02월

필자는 외국의 선진도시를 찾아 테마 기행을 한지 15년이 되었다. 도시마다 즐겨 찾는 장소가 도시공원과 녹지를 비롯하여 문화공간이나 식물원이 우선 포함된다. 이렇게 답사한 식물원을 헤아려 보니 수십 군데가 된다.
파두아(Padua) 식물원은 여타 도시의 현대적 식물원(수목원)과 비교하면 규모는 물론, 보유수종이나 운영과 조직 사회적 역할 등 여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보잘 것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인류 최초의 식물원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곳이라 판단되어 2006년 7월 베네치아에 머무는 동안 답사하게 되었다.

- 식물원의 성지(聖地) 파두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인접한(열차로 약 30분소요) 역사도시 Padua(이태리어로 Padova)의 식물원(Orto Botanico)은 1545년 조성된 세계최초의 식물원이자 성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고대 대학에서 필요한 약용식물을 수집하여 재배하던 장소였기에 조성 초기에는 원예 약초원(Hortus Simplicium)이라 불렸으며, 이후 학교정원으로 더 큰 역할을 하였다. 식물원(정원)의 최초 관리자는 Anguillara라 불리는 Luigi Squalermo였다고 전한다.
초기에는 베니스공화국을 비롯한 정치적으로나 상업적으로 관련이 깊은 인접 국가들로부터 많은 식물자원들이 수집되었고, 계속하여 외래종의 도입이 이어지면서 연구 활동도 활발하게 수행되었다고 한다.
약용식물원으로 시작된 정원에는 이후 도서관을 비롯한 식물표본실과 실험실들이 건립되었다. 다른 나라의 대학연구소처럼 과학적 연구수행 뿐 아니라, 식물관련 교육과 희귀 멸종 위기 종들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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