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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닥나무 Paper-bush
  • 에코스케이프 2011년 봄

분포 및 특징
삼지닥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전남과 경남 지역에서 식재하고 있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수고가 2m 정도로 자란다. 우리나라에도 자생종이 있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 현재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삼지닥나무는 일제 말엽에 일본인에 의하여 도입되어 재배되고 정착되어 생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삼지닥나무는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Edgeworthia papyrifera이다.
속명 Edgeworthia는 영국의 식물학자 M. P. Edgeworth씨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속의 원산지는 중국의 남부 지방, 인도, 네팔, 버마 등 4종으로 알려져 있다. 종명papyrifera는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종이’라는 의미로 이 나무의 수피를 종이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삼지닥나무는 이른 봄 3월에 피는 황백색의 꽃이 아름답다. 서향을 닮은 노란색 꽃이 핀다고 하여 황서향이라 불리기도 하며 향기가 있다. 개화 시기는 매화 및 산수유와 비슷하니 매우 이른 봄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지는 규칙적으로 세 갈래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잎이나 열매 그리고 단풍은 황색으로 그리 아름다운 편이 못된다.
가지는 굵고 황갈색으로 어린 가지에는 연한 털이 있으며 보통 세 갈래로 갈라져 삼지닥나무라 하며 수피는 회록색이고 털을 가지고 있다. 잎은 긴 피침형으로 어긋나고 길이 8.15cm, 넓이 2~4cm 정도되며 잎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가에는 톱니가 없고 잎자루의 길이는 5~8mm로 솜털이 있다. 꽃은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가지 끝에서 황색으로 둥근 공 모양의 두상화서로 모여 피며 꽃 길이는 1cm 정도이고 꽃자루가 아래로 처진다. 꽃받침은 통형이며 4개로 갈라지고 길이는 13~14mm 정도이다. 겉에는 흰색의 털이 밀생하며 열편은 타원형에 안쪽이 황색이고 수술 8개에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수과로 여러 개가 뭉쳐 달리고 끝에 잔털이 있고 7월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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