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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전통수경관(8)
  • 에코스케이프 2011년 봄

1.서
인간의 정주역사를 보면 틀림없이 물과의 연관성이 발견된다. 풍수의 기본 키워드인 장풍득수藏風得水에서 살필 수 있듯이 물 얻기 좋은 곳이 살기 좋은 곳이었던 것이다. 인간이 벌인 투쟁의 역사 역시 물이라는 자원의 확보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물이 좋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움을 벌였던 것이다.�좋은 예가 신라,�고구려, 백제 3국간에 벌어진 한강 쟁탈전이다.
인간의 생활이 안정되면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된다. 정원을 만들고 물을 도입해서 다양한 경관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정원에 물을 도입해서 시각적,�청각적으로 아름답고 특이한 경관을 만들었던 것은 동서양의 경우가 다르지 않았다. 다만 동양과 서양은 풍토의 차이로 인하여 형성된 문화가 달랐고,�수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물을 다루어 이용하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을 뿐이다. 이러한 차이점은 동양과 서양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여러 나라 간에도 나타나는 현상이었다.�그런데 이렇게 정원을 만들고 수경관을 조성해서 아름다움을 즐겼던 주인공들은 누구였을까? 당연히 한나라를 통치하던 왕이나 재상들 혹은 돈 많은 상인들이었다. 이것 역시 동서양이 다르지 않은 일반적 현상이었다.
그렇다면 한국이라는 풍토와 문화 속에서 나타난 물은 한국에서 이루어 낸 고유한 창작의 결과였을까? 아니면 인도나 중앙아시아 혹은 중국을 통해서 들어온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것일까?�그렇지 않으면 서양의 수경관이 전래되어 정착된 것이었나? 그동안 7차례에 걸쳐 연재되어온 한국의 전통 수경관은 정원에서 발견되는‘한국 전통 수경관의 정체성’을 마지막 화두로 삼고 참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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