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명
강일 나들목 생태습지 조성사업
사업개요
생태복원 1식(수목 2,731주, 씨드스프레이 5,500㎡)
위 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 나들목
사업기간
2011. 11. 17~2012. 1. 27
면 적
약 39,000㎡
소요예산
4억 2천9백만원(상수원보호지역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환경부(한강유역한강청)의 지원으로 조성)
생활환경의 개선과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조성된 도로는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고 경제적 발전에 기여하지만, 생활환경의 질을 저하시키고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콘크리트나 아스콘으로 포장된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SS, 타이어 중금속 등)은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수계로 유입될 경우 수변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환경부 물환경관리 기본계획(2006)을 살펴보면 비점오염원이 전체 수질오염물질 배출 부하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한강수계의 경우 42%(2003)에서 70%(2015)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점오염원의 80% 이상은 도로를 포함한 대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도로상에서 노면청소 외에는 별다른 저감대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 상수원 보호구역의 비점오염대책에 대한 국정감사 지적을 받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노면청소에 의한 비점오염원은 BOD 30%, SS 78% 저감효과는 있으나 우기 전 적기시행의 어려움과 동절기 노면청소 미 시행에 따른 한계가 있다.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서는 장치형보다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자연형 시설의 확대설치가 예상되며, 이런 흐름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비점오염원 저감기법 중의 하나는 LID(Low Impact Development)이다. LID기술은 자연의 기본적인 원칙(자연이 가지고 있는 집중화되지 않는 미시적 관리를 통해 공평한 분배를 이용하여 빗물을 관리)을 적용하는 혁신적인 강우 유출수 관리방법이다.
기존 강우 유출수 관리는 유출수의 신속한 배제·관리, 배수관망·배수구역 말단에 위치한 대규모의 값비싼 강우 유출수 처리시설에서 강우 유출수를 처리하지만, LID기술은 규모가 작고,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조경특성을 통하여 강우 유출수를 관리함을 목적으로 한다. LID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는 일반적으로 도시환경의 모든 부분(투수층, 지붕, 도로조경, 주차장, 보도 등)과 신도시 건설, 모든 개발사업장, 도시재생/재개발 등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고속도로에서 이러한 LID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은 노선주변 공한지, 나들목·분기점·톨게이트 주변 등의 녹지대가 있다. 도로상의 이러한 녹지대 설치의 목적은 도로의 선형적 특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대기오염정화, 경관개선, 생태수림대 등의 이용 외에는 환경적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번에 개량되어 조성된 강일 나들목 생태습지는 기존 나들목 녹지대의 경관적인 기능 외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과 습지가 갖고 있는 고유능력인 생태적인 기능을 더하여 작용하도록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