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리나라에 근대적인 조경교육을 도입 한지도 어언 30년이 지났다. 지난 30 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조경분야는 나라의 산업발전에 부응하여 급속도의 발전을 이루어 냈다. 현재처럼 매우 제한된 종류의 식물재료로는 조경식재의 목표를 달성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은 4,596종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현재 전국에서 상업용으로 생산 중인 식물은 초본 437종과 목본 152종 등 589종으로 전체 식물종의 12.8%에 불과하다(한국자생식물협회, 2003). 이는 영국에서 생산 중인 73,000종류에 비교하여 보면 극히 적은 수이며, 이마저도 식재설계에 매우 제한적이고 일상적인 식물재료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론
조경학이 새로운 학문으로 자리 잡기 훨씬 이전부터 인간은 다양한 목적으로 식재를 해 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주로 인간을 위한 목적으로 식재를 해 왔다면 앞으로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를 보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가 이룰 수 있는 기능의 식재가 필요하듯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1. 식재개념의 재정립 필요
우리나라에서 조경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한 1980년 대에는 식재를 경계식재와 유도식재 등 공간조절, 지표식재, 경관식재, 차폐식재 등 경관조절과 녹음식재, 방풍·방설식재, 방음·대기오염식재, 방화식재, 지피식재, 임해·매립지식재, 침식지·사면식재 등 환경조절 등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식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처해 왔다. 그러나 이는 식재의 개념의 이해와 이에 대한 대처를 쉽게 한 반면, 기계적이고 도식적으로 접근한 탓에 식물재료와 식재환경이 지니는 고유하고 미묘한 요인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점도 많았다.
2. 바람직한 조경식재를 위한 교육체계의 보완
우리나라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조경식재 관련교육에 한계점을 지닐 수밖에 없다. 환경생태학 관련의 경우 주로 외국의 사례에 초점을 맞춘 교재의 사용과 함께 이론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조경과 관련한 생태현실을 파악하는데 무리가 따른다. 또한 조경식물 재료의 경우 설계분야와 달리 다양한 환경조건과 함께 다양한 식물재료를 대상으로 한 실습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대학에서는 이론강의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서 근본적인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