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변동구간의 식생복원에 대한 사례연구
1. 서 론
하천을 중심으로 한 치수 정책은 인류 문명 초기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중요한 일로 간주되어 왔으며, 특히 댐은 물과 관련된 자연의 이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인류의 생활과 발전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홍수조절이나 용수공급 등 다목적 기능을 갖는 다목적댐은 그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경적, 사회적, 문화적 부작용을 안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로 자연생태계의 파괴와 변형 및 경관 악화 등이 댐건설로 부정적인 환경영향으로 간주되고 있다.
심각한 환경훼손으로 보여 지고 있는 수위변동구간에 침수에 강한 식생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 검토와 식물생육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복원 및 복구방법들이 과연 생태적으로 환경적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실험과 검토는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에서의 댐 건설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댐건설로 인한 환경적 영향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녹화가 곤란하다는 이유 등으로 방관해온 수위변동구간을 친환경적인 소재로 복원하여 댐 경관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침수에 강한 다양한 식물들이 생육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댐 수위변동구간의 녹화 경험은 한강 등 국가하천의 저수호안의 식생복원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댐저수지 수위변동구간에서의 식물 생육
1) 수위변동구간에서의 식물 생육
수위변동구간은 건조 환경과 침수 환경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매우 불량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갈수기에는 수위저하로 인해 토양수분이 감소하여 뿌리의 흡수능이 저하되고 식물체내 수분 증산을 억제하기 위해 낙엽이 지거나 기공이 폐쇄되며 심한 경우 고사하게 된다.
2) 식생 정착에 대한 제한점
수위변동 구간에 식생이 정착하기에 큰 제한점으로는 파랑 등으로 인한 침식으로 토양층이 매우 척박하고 침수로 인한 식물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단 식생이 제거됨으로써 기반 토양이 노출된 경우 빗물이나 파랑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침식되어 비탈면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아울러, 표토층이 제거되어 식물생육에 필요한 영양물질이 부족한 척박한 토양으로 남게 되어 식생도입이 매우 어려운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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