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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속 식물
  • 에코스케이프 2007년 04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목련속 식물은 7종이다. 목련과 백목련 외에 자목련(이것은 매우 드물다.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보라색 목련은 대부분 백목련의 변종인 자주 목련이다), 태산목, 일본목련, 별목련, 함박꽃나무(산목련) 등이 있다. 목련은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온 것처럼 이름도 여러가지다. 옥처럼 깨끗하고 소중한 나무라고 옥수, 옥 같은 꽃에 난초 같은 향기가 있다고 옥란, 난초같은 나무라고 목란, 나무에 피는 크고 탐스런 연꽃이라고 목련, 꽃봉오리가 모두 북쪽을 향했다고 북향화, 꽃봉오리가 붓끝을 닮았다고 목필 등으로 불린다. 목련속 식물을 일컫는 학명(Magnolia kobus DC)에서 마그놀리아(Magnolia)는 프랑스 식물학자 피에르 마그놀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서양에서는 흔히 목련의 꽃을 팝콘에 비유하며, 불교에서는 나무에 핀 연꽃이라는 의미로 목련(木蓮)이라고 부른다. 사찰의 문살 문양에서 보여지는 6장의 꽃잎을 가진 연꽃은 목련을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월트디즈니의 만화영화 제목인 뮬란은 중국어로 목련을 뜻한다고 한다. 1982년 일본의 어느 농촌 마을에서 약 2,000년 전에 목련이 서식했던 흔적을 발견했는데, 이곳에서 발견된 씨앗 중 일부를 심었더니 놀랍게도 싹이 텄다고 한다. 백목련 (白木蓮 Magnolia denudata) 목란과(Magnoliaceae)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정원이나 사원(寺院)에서 식재한다. 이 나무의 꽃은 이른봄 3월에 잎에 앞서 꽃이 피기 때문에 일명 춘화(春花)라고도 한다. 이른 봄날 여기저기 구름같이 피어 있는 백목련의 꽃은 봄을 알리는 천사의 날개 같은 꽃이다. 이 식물은 우리나라 고유의 식물이 아니고 중국에서 들어온 식물로 알려지고 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20여년 전만 해도 이 식물의 분포는 전국적이 아니었다. 대체로 남부지역에서 자라나던 것이 순박함과 동양적인 인상을 풍기는 그 자태로해서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됨으로써 누구나가 다 좋아하는 꽃이 되고만 것이다. 이 나무의 꽃이름에는 여러 가지 별칭이 있다. 목란(木蘭), 옥란(玉蘭), 목필(木筆), 영춘화(迎春化), 신이(辛夷)등으로 불려지고 있어 시인묵객들의 시재(詩材)로써도 충분한 꽃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0m 내외이며 가지는 굵고 많이 갈라진다. 잎눈에는 털이 없으나 꽃눈의 포(苞)에는 털이 밀생한다. 잎은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급히 뾰족해지고 앞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간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4월 중순부터 잎이 나기 전에 피는데, 지름 10cm 정도이고 꽃잎은 6∼9개이며 긴 타원형으로 백색이지만 기부는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3개의 꽃받침조각은 선형으로 꽃잎보다 짧으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30∼40개이고, 꽃밥과 수술대 뒷면은 적색이다. 열매는 5∼7cm로 곧거나 구부러지고 종자는 타원형이며 외피가 적색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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