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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건설 이명복 차장
  • 에코스케이프 2007년 02월
건설사 조경담당이 되기까지 청주대학교 조경학과에 다닐 때부터 조경시공업무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마침 군대를 마치고 복학하기 전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이식공사에 참여했다. 당시 분당이 막 조성되기 시작할 때였는데, 산림조합 소속으로 이식공사에 참여했다. 수해가 나서 무척 고생을 한 기억이 아직도 선하지만, 지금 가보면 참 많이 변했다는 점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하며 조경시공에 대한 꿈을 키웠다. 졸업 후에는 동의종합조경에서 7년여 정도 근무하면서 조경시공에 대해 많이 배웠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도 몇 년간 했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고향에 적을 두고 있는 시공업체인 원건설에 입사하게 되었다. 건설사에서는 자체 조경공사가 많아 현장 담당자로서 원하는 조경작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많은 현장을 관리해야 하는데, 노하우는 과거 시공만 담당할 때는 내가 맡은 곳만 책임을 지면되므로 한 군데 집중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공사하는 학교, 아파트단지, 빌라, 골프장 등 다양한 곳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스케줄을 미리 짜게 되는데, 일주일간의 일을 대략적으로 파악해놓고, 바로 다음날의 일정은 전날 꼭 확인하여 일정을 잡는다. 이를 위해서 메모를 중시한다. 늘 수첩이나 적을 것을 갖고 다니면서 메모하고 그 메모사항을 직접 또는 전화로라도 늘 확인한다. 상황에 맞게 각 현장을 계속적으로 확인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을 먹는다고 직접 혼자 모든 현장을 시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혹 다른 분야와 문제가 생긴다면 다른 분야라고 해야 건축·토목인데, 그 중에서도 토목분야와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토목에서 공사를 할 때 조경에 대한 배려 없이 기반공사를 해버리면 어려움이 많을 때가 있다. 하지만 토목은 거의 땅에 묻히게 되고 눈에 드러나는 부분은 조경이기 때문에 결국 최근의 추세와 맞물려 조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편이다. 아무리 비싼 공사를 해보았자,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조경이므로 토목분야에 필요한 것은 정당하게 요구하고 있고, 요즘은 이런 의견이 잘 받아들여진다. 결국은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것에서는 공통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의 대표이사가 조경에 관심이 많아서, 현장에 나오게 되면 건축물 보다 조경 현장을 더 꼼꼼히 챙기곤 하는데, 이런 것도 현장을 열심히 챙기게 되는 힘이 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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