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 원예, 가든 자재의 원스톱 쇼핑 장소
최근 들어 조경관련 자재 전시장이 조금씩 생기는 추세이지만 때로는 이런 전시장들에서 2%..부족함을 느끼게 된다...다양한 조경용 자재들이 구비되어 있고,..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조경자재 전시장들...하지만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제품 구매이상의 그‘무엇’을 은연 중에 바라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자재 전시장의 경우는 당연하게 제품 판매에만 주력해왔다...필요에 따라 물품을 구매하는 이상의 행위가 일어나지 않는 단순한
공간...그렇지만 소비자의 필요와 요구가 점차 다양해지는 시대에 맞게 이제 전시장은 그저‘사는’곳이 아닌 누구나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야 할지도 모른다.
최근 개장한 미림플라워가든센타가 어쩌면 이러한 2%를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곳에서는 제품의 구입은 물론이고,..꽃꽂이,..생활원예,..정원 만들기를 위한 간단한 시공,..압화 제작,..바자회 등 정원이나 실내정원 관련 제품의 구입부터 시공실습,..소품 제작,..이벤트까지 한자리에서 모두 가능하게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개장하기까지 지난 2005년 10월 개장한 미림플라워가든센타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의 2천여 평의 땅에 자리하고 있다...과천시이지만 서울 양재역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인 이곳은 수도권 주민들이 찾아가
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곳이다. 미림영농조합법인(대표 인태평)이 미림플라워가든센타를 출범시키게 된 것은 2002년에 지역특화 농정사업 추진계획(선택형 맞춤 농정 사업)을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여러 업체들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실무부서 검토,..전문가 자문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 되어 경기도와 과천시로부터 일정 금액의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러한 원예,..가든,..조경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경기도와 과천시에서도 인정해준 것인데,..물론 센타를 오픈하는데는 지원금액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04년에 기본계획을 시작,..4월경에 착공하여 11월경에 완공했고,..실내외 전시장 등 인테리어를 2005년 9월까지 마치고 10월에 정식으로 개장했다...다양한 상품을 갖춘 가든센타가 국내에서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에 오픈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참고할 만한 자료를 얻기 힘들었던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준비를 위해 답사팀은 유럽지역을 3회,..일본지역을 2회에 걸쳐 답사하기도 했다...선진 지역의 가든센타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돌아보고,..한국에 맞도록 새로운 아이템을 꾸렸다...또 넓은 전시장을 채울 제품들을 수집하는데도 어려움이 컸다...한곳에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수집해야 했는데,..각각의 상품 제작 업체와의 계약 체결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동부한농의 팜마트(Farm..Mart)와 협약을 맺어,..이곳을 도시형 팜마트의 시발점으로 삼게 된 것은 상생 경영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기존의 팜마트는 주로 농촌을 상대로 농자재 등을 판매하는 곳이었지만 이곳 가든센타에서 전시 판매하게 됨으로써 도시형 가든센타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
전시장이 오픈하긴 했지만 곧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리나라가 아직 유럽등 선진국들처럼 정원을 가꾸는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고,.. 전문가들만의 이용으로는 이런 대규모 시설을 운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의 참여도 이끌어 내야 한다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그렇지만 주 5일제 등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있고,..주말농장도 점차 생겨나는 추세에 있어,..미래에는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인태평 대표에 따르면 조경·원예 관련 일을 이미 수십 년간 해왔고,..앞으로 이러한 분야의 사업을 하려면 남보다 한발 빨리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아직은 홍보가 부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갖추지 못했지만 내년 3월부터는 다양한 내용을 확충하여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앞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센타의 프로그램이다...이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이 정원을 가꾸고 식물을 다루는 것을 즐기게 되면 보다 전문성 있는 교육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원예와 관련된 교육,..조경과 관련된 교육은 물론 농민들을 위한 전문교육,..신품종 발표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현재 직원은 센터에만 7명이 따로 있는데,..정상 가동되면 14명의 직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다...운영자에 따르면 옥외의 가식장 등이 부족한데 실습도 하고,..다양한 수목과 식물을 전시하려면 외부공간의 일정한 공간도 필요하단다...이런 부분들은 점차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 키워드: 미림플라워가든센터
※ 페이지: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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