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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사철나무와 그 품종들
겨울에도 푸른 나무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은 반면에 정작 내한성이 강하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철나무나 줄사철나무는 필자의 기대치에 전혀 미치지 않을 정도로 이용되는 사례가 적다고 생각된다...줄사철나무나 사철나무는 열악한 생육환경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그 품종도 비교적 다양하여 수형과 생육형태,..잎의 색과 변이 그리고 열매 등 품종의 특성에 따라 널리 이용될 수 있다...그 중에서도 줄사철나무는 그 가치와 효용이 매우 높은 지피식물로서 앞으로 더욱 널리 이용되기를 바라며 이번호에 소개한다. 노박덩굴과의 줄사철나무의 영명은‘Wintercreeper..Euonymus’또는 ‘Purple.. Wintercreeper’이고 학명은 Euonymus.. fortunei이다... 속명인 Euonymus는 그리스어인‘euonumos’에서 유래하였으며 한때 가축들에게 유해한 것으로 평판이 좋지 않았던 사실과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이름’또는‘행운(of..good..name,..lucky)’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종소명인 fortunei는 19세기에 중국에서 활약하였으며 인도에 차나무를 보급했던 유명한 식물학자인 Robert..Fortune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되었다...Euonymus..속에는 200여 종이 있으며 지구 북반구의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온대에서 난대에 걸친 온난한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한국,..중국과 일본의 임지 또는 숲 가장자리와 관목림 주변 그리고 강변과 해변 등의 반그늘에 주로 분포하는 줄사철나무(Euonymus.. fortunei 또는Euonymus..fortunei var...radicans)는 상록성의 만경식물에 가까운 지피성 관목으로 지면을 따라 포복하거나 기근으로 나무나 암벽 등에 부착하여 자란다...활착하여 잘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사방으로 널리 퍼 져 왕성하게 자라며 수고는 약 60㎝ 정도까지 자란다...상록인 잎은 품종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며,..자라는 모습도 환경과 품종에 따라 다르다...지면을 피복하며 자라면 약 15㎝ 정도의 높이에 이르고,..구조물에 붙어 자라면 12m..정도까지 자라 오른다...재배가 용이하고 이식후 활착을 잘하며, 일단 활착하면 왕성하게 자라고 건조에 대한 내성도 강하다 ※ 키워드:줄사철나무, 송기훈 ※ 페이지:10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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