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거창읍 남하면 양항리 일원에는 대곡천이 흐른다. 이곳은 낙동강 수계의 합천댐 상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가 정화시설 없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하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위치한 축사에서 나오는 가축 분뇨로 인해 하천의 오염이 심한 상태였다. 군에서는 이곳을 대상으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실행했으며, 이와 연계하여 에코-그린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해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학습장을 조성하고, 주변 환경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활용 수영장 및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그리고 민간단체와 협력해 생태해설사를 양성하여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곡천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주변 마을과 연계하여 생태공원, 생태습지원, 심소정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한 ‘거창 경관테마랜드’를 통해 살고 싶은 마을로 육성, 차별화된 청정 고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거창군의 환경 시책은 대곡천 생태하천복원을 시작으로 주변과 연계한 에코-그린벨트 조성 사업과 거창 경관테마랜드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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