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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천리포수목원, 기후변화를 담아내다 체험형 교육을 위한 기후변화 전시 홍보관
  • 에코스케이프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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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기후변화 전시 홍보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온실가스 총배출량 697.7백만톤CO2eq.(201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배출 증가율 1위(1990~2005년 기준), 10년간 누적 배출 세계 11위(1990~2000년 기준). 이는 2011년에 조사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현황이다. 2011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0년보다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2012년 조사된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88.3백만톤CO2eq.로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증감률은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총배출량이 많은 상태다. 2015년부터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서 기업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시행하고 있지만 국내 거래시장에 제출할 수 있는 상쇄 배출권이 부족해 거래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추세다.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나 기업 차원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 개인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민 개인의 기후변화 대응 의식 향상을 위한 체험형 교육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와 그 영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각 지자체에서 기후변화 체험관 또는 홍보관이 설립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후변화에 특화된 전문 특성기관의 수는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옥외공간에서 환경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천리포수목원 기후변화 전시 홍보관 개관

지난 2014년 11월 28일,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은 기후변화 전시 홍보관을 개관했다. 이는 환경부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된 ‘천리포수목원 바이오-그린Bio-Green 사업’의 일환으로, 수목원에서 시행하는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이다. 전시 홍보관에서는 기후변화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누구나 직접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옥외 공간인 수목원과 이용자들 간 프로그램 연결을 통해 식물과의 교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기존의 기후변화 전시홍보관과 다른 점이다.


천리포수목원 기후변화 전시 홍보관은 건축면적

150.30m2, 연면적 239.08m2으로 기후변화 기획전시실(1층), 전망대 및 상업 공간(2층)으로 활용된다. 기후변화 기획전시실 내 시설물의 내용 구성은 기후변화학회(2014년 당시 회장 전의찬, 세종대학교 교수)의 주관으로 이우균 교수가 연구를, 전진형 교수가 디자인을 총괄하였다.

 

 

디자인 총괄 전진형(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연구 총괄 이우균(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전의찬(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천리포수목원 내

건축면적 150.30m2

연면적 239.08m2

  

전진형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습지생태계 조성 및 생태환경회복기술 개발,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활용한 도시 내 저탄소 경관 디자인 요소 개발 및 야생생물 군집 변화 모델링 등 생태계 복원 및 설계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생태학적 이론과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다양한 디자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 후까지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여 대상지가 지속가능할 수 있는 생태조경설계와 유지관리 방안을 연구·교육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태환경의 보존과 인간의 이용 및 개발의 조화라는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을 통한 생태회복성(Eco-resilience)에 관심을 갖고 이를 조경 분야에서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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