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가든 디자이너
최은영은 원광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디자인 전문회사 ‘바움에’에서 10여 년간 조경설계 실무경험을 쌓았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과정으로 정원관리에 대한 지식을 배웠으며, 지난 5월 남원시 ‘작은 허브정원 만들기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자신만의 공간을 창조하고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으며, 정원문화가 정착돼 각박한 생활 속에서 마음을 정화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사람들은 조용하게 자기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정원을 꿈꾼다. ‘심연의 정원’의 심연은 깊을 심深과 인연 연緣을 써 ‘깊은 인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깊은 인연이란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 이 정원은 나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한 곳이다.
공간은 비워두고 식재나 시설물 등 시각적 요소를 최소한으로 도입해 고요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공간 연출에 신경을 기울여 고요한 공간에서 물과 바람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물이 순환되면서 정원을 흐르고 대나무가 바람에 나부끼면 바람소리가 들린다. 허브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를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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