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istics and Uses of Artifiucial Turf Different from Those of Turfgrass
인조잔디 현황
만물이 새롭게 기지개를 켜는 봄철이 되면서 나들이나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됐다. 가벼운 걷기나 자전거타기 외에도 본격적으로 각 지자체의 생활체육활동이나 조기축구회 등을 통해 운동장에서 땀 흘리면서 삶에 찌든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도 다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예전에 비해 요즘은 인조잔디구장 등 운동하기에 좋은 시설을 갖춘 공간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경기도 내 한 지자체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체육공원에 인조잔디를 설치한 뒤 각 면 단위 체육공원 축구장에도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처럼 각 지자체의 공설운동장이나 초·중·고교의 운동장에도 점차 인조잔디를 조성해, 보기에도 깔끔하고 운동하기에도 좋게 개선하고 있다. 사계절 모두 천연잔디를 구비하기 어려운 우리나라로서는 인조잔디가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푸름을 유지하고 환경조건의 제한을 받지 않아 시공 후 관리가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인조잔디의 유용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조잔디의 역사
그렇다면 인조잔디는 언제부터 사용된 걸까? 인조잔디의 발생 배경은 천연잔디가 자라지 못하는 지역에서 잔디의 생존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서 비롯되었다. 1950년대 말 개발된 인조잔디가 처음 깔린 구장은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Reliant Astrodome)이다. 애스트로돔은 개장 당시 반투명식 지붕에 천연잔디를 깔았는데,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빛을 차단했더니 천연잔디가 다 죽어버려 결국 이듬해인 1966년 인조잔디로 교체했다.이렇게 처음 도입된 인조잔디는 애스트로돔의 이름을 따서 애스트로 터프(Astro Turf)라고 불리게 되었다. 아시아에서는 1975년 일본 고라쿠엔 야구장에 인조잔디구장이 최초로 포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