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이란 잔디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고 잔디의 생육을 중심으로 시공공정표도 작성된다. 따라서 같은 규모의 골프장이라도 공정상의 공사 기간은 착공 시기에 따라 길어지기도 하고 짧아지기도 한다. <표 1>은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한 골프장의 공정표를 사례로 제시한 것이다.
시공 과정에서의 유의점이란 결국은 잔디의 생육 조건과 물 관리에 거의 집중된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각 공종별로 골프장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서술해 본다.
토공
① 우선 설계에 사용한 측량도서가 현지와 차이가 날 수 있다. 설계 내역의 토질 분류는 토질주상도에 근거한 가정치이므로 시공자는 공사 착공 전에 오너owner와 상기 차이에 대한 협의를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
② 산림 훼손 구역은 허가상의 경계와 토목설계도서상의 경계가 다르다는 것부터 인식해야 한다.
③ 정확한 산림 훼손 경계는 설계서 횡단상이나 평면에서 확인하고, 처음 훼손은 설계서보다 폭 5.10m 정도 적게 훼손한 후 설계자와 시공자가 토공 시공 중에 협의해 가면서 추가적으로 훼손시켜 간다. 위의 협의란 약간의 설계 변경으로 우수한 자연물을 보존할 가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④ 주 계곡부의 하측 성토는 발파암을 사용하여 맹암거화하고 높은 성토부의 법면부에도 발파암으로 성토하여 법면의 안전을 취해야 한다.
⑤ 성토부의 원지반이 용수지역인 경우는 용수를 처리하고 성토해야 한다.
⑥ 복토와 세부 조형토에는 돌이 섞이지 않아야 하므로 절토 시 양질토는 복토와 조형토로서 집적한다.
⑦ 설계도서에 표기되어 있는 침사지는 반드시 발파암으로 조성하여 침사는 물론 유속감소의 효과도 높이고 안전성도 높인다.
⑧ 절토 부위에 대량 암이 발생 시에도 설계자와 협의하여 시공 범위를 결정한다.
⑨ 높은 성토 부위의 갓 부분이나 Pond 바닥 부분 성토의 다짐을 시방서대로 철저히 해야 한다.
⑩ 복토나 식재층 모래의 포설 시에는 균일 두께의 포설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암반 부위에 포설 시에는 특히 설계 두께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
⑪ 시공 중 덤프dump 등 중장비의 이동으로 다져진 복토 부위는 잔디 생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⑫ 발파의 경우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주위 환경을 고려한 1회 발파 시의 화학량을 결정한다.
⑬ 공사장 주변에 시설물(마을 포함)이 있을 경우 사전에 방문하여 시설물의 하자 사항을 파악하고 주인 입회하에 기록 사진을 확보한다.
⑭ 대성토, 대절토 구간의 법면은 반드시 전문가의 사면안정성 검토가 필요하다.
⑮ Lake 또는 배수 구조물의 되메우기는 시방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수목 이식 시 가식 장소는 부지 외에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