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초화류 식재
  • 에코스케이프 2006년 12월
지난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이하 “인삼엑스포”)는 ‘생명의 뿌리, 인삼 그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지역 향토축제를 뛰어넘은 성공적인 산업박람회였다. 이 행사는 2006년 9월 22일에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15일 폐막까지 총 24일간의 행사 기간동안 당초 목표 관람객 66만 명을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공리에 행사를 마쳤다. (조경 설계, 시공: 동산건설(주), 초화류 설계, 시공 : (주)에버텍) 준비과정 모든 조경공사가 그렇듯 행사준공에 앞선 준비과정이 중요하다. 인삼엑스포는 여느 현장보다 더 긴장되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가을철에 열리는 행사에 따른 시기적인 문제, 협소한 부지로 인한 공간적인 문제,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기술적인 문제, 그리고 타 공정 간의 착오로 인한 공정관리의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외부공간 품질이 달려있었다. 필자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보다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야 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시기적 문제 다양하고 화려한 봄꽃보다 가을꽃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그 선택의 폭이 좁았다. 그리고 이상 기온으로 인하여 개화기를 맞추기 위한 초화 재배의 어려움도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인삼엑스포 행사장 지역(충남 금산)의 지난 10년간 기상청 기후조건을 검토하고 품종별 재배기간을 검토하여 재배하였다. 아래의 표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공종별로 작업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나. 공간적 문제 인삼엑스포 현장은 매년 금산 약령시장을 중심으로 인삼축제가 열렸던 곳이다. 이 곳에 처음으로 산업박람회 성격의 세계엑스포를 개최하면서 협소한 공간을 어떻게 다양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그리하여 금산 인삼유통센타를 주변으로 행사장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렇다 보니 공간자체의 협소함이 없지 않아 있었다. 전체 행사장이 중앙도로로 인해 분리되어 있었고, 조그만 화단들 또한 분리되어 마치 섬처럼 나열되어있는 모습들이었다. 이러한 외부공간과 화단들이 일반적으로 디자인되어진다면 그저 그런 화단이 되었을 뿐더러 오히려 관람객들에게 불편한 공간요소로 전락할 것 같았다. 이를 보완하여 전체화단을 인삼을 모티브로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합하여 초화설계하였다. 이로써 화단들은 별개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하나의 매력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월간 에코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