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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 스튜디오] U–센터 광장 U-Center Plaza
  • Z+T
  • 환경과조경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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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센터 광장은 베이징 우다오커우(Wudaokou)에 위치한 쇼핑몰 U–센터 측면에 조성된 광장이다. 교통 요충지 한복판의 U–센터 주변에는 버스 터미널, 택시 정류소, 자전거 주차장이 있으며 50년 이상 사용된 철도 건널목이 있다. 지역 내 10곳의 대학교와 인근 영화관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아 쇼핑몰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혼잡한 환경을 만들기도 했다.

 

철도 건널목은 50년 전 우다오커우를 지역의 중심지로 부상시켰다. 우다오커우라는 지명 또한 건널목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다오커우는 중국어로 철도 건널목을 의미한다). 쇼핑몰 주변 공간을 재구성하면서 철도 건널목의 역사와 이 같은 역사의 근본적 가치, 즉 하나의 공간에 서로 다른 시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개념을 구축하고자 했다. 활용도 낮은 공간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쇼핑

몰 측면의 기다란 주차장을 대체할 광장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대상지와 주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새로운 목표와 프로젝트의 복잡성으로 인해 전통적 조경 설계 문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생겨났다. 광장의 경관은 대도시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속도로 스스로 변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광장 일부를 지름 17m의 턴테이블로 설계했다. 턴테이블이 360도 회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분이다. 턴테이블 안팎으로 광장을 가로지르는 얕은 풀(pool)을 설치했는데, 50분마다 풀이 맞물리며 풀 속 분수와 조명이 작동하게 된다. 분수와 조명은 턴테이블이 멈춰서 있는 10분 동안 물과 빛을 내뿜으며 광장을 활기 넘치는 축제의 길로 만든다. 어떤 이들은 갑자기 솟구치는 분수에 놀라고, 또 어떤 이들은 다시 그 순간이 찾아오길 기다린다. 반복되는 사이클을 철도 건널목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의 패턴과 비슷하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시간이라는 개념을 구체적 경험으로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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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턴테이블이 회전하며 광장을 참여자 중심의 능동적 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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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안팎으로 설치한 얕은 풀이 맞물리면 풀 속 분수와 조명이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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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개최된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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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좌석과 플랜터, 낮은 벽이 공간에 부드러움을 더하고, 자전거 주차장의 소란한 풍경을 가린다.

 


환경과조경 409(2022년 5월호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Z+T Studio, Landscape Architect

Lead Designer Zhang Dong, Tang Ziying

Designer Team Zhao Hua, Xu Min, Liu Xin

Installation Design Z+T Art Studio

Designer Team Liu Hongchao, Zheng Jialin, Fan Yanjie, Sun Chuan, Wagn Hu, Zhang Zhexin

Location Beijing, China

Area 0.36ha

Completion 2016. 5.

Photograph Zhang 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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