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조경의 선구자,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의 생애와 업적 _ 임한솔
옴스테드의 공원관 _ 조경진
공원으로 만든 도시, 옴스테드의 선형 공원 _ 신명진
옴스테드 아카이브, 기억의 집 또는 아스날 _ 김정화
옴스테드가 남긴 것들 _ 김민주
옴스테드 200, 더 읽을거리 _ 김모아, 금민수, 이수민
“지금 이곳에 공 원을 만 들지 않는다면, 100년 후에는 이만한 크 기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이다.” 1850년대 센트럴파크의 필요성을 역설한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 1822~1903)의 말을 21세기에 되돌아보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일상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도시공원을 재발견했다. 잔디밭에, 물가에, 작은 벤치에 거리를 두고 앉은 사람들을 보며 도시공원은 “도심에서 자연으로의 최단 시간 탈출”을 가능하게 한다는 옴스테드의 말을 실감했다.
아직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는 2022년, 옴스테드 탄생 200주년(1822년 4월 26일 생)을 맞이했다. 옴스테드는 조경 전문 직능과 학문 분과의 장을 연 선구자다. 현대 도시 공간 구조를 재편했을 뿐 아니라 현대적 개념의 조경(landscape architecture)의 기틀을 세웠다. 미국 조경계는 이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지도 이에 발맞추어 옴스테드의 생애, 주요 저작과 프로젝트, 공원관과 조경론, 옴스테드 아카이브 등을 살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기후위기와 팬데믹 등 격변을 겪고 있는 동시대 도시에 대한 시사점을 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진행 배정한, 남기준, 김모아, 금민수, 이수민 디자인 팽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