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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의 역사와 현재
푸저우는 1841년 아편전쟁 이후 난징 조약에 의해 개항된 다섯 개의 항구 중 하나다. 특히 옌타이(yantai) 산은 차(茶)의 세계적인 무역이 이루어지던 곳으로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교역의 중심지였다. 당시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17개국 이상의 영사관, 40여 개의 중개상, 30여 개의 외국 기업, 14개의 교회, 수십 개의 선교사 학교가 자리 잡기도 했었다. 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 대부분이 보존되며 옌타이 산은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아홉 개의 골목길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혀 갔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지며 옌타이 산 일대는 경기 침체를 맞았다. 좁고 구불거리는 골목길이 산을 오르내리기에 좋은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원주민이 떠나고 새로운 이주민이 유입되며 대상지의 전통성이 옅어졌고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아홉 개의 골목길을 비롯해 9헥타르에 달하는 옌타이 산 전역이 도시재생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됐다. ...(중략)...
* 환경과조경 374호(2019년 6월호) 수록본 일부
Principal in Charge Zhong Weili
Team Member of Designer Zhong Weili, Lin Nan, Xu Jie, Zhou Jian, Fan Yufei, Zhang Jiaqian, Li Xiujuan, Qin Chao, Hui Lili, Qian Liu
Client Fuzhou Vanke Company
Location Yantai Mountain, Fuzhou, China
Area 9,000㎡
Completion 2017
Photographs Arch-Ex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