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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도시] 천만 명이 지도 위에 그린 그림 2016년 전국 동 단위 인구 이동 시각화
  • 환경과조경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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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의 인구 이동. 프로세싱(Processing)을 기반으로 2016년의 전입ㆍ전출 데이터 590만 건을 지도 위에 시각화했다. 이동 방향은 호를 따라 시계 방향이며, 각 읍면동 단위의 대표 지점을 설정해 시점과 종점으로 그려지도록 했다. 수도권의 압도적인 영향력이 보인다.

 

데이터 홍수의 시대다. 3년 전 즈음만 해도 연속지적도와 같이 GIS 프로그램에서 쓸 수 있는 셰이프shape 파일을 개인이 얻으려면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야만 했다.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다르다. 이미 공개된 데이터 종류가 무척 많아서 한 번씩 살펴보기도 힘들다. 없다고 생각했거나, 유료로 구해야 했거나, 습득 절차가 복잡했던 데이터들이 어느새 전면 무상 다운로드로 바뀌어 있다. 2013년 10월 시행된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르면 공공 데이터를 이용한 영리 행위도 가능하다. 이제 데이터의 습득과 이용 여부는 순전히 개인의 몫으로 넘어왔다. ...(중략)...

 

김승범은 대규모 공공 건축물 생산 과정에서 불거지는 대중 담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브이더블유랩(VW LAB)의 대표로 공간 데이터나 그와 관련된 텍스트 언어를 분석하고 시각화해 데이터가 드러내는 인간의 욕망과 행위를 탐구하고 있다. 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부 큐레이터로서 건축물대장 데이터를 중심으로 법적 제약 조건과 짓는 행위의 관계를 분석했다.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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