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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바도르 달리의 <보이지 않는 거울을 보면서 등을 돌리고 있는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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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수계획(The Drainage Plan) (3) - 지상배수로 설계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배수계획의 일환으로 표면 유출량 처리를 위한 지상배수로 설계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지상배수로는 보통 초지로 조성되는데 공원이나 골프장 또는 시골 길 옆 등에서 주로 만들어진다. 초지로 된 배수로는 일반적으로 집수구역 150acre 이하에서 만들어지고, 보통 경사도 1-10%로 설계된다. 배수로가 적절하지 않게 설계되거나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경적으로 침식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조경가(단지계획가)는 초지 배수로를 만들 때에 환경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끔 설계 하여야 한다. 지하배수로 설계 과정은 다음과 같이 간단히 요약된다.The process of designing a ditch is trial and error. It involves selecting trial cross sections and testing them to see if they will be big enough and operate within acceptable velocity limits. 배수로의 설계는 시행착오 과정에 의해 진행된다. 먼저 수로의 단면적을 결정하고, 그 단면적을 선택했을 때 유속을 알아본다. 유속이 허용범위 안에 들어가면 그것으로 결정되고, 허용범위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다시 허용범위에 들어가기 위한 작업을 반복하여야 한다. 여기서 유속의 허용범위란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는 침식이 일어나지 않는 물의 속도를 말한다. 그런데 허용유속은 지표면의 식생상태에 따라 달라진다.에서 보면 토성(Soil Texture)과 배수로 초지상태에 따라 허용유속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초지로 된 배수로는 허용유속이 2-4 ft/sec일 때 침식과 같은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Table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더 빠른 유속을 허용하기 위하여는 배수로 식생상태가 더 양호하여야 한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라운드 녹지 경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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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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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하천 조성의 이론과 실제(2); 생태하천 복원사례
    300mm가 넘은 지난 달(7월)장마에 시공분야에 종사하는 독자 여러분은 혹시 별 탈 없는지 안부를 묻고 싶다. 필자 역시 생태하천을 설계한 것이 복원 시공되어 모니터링하는 일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장마기간 내내 긴장되고, 관심이 하천에 주목되었다. 연전에 일본의 나고야의 기후현에 있는 자연공생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네들이 다양한 하천의 생태적 구조와 기능을 가상으로 조성해 놓고 오랫동안 실험과 모니터링하는 것이 무척 부러웠다.그때, 국가적 정책이 비록 그러한 여건을 만들지 못한다면, 한 전문인으로서 ‘할 수만 있다면 나 스스로라도 내가 설계한 것이 복원시공 현장에서 어떻게 생태복원되는지 모니터링 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래서 금번 장마기에도 많은 비가 오는 중에 자주 현장을 찾았다. 기후, 수리 수문, 토양, 지질 등 생태적 요소들과 직결된 생태환경복원은 각각의 지역성과 장소에 따라 다른 생태계(ecosystem)를 이해하면서 연구시공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지난호에 살펴본 ‘생태하천의 개요’에 이어, 이번호에는 ‘생태하천의 실천사례’로서, 필자가 2004년에 계획하였던 굴포천 방수로를 대상으로 하겠다. 제대로 된 자연형 하천 조성의 설계사례도 부족한 현 시점에서, 홍수기에 물 빠짐 기능만을 지닌 방수로를 자연형 하천으로 창출, 복원하는 일은 그다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원래 하천이 아닌 대상지를 자연형하천으로 계획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기존의 훼손된 하천을 복원하는 것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방수로를 생태하천으로 창출, 복원하기굴포천 방수로 2단계 건설사업은 인천부평지역의 홍수문제를 해결하려는 대단위 치수 사업이다. 정부는 1990년대 초 인천부평지역의 홍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수기의 유량을 전량 서해로 방출하는 굴포천방수로 사업을 착수하고, 2003년 1단계 사업으로 폭 20m의 방수로 조성을 완료하였다. 그 후 2004년에 그 2단계 사업으로 굴포천방수로를 80m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하였다. 굴포천 방수로 2단계 건설사업 중 필자는 대우건설이 추진하였던 제 3공구에 참여하여, 지난 호에서 강조한 바 있는 생태하천 복원, 생태적 수질정화, 그리고 친수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설계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친환경하천 조성공사시 고려사항; 치수를 중심으로
    1. 현 황가. 개 요하천은 자연의 산물이자 자연환경의 일부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생물서식처 제공, 수질정화, 경관 창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아름다운 하천환경을 보전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보다 풍성한 혜택이 있는 환경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친환경적 하천환경정비사업이란 하천관련 사업의 추진에 있어 기존에 중시되었던 이, 치수는 물론이고, 자연이 물려준 소중한 환경(생태계)의 기능까지 고려하여 하천을 지역주민 및 주변 동, 식물이 공존하여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에 어우러지게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말한다.하천환경은 주민 생활환경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은 물론 주민의 건강과 정서생활의 향상, 풍요롭고 윤택한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하천환경은 현 세대뿐만 아니라 후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자연환경의 일부로서 하천에 대한 장기적, 광역적,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1990년대부터 시작한 국내의 자연형 하천 조성은 중, 대규모의 하천에 적용된 이후 현재는 산지에 있는 소규모 하천 및 도심지 하천에까지 적용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설계 및 시공에서 숙련된 기술자가 부족하고, 기 시공된 현장에서도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자료화가 되지 못하여 아직도 시행착오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기존의 하천공사에서는 주어진 설계도면에 따라 직선이나 선형을 규격에 맞추어 얼마나 잘 시공했느냐가 평가의 대상이었다면, 자연형 하천조성은 준공 당시의 모습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몇 년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1차 도입식생의 활착과정을 거쳐 식물의 천이가 이루어지고 홍수 등의 유출상황에 따른 하상의 침식 및 퇴적현상 등을 거쳐 서서히 완성되어지는 것이므로 원형이 보존된 자연하천이나 기 시공된 자연형 하천공사 현장의 견학 등을 통해 하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 나. 추진배경하천주변은 예로부터 비옥하고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어 농경 및 산업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왔다. 따라서 홍수라는 위험요인을 감수하면서 인간은 하천주변에 정착하였고, 홍수라는 자연의 역경과 투쟁하며 역사를 발전시켜 왔다.우리나라는 구미 선진국에 비해 하천이 범람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 경제활동의 중심이 형성되어 많은 인구와 자산이 집중되어 있어 홍수방재 및 수자원 이용 등의 하천관리가 지역 발전이나 나라 발전의 기본으로 여겨져 이, 치수사업 위주로 하천사업이 실시되어 왔다.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하천주변의 토지이용은 더욱 증대되었고, 그에 따른 하천의 치수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하천은 계획홍수를 하류로 신속히 배제시키는 공간으로 간주되어 왔고,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콘크리트제방 등 인위적 치수구조물에 의해 획일적으로 정비됨으로서 하천을 생태계의 보고(寶庫)가 아닌 홍수 소통을 위해 하류에서 상류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설치된 높은 제방과 옹벽, 석축 등으로 주변 동, 식물의 접근이 차단되었다. 그 결과 하천에는 더 이상 물이 흐르지 않게 되었고 하천주변의 환경은 오염되어, 하천은 더 이상 풍성한 혜택이 있는 공간이 아닌 인간과 동, 식물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버려진 땅으로 전락해 버렸다.(<그림1> 참조)뿐만 아니라 하천이 국가가 관리하는 자원으로 인식되면서 일부 하천과 하천변은 국가나 공공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농업기반공사 등이 통제를 하고 있어 유역 주민들의 마음으로부터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땅으로 인식되어 점차 우리들의 생활에서 멀어지게 되었다.그러나, 1990년대 이후 생활수준 향상 및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자연으로의 회귀 및 정신적인 여유를 지향하는 인식이 고취되어 생태계, 경관, 친수성 등을 배려한 정감 있는 아름다운 하천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하천환경개선이 절실히 요구되었으며, 그에 따라 자연환경이나 문화, 하천공간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 (본고는 요약문입니다)
  • 대구시 신매동 한라하우젠트 신축공사 현장
    위 치 : 대구 광역시 수성구 신매동 10-31번지시행사 : (주)에스엔디하우징시공사 : (주)한라주택 대표 윤창진전체면적 : 8,581.00m2 (2,596평)세대수 : 아파트 255세대, 오피스텔 32세대조경설계 및 시공: (주)씨엠에이-(주)씨엔케이(대표: 최경환), 신한조경 대구 신매동 한라하우젠트 현장을 알게된 건 참 우연적이었다. 어쩌면 서로 절실한 필요에 의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회사가 시공을 시작하고 설계를 통해 시공까지 연결되어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공을 시작할 무렵 뭔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아파트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건설사와 시기적절하게 만나게 된 것이다.한라하우젠트 현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구시내 중심부 중요요소에 있는 아파트로서 대외적인 인지성이 높고 주변 1군 건설사의 아파트와 곧바로 비교되는 현장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현장여건이 녹지의 위치나 놀이터의 위치 등 기본설계에 의한 전체적인 틀이 시공되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존 설치물을 최대한 활용해 특화를 진행하는 것이 중점사항이었다. 따라서 기존 틀을 기본으로 식재, 시설물, 포장을 통한 특화설계를 계획하였다. 전체적인 설계의 진행과 특화시설물의 시공은 씨엠에이에서 진행했고, 기성시설물의 설치와 목재시설물, 식재의 시공은 대구업체인 신한조경에서 진행했다.전체적인 개념은 산과 물의 조화로움이다. 조선 영조시대의 지리학자 신경준은 "하나의 근본으로부터 만 갈래로 나누어지는 것이 산이요, 만 가지 갈래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 물이다"라고 말했다. 다양성의 원리와 통합의 원리, 산과 강의 그 다양성과 통합의 두 기둥 사이의 공간에 우리 삶이 있다. 대구에 사는 이들에게는 팔공산과 금호강이 그 기둥이다. 수직적인 공간을 단절시키는 산과 달리 강은 수평적인 공간을 통합시키며 그 강을 따라 다양한 우리네 삶은 서로 통합되고 소통된다. 이런 공간적 개념은 사월의 단지 배치와 상충되어 삼각형 구도의 아파트는 산으로, 건축물과의 연결과 통합의 개념인 물은 아파트를 연결하는 포장패턴으로 연출되어 진다.또한 공간과 공간, 공간과 인간 사이에 쌍방향적인 공간인 진출입 부분을 피사드/ 문주/ 벽천을 빛의 요소로 시각화함으로써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 결합을 시도했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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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공사의 설계변경 이것만은 알자.
    최근 들어 조경분야는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와 인식의 전환으로 자연환경과 하천분야 등으로 까지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질적 수준 향상에 대한 기대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조경 업역(業域) 확대의 기회이자 또 다른 도전이 되고 있다.조경공사는 설계의 디자인 지향성(指向性)과 소량 및 다양한 공종, 적산과 품셈의 기준 미흡, 준공 후 지속적인 하자발생 등으로 일부 공종을 제외하고는 다른 공사보다 수익성이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고, 공공분야의 경우 발주처와 시민들의 선호도·인근지역의 민원발생과 같은 다양한 변수 등으로 인해 공사시행 중에 불가피하게 설계변경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하지만, 일정규모 이상의 조경공사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토목이나 건축분야 등에 비해 시공과 계약·설계변경 등이 업무가 전문화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며, 서울시의 경우 시공수준 제고 등을 위해 2000년부터 산하 시설관리공단에 100억원 미만의 공사 감독을 위탁하고 있으나 그 결과를 평가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발주처의 계약 및 설계변경 업무처리도 관행(慣行)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을 부인하기 어렵다.이러한 제반 여건으로 인해 조경공사의 설계변경시, 다른 분야에서는 이미 개선이 된 각종 오류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계약(契約)과 설계변경(設計變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례 중심으로 설계변경 오류에 대한 원인분석과 그 대안을 제시함으로서, 조경공사의 시공수준 향상과 발주처와 도급자간의 각종 분쟁을 예방하며 사후평가와 감사(監査)시 환수와 담당직원의 신분상 불이익 등을 최소화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계약문서에 대한 이해공사계약일반조건(회계예규 2200.04-104-14, 2006.5.25) 제3조1항에 따르면, 계약문서(契約文書)는 ①계약서, ②설계서, ③공사입찰유의서, ④공사계약일반조건, ⑤공사계약특수조건 및 ⑥산출내역서로 구성되며 상호보완의 효력을 가지는데, 그 정의는 다음과 같다.가. 계약서계약서는 공사명, 현장, 계약금액, 각종 보증금, 계약 당사자의 주소, 성명 등을 기재한 서류로 정부공사 도급계약의 경우에는 국가계약법시행규칙 별지 제7호 서식인 공사도급 표준계약서를 사용한다.나. 설계서설계서는 공사시방서, 설계도면 및 현장설명서를 말한다. 다만, 공사추정가격이 1억원 이상인 공사는 공종별 목적물 물량이 표시된 내역서(수의계약공사, 턴키공사 및 대안입찰의 대안채택부분 제외)를 포함한다.1) 공사시방서 : 계약자가 공사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적인 사항을 설명한 문서로서 구체적으로 사용할 재료의 품질, 작업순서, 마무리 정도 등 도면상 기재가 곤란한 기술적인 사항이 표시된다. 공사시방서는 표준시방서와 전문시방서(서울시의 경우)를 기준으로 공종별로 작성하는데, 아직도 일부 설계 용역사나 시공사 등에서 공사시방서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시방서 또는 특별시방서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루 속히 정착이 되었으면 한다.2) 설계도면 : 시공될 공사의 성격과 범위를 표시하고 설계자의 의사를 일정한 약속에 근거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도서로서 공사목적물의 내용을 구체적인 그림으로 표시해 놓은 도서를 말한다.3) 현장설명서 : 입찰전에 공사가 진행될 현장에서 현장상황, 도면 및 시방서에 표시하기 어려운 사항 등 입찰참가자가 입찰가격의 결정 및 시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설명하는 서면을 말한다.4) 공종별 목적물 물량내역서 : 목적물을 구성하는 품목 또는 비목의 규격·수량·단위 등이 표시되고, 추정가격이 50억원 이상인 내역입찰인 경우 입찰공고 후 입찰을 참가하고자 하는 자에게, 추정가격이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총액입찰인 경우에는 낙찰자에게 교부되는 것으로써, 목적물 물량의 누락·부족이 있는 경우 설계변경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이 가능하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친환경하천 조성공사시 고려사항; 수질을 중심으로
    자연형하천사업 돌아보기우리나라의 하천은 1960년내 이전에는 본격적인 치수사업 이전이라 자연적인 상태로 있었으며, 그 이후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를 겪으면서 하천재해방지를 위해 자연상태의 하천들을 인위적으로 정비하면서 환경기능이 훼손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 들어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도심내 소하천이 복개되고 하천둔치를 주차장, 도로 등 타 용도로 사용하면서 하천의 이수, 치수, 환경기능이 모두 불량하게 되었다. 1990년대 들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도시하천을 중심으로 하천환경개선사업이 시작되어 직강화된 하도의 사행화, 저수로 호안 녹화, 고수부지 초목식재, 산책로, 자전거길 설치 등으로 환경기능중 심미적인 기능은 개선되고 있으나 수생태계 보호와 자정기능은 방재하천 수준을 넘지 못했으며, 1990년대 말부터 하천서식처의 복원을 포함한 자연형 하천사업이 시작되었다. 그동안의 하천정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연을 무시한 하천 정비그동안의 하천정비는 하천과 하천주변에 서식하는 생물에 대한 고려없이 인간의 편의 위주로 하천을 정비하여 하천 본연의 모습과 서식지가 파괴되어 생태적 지속가능성이 크게 손상되었다. 즉, 하천 직강화, 양안의 제방 축조, 저수로·고수부지 설치 등의 인위적 하천을 조성하여, 도심하천은 대부분 복개되고, 과도한 토지이용으로 하천이라기보다 우수배제를 위한 통로로 본연의 자연적 기능이 파괴되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자연형하천정비 사업도 수생태에 대한 고려보다는 공원화 위주 정비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자연형 하천정비 사업과 하천정화사업도 양재천, 안양천 등의 성공사례를 따라 전국적으로 자연형하천사업이 각광받고 있으나 대부분 공원화를 위한 조경시설물의 설치에 치중하고 있으며, 수생태계에 대한 근본적 고려는 매우 미흡하다. 최근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자연형 하천 사업들도 하천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이고 인위적으로 여울과 소를 설치하고 단편적으로 수초대를 설치하여 원래 살고 있던 토종 어종이나 생물의 서식환경을 제대로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 2) 도시화와 오염원의 관리 미흡과도한 도시화와 오염물질의 배출 증가로 오염물질의 처리시설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하천은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초과하여, 심하게 오염된 하천은 악취가 나고 혐오성 식물이 하천을 뒤덮어 시민들이 하천을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환경기초시설이 본격적으로 확충되어 수질이 개선되고 있으나 수생태 복원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즉, 하천의 수생태계를 회복시켜 시민들이 쾌적한 하천과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염물질처리시설을 완비하고 유역으로부터의 비점오염원을 관리하고 불투수면 증가로 인해 훼손된 물순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만 한다.과거에는 수생태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인 하천 유로 변경,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토지이용으로 인한 토사유입 등이 오염행위로 인식되지 않았으나 수생태계를 고려하면 하천의 유로변경, 서식지 파괴 등도 오염행위이다. 특히 건설현장과 경작지에서의 기계를 사용한 무분별한 표토교란으로 인해 토사가 수체로 중상류 하천에서부터 하류까지 탁수가 장기간 발생하여 식물과 동물에 모두 악영향을 주는 등 수생태계 악영향이 심각하나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 또한 그동안 하천 둔치에서 경작을 허용하여 강우시 하천변 경작지로부터 오염물질이 직접 유출되어 수질을 악화시키고 하천과 하천주변으로 연결되는 수생태계의 횡적인 연결고리가 끊어져 수생태계의 회복에 영향을 주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