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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양개량제 및 비료의 중요성
    1. 식재 기반 조성을 위한 토양 개량제 및 비료의 중요성산에서와는 달리 조경 수목을 심기위한 기반 조성을 한 땅에는 대부분이 임목이 활착하여 생장하기에는 토양의 물리성이나 그 화학성, 특히 양분 환경이 좋지 못하다. 왜냐하면 순수하게 나무만을 심기위하여 식재 기반을 조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도시계획이나 주택 및 공장부지 등등의 건축물위주의 토지조성이 앞서고 그 후 수목의 식재를 위한 기반조성이 따르기 때문이다.토양의 단면을 보면 맨 위의 유기물 층이나 표토 층에 수목이 필요로 하는 양분이 많은데 식재기반조성이 뒤 따르는 관계로 이들 양분이 많은 표토 층이 뒤섞여서 광물질토양이 표토 층을 이루고 있게 된다. 이러한 식재기반을 조성한 곳에서의 토양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성숙한 토양이 될 때 까지는 많은 세월을 필요로 한다. 광물질토양과 같이 양분이 전혀 없는 땅에 최초로 풀의 종자가 날아와 풀이 자라고, 그 다음에 나무의 씨앗이 날아들어 나무가자라는 식생천이(植生遷移)과정을 거쳐 산림이 조성되기 까지는 100년 또는 그 이상의 장구한 세월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우리들은 식재기반조성을 하여놓고 그렇게 기나긴 세월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도 없을 뿐 아니라 당장 나무를 심어야하는 절박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식재 기반 조성을 위한 토양 개량제 및 비료의 중요성이 대두하게 된다. 그러면 여기서 이들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여 볼 가 한다. 가. 토양개량제의 중요성토양의 개량에는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물질의 공급과 보비력(保肥力)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토양의 화학성의 개량과 토양내의 통기성(通氣性)과 보수성(保水性)및 토성을 개선하는 토양의 물리성 개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토양개량제(soil conditioner)란 비료와는 달리 오로지 토양의 이화학성, 생물성의 개량을 목적으로 시용되어 지는 자재를 토양개량제라고 한다. 그러면 이들 토양개량재의 중요성을 알아보자.(1) 토양의 화학성의 개량토양의 화학성이란 그 토양내의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등의 식물생장에 필요한 양분물질인 염기 류의 함량 및 토양산도, 양이온치환용량(cation xchange capacity : C. E. C) 등의 움직임과 그 함량의 변화,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 등의 성질을 일괄하여 토양의 화학성이라 한다. 염기(鹽基)란 토양수에 녹아서 양이온(+의 전기를 띈 이온으로서 암모니아,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수소 등)으로 되며 산근(酸根)과 결합하여 염을 만드는 원소 또는 분자로서 산성 물질을 중화하는 알카리 물질이라고도 말할 수 있으며 토양중의 염기의 주체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된다.토양의 화학성 개량은 부족 되는 양분 물질의 공급이나 토양 속으로 공급된 비료성분을 오랫동안 지니게 하는 힘 즉, 보비력을 증가할 수 있게 개량하는 것과 토양의 반응을 교정하는 것 등이 있다.보비력의 증대를 위한 개량 : 철분 기타 각 양분의 부족이 문제로 되는 노후화한 토양이나 신규로 식재기반을 조성한 토양의 개량에는 철을 함유한 자재나 규산석회 외에 우량한 점토, 산의 붉은 흙이 객토로 이용된다. 토양반응의 교정을 요하는 산성토양의 개량에는 석회질자재로서 소석회나 탄산석회, 고토석회 등을 시용함으로서 보비력을 증대시킬 수 가있다. 양분의 고정에 의한 부족으로서는 주로 화산회토양에서의 인산 질 성분이 문제로 되는데 개량자재로서 용성인비나 과린산석회가 이용되며 10a당 1~2 ton정도 시용한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억새와 그 종류들
    산이나 들을 지나며 또는 하천변이나 강가를 차를 몰고 지나치는 짧은 순간에도 주변경관에 까닭 없이 매료되는 경우가 있다. 누가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닌데 자연의 변화와 억척스런 삶이 어우러져 자연이 빚어 놓은 그 풍광 속에는 다양한 삶의 양상이 녹아있는 듯 하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화려한 꽃들이 만발한 것도 아니며, 특별한 기교를 부린 것도 아닌 그 그림 속에 주연은 대부분 갈대, 수크령, 사초류와 억새(정확히는 참억새) 등과 같은 식물들이 대부분이다. 무심코 지나치며 감동을 받아왔던 그 표현하기 어려운 정겨운 경관을 꾸며놓은 주인공들이다. 그 주인공중의 하나인 억새가 이번 호의 주인공이다. 우리 주변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그 흔한 이웃이 숨은 공로자 중의 하나인 것이다.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지역에 절로 자라는 억새는 또한 유럽이나 북미의 대부분의 정원에서 빠지지 않는 주요 인사이기도 하다. 이미 160여 종류의 품종들을 선발해가며 그 멋스러움을 찬양하고 있다. 억새밭으로 이름난 명소가 제법 있음에도 어디서나 볼 수 있어 흔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그 깊은 맛을 가까이하지 않았던가 싶다. 그 무리가 크던 작던 간에 바람을 따라 부드럽게 일렁이거나 한바탕 춤사위를 벌이면 그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경관이 함께 꿈틀거린다. 억새는 경관적 가치도 뛰어나지만 군소리 없이 착실하게 생태계에 부양하는 큰일꾼이다. 심지어 바이오연료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아 대체에너지로서 한자리 차지할 전망이다. 특성 억새 종류들은 주로 초지, 숲의 가장자리, 시냇가, 경사지 또는 해안가 등에서 주로 자생하며,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진 숲 속에서는 드물게 자란다. 모래밭이나 암석지대의 건조한 곳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지만 주로 축축하고 비옥한 환경을 더욱 선호한다. 물억새의 경우는 비교적 길게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지하경이 발달하여 퍼져 자라지만, 그 외 대부분의 종들은 줄기가 빽빽하게 모여 자라 덩어리진 포기가 된다. 일부 상록성도 있으나 대부분 겨울에 입과 줄기가 말라 지상부가 고사하며, 잎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중앙맥이 뚜렷하고, 길게 자란 줄기 끝에 발달하는 화서는 사방으로 부채처럼 퍼지는 깃털모양이다. 사방으로 퍼지는 수염뿌리는 철사처럼 튼튼하며 흙 속에 단단히 박혀서 물가나 경사지 등의 토양을 고착시키는 기능이 뛰어나다. 꽃은 주로 8~9월에 피며, 깃털모양의 화서는 직립해서 자란 후 그대로 유지되거나 부챗살처럼 사방으로 옆으로 퍼지며, 때로는 곧바로 늘어지기도 한다. 화색은 백색에 가까운 엷은 은색에서 짙은 자주색까지 개체에 따라 다르다. 씨앗이 빠져나간 이삭은 잎과 자루가 말라버린 겨울까지 남아있는다. 벼과(Family Gramineae)의 억새속(Genus Miscanthus)은 태평양의 섬 및 아프리카 남동부의 일부 지역과 주로 아시아의 열대에서 온대지역까지 약 14여 종이 분포하는 숙근초이다. 아직은 분류학적인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새로이 발견되거나 확인되는 종들과 함께 재정리가 되면 그 종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속명인 Miscanthus는 그리스 어원의 ‘mikos’와 ‘anthos’의 합성어로 각각 줄기(a stem)와 꽃(a flower)를 의미하며, 소화서와 같은 소수(작은 이삭, spikelet)에 자루가 발달해 있음을 가리킨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한국토지공사 조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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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량형 옥상녹화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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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신메이신고속도로의 자연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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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코쿠야의 옥상정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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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five 센트럴프라자 옥상정원 조성공사
    공사개요- 공사명: G-five 센트럴프라자 옥상정원 공사-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85-8 번지- 옥상면적 : 3,398m2- 조성: 2005년- 조경설계 및 시공: (주)양지록지원 (대표: 이욱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유럽풍의 복합 상가건물인 G-five 센트럴프라자가 외부마감을 하고 있을 2004년 9월말에 지상 및 옥상조경공사가 시작되었다. 한창 마감중인 상황이어서 건물 내 주변 곳곳에 건설 자재가 쌓여있고 건축공사를 하던 중이기 때문에 조경공사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옥상에는 경량토와 벽돌과 목재류 등 부피를 차지하는 조경자재를 쌓아야 하는 상황인데도 정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쌓여있는 건축자재들을 치우고 재차 옮겨가면서 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래도 건설공사가 끝나지 않은 덕분에 기존 시공건설회사에서 사용하던 대형타워 크레인을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큰 다행이었다. 그 크레인 덕분에 필요한 자재를 넓은 면적에 골고루 쌓아두어서 무게를 분산 시킬 뿐만 아니라 공사 할 때 자재수급을 용이 하게 할 수 있었다.전체적인 공사의 흐름을 보자면 경량토 및 마사토/자연석 등 부자재 올리기 -> 식재 기반조성(마운딩/라운딩) -> 수경시설(연못 및 계류) 기반조성 -> 목본류올리기 -> 목본류식재 -> 초화류/잔디식재 및 연못조성 -> 마감(벽돌포장/데크 및 목조다리 설치 등)와 같다. 1. 식재기반조성먼저, 타워 크레인이 있을 때 가장 많은 부피와 중량을 차지하는 경량토, 벽돌, 마사토 등을 올리기 위해서 공사초기에 야간에까지 집중적으로 자재를 분산해 올려 놓았다. 덕분에 아주 넓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자재가 모자라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식재 기반의 단면은 밑에서부터 순서대로 <배수판-부직포-경량토-마사토 포설>으로 만들었다. 경량토 즉, 펄라이트로 시공 해본 경험자는 잘 알겠지만, 매우 가벼워서 바람에도 잘 날린다. 본사가시공을 시작한 때가 9월 말부터였는데 주변에 바람막이가 될 수 있는 큰 건물은 없고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강풍이 종종 불었다. 바람이 불 때면 경량토가 바람에 근처 아파트 및 길거리로 날려 구청에 민원이 들어가서 공사를 잠시 중단하는 일도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항상 인부 한 명을 배치하여 경량토에 물을 뿌려 최대한 날리지 않도록 하고 모양을 잡은뒤 마사토로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빨리 덮어주었다.옥상의 냉각탑 및 시설부분과 서측의 아주 적은 면적의 흡연구역과 오솔길을 제외하고는 모두식재구역이다. 따라서 이렇게 넓은 식재기반조성을 효율적으로 작업하기 위해서 최소형 굴삭기를 크레인으로 옥상에 올려서 작업하였다. 공사중에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건물 구조상 문제가 없어 그대로 진행시켜 인력보다 시공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라운딩은 자연식 식재를 위하여 크고 작은 동산의 모양으로 다듬고 원로를 곡선형으로 만들기 위해서 굴곡을 적당히 주었다. 결과적으로, 완만한 경사는 비가 올 때 물이 빨리 내려가는 것을 돕고 숲에 있는 듯한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곡선형 원로는 건물의 직선적인 단조로움을 없애줌으로써 공간감을 주었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토양개량제 및 비료의 특성
    1. 토양개량제 및 유기질비료의 분류 및 종류토양개량제는 토양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식물생육에 알맞도록 개선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각종 제품으로서 크게 4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표 1). 토양의 물리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토양의 단립화를 촉진하는 폴리비닐 계통의 고분자화합물과 모래, 퇴비, 구비, 볏짚, 들풀 등이 이용된다. 최근 들어 몇 가지 천연 또는 합성 고분자 수분흡수제가 개발되어 토양의 수분보유력을 증진시키고 관개의 필요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토양개량제로 시판되고 있다. Hydrogel 등 강력흡수제 생산자의 주장에 따르면 이 물질은 중량의 300-500%의 물을 흡수하고 장시간에 걸쳐 방출한다. 이것을 사용하는 목적은 토양과 혼합되어서 수분보유력을 증진시키는데 있다. 이 개량제는 처음에는 용기토양 혼합용으로 사용되었고, 지금은 수목을 포함한 장식용 식재를 위한 토양개량제로 사용되고 있다. 초기에 사용되었던 전분 형태의 천연재료는 토양 내에서 빨리 분해되어 그 효과가 몇 달 이내에 없어졌다. 그러나 새로운 합성물질인 polyacrylamide는 분해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몇 년 동안 남아있으며, 생산자에 의하면 4-5 년 이상 오래 간다. 강력흡수제의 상품명에는 Terra-Sorb, Super Slurper 및 Viterra Planta-Gel 등이 있다. 강력흡수제는 사용처에 따라 몇 가지 입자크기로 제조된다. 0.5-1.0 mm 크기의 미세한 입자는 잔디와 실내화분에 사용된다. 조경식재 또는 용기재배에 적합한 입자크기는 1.0-3.0 mm이며, 흡수력은 중량의 325-400 배이고 이 중 90% 이상이 식물에 이용될 수 있다. 근원경 7.6 cm인 수목에 대하여 채워 넣을 흙에 113 g 섞으면 수분보유력이 19-26 L 증가한다. 야외에서 많은 부피의 토양을 다룰 때 나타나는 한 가지 단점은 강력흡수제가 습한 조건에서 습기를 빨리 흡수하여 점착성이 강해지는 것이다. 강력흡수제는 또한 물과 섞어 gel 상태로 만들어서 뿌리를 담그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톱밥이나 숯, 화산회토, 제올라이트(zeolite), 코코넛 섬유, 마사토 등도 토양개량을 위한 재료로 이용되며, 열대성 양치식물의 일종인 osmunda나 진흙을 구워 만든 클레이볼 (clayball), 또는 하이트로볼 (hydroball), 스티로폼(styrofaom) 등도 식재 및 개량 재료로 이용된다.토양의 화학특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벤토나이트, 제올라이트, 펄라이트, 버미큘라이트 등이 이용되며 이탄, 아탄을 화학처리한 부식산인 암모늄, 마그네슘, 석회염 등이 이용되기도 한다. 토양개량용으로 이용되는 미생물제제는 토양에서 분리한 다양한 토양활성균을 이용하여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을 합성하거나 식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식물이 잘 자라게 한다. 또한 VA균근균을 토양개량제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 균은 식물물의 뿌리와 공생하며 식물 생육을 촉진한다. 유기질 비료로 활용되는 부엽토는 토양의 보수력과 보비력을 향상시키고 통기성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식물에 이로운 토양미생물의 활동이 왕성하여 종합적인 토양개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토양개량제는 한 가지 토양 특성만 개량하는 것 보다는 2 가지 이상의 토양 특성에 대하여 개량 효과를 얻도록 개발되지 때문에 정확하게 그 기능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재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효과를 제공하는 영역별로 구분하였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옥상녹화.조경용 방수층 재형성 공법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은행나무 - 노란 단풍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로수
    은행나무는 한자로는 은행(銀杏)이라 쓰고 영어 이름으로는 ‘silver apricot’라고 쓰는 일이 있다. 이는 은행표면에 은빛 나는 납질의 흰가루를 푹 덮고 있어서 보기에 은빛 나는 살구라는 뜻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이는 ginkgo는 ‘銀杏’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고, 때로는 ‘maidenhair-tree’라고도 하는데 이는 고사리의 일종인 처녀머리고사리의 잎과 닮아 서양 사람들이 은행나무의 잎을 보면 처녀머리고사리를 연상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은행나무의 ‘행(杏)’ 자는 살구나무 행으로 읽는다. 사전에서 보면 행단은 중국 산동성 곡부현에 있는 공자의 묘앞에 있는 단의 이름이라고 한다. 공자가 이 단에 앉아서 제자들에게 학문을 강론하였다고 해서 행단이라 하면 학문을 하는 곳을 뜻하게 되었다. 그 단에 꼭 살구나무가 있어서 그러한 명칭이 유래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행단에 살구나무를 관여시키기 보다는 은행나무를 두어 강학분위기에 엄숙성을 부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살구나무에도 큰 것이 있기는 하나 큰 나무가 적고 또 그늘이 짙지 못한 결점이 있으며, 실용적인 서민생활의 나무여서 문묘라든가 서원이라든가 향교 등에는 은행나무를 쌍으로 심어 장엄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경북 순흥에 있는 소수서원은 사액서원으로 이름이 나있는데 이곳에도 은행나무가 있어 서원의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서울의 성균관에도 은행나무가 쌍식되어 있는 행단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은행나무를 학자수로 부르고 있다. 은행나무는 은행나무목 은행나무과의 낙엽침엽교목으로 큰 것은 높이 45m, 지름 5m에 달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3억 5천만년전 고생대의 석탄기 초에 지구에 나타나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두꺼우며, 세로로 균열이 생긴다. 원줄기의 가지로부터 공기뿌리가 밑으로 늘어지기도 한다. 가지에는 긴 가지와 짧은 가지가 있는데, 긴 가지에는 잎이 드문드문 어긋나고, 짧은 가지에는 여러 개가 촘촘히 다발로 난다. 잎새는 부채꼴로 중앙에 깊이 들어간 부분이 하나 있으며, 그 이상으로 불규칙하게 깊이 들어간 부분도 있다. 가을에는 잎이 노랗게 물든다. 자웅이주로 수꽃은 담황색의 짧은 이삭이 되며 많은 수술이 있다. 암꽃은 녹색이며 열매자루 끝에 2개의 밑씨가 붙는다. 수꽃의 화분은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 날아 흩어진다. 4월에 밑씨의 화분실(花粉室)에 들어간 화분은 그곳에서 발육하고 9월 상순 성숙하기 전에 정자가 생겨 장란기에 들어가 수정한다. 종자는 핵과(核果) 모양이고, 익으면 외종피(外種皮)는 노란색의 육질(肉質)이 되며 악취가 난다. 내종피는 딱딱하고 흰색이며 2∼3개의 능선이 있다. 4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종자가 성숙한다. 중국 원산으로 내한성과 내서성(耐暑性)이 있다. 강건하고 저항력이 강하며, 토양을 가리지 않고 생육한다. 성장이 빠르고 병충해는 적다. 맹아력(萌芽力)이 왕성하므로 심한 가지치기에도 견딘다. 나무껍질은 두꺼운 코르크질이며, 기포(氣胞)구조로 되어 있어 내화력이 뛰어나 예로부터 방화수(防火樹)로 알려져 왔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