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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로네브르크의 우란광산에 피는 장미
    아주 특별한 박람회 - 2007년 독일연방정원박람회 2005년 뮌헨에 이어 올해의 연방정원박람회 (이상 부가)는 독일 동남부 튀링엔주의 게라와 로네부르크라는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 두 도시는 긴 게쎈계곡을 사이에 두고 서로 구십도 방향에서 비스듬히 바라보고 있다. 그러니까 게쎈탈도 넓게 보아 박람회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부가조성을 계기로 하여 게쎈탈과 인근의 엘스터강의 강변공원, 로네부르크의 시민공원들이 모두 새 단장을 하였기 때문이다. 마치 신부의 들러리들이 꽃 단장하는 것과 비슷한 셈이다. 최근 들어 박람회가 박람회장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전체를 점령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렇게 두 도시를 연결하는 규모는 처음이다. 몇 가지 숫자를 짚고 넘어가자면; -기간: 2007년 4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순수 전시면적: 약 90 ha -전시지역: 게라의 호르비젠파크 (30ha) 와 로네부르크의 “New Landscape” (60ha) -계획/설계/시공: 이루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조경인구 -식재수량: 호프비젠파크 약 430주의 수목, 숙근초 60,000본, New Landscape 교목 1000주, 유실수 148주, 수목원, 숙근초 50000본 -컨셉과 경관구성요소: 호프비젠파크; 스포츠, 휴게, 레크레이션 등 전형적인 여가선용공간을 중심으로 하여 12개의 정원과 숙근초 전시원, 아이리스 정원 등의 특수정원 조성 로네부르크; 대형 테라스 경관과 초원형의 오픈스페이스 늘 그러하듯 4월 말에 시작하여 10월 중순에 막을 내리는 긴 독일의 정원박람회의 오프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기입장권 판매는 벌써 다섯 달 전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부가의 홍보전략을 보면 마치 선거전을 방불케 한다. 오랫동안 낙후되었던 동쪽의 두 도시가 홍보에 열을 올려 세상의 이목을 받고 싶어하는가 보다. 전례 없이 홍보대사로 아름다운 여인을 선발하기까지 했다. 박람회의 마스코트 “루”는 수도 베를린을 위시하여 독일 전역에 홍보여행을 다녀왔고 박람회 포스터로 장식한 버스가 겨울에 스키장을 돌며 봄의 꽃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2006년 6월 공사현장을 공개하는 “오픈공사장” 이벤트가 있었고 지난 3월에는 실내전시장에서 영산홍특별전시회를 열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정원만들기(19); 관목의 식재 및 관리
    관목을 굴취하거나 식재하는 시기는 수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원활한 활착을 위해서는 대부분 이른 봄 꽃이 피기 전이나 생장이 끝난 늦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 <도구>곡괭이, 삽, 쇠스랑, 전지가위<재료>거적, 자연산 거적, 끈 ▷뿌리분 크기의 측정① 작업에 앞서 관목의 생육을 돕기 위해 가지를 정리하고 둥글게 감아 묶는다.② 감싼 줄기부의 직경에 맞추어 삽으로 홈을 파서 원을 그린다. 이것이 나중에 만들 뿌리분의 크기이다. 원을 그리고 나서 다시 이 원의 20~30cm 바깥쪽으로 원을 하나 더 그린다.③ 뿌리 부분의 크기에 따라 분의 크기가 결정되지만 관목은 비교적 크기가 작으므로 간단하게 뿌리분을 만들 수 있다. ▷뿌리분 파기① 캐낼 관목 주위에 흙을 담을 비닐이나 거적을 깐다.② 2개의 원 사이로 관목의 주근이 있는 깊이까지 파내려 간다. 보통 30~50cm 정도의 깊이로 파낸 후 뿌리가 상하지 않게 주의하면서 뿌리분의 밑을 파낸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에코그린텍 2006과 2007을 통해 본 일본의 조경박람회
    본 글에서는 일본의 2006년 치러진 에코그린텍 및 2007 진행될 에코그린텍의 진행을 자세하게 살펴봄으로써 전반적인 박람회의 준비과정에 대해 짚어보려 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진행될 조경박람회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CO-GREEN TECH 2006(제10회 에코 · 그린텍 2006) 보고테마:그린네트워크 시대의 테크놀로지 (1) 홍보 선전 활동 · 입장자 동원 활동● 2005년11월, 환경녹화신문 발행의「LANDSCAPE & GREENERY 2006」(발행 부수 30,000부)을 중앙관청, 전국의 지방공공단체, 컨설턴트, 시공업자등에 배포했을 때, 에코 · 그린텍 2006의 안내장도 동봉했다.● 2006년3월, 출품사명과 병재이벤트의 내용을 게재한 초대권을 30만매 작성해, 관공청 및 민간 설계 · 시공사등을 포함한, 환경녹화 관련 업계에 포스터와 함께 송부했다. 한편, 국토교통성을 비롯한 후원, 협찬 단체의 각 안내소에 초대권을 두어 방문자에게 PR하겠금 협력을 부탁했다.● 특히, 도쿄도를 비롯해 관동지방 근처의 각 켄 지방공공단체에는, 사무국에서 직접 연락을 해, 담당자의 전시장 입장을 부탁함과 동시에 담당 창구에서의 배포나 플라워 페스티벌등의 개최시 배포물로서 의뢰했다.● 각 단체에서 발행하는 기관지의 발송에 즈음해, 에코 · 그린텍의 초대권을 동봉해, 협회원의 입장 유치에 협력해 부탁했다. 기관지에 초대권을 동봉해 주신 단체는 아래와 같다. 「도시녹화기술」;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월간 일조협」;일본 조원건설업협회, 「민가」; 일본 민가재생 리사이클협회, 「일조회 회보」; 일조회, 「건산협 · 경관협정보」;일본 건재 · 주택설비 산업협회 외.● 2006년5월 제3주, 에코 · 그린텍의 상세를 게재한 공식 가이드 북「ECO-GREEN TECH 2006」(발행 부수 35,000부)의 발행에 따라, 중앙관청 외 전국의 지방공공단체 · 설계 시공사에 재차 초대권을 첨부 · 배포해, 에코 · 그린텍에의 입장을 부탁했다.●「일경 에콜로지」6월호(일경 BP사)에 에코 · 그린텍 2006 개최의 고지 광고를 출고.● 2006년5월 제3주, 과거9회의 에코 · 그린텍 입장자(학생 · 일반을 제외)와 조경이나 환경 의식이 높은 “꽃과 초록을 생각하는 회”의 회원에게 초대권을 발송했다. (2)홍보 PR활동● 협회보, 출판업계잡지를 중심으로 개최 고지(告知)의 뉴스 릴리스를 송부. 또, 협찬단체가 발행하는 신문, 잡지, PR지 등의 간행물에 에코 · 그린텍 개최 기사의 게재를 부탁해, PR를 도모했다.●「환경녹화신문」기사에, 올해 신년호부터 계속적으로 에코 · 그린텍의 기획과 출품자의 소개를 실시하여, 주지 철저하게 PR했다. (3)매스컴에 의한 취재● 전시회장 내에 프레스 배지를 준비. 그 외 보도 관계자를 위한 편의를 도모했다. 사전 취재, 사무국의 릴리스에 의해 에코 · 그린텍 개최 기사를 게재해 주신 신문, 잡지등은 50 매체 이상으로 늘었다. 또, 전시회 중에도 많은 매스컴이 취재로 방문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황사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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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꽃나무
    특성 병꽃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으로서 2~3m 정도 자란다. 내음성, 내한성이 강하여 숲속에서도 잘 번성하며 내조성, 내건성은 보통이나 각종 공해에는 강하여 도시조경수용으로는 적당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의 산지에 자생하며 일본과 중국, 북미에도 분포한다. 5월경 나팔 모양의 꽃이 긴 목을 드리우며 가지 가득히 조롱조롱 매달려 피며 채 피지 않은 꽃봉오리는 흡사 옛날 술병을 매어 단듯하여 더욱 애교 있어 병꽃나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종류에 따라 꽃송이가 밑을 향해 드리워져 피는 것과 위를 보고 피는 것 등이 있다. 수형이 일정치 않고 흐트러지며 밑으로부터 많은 줄기가 나와 큰 포기를 이루며 줄기는 회백색이지만 얼룩무뉘가 있다. 잎은 대생하고 타원형이며 길이1~7cm, 넓이1~5cm로서 세거치(細鋸齒)를 가졌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류의 병꽃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꽃빛깔도 여러 가지 있어 흰색, 빨강, 노랑, 분홍, 진분홍 등이 있는가 하면 안과 밖의 꽃잎이 다른 색병꽃나무나, 꽃잎은 희고 긴 목은 붉고 꽃잎 안쪽은 노란 빛깔인 삼색병꽃 나무 같은 특색 있는 아름다운 품종도 있다. 정원수로서 손색이 없으면서도 많이 보급되지 못하였다. 정원수로 재배되는 것은 붉은병꽃, 노랑색병꽃, 삼색병꽃 정도이고 기타 품종은 야생 상태에서 흔히 볼 수 있으므로 산촌에서 밭이나 언덕에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겨져 있을 정도이다. 정원수로 이용 하였을때 군식으로 식재하여 늦봄에 꽃을 볼 수 있다. 공원에서는 단목으로 가꾸어야 어울리며 도로에는 울타리형식으로 식재하면 된다. 재배방법 적지는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으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토양은 습한 땅이나 건조지 등 별로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식재는 뿌리를 1/3 정도 남기고 솎아 주며 길이도 반 정도로 줄여 주며 줄기는 중간에서 솎아내어 전정한 후 심는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 의정부 SK VIEW 아파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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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문화회관 주차장 공원화 사업
    개 요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1-3 지상주차장면적 : 4,422㎡(약 1,340평)발주 :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주성)계획 및 설계 : (주)디자인 로직, 정욱주 교수(서울대), 김아연 교수(서울시립대)조경 : (주)슈퍼종합개발전기 : 한빛전기조명(주) 공원은 크게 네 부분의 작은 공간들로 이루어지는데, 꽃의 정원, 입구정원, 이벤트광장, 그리고 잔디언덕 등이다. ‘꽃의 정원’은 주차장 부지였던 곳이며, 입구정원은 보행자들의 주 출입구 격으로 이벤트광장으로 연결되면서 세종문화회관으로 진입하는 주축이 될 전망이다.각 공간들은 두 개의 동선으로 엮어진다. 첫 번째 동선은 정원의 긴 쪽 방향을 가로지르며 목재데크에 의해서 연결되며, 두 번째 동선은 세종문화회관 전면부의 대극장과 소극장 사이 계단광장부터 이어져 이벤트광장과 입구정원에 이르는 석재로 포장된 광장들의 연결이다. 한편 잔디언덕은 현재 있는 건물의 철거가 늦어져 이번 공사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식재·시설물 계획기존 광장에 있던 칠엽수는 수형이 양호하여 적극 보전하여 활용토록 했고, 분수대는 하부포장으로 변경하여 이벤트광장으로 거듭났다. 그늘시렁, 플랜터 시설은 노후하여 식재지역으로 변경했고, 주차장 아스팔트는 철거하고 목재데크로 포장했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입구광장은 느티나무, 단풍나무로 총림을 이루며, 공원 경계부는 쥐똥나무로 생울타리를 조성했다. 주차장 자리였던 꽃의 정원에는 계절별로 꽃을 피우는 초화류 및 사철잔디를 식재하도록 했다.또한 꽃의 정원에는 놀이, 휴게, 담소를 위한 목재 조형벤치를 도입하고, 정원으로 유도하는 따뜻한 느낌의 데크 포장이 되도록 했으며, 야간 경관 연출을 위해 벤치 및 바닥에 조명을 설치하도록 했다. 꽃의 정원꽃의 정원은 전체적으로 목재데크로 포장되고, 벤치 역시 목재를 이용해 조형성 있게 조성되었다. 회색의 콘크리트 건물이 가득 찬 도심에 부드러운 질감의 목재 조형물과 목재 데크는 사람들에게 창조적이고 다양한 행태를 유발할 수 있는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기억될 듯했다.또한 사계절 꽃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목교 주변으로 봄에 아름다운 노랑꽃창포, 수선화, 돌나물, 동의나물, 매발톱, 여름에 꽃을 피우는 옥잠화 원추리, 꽃범의 꼬리, 범부채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되어 시민들이 사계절 오감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특히 목재 조형벤치는 곡선형의 디자인으로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시공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데크도 튼튼한 시공과, 위로 드러나는 못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하부에 설치하는 장선을 필요보다 훨씬 많이 덧붙이는 등 아름다운 공간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인공토양의 성능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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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만들기(18); 온실·냉상·차양
    냉상정원에서 식물을 관리해 본 사람은 모두가 온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냉상이나 온상은 작은 규모에 불구하고 온실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시설이다. 온상은 인공적으로 열을 발생하는 것인 반면, 냉상은 자연적인 빛에 의해 열을 받고 보관하는 시설로서, 여기서는 냉상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 도구수평계, 망치, 톱, 칼, 가위, 렌치□ 재료목재, 유리나 비닐, 알미늄 삿슈, 대나무, 거적, 온도계 ▷ 냉상의 좌향과 배치① 냉상의 향은 태양열을 최대한 얻을 수 있도록 남쪽을 향하도록 한다. 아울러 뚜껑의 뒤쪽이 앞보다 높게 함으로서 빛과 열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빗물이 쉽게 흘러가도록 한다.② 냉상의 위치는 배수가 잘되는 곳이나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 나무 밑이 좋으며, 지표면으로 20㎝정도 아래로 설치하면 열을 효과적으로 보유할 수 있다.▷ 냉상의 뚜껑① 냉상의 뚜껑은 목재로 제작할 수 있지만 알루미늄 삿슈나 문틀과 같이 미리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하여도 좋다.② 뚜껑의 재료는 유리, 아크릴, 비닐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유리가 유리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비닐이 저렴하다.▷ 냉상의 틀①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재료는 목재이며, 방부처리가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② 틀은 전면이 낮고 후면이 높게 만들어야 하며, 바닥은 흙에 노출되도록 한다.③ 각 코너부는 버팀목을 대어 구조를 보강해야 한다.④ 열의 흡수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틀에 검은색을 칠해도 좋다.▷ 기타① 내부에 온도계를 배치하여 온도를 측정하고 30℃ 이하로 온도가 유지되도록 한다.② 냉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주를 사용하여 뚜껑을 열 수 있도록 한다.③ 물통과 같이 열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넣어두면 밤에 열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④ 추운날 밤에는 뚜껑을 거적이나 짚으로 덮어 열의 방출을 차단하도록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해외의 건설공사 입·낙찰제도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시장논리 강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큰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공공공사의 입낙찰제도도 마찬가지로 그 틀 내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논의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확고한 방향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국제 표준(Global Standard)이다. 모든 산업의 세계화 추세 속에서 건설산업 또한 과거 국내 건설산업만의 특수성 논리가 통용되던 시기를 벗어나, 국제 표준에 적합하게 변화해야만 생존과 성장이 가능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선진 외국의 입낙찰제도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일 것이다. 그러나 외국의 제도를 검토하는 것에는 유의할 점이 있다. 외국의 입낙찰제도는 우리나라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동일 기준에 의한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공사원가 산정제도, 내역입찰제도, 건설보증제도 등 입낙찰제도와 연관된 제도 전반이 우리나라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설사 동일한 명칭의 제도라도 구체적인 제도의 내용은 서로 다른 경우도 많다. 외국의 입낙찰제도와 우리나라 제도와의 차이는 공사발주 및 입찰계약행정체제와 사업관리조직이 다른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공사발주 및 입찰계약행정이 각 수요기관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할 때는 외국제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함께, 제도 운용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조직과 문화까지도 고려한 토대위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다. 입낙찰제도 국제 표준(Global Standard)의 트렌드현재 선진 외국의 입낙찰제도 변화 트렌드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최저가낙찰제에서 최고가치 낙찰제도로 무게중심이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미국, 일본 등 소위 선진국의 입낙찰제도는 90년대 중반부터 시공비의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최저가낙찰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총생애주기비용의 최소화를 지향하는 최고가치 낙찰제도로 이행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최저가낙찰제 하에서 입찰가격에만 초점을 맞추어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실상 실질적인 투자효율성(Value for Money)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과 연구 등에서 기인한다. 최저가낙찰제를 통해 시공비를 낮추더라도 유지관리비나 수명주기가 짧은 시설물을 양산하게 된다면 투자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시설물의 설계에서 시공, 유지관리 및 최종 폐기시점에 이르기까지의 비용을 모두 합한 총생애주기비용은 더 높을 수 있다는 기본적 시각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생애주기비용의 절감을 위한 입낙찰제도 개선작업이 추진되었으며, 그 결과 최저가낙찰제를 대신하여 최고가치 낙찰방식의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영국에서는 최저가낙찰제가 전면 폐기되고, 최고가치 내지는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전환했다. 2006년부터 유럽연합(EU) 소속의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조달지침인 ‘새로운 유럽연합지침(New EU Directive)'에서는 미국의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Contract by Negotiation)'과 유사한 경쟁적 대화 방식(Competitive Dialogue Procedure)'을 도입하였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최저가낙찰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이나 종합평가낙찰방식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연방조달청(GSA)의 경우 현재 약 20%만 최저가낙찰제가 적용되는 공개경쟁 입찰(Sealed Bidding)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협상에 의한 계약 내지 인센티브 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이 전체 미국정부의 정책방향임을 밝히고 있다. 즉, 최고가치 낙찰제도가 장기적으로는 최저가낙찰제보다 경제적으로도 더 효율적임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낙찰제도의 국제표준은 최저가낙찰제도에서 최고가치 낙찰제도로 전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와 여러모도 유사한 입낙찰제도를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도 종합평가낙찰방식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그렇다면, 현재 입낙찰제도의 새로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은 최고가치 낙찰제도란 무엇인가? 최고가치 낙찰제도는 “건설공사 계약을 하는데 있어서 총공사비용과 기타 비가격요소를 함께 고려하여 평가하고, 낙찰자를 선정하는 입낙찰제도”로 정의할 수 있다. 단순화시키면 가격과 비가격요소를 함께 평가하여 발주자에게 최고가치를 제공해 주는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제도인 것이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은 일원화 혹은 정형화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최고가치 낙찰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마다 발주기관마다 다르며 공사의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최고가치 낙찰제도의 가장 보편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①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해 소수의 입찰참가자 명단(shortlist) 작성② 입찰참가자들이 입찰가격과 기술제안서 제출③ 발주기관에서 기술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술제안과 가격 제안 평가④ 인터뷰를 통해 제안내용 확인⑤ 기술제안과 가격평가를 종합하여 최종 낙찰자 결정대체적으로 볼 때 가격과 기술제안 간에 가치교환 분석이 이루어지게 되며, 만약 최저가격 입찰자가 최고의 기술적 평점을 받지 못했다면 기관은 가치교환 분석을 통해 높은 기술 점수가 공공에게 더 나은 장기적 관점의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결정한다. 높은 점수의 기술 제안에서 더 나은 가치가 달성될 수 있다고 결정되면 낙찰은 최저가 입찰자가 아닌 다른 입찰자에게 결정된다.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최고가치 낙찰제도 운영의 대표적 사례로서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검토하였다. (본 글은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