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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닝종합건설 이장엽 부장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 더욱이 사그러들줄 모르는 개발 열기 속에 국토와 자연은 최근 10년 사이에 급격히 변화되었음을 피부와 호흡으로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자연환경에 대한 위기의식 또한 팽배해졌던 것도 사실이고 자연과 생태를 보전하기위한 노력도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재이다. 이는 골프공사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 싶다. 이번 호에서는 10년 넘게 국내 골프장의 수경과 관련분야 공사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주)모닝종합건설의 이장엽 부장을 만나 환경과 생태의 카테고리 내에서 분주히 생활하는 시공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그동안 걸어온길
시작은 1993년부터 대학교 실습으로부터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맨 처음 근무지는 지산리조트내 연못조성과 코스 리노베이션 작업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쪽 일로 뛰어들었어요. 간혹 리조트 공사에 참여하긴 했지만 대부분 골프장을 중심으로 수경관련 공사인 연못, 폭포, 계류, 교량 등의 공사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동안 공사했던 곳이 크리스탈 밸리, 송도 2·4공구 공원녹지내 대규모 연못, 금강 센트리움 C.C, 등 개략적으로 단일공종으로서는 1년에 평균 2개정도, 대규모 복합공종은 1년에 1개정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엔 공기를 촉박하게들 잡다보니 과거에 비해 작업속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골프장 공사현장에서 느끼는 조경
골프장 공사라는 것이 포괄적인 범위에서 조경의 범주입니다. 굳이 국내에서 분류기준을 따지자면 토목적인 요소와 구조물, 시설물도 있기 때문에 건축적인 요소도 존재하지만,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조경이기에 골프장에서 조경이 토목보다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입장이에요. 공사범위도 토목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입장이니까.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내역이 토목적인 요소에서 접근을 하다보니, 학교에서 배웠던 부분, 특히 순수자연물 외에 토목적인 요소, 건축적인 요소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실질적으로 눈앞에 노출되어 보이는 그것은 조경적인 경관이지만 그 안은 다른 분야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스는 다른 곳에서 하고 옷만 조경이 하는 그런 조경은 아니고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계획하고, 토목부분까지 손댈수 있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것입니다. 조경설계 측면에서 보여지는 공간 외에, 속에 숨겨진 경관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조경의 마인드가 절실한 시점인 것이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토목·건축분야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게되면, 우리의 답변이 충분치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주장을 해야하는데, '토목쪽인 요소가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해주어야 한다'는 이론과 공법에 종종 말문이 막히기는 것이지요. 결국엔 우리가 보이는 부분외적인 내용을 알고 있으면 필요한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말이예요.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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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멀티테크노밸리 환경·조경계획
오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환경생태도시로 변화중인 시화지구시화지구는 서울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40㎞, 인천에서 동남쪽으로 약 20㎞지점에 위치해 있다. 1987년부터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를 잇는 연장 12.7㎞의 시화지구 방조제를 착공하여 7년만인 1994년 1월 물막이공사가 완료되면서 시화호와 시화호 남·북측에 간석지가 생성되었다. 시화호 주변에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사업 이외에도 시화호조력발전소건설사업, 송산그린시티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시화MTV사업은 시화호의 수질과 시화지구 대기환경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선정하여 개발사업에 따른 이익금을 환경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계가 존속하는 한 이용이 가능하고 오염문제가 없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건설사업은 CO₂저감으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송산그린시티사업은 수도권의 부족한 레저ㆍ문화ㆍ스포츠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저밀도의 쾌적한 전원 주거단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종합스포츠 레저타운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고,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체험ㆍ휴식ㆍ스포츠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생태문화체험파크에는 공룡알 화석지를 중심으로 기존 갯벌 자원을 최대한 보존 활용한 450만평의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시화호는 시화방조제가 완공된 이후 시화호는 시화·반월 공단으로부터 정화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직접 유입되어 1994년 COD 3ppm이던 수질이 1997년 17ppm으로 악화되었다. 이와 같은 시화호 수질오염은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환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계기가 되었고, 1996년부터 해양수산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화호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실행한 결과, COD 17ppm이던 수질이 2006년 2.7ppm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시화호의 수질은 배수갑문을 통한 해수 유통과 유역 내 하수 관거의 정비, 오염하천 차단, 시화호 상류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갈대습지 조성, 축산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등으로 개선되었으며, 이제 시화호에는 많은 물고기와 다양한 철새가 다시 서식하면서 새 생명들이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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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전통조경학)의 회상들(1)
1960년~1970년대의 회상
1963년 1월 25일 문화재관리국의 직원으로 들어가서 1968년 11월 1일 사무관이 되어 문화재과의 관리계장이 되었다. 전국의 역사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당시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책이나 논문들이 거의 없었다. 목마른 욕심에 탐독한 책들은 조지훈 저 『韓國文化史 序說』과 박종홍 교수의 『한국철학사』, 『한국의 사상적 방향』, 최문환 교수의 『민족주의 전개과정』등이었다.1966년 4월 28일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아산 현충사 이충무공 유허』를 보존/정비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이 지시로 인하여 문화재관리 정책이 달라지게 되었다. 일제식민지 시대의 점(点)의 문화재 관리에서 건축환경이나 사적지의 역사적 경관 가치를 보존 정비하는 면(面)의 문화재 관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사적지의 정비 사업은 조경 사업이 된 것이다. 현충사 경내 조경 사업은 우리나라 사적지 경관 조성 사업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현충사 사당에 오르는 참배로 주위 소나무 숲은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길을 걸어보면 역사를 사색하는 고요함이 있고 건강의 기(氣)를 받는 길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1970년 12월 8일은 퇴계 이황선생이 돌아가신지 400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헬리콥터를 타고 도산서원 상덕사에 참배하러 갔다. 나는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에 타고 갔다. 내 소임은 도산서원 가는 길을 안내하는 것과 현장의 유적 설명을 담당하였다. 그런데 문화재관리계장으로 육로로는 도산서원에 가보았지만 비행기 타고 간 일이 없어서 퍽 당황했었다. 박대통령은 많은 유적지(행주산성, 칠백의 총, 제승당, 충렬사, 충민사, 강화도 전적지 등) 보존정화사업을 대통령지시 사항으로 하였다. 이런 때 꼭 정화공사 기공식 전에 설계검토를 받고 특히 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래서 1972년부터는 대통령 비서실에 오휘영 조경담당 비서관이 임명되어 조경사업을 정책적으로 이끌었다. 나는 도산서원 조경을 하기위해 문헌조사를 했다. 도산잡영(陶山雜詠), 도산서원 영건기사, 도산별곡 등 문헌자료와 도산서원도의 그림 등을 참고하여 조경설계를 하였다. 호국선현유적을 보존, 정비하는 사업을 모두 이와 같이 문헌자료의 조사 연구와 현황실측조사를 실시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산림경제』,『양화소록』,『조선왕조실록』,『삼국사기』,『삼국유사』,『신증동국여지승람』등 이런 책 속에서 조경관계 자료를 수집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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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양목
분포 및 특성
상록 활엽 관목으로 수고 7m에 달하고 전국의 석회암지대에 자생하는 지표식물로 자생하며 표고 200~750m 사이에 주로 분포한다.
음지 및 양지에서도 잘 견디고 습기가 있는 곳이나 건조한 토지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며 추위와 공해에도 강하다. 수피는 회록색이며 소지는 녹색이고 가늘며 네모지고 털이 있다. 뿌리는 높이가 7m에 달하고 수피는 회록색이며 소지는 녹색이고 가늘며 네모지고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연황색으로 피고 정생 또는 액생하며 자웅화가 몇 개씩 한군데에 달리고 중앙부에 암꽃이 있다. 수꽃은 1~4(보통 3)개의 수술과 자방의 흔적이 있으며 수술대는 길이 5mm로서 흰빛이 돌고 꽃밥은 황색이며 암꽃은 3개의 암술머리가 있는 둥근 삼각형의 자방이 있고 3실이다. 벌이 많이 모여든다.
잎은 호생하며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둔두 또는 미요두이며 예저이고 엽병으로 흐르며 길이 12~17mm로서 표면은 녹색이고 털이 있으며 뒷면은 황록색이고 거치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뒤로 젖혀지며 엽병은 길이 2mm로서 털이 있다. 두껍고 혁질이며 광택이 난다. 주맥은 뒷면에 돋아 나온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고 길이 10mm로서 털이 없으며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지며 6~8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종자는 튀어 나간다.
내한성이 강하고 공기오염, 해풍 등에도 강하다. 생장은 극히 더디며 높이 1~3m로 자라지만 줄기의 지름이 12cm로 자라자면 80년이나 걸리며 지름이 25cm이면 600~700년생이 된다.
좀회양목은 높이 60cm까지 자라는 것도 있으나 보통 20~30cm 정도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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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힐스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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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복원 관련 법제도의 현황 및 향후 전망
자연환경복원 분야 법제도 정비 추진 경과최근 광산, 하천 등 개별 사안별로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자체에서 자연환경복원을 추진하는 등 자연환경복원에 관한 정책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관련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에 대한 법제도의 정비를 요구해왔고, 국회 차원에서도 2006년 국정감사시 생태하천조성 부실 등 자연환경복원에 관한 국회 환노위 의원들의 지적 및 대책 마련 요구가 있었다.2006년 11월 환경부는 '자연환경복원 전문가회의'를 개최하여 자연환경복원에 관한 법·제도,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하천·습지·광산 등 부문별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2006년 12월에는 우리나라 자연환경복원 현황, 문제점,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우원식 의원실 주최로 '생태복원 제도개선 심포지엄'이 개최되기도 하였다.이어 관계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는 '자연환경복원 포럼'이 구성되어 2007년 1월에 제1차 자연환경복원 포럼이 개최되었고, 동년 4월과 6월에 제2차, 제3차 자연환경복원 포럼이 개최되었으며, 2007년 9월 20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대강당에서 자연환경복원종합대책 추진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이 공청회에서는 자연환경복원 포럼에서 논의되고 정리된 자연환경복원 종합대책 추진계획(안)이 발표되었는바, 자연환경복원에 관한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 자연환경복원정책의 목표 및 추진방향, 세부 추진계획 등이 논의되었다.향후 관련부처와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더 수렴하고 종합대책의 보완과정을 거쳐 자연환경복원과 관련된 법률의 제정 및 제도의 정비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환경복원 관련 법제도의 현황먼저, 자연환경복원 관련 법률의 현황을 살펴보면, 각 부처별로 산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환경부 소관의 자연환경보전법, 야생동식물보호법,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산림청공동소관), 습지보전법, 자연공원법 등 자연환경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서 자연환경복원에 관한 여러 사항들을 담고 있다. 산림청 소관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산지관리법 등도 이용·개발의 성격이 강조되고 있긴 하나 이도 넓은 의미의 자연환경복원관련 법률이라고 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 소관법률 중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은 도시공원 및 녹지와 관련된 자연환경복원에 관하여 관심을 두고 있다. 산업자원부 소관의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은 광해방지사업의 범위에 훼손지에 대한 복구를 포함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소관의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도 자연환경복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보전법제와 대비되는 전형적인 이용·개발법은 자연환경복원과는 그리 친하지 않은 바, 예컨대, 하천법, 소하천정비법, 도로법, 골재채취법, 공유수면매립법 등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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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코스 그린, 티, 벙커 시공
홀 구성요소의 시공순서는 플레이상의 중요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시공 순서는1)그린, 2)티, 3)그린칼라, 4)페어웨이, 5)A러프, 6)B러프, 7)C러프, 8)헤비러프 순이다.
1. 지반조성지반조성은 그린의 수명과 이용횟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는 이용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토양이 고결화(固結化, hardness)되어 잔디 생장력(生長力)을 많이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이용이 집중되는 골프장 그린의 경우 배수가 용이하고 토양의 고결화를 극복할 수 있는 지반조성이 필수적이다. 지반의 종류는 골퍼 선수들의 경기력(競技力, playability)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오래 된 골프장의 그린은 USGA(United States of Golf Association)방식을 변형하여 시공하였으나 적정자재 조달의 어려움, 시공기술과 경험 부족으로 그린 지반을 완벽하게 조성하지 못하였다. 그 결과 집중강우 후 배수가 불량하여 잔디의 내구성이 급속히 감소되고 그린이 쉽게 손상되는 실정이다.우리나라 골프장에 적합한 지반 시스템은 USGA방식 또는 캘리포니아식 방식이다. 이 방식들은 잔디 종류 선택의 폭이 넓고 고품질의 잔디면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조성비와 유지관리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다. 그린에 적용 가능한 지반은 USGA방식 또는 중간층을 생략한 USGA방식이다.
2. USGA 방식미국골프협회(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의 지원 아래 1960년대부터 연구되어 널리 보급된 골프장 그린용 지반이다. 모래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내답압성과 배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토양 수분의 보수성과 배수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혼합토층의 물리적 안정을 고려한 지반구조이다. 특히 중간층(chock layer)에 water table 형성으로 건조 시 잔디의 물 이용효울이 높다. 그러나 시공비가 비싼 것이 단점이다. 혼합 상토층은 직경이 0.25~1mm의 모래 입자가 60%이상인 모래에 피트모스를 혼합하여 만든다. 혼합비율은 부피비로 모래 80~90%에, 피트모스 10~20%를 혼합하여 조성한다. 혼합층 혼합 시 상부 20cm 깊이까지 유기질 비료 또는 토양 개량제, 화학비료 등이 골고루 혼합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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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코시(三越) 포목점 옥상정원
1914년 당시의 옥상정원 고찰(1)
이 연재에서는 몇 번이나 소개해 온 미츠코시(三越) 포목점의 옥상정원이지만, 새로운 자료가 또 손에 들어 왔으므로 소개한다. 끈질긴 녀석이라고 생각될 것 같지만 이런 수수한 자료를 계속 끈질기게 모으는 인간이 일본에 한 명 정도는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근대 일본의 옥상정원 역사는 호텔과 백화점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의 백화점 중에서 최초로 철근 콘크리트조의 건물을 지은 것은 미츠코시 포목점이며, 1914년 준공 당초부터 옥상정원이 만들어져 있었다. 이 내용의 상세한 것에 대해서는 졸저 <옥상녹화 지금과 옛날>을 참조해 주시길 바란다. 당시의 기록은 그다지 남아 있지 않고 화단, 정자, 음악당, 다실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는 기술과 그 조각 사진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미츠코시의 역사를 잘 아는 원래 사원이었던 사람도, 그 이상의 자료는 미츠코시 자체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그렇다면 세상의 창고나 단상의 안에서 꺼내 고물로서 유통하는 물건 중에서 수집해 갈 수 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당시의 미츠코시는 일본의 백화점 업계에서 톱 브랜드이었기 때문에 그림엽서 같은 인쇄 매체를 상당히 대량으로 발행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자료도 아무래도 그림엽서나 점포 소개 팜플렛의 부록과 같은 형태로 제작되었던 것 같다. A4판정도 크기의, 얇은 황산지라고 생각되는 종이에 인쇄된 ‘미츠코시(三越) 포목점 각층 안내’라는 평면도이다. 이것에는 1층에서 5층까지 매장의 평면도와 함께, 옥상의 평면도도 확실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다.인쇄된 연대는 잘 모르지만, 그려져 있는 건물은, 1921년에 대개조되기 이전의 최초기의 것이다. 1921년 인쇄라고 해도, 이미 80년 이상 경과한 얇은 종이이기 때문에, 접은 자국을 펼치는 것도 꺼려지는 상태이다. 아주 신중하게 펼쳐 살그머니 스캐너 위에 올려놓고, 쫙 스캔 한 다음은 원래대로 접어 신속하게 파일에 봉입, 어두운 곳 보존 처치로서 그 다음은 한 번도 개봉하지 않고 있다. 본체가 차세대까지 갈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화상은 무열화(無劣化)의 디지털 데이타로서 확보했기 때문에 소유자로서의 최저한의 책임은 완수한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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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복원공법(JSB)
자연생태복원공법(JSB)은 여러가지 원인에의하여 훼손된 비탈면부분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시키는 녹화 공법이며, 주변토양과 조화된 자연상태로 복구하는 친환경적이며 생태적, 경관적으로도 조화된 공법이다.
굴곡이 있는 경암, 연암, 풍화암 등의 암법면이나 마사, 리핑암, 특수토양 등 녹화가 어려운 토사지역에 대해서도 식물의 생육에 가장 알맞으면서 내침식성이 우수하여 식물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특수 제조된 식생기반재를 취부하여 생육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다양한 자연식물 군락형성을 가능하게한 환경 친화적인 자연생태복원 녹화기술이다.
즉 자연생태복원(JSB)공법은 자연산림토양과 무기질 토양안정재, 유기재료, 식물섬유소 등을 일정하게 혼합하여, 재료간의 다양한 화학적 결합으로 서로 뒤엉키게 반응시킴으로써 내침식성이 우수한 단립구조를 형성하게 만들고 이 단립구조 토양을 미세한 부분까지 침투가 용이하고 비탈면과의 부착력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습식공법으로 비탈면에 취부하여 법면의 환경을 식물이나 미생물이 생육하기에 적합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방법이다.
자연토양을 주재료로 하고 보조재료인 발효 유기물과 무기물을 겔 상태로 혼합한 식물생장 기반재를 법면에 취부하고 뒤이어 씨앗을 법면에 덧뿌려 씨앗이 법면 위에서 성장하고 주변의 다른 씨앗도 천이하여 법면을 토목공사 이전의 상태로 녹화하는 방법. 공법의 주안점은 첫째 녹화기반재, 무기 혼화재를 사용, 겔 상태의 토양이 법면의 균열된 부분에 골고루 스며들어 표면 세굴이 없게 하였고 부착을 우수하게 하여 법면에 식물생장 구조체를 형성하게 하였고, 둘째로 토양의 경도를 자연상태의 산림토양과 유사하게 만들어 무슨씨앗이든지 법면에서 발아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의 씨앗도 천이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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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오슬로
노르웨이인은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철저한 환경주의자들이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조상 대대로 자연을 이용해서 삶을 꾸려왔기 때문에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생활속에 자연스레 배어들 수 밖에 없었다. 노르웨이의 사회, 문화, 역사 등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극복하는 과정의 연속이며 생활에서 자연과 더불어 있는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유엔 세계환경개발위원회 WECD(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에서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 보고서를 주도한 사람이 노르웨이 전 수상이었던 그로 하렘 브룬트란트(Gro Harlem Bruntland)일 만큼 그들은 환경보전에 대한 열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오슬로시에는 특별히 유명한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가 존재하기 보다는, 대부분의 주거단지 및 도시가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발길이 닿는 곳마다 본 연구팀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오슬로 시는 녹음이 풍부하고 조용한 도시였다. 도시 내 개발면적은 겨우 155㎢이라고 하며 나머지는 공원, 녹지 또는 호수 등의 자연적 요소가 도시 곳곳에 풍부하게 산재해 있을 뿐 아니라 마르카(Marka)라는 대규모 삼림대가 도시를 감싸고 있었다.시내 곳곳 조그만 공간에서도 쉽게 관찰되는 초록생명체를 보면서, 노르웨이인들의 섬세함과 생명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생명에 대한 배려는 인간에게도 적용되어 시내 곳곳에 조성된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화창한 주말에는 햇빛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시내곳곳을 연결하는 트램의 선로에조차 잔디와 나무를 식재하여 전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시원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또한 주거단지에서도 녹색 물결은 끊이지 않았다. 녹색 모자를 쓴 주택들이 주택면적보다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유지의 경계는 주로 생울타리를 이용하며 개인의 주택정원인 동시에 넓은 면적의 녹지공간을 창출하여 야생동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였다. 철저한 환경주의자들의 환경의식은 녹지면적에서 뿐만 아니라 시내를 누비는 자전거의 물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시내 곳곳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시설이 일정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었고,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거리를 오가고 있었다.
노르웨이의 한 건축이론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생활에 깃든 주거에 관한 환경의식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도 하였다.“이리저리 막혀서 곳곳의 경치가 조각조각인 우리 지형의 특성상 집들을 큰 단위로 한곳에 모이도록 짓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보다는 언덕마다, 작은 시내마다 한 채씩 짓고 들어앉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주변환경을 다 같이 공유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같은 정체성을 갖습니다. (중략) 장미가 그려진 벽 너머에서 깜박이는 다른 집들의 불빛만 보아도 저 트롤과 거인들의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는 것입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그렇게 삽니다. 노르웨이의 자연을 벗삼아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