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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시대, 조경을 넘어] 관심을 가져야 할 우리의 전통조경문화
    '조경’은 말 그대로 ‘풍경을 만드는 일’이다. 필자는 도시든 시골이든 상관없이 풍경이라는 이름하에 눈에 보이는 것들의 질적인 집합 미를 추구하는 것을 조경이라고 생각한다. 한쪽에 치우친 왜곡된 생각이라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대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조경의 본질은 빈 곳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부실하고, 해체되어가고 덜 채워져 헐거워 보이는 것들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여 다시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그 에너지가 생태적인 것일 수도 있고 첨단적인 것일 수도 있다. 또 본 글의 주제처럼 새로운 에너지가 전통이라면 그 결과물은 사람과 시간에 의해 보태지고 다듬어진 ‘문화화 된 풍경’일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은 건축과 조경을 엄격히 나누어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다루는 영역을 건물과 오픈스페이스로 구분한다. 더 안타까운 것은 건물은 오픈스페이스를 묶으려하고 이러한 숨은 속내를 자꾸 펼쳐 가는데 오픈스페이스는 건물로 들어가질 못한다. 이런 현실이다 보니 조경은 건물과 함께 조화와 공존을 추구하기 보다는 별도의 빈 공간에만 관심이 많다. 아무도 참견하지 않고 독불장군 식으로 자기 생각만을 펼칠 수 있는 쉬운 곳들만 찾는다. 그러다 보니 풍경을 만드는 조경의 역할이 자꾸 좁혀지고 있고, 진정 조화와 공존을 논할 수 있는 자리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불행한 일은 또 있다. 풍경을 만들고 가꾸는 일이 문화적 풍경을 만드는 좋은 일이 아니라, 규제의 대상이고 내 것(재산)을 잃게 할 수도 있다는 귀찮고 두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경관보전적 차원에서 녹지를 지키고 조성하기 위해 사람들을 귀찮게 하고 두렵게 하다 보니 옛 풍경이나 낙후된 생활풍경들을 지키거나 남기는 일은 얘기조차 꺼내기가 어려운 현실이 되어 버렸다.도시의 문화적 조경은 ‘골목길의 풍경’에서 시작한다도시에서의 길은 그 도시의 문화적 생활풍경을 전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이다. 새로 만든 길도 그럴 수 있지만, 조금 오래되고 허름한 길들이 그 도시의 문화를 느끼게 하는 데에 제격이다. 이런 길들은 갑자기 생긴 길이 아니다. 모두가 수 십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역민들에게 살아있는 기억을 매일 베풀어 주는 길이다.옛 정취를 담고 있는 골목길도 있고,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을 담고 있는 계단길도 있고, 사람들만 다니는 보행길도 있고, 먹고 쉬며 볼 수 있는 문화공간들이 모여들며 만들어 가는 문화길도 있다. 도시에서의 길은 쉽게 생겨나기도 하지만 없어지기도 한다. 현대인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조건을 가진 좁은 뒷길이나 골목길, 계단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사라져 가고 있다. '마을 풍경'은 전통조경문화의 바탕이다도시의 골목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근대기 이후 생활풍경의 기억과 흔적이라 할 수 있지만, 조경문화가 바탕이 된 진정한 한국적 풍경이라 하기에는 어렵다. 조경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국적 풍경은 없을까? 마을, 특히 역사마을(하회마을, 양동마을 등 전통적인 분위기와 문화적 풍경을 담고 있는 보호대상의 마을을 의미한다)의 풍경은 근대 이전의 생활풍경을 전할 수 있는 진정한 대상이다. 물론 마을에서의 조경 대상은 정원도 있고 숲과 산도 있고 마을을 흐르는 하천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적 조경의 대상은 ‘마을풍경’이라 생각한다.마을풍경이라는 모호한 개념 속에는 마당, 돌담길, 숲, 정자목, 그리고 자연과 조화된 가옥과 주민 등 모두가 포함된다. 그러니 마을풍경은 전통조경적 시각에서 마을을 맘대로 얘기할 수 있는 요술방망이나 마찬가지다.전통조경문화는 일상 속에 살아있다‘전통’의 자체적 의미만으로는 매우 무거운 얘기다. 무겁다 못해 힘겨운 얘기다. 그래서 전통을 지키는 일은 일상보다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풍경을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조경을 더하면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전통조경문화는 보편적인 민초들의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한다. 사람 냄새가 풀풀 나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일상이어야 한다. 일상의 대상들 중 가장 쉽게 다가 설 수 있는 골목길과 마을의 풍경에 대해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모두 삶의 기억과 흔적들이 쌓이고 다져져서 남아있는 것들이다. 도시의 골목길 풍경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는 보다 따뜻하고 넓은 포용력을 가져야 하고, 마을의 풍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을에 담긴 조화롭고 다양한 선조들의 지혜를 존중해야 한다. 전통이라는 딱딱한 굴레 때문에 전통조경에 대한 논의가 딱딱하게 굳어 있는 이상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건축과 달리, 조경의 바탕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변하고 자란다. 전통조경에 대한 관점도 일상으로 들어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사람의 살아있는 문화와 결합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깊어지고 넓어진 전통조경문화를 항상 곁에 두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상상을 해 본다. 전통조경적 도시디자인, 전통조경적 마을디자인, 전통조경적 지역디자인, 전통조경적 커뮤니티디자인을 맘껏 할 수 있는 미래의 그날을.<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한국전력공사 대구사업본부 옥상정원
    위치_대구광역시 북구 침산3동 447-2 대구사업본부면적_본관동 옥상(530㎡)발주_한국전력공사 대구사업본부설계시공_(주)에코앤가드너스공간구성옥상공원은 건물의 3층에 자리잡고 있다. 한전 대구본부는 총 5층높이지만, 서울 이대 목동 병원의 옥상정원과 같이 건물 중층의 돌출된 공간에 조성되었다. ‘ㄴ’자 형태의 부지안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동선을 유도하는 화산석 판석(정형)포장이 탁트인 경관을 연출한다. 주변으로는 소규모의 록가든과 각종 지피식물과 관,교목, 정원등, 습지, 트랠리스 등이 공간전체를 감싸안듯이 둘러싸고 있다. 공간의 한편에는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퍼골라와 벤치, 파라솔 등이 자리잡고 있다.설계시 휴게공간으로서의 가치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직원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서, 또 산책로의 기능에 포커스를 맞추었다.토 양‘적당함’의 미덕은 인공토의 비율에서 나타난다. 이곳에 사용된 인공토는 펄라이트와 블랙 피트모스이다. 이러한 인공토를 배합함에 있어 특히, 펄라이트의 비율에 신경을 썼다. 배수와 통기가 좋은 펄라이트이지만, 양분을 함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식물들은 양분을 흡수하기위해 뿌리들을 사방으로 보낸다. 결과적으로 토심의 한계와 맞닥뜨린 관교목들은 천근성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지피식물들의 양분을 빼앗는 형세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지에서는 피트모스와의 혼합을 통해 식생의 성장을 조절, 유도 하였다.토양의 배합은 보편성을 지니기도 하지만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이곳 대구지역은 일조량이 많기 때문에 지표면이 빨리 마른다. 그래서 혼합된 인공토를 기초로 포설한후 그 위로 피트모스와 멀칭재를 차례로 덮은 것이다. 멀칭재로서 대상지에는 우드칩을 깔아 습도를 조절하려고 했다.방 수한전 대구본부 옥상에 복합방수 공법을 사용하였다. 특수구조 개량 아스팔트 시트와 폴리우레탄을 통해, 기존의 시트방수와 도막방수의 장점을 채택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방수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탕의 상태(함유수분, 요철, 균열 등)와 보호층(하중증가, 신축줄눈의 설치, 동결융해 등)으로 연유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이러한 공법을 통해 방근도 해결하게 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한솔오크밸리, 에코파크
    발주처_한솔오크밸리조경공사_(유)이앤엘유토데크공사_(주)던조경공사규모_7,000㎡도입시설물 및 식재_보행데크, 계류 등 수공간, 참나무류, 팥배나무, 진달래 등공사개념최대한 친환경적인 디자인과 공법을 적용한 이 공간은 몇가지 이념을 가지고 공사를 시작했다. 가능한 친환경적인 공법을 도입하려 했는데 그 일환으로 적용된 비오톱 이식공법과 에코파운데이션공법 그리고 계류구간의 방수처리 역시 논에 있던 흙을 이용하여 자연형 방수처리를 하도록 했다. 또한 자원의 내부순환시스템을 최대한 고려하였는데 요는 임목폐기물의 반출과 외부자재의 반입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을 지향하였다. 결국 부지 내의 폐기물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임목폐기물의 경우 표토로 다시 재활용한 것이 그 예이다.이 곳 Eco-Park는 리조트 내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이익과 무관하게 운영된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에 의해 움직이게 되는데 특히 음식물퇴비화시설이 있던 건물을 재활용하여 환경교육센터로 활용하게 되며 원주지속가능협의회에서 운영하게 된다.마지막으로 차별없는 이용을 디자인 모토로 하였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이라고도 불리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하여, 일부 소외될 수 있는 집단,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간 또한 가능하게끔 노력하였다. 그린테크놀러지이식작업이라 하면 주로 나무 한 주만을 옮기는 것을 말하는데 이곳 한솔 오크밸리 Eco-Park는 다른 이식방법을 택했다. 바로 비오톱 이식공법인데 이 공법은 생물자원의 재활용적 측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 도로절개 법면이나 개별목 같은 경우 다른 곳으로 이식했을 때 나무 한 주씩 이식을 하기 때문에 그 노력과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헌데 이 공법은 비오톱 이식공법을 위한 장비가 따로 있기에 이식방법이 간단하고 식물의 양생기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이식하고자 하는 장소를 1.5x1.5m로 분할한 뒤 나뉜 구역을 비오톱 이식기를 이용하여 땅을 그대로 들어낸다. 그 후 들어낸 덩어리를 옮기고자 하는 곳에 옮기면 된다. 식물과 식물의 주변환경이 그대로 이식되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가진다.계류에 적용된 공법으로는 에코파운데이션 공법이 있다. 이 공법은 굴착이 콘크리트를 썼을 때보다 훼손이 적다. 어떤 공사건 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은 최대한 손대지 않는 것이다. 결국 어느 공사건 굴착하는 양을 최소한으로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에코파운데이션 공법은 우선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활·부착이 다른 공법보다 쉽다. 습지, 저수지, 산악지형에 도입되면 유리한 공법이며 지반이 약한 곳에 오히려 콘크리트 공법보다 더 안전한 공법이기도하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양재천 업그레이드사업
    위치 _ 영동1교부터 영동2교까지 1km 구간(양재천 총15.6km)규모 _ 양안 2.2km(면적 61,400㎡)발주 _ 서초구청 공원녹지과 |설계 _ (주)천마이앤씨 시공 _ (주)대림공영, 시경산업(주), (주)상일조경, 녹원조경건설, (주)자닮 공사기간 _ 2007. 12. ∼ 2008. 6공사비 _ 2,360백만원(구비 1,456백만원, 시비904백만원)우리나라 최초의 자연형 하천사업, 토목가들이 해오던 하천에 조경가들이 성공적으로 뛰어든 곳. 그래서 조경가들에게 양재천은 아마도 남다를 것이다. 양재천은 본래 사행하던 하천이었으나, 1970년대 직강화하천으로 정비되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하천에 나무를 심는다거나 놀이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건 당최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도심 하천과 마찬가지로 치수와 이수의 관리대상이던 양재천이 새롭게 태어난 것은 1990년대 중반의 일이었다. 1995년부터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을 흐르는 양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면서 생물의 서식지 도입 등으로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사업이 추진된 것이다. 그런 양재천이 다시 한번 옷을 갈아입었다. 2000년대 초반 하천의 자연형 정비 및 자전거도로 개설 등의 사업으로 시민들의 이용 공간이 일부 조성되긴 하였으나 조금 미흡하여, 하천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시민이용 공간으로서의 구간별 특성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양재천 업그레이드 사업”은 하천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고려한 생태하천, 경관하천, 문화하천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무엇이 바뀌었나대상지를 사면구간과 둔치구간으로 나누어 보면, 사면구간에는 식재를 하여 경관을 향상시키고, 둔치구간은 산책로 정비, 시민들의 생태체험 및 휴식 공간으로서 아이리스원 조성, 체력단련시설 도입으로 운동공간 제공 등 시민 이용 기능을 강화하였다. 식재시에는 하천의 특성상 범람과 치수성을 고려하여 식재 규모, 식재 위치, 수종 선정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시설물은 목교, 체력단련시설, 벤치 및 트렐리스를 도입하여 휴게 기능과 공원의 이미지를 배가하였다. 사면식재, 둔치식재, 산책로 조성, 아이리스원 조성 등으로 나누어 변화된 양재천을 만나보자.<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참개구리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펄라이트, 이끼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우리 달항아리는 미니멀리즘의 극치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도쿄 가스 · 가스 과학관
    2005년 도쿄도 코토구(東京部江東區) 토요스(豊洲)는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 기사 없이 다니는 전동차)가 연장되고 지하철과 신교통의 환승역이 되었으며, 대형 홈센터가 문을 열고, 아파트 등 재개발 신시가지로서 TV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보고 들을 기회는 많았지만, 특별히 갈 용무가 없어서 이 지역이 어떤 풍으로 되어 있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일본녹화공학회의 견학이 토요스로 결정이 되어 가게 되었다. 지하철 유라쿠쵸(有樂町)선 토요스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나오니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상당히 놀랐다. 낡은 시가지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 주변은 고층빌딩의 건설 러쉬이다. 이미 몇 개의 초고층 아파트가 늘어서 있고, 그 주변에도 거대한 크레인이 몇 개나 줄지어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하철역에서 유리카모메의 토요스역 아래를 지나 걸어가면, 지면에서부터 자라난 것 같은 초록의 돔이 보인다. 정면에서 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아름답지만, 그때는 앞쪽에 건설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앵글이 잘 잡히지 않았다. 공사 현장을 지나 들어가면 너무 가까워져서 지붕의 잔디면이 잡히지 않아 자료로서 쓸 수가 없었다. 가까이에 있는 토요스 공원에서는 그럭저럭 잘 보이지만, 역시 앞측 공사 현장의 방호망이 방해를 하고 있어 좋은 구도로 찍지는 못했다. 우왕좌왕 촬영 앵글을 찾아 주위를 걸어 다녀봤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가스 과학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월요일 휴관). 옥상에도 엘리베이터로 자유롭게 오를 수 있으므로 휠체어를 탄 사람도 견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에는「도시와 바다와 넓은 하늘과 360도 대파노라마」라고 소개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운하가에 서 있기 때문에 차단되는 요인은 적고 하늘은 넓다. 사진과 같은 슬로프 구조여서 불필요할 정도로 하늘이 넓게 보인다. 바다라고 할까 운하도 한 눈에 볼 수 있고, 임해부의 고층 빌딩군도 잘 보인다. 높이는 낮지만, 전망대로서 꽤 우수하다. 옥상은 전면이 천연잔디이다. 벤치가 몇 개 설치되어 있을 뿐 차양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한 여름에는 긴 시간동안 올라가 있는 것이 괴롭겠지만, 봄이나 가을의 기후가 좋은 때에는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터가 될 것이다. 실제 개관 후 수개월이 지나고 아이들의 답압에 견딜 수 없어서 잔디를 새로 바꾸고 있는 중 이었다. 하마마츠(浜松)의 시즈오카 문화예술대학, 시모노세키의 카라토 시장 옥상정원이 이것과 닮은 슬로프 모양의 초원 공간인데, 곡율 반경이 작은 것으로는 이곳이 제일일 것이다. 사실 아이들은 아래쪽의 급사면에서 놀고 싶겠지만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안전상 어쩔 수 없다. 견학 후, 토요스역에서 유리카모메에 탑승했지만, 반대측의 선로를 주행하게 되어 선로를 방해하였다. 곧바로 다음 신토요스역에서 내려 갈아타고, 다시 토요스로 향했다. 정차전에 스피드가 떨어진다고는 해도 사진을 찍기에는 꽤 어려운 속도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미래 친환경에너지, 가스하이드레이트
    가스하이드레이트란 무엇인가?가스하이드레이트란 천연가스가 저온, 고압 하에서 물분자와 결합하여 형성된 고체상태의 결정으로 물분자로 이루어진 격자 내부에 가스분자가 포집된 상태로 존재한다(그림 1). 천연 가스하이드레이트의 가스성분은 천연가스와 마찬가지로 주로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메탄하이드레이트라고도 하며, 그 외관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여 불타는 얼음이라고도 불린다. 가스하이드레이트 상태로 존재하는 메탄가스는 표준 온도 압력조건에서는 부피가 164배로 팽창한다. 결국 가스하이드레이트는 LNG와 같은 농축된 천연가스의 한 형태로 볼 수도 있다. 가스하이드레이트로부터 생산된 천연가스는 연소시 석유, 석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대기오염 물질도 적기 때문에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불린다. 가스하이드레이트와 기후변화메탄은 분자당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3배에 달하는 강력한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메탄의 대기 중 농도는 1.7ppm으로 이산화탄소의 농도 370ppm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기후 온난화에 대한 전체 영향은 이산화탄소의 약 0.5배로 평가된다. 메탄은 또한 천연 가스하이드레이트의 주요 가스 성분으로 대기 중 양의 약 3000배에 달하는 메탄이 해저 지층의 가스하이드레이트에 포집되어 있기 때문에 이로부터 해리된 메탄이 직접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경우 지구 기후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천연 가스하이드레이트로부터 자연적으로 방출되고 있는 메탄의 양은 연간 총 메탄 방출량의 1~2%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해저지층으로부터 해저면에 도달하는 메탄가스는 퇴적물의 혐기성 박테리아에 의해 매개되는 무산소 산화과정이나 수층 산소에 의한 산화과정을 통해 대부분 소모되기 때문에 방출되는 메탄가스 플럭스가 대규모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층을 통하여 대기까지 방출되는 양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탄가스와 과거 전지구적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은 다양한 지층 및 빙코아 기록을 통해 나타난다. 남극 Vostok의 빙코아에서 복원된 과거 약 40만년 간의 기록을 보면 과거 기온변화를 나타내는 수소동위원소비(δD)의 변화와 빙코아에 포집된 메탄 및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뚜렷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과거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전이하는 시기의 급격한 기온의 상승은 메탄 및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격한 증가와 잘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지질 기록들을 근거로 하여 미국의 저명 해양지질학자인 Kennet 등은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전이되는 시기 해수온의 상승이 사면사태 등을 통해 대규모의 급격한 메탄방출을 촉발하고 이렇게 방출된 메탄가스는 다시 급격한 기온의 상승을 유발한다는 가설을 발표하여 학계와 일반 대중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푸른 나무, 푸른 숲, 푸른 지구
    냉난방기의 사용증가, 공장가동, 자동차 이용을 위한 연료사용은 탄소를 기본으로 하는 석유, 석탄 등의 화석 연료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연료들이 연소하며 대기에 많은 양의 탄소가 방출되고 이 배기가스들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다. 나무는 탄소를 받아들이고 산소를 내보내므로 기후변화를 저감시키는데 중요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같이 나무는 종이와 목재 제품 이외에도 우리에게 그늘을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지구 기온의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까지 수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직접 나무를 심어보고 가꾸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함으로써 나무에 대한 올바른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프로그램 목표나무가 주는 이로움을 알고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다.도시의 나무들의 이로움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도시의 나무들을 심고 돌보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나무가 주는 이로움, 나무를 심기 전과 심은 후의 환경변화를 조사, 비교하여 앞으로 전개해야 할 일을 예측할 수 있다. 준비단계모둠별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내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구역(도시의 거리, 공공장소, 학교) 등을 지정하도록 한다. 모둠별로 정한 구역 내에서 나무가 사람이나 야생생물들에게 주는 이로움을 토론하고 정리하여 기록한다.나무를 심는 것이 지역사회를 위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전 지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임을 상기시키고 나무를 심기 전과 후를 비교하여 환경이 향상된 지역사회 또는 학교를 모둠별로 찾아보고 서로 비교해 보도록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