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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리, 미꾸리낚시, 흰꽃여뀌, 흰여뀌- Smartweed
    고마리과명 _ 마디풀과(Polygonaceae) 학명 _ Persicaria thunbergii H. GROSS자생지 _ 물가, 도랑, 들, 길가, 습지, 수로, 논둑, 논형태 _ 들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덩굴성 1년초로서 길이가 1m에 달하고 줄기는 능선을 따라 밑을 향한 가시가 달리며 털이 없다.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고 창검 같으며 길이 4~7cm, 너비 3~7cm이다. 중앙열편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측열편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지고 밑 부분이 심장저이며 짙은 녹색이고 털이 약간 있으며 윤채가 없다. 잎자루는 흔히 날개가 있고 뒷면 맥 위와 더불어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으며 잎 집은 길이 5~8mm로서 가장자리에 짧은 털과 더불어 흔히 소엽 같은 것이 달리기도 한다. 꽃은 8~9월에 피고 가지 끝에 10~20개씩 뭉쳐서 달리며 꽃자루에 짧은 털과 대가 있는 선모가 있다. 꽃은 붉은 빛이 도는 꽃 또는 백색 바탕에 붉은 빛 도는 꽃과 흰색 꽃이 있으며, 길이 4~5mm이다. 수과는 세모진 난형이고 황갈색이며 길이 3mm 정도로서 광택이 없고 꽃받침으로 싸여있다. 분포 _ 전국에 자라며, 지리적으로 중국, 대만, 일본, 만주,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동시베리아, 코카서스 등에 분포한다.활용 _ 줄기의 밑 부분은 땅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증식하기도 하고 물가에 흔히 군생한다. 특히 수로의 가장자리에 많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줄기와 잎은 지혈제나 류머티스에 이용한다. 전초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아픔을 진정시키는데 쓰이고 풍을 제거하는데도 쓰인다.
  • 붉은바위취와 그 종류들 Coral Bells
    지난 겨울이 그리 춥더니 지나간 봄도 늦추위로 봄이 오는지 가는지 그 기억마저 희미하다. 초여름의 문턱인 6월에 들어서자 한여름 땡볕이 무색할 정도의 한낮 더위가 끔찍하기만 한지, 포지에 심어 놓은 꽃들마저 봄꽃, 여름꽃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피는 둥 마는 둥 자취를 감추며 씨앗을 갈무리하기 바쁘다. 사진으로 보다가 처음으로 피어난 꽃들을 직접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기승을 부리는 더위의 심술에 그 재미를 느낄 겨를도 없이 이내 져버리는 꽃빛이 아쉬워 심기가 불편하다. 역시 花色보다 葉色인가…….문득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여름과 겨울을 나며 그 빛과 세력이 더욱 뚜렷한 붉은바위취 품종인 ‘Palace Purple’이 생각났다. 초콜릿 빛깔에 단풍잎을 닮은 넓적한 잎들이 모여 풍성한 포기를 이루며 번들번들한 광택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증명하듯 왕성히 자라고 있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다. 땡볕에 때로는 메마르고 때로는 습했으며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아무런 도움 없이 절로 난 까닭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 훌륭한 소재인데…….이미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도 그다지 이용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하긴 자생종 중에도 훌륭한 소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되는 종류들은 특정 소수인 것에 대부분 공감하는 현실이니…….최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품종들이 많이 육성되어 이용되고 있으며 그 다양한 색상과 형태가 경이로울 정도이다. 특히 수명이 길고 더욱 강한 내성을 갖추게 되면 보다 널리 재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노루오줌(Astilbe), 돌단풍(Mukdenia), 바위취(Saxifraga), 돌부채(Bergenia), 헐떡이풀(Tiarella) 등이 포함되어 있는 범의귀과(Saxifragaceae)에 속하는 붉은바위취속(Genus Heuchera)에는 약 50여종이 모두 북미지역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플로리다 서부에서 캘리포니아를 거쳐 캐나다 남부까지 분포하는 상록성 또는 반상록성 숙근초들로 주로 숲 속이나 산악 지역의 바위틈이나 배수가 양호한 가파른 경사지에 자생한다.속명인 Heuchera는 식물학자이자 약용식물 전문가인 독일 Wittenberg대학의 Johann Heinrich von Heucher(1677-1747) 교수를 기념하여 Carl Linnaeus에 의해 명명되었다. Heuchera속의 대표적 영명으로 꽃이 아름다운 Heuchera sanguinea의 붉은 꽃에서 유래한 "coral bells" 가 있으며, 탄닌 성분이 많아 떫은 맛이 나는 뿌리가 명반(alum)처럼 이용될 수 있는 사실에서 유래한 "alumroot"도 쓰인다. 붉은바위취속(Heuchera)은 헐떡이풀속(Tiarella)과 유연관계가 매우 가까우며, 그 사이에서 나온 속간교배종이 Heucherella속이다. 국명으로는 바위취와 유사하며 붉은 꽃이 피는 것에서 본뜬 ‘붉은바위취’가 주로 쓰이고 간혹 ‘붉은단풍취’ 또는 ‘휴케라’ 등도 사용되고 있다.
  • 풍년화 Witch Hazel
    유래먼 산에 아지랑이가 일고 계곡의 얼음이 풀릴 때면 풍년화는 황금색의 노란 꽃봉오리를 터트려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풍년화속 식물의 종명은 그리스어의 Hama(Together)와 Mela(Fruit, apple)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는 꽃과 열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풍년화속 식물의 생육 특성에서 비롯되었으며, 일반명은 Witch hazel로 물 속에 사는 마녀의 마술지팡이가 마치 이 식물의 수형(분지)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워지게 되었고, 수맥을 찾을 때 이 나무의 가지를 이용하면 지하수를 찾는데 용이해 마술지팡이와 같이 신비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고 있다.꽃이 화려하고 소담스럽게 가지 위에 담뿍 피면 풍년이 온다하며, 또한 이른 봄에 일찍 피면 풍년이 온다는 전설이 있다. 분포 및 특성 조록나무과에 속하는 풍년화속 식물은 전세계적으로 5종이 분포하는데 일본 Hokkaido, Honshu, Shikoku 지역에 분포하는 Hamamels japonika와 Hubei와 Kiangsi 지역에 분포하는 Hamamels mollis가 있고 미국 동부의 Hamamels vilginianadhk 미국 북부의 Hamamels Vernlis가 있고 멕시코의 원산인 Hamamels mexicana가 있다. 이 품종들은 낙엽관목 수종으로 내한성에 강하고 반음지의 생육조건 속에서도 자람이 왕성하며 화색, 꽃받침색, 단풍색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이식이 용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럽등지에서는 풍년화속 식물의 특징 중 꽃이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개화하는 습성과 화색이 매우 다양한 습성을 기초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는 그 변종 및 품종의 수가 약 40여종 이상에 달할 정도로 이용 빈도가 높고 겨울철 조경소재로 매우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대에 Hamamels japonika가 처음 일본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국립산림과학원(전임업시험장) 구내 수목원에도 식재되어 있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수고 6m, 직경 30cm에 이르고 서울지방에서 봄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다. 내한성이 강하고 전국 어디서나 생장이 가능하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에서 생장이 양호하다. 그리고 내음성, 내건성은 약하나 대기오염에는 강한 편이다.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큰 포기를 이루며 수피는 회갈색으로 매끄럽고 소지는 회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꽃은 자웅일가화로 2~3월에 잎보다 먼저 황색, 적갈색으로 피고 꽃잎은 4개로 선형이며 길이 1.5~2cm이다.
  • 백합나무 Tulip Tree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 일본잎갈나무(낙엽송), 잣나무, 백합나무 등 우리나라 주요 조림 수목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비교한 결과, 30년생 백합나무 1㏊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이 6.8t(한 그루당 10.8㎏)으로, 소나무(4.2t), 일본잎갈나무(낙엽송)와 상수리나무(각각 4.1t), 잣나무(3.1t)에 비해 1.6∼2.2배로 조사됐다고 한다. 산림청은 앞으로 백합나무 등 속성수를 바이오순환림으로 6,000ha 가량 중점 조성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는 백합나무의 클론묘를 30만여 그루(150㏊ 분량)씩 식재하고, 점차 생산본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2011년에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탄소 흡수량이 많은 수목을 주요 조림수종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997년 조림 가치가 큰 수종으로 선정된 백합나무를 해마다 1천㏊씩 조림 면적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지난 식목일에 전국 각지에서 ‘탄소통조림’이라고 불리는 백합나무를 식재하였다. 수도권매립지에서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과 공원 속의 매립지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연간 81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28명에게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는 양인 백합나무 8,000주를 심었다. 또한 수원시에서는 가로수 2㎞를 백합나무 423그루로 식재하여 1년에 12톤의 산소 생산과 16톤 이상의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공기정화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그 외의 여러 시군에서도 속성수면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백합나무를 식재하였고, 백합나무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효자수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 일본잎갈나무(낙엽송), 잣나무, 백합나무 등 우리나라 주요 조림 수목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비교한 결과, 30년생 백합나무 1㏊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이 6.8t(한 그루당 10.8㎏)으로, 소나무(4.2t), 일본잎갈나무(낙엽송)와 상수리나무(각각 4.1t), 잣나무(3.1t)에 비해 1.6∼2.2배로 조사됐다고 한다. 산림청은 앞으로 백합나무 등 속성수를 바이오순환림으로 6,000ha 가량 중점 조성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는 백합나무의 클론묘를 30만여 그루(150㏊ 분량)씩 식재하고, 점차 생산본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2011년에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탄소 흡수량이 많은 수목을 주요 조림수종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997년 조림 가치가 큰 수종으로 선정된 백합나무를 해마다 1천㏊씩 조림 면적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지난 식목일에 전국 각지에서 ‘탄소통조림’이라고 불리는 백합나무를 식재하였다. 수도권매립지에서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과 공원 속의 매립지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연간 81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28명에게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는 양인 백합나무 8,000주를 심었다. 또한 수원시에서는 가로수 2㎞를 백합나무 423그루로 식재하여 1년에 12톤의 산소 생산과 16톤 이상의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공기정화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그 외의 여러 시군에서도 속성수면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백합나무를 식재하였고, 백합나무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효자수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형태적 특성백합나무는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수고는 20~30m에 달한다. 수형은 타원형이고, 성장이 빠른 속성수이며 크게 자라는 수목이다. 줄기는 연한 잿빛으로 밋밋하고 오래되면 세로로 잘게 갈라진다. 뿌리는 점차 나이가 들면서 천근성의 형태로 된다.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길이는 10~15cm 정도로 끝이 수평을 이루며 손바닥 또는 네모진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의 가장자리는 2~4개의 뾰족한 조각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모양의 연녹색으로 털이 없고 뒷면에는 흰빛이 돈다. 가을에는 노랗게 단풍이 들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5∼6월경인 초여름에 가지 끝에 녹황색으로 튤립 모양의 꽃이 위를 보고 한 송이씩 피는데 개화기간이 긴 편이며, 밀원식물로 3개의 꽃받침조각은 수평으로 벌어지며, 6개의 꽃잎에는 그 아랫부분에 주황색 띠가 둘러져 있다. 열매는 촛대 모양으로 길이 7cm 정도이고, 10~11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끝이 벌어져 날개로 되며 그 속에는 1~2개의 종자가 있다.백합나무는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수고는 20~30m에 달한다. 수형은 타원형이고, 성장이 빠른 속성수이며 크게 자라는 수목이다. 줄기는 연한 잿빛으로 밋밋하고 오래되면 세로로 잘게 갈라진다. 뿌리는 점차 나이가 들면서 천근성의 형태로 된다.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길이는 10~15cm 정도로 끝이 수평을 이루며 손바닥 또는 네모진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의 가장자리는 2~4개의 뾰족한 조각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모양의 연녹색으로 털이 없고 뒷면에는 흰빛이 돈다. 가을에는 노랗게 단풍이 들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5∼6월경인 초여름에 가지 끝에 녹황색으로 튤립 모양의 꽃이 위를 보고 한 송이씩 피는데 개화기간이 긴 편이며, 밀원식물로 3개의 꽃받침조각은 수평으로 벌어지며, 6개의 꽃잎에는 그 아랫부분에 주황색 띠가 둘러져 있다. 열매는 촛대 모양으로 길이 7cm 정도이고, 10~11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끝이 벌어져 날개로 되며 그 속에는 1~2개의 종자가 있다.
  • 세계의 골프장
    캐년 랜치 & 벤타나 캐년애리조나 사막에 위치한 최고의 휴양지 캐년 랜치(Canyon Ranch)를 가다. 최고의 휴양지라면서 “웬 사막?”이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사막의 건조한 기후와 깨끗한 공기는 진정한 휴양을 원하는 부유층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고, 그로인해 많은 휴양지가 만들어졌다. 그 중 1979년 미국 최초의 피트니스 스파 겸 휴양지로 출발해 건강, 의료, 스포츠의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휴양지, 데스티네이션 스파(거주, 체류 중인 고객에게 전문적인 스파 서비스, 피트니스, 교육, 영양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 개선과 건강 향상을 도모하는 스파)의 대명사 캐년 랜치의 ‘본점(?)’에 해당하는 투산(Tucson, AZ)으로 안내한다. 저녁 무렵 도착했는데 체크인과 동시에 출발 전 한국에서 작성해서 보낸 78개 항목에 달하는 건강문진표를 분석한 담당 의사와 간단한 리뷰가 이어졌고, 체질 및 과부족에 맞는 식단과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하루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50가지가 넘는데, 더 놀라운 것은 매일매일 프로그램이 바뀐다는 것이다. 프로그램마다 3단계의 레벨(I.Beginner, II.Intermediate, III.Advanced)과 모든 레벨로 표기되어 있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주요시설로는 자가진단 의료기가 있는 클럽하우스, 3개의 야외수영장과 카페, 전시관, 데모 키친, 체육관 시설들과 요가돔, 명성에 걸맞는 규모의 호화로운 스파 컴플렉스, 골프센터, 아쿠아틱센터, 테니스 코트와 오피스, 그리고 종합 검진과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헬스 앤 힐링센터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체육관 곳곳에는 유명한 ‘특별 음료’가 비치되어 있어, 제공된 물통에 휴대하며 많이도 마셨다. 적당한 운동과 식단, 마사지 등으로 휴식을 취하다 한번의 일탈로 만난 것이 벤타나 캐년 골프클럽(Ventana Canyon Golf & Racquet Club)이다.
  • 쇼몽 가든 페스티벌과 정원 디자인(1)
    정원의 표정 만들기와 주제조경을 한다는 핑계 삼아, 때론 정원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시간동안 발품을 팔아가며 여러 곳의 정원 답사에 나름의 열정을 쏟아부었다. 기본적으로는 공원이든 정원이든, 공간에 대한 설계 감각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사례를 직접 둘러보며, 머리에 눈에 또 무엇보다 마음에 좋은 공간감과 디테일을 담아두는 것이라는 생각이 바탕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특히나 실제 공간을 다루는 조경이나 건축분야는 현장학습을 통해 경험을 쌓아가고, 그러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설계 언어를 습득해 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정원에 대한 계획과 설계 역시 다르지 않아서, ‘知則爲眞看’ 즉 ‘아는 만큼 보인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어느 때부터인가 정원 공부에 대한 열정은 여행을 좋아하는 나의 취미와 더불어 한층 더 만개하게 되었다. 흔히들 정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정원에는 완성이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정원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성장하고 변화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며, 또 그러한 시간에 따른 변화에 정원의 또 다른 매력이 담겨 있어서 일 것이다.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하려고 하는 ‘쇼몽 가든 페스티벌’의 작품들 또한 마찬가지다. 더구나 쇼몽 가든 페스티벌은 매년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는 특성 때문에, 여기서 다루는 정원들은 직접 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쇼몽에 출품된 정원들에 담겨있는 정원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사고와 그것을 연출하기 위한 방법론들은 공간적 제약과 시간적 한계를 초월하여, 정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이란 판단하에 쇼몽 가든 페스티발을 주제로 하여 별스러운 정원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아름답고 감성적이며 멋있는 정원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용기 있게 구체화시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정원을 소개하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덜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말이다.
  • 한국의 전통 수경관(5)
    수경관의 상세 2: 호안처리개관한국의 경우 지당은 정원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수경관 유형이었다. 시대가 흐르면서 이것은 곡지형에서 원도방지형으로 변화되었는데, 이러한 변화의 내면에는 음양오행이라는 사상적 작용인자가 게재되어있다. 즉, 우리 조상들은 음양오행사상의 키워드인 음과 양의 결합과 목, 화, 토, 금, 수라는 다섯 기운의 감응을 통해 우주만물의 조화를 지당의 조성에서 찾기 위해 원도방지형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창안해냈던 것이다. 원도방지형 지당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지난 날 우리 문화가 대단히 창조적이고 우수하였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당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못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일부 변형한 상태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적당한 장소를 선택하여 땅을 파낸 후 바닥을 처리하고 호안을 축조하여 만드는 인공물이다. 즉, 정원에 조성되는 지당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소沼나 호湖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지당을 만들었다는 것인데, 물의 도입은 경관적이거나 기능적인 필요 때문이었으며, 풍수적 관점에서의 필요성도 있었을 것이다.한중일 삼국의 지당을 비교할 때, 그 형태와 규모가 기준이 되기도 하지만 호안의 처리 역시 중요한 비교기준이 되어왔다. 중국의 경우에는 기묘하게 생긴 자연석을 호안에 여러 겹으로 쌓는 방식을 사용하여 조금은 그로테스크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일본의 경우에는 호안의 처리를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의 지당은 중국이나 한국의 지당과 같이 호안을 수직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니라 호안의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그곳에 조약돌을 깔아놓아 지당의 물이 자연스럽게 조약돌 위로 채워지도록 하였다. 어떤 경우에는 호안에 둥근 통나무를 박아 넣어 호안을 안정시키는 방식을 취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호안처리방식을 보면 일본의 지당은 사뭇 자연의 소나 호와 같이 부드러운 호안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한국의 지당은 돌을 쌓아서 안정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물론 돌의 종류와 쌓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호안처리만 보아도 그것이 어떤 곳에 만들어진 지당이었던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이것을 보면 한국의 지당은 그 형식이 유사한 것 같지만 지당마다 특색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동일한 문화권에 위치하는 동양 삼국의 경우에도 호안처리방식이 서로 다른 것을 볼 수 있으니 이것은 각 나라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화적 현상이었던 것이다.우리나라 지당의 호안은 주로 돌로 쌓아올리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때 축석에 쓰인 돌은 자연석과 장대석으로 대별된다. 자연석의 경우 일정한 크기로 다듬은 돌을 가지런하게 올려쌓기도 하지만 다듬지 않은 돌을 생긴 대로 놓으며 올려쌓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장대석인 경우에는 가공한 장대석을 가로줄눈에 맞추어 차례차례 올려쌓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 지당은 어떤 돌을 사용하여 호안축석을 하더라도 들여쌓기 하는 법이 없으며, 하나같이 첩첩이 올려쌓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 경기도 옥상녹화 사례
    안산 중앙웨딩홀(K-플러스상가)안산시 중앙역 부근에 위치한 중앙웨딩홀의 하늘정원은 대상지가 갖고 있던 단점을 극복해 옥상녹화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옥상의 약한 기초구조와 경사면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10㎝ 내외의 경량토양의 사용, 세덤류 식재, 계단형의 전망데크 설치를 통하여 해결하여, 옥상녹화의 다양한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였다. 설계 당시 웨딩홀을 목적으로 지어진 이 건물의 5층은 마치 성당처럼 높은 천정이 특징이었으며,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이도록 중간에 기둥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천정은 콘크리트 슬래브가 아닌 샌드위치 판넬로 처리되어 있었다. 이러한 건축구조물 위에 경량형 옥상녹화를 조성하여 방수와 방음은 물론 단열 효과를 높여 건축물에 클린에너지 효과를 높인 옥상녹화사례라 할 수 있다. 송죽동 녹색마을송죽동 녹색마을은 국토해양부의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업” 중 2007년 시범마을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푸른 행복이 있는 초록생태마을 송죽만들기”란 사업이 진행된 곳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송죽동의 푸른마을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어, 단독주택 4곳의 옥상이 푸르름이 살아있는 녹색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옥상녹화를 조성한 주택들은 노후가 심하여 토심 10cm 이하의 저토심 경량형 옥상녹화유형을 적용하였고, 이러한 구조적 제한을 감안하여 저토심․저관리를 위해 세덤류, 섬기린초 등을 주로 식재하였다. 편의시설로는 산책로, 파라솔 등으로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녹지공간이 열악한 단독주택 거주환경에 의미 있는 녹색공간을 창출하고자 하였다. 이 송죽동 녹색마을은 한때 노란 물탱크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던 단독주택 옥상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 사례를 보여준 경우라 할 수 있다.
  • 서울시 옥상녹화 사례
    노원소방서 노원소방서의 옥상정원은 휴게공간의 제공과 친환경적 공간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경량형과 혼합형으로 조성되었다. 2층과 3층의 경우 경량형으로 세덤과 초화류 식재를 하고 휴게공간을 두었으며, 4층 옥상은 경량형과 혼합형으로 둥근소나무, 산사나무, 댕강나무, 백당나무, 철쭉류 등 교목, 관목, 지피식물을 다양하게 식재하고, 파고라, 야외탁자 등을 배치하였다. 또한 직선과 곡선의 다양한 동선들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어 산책이 가능하고, 동선 사이사이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는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새가 모여들고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며, 옥상정원 이용자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대상지가 옥상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방풍을 대비한 지주목을 설치하였고, 원활한 배수로 확보와 배수구 점검을 위해 배수판과 점검구를 설치하였다. 노원소방서 옥상정원은 항상 긴장감 속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에게 자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서울시에서는 2009년도 노원, 서대문, 강동소방서의 옥상녹화에 이어 금년도에는 중구, 동대문, 구로, 서초, 동작소방서 옥상녹화를 통해 도시생태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동국대학교 학술문화관 동국대학교 학술문화관은 남산에서도 잘 내려다 보이며 인접한 신라호텔 객실에서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캠퍼스 내의 주 진입로에 근접한 건물이다. 학술관과 문화관이라는 두 개의 건물이 상부 브릿지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어 학술문화관이라 통칭하고 있는데, 학술관은 예술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건물로 학생들의 개성과 특성을 토대로 설계되었으며, 문화관은 건물 중앙에 위치한 거대 지장물로 옥상이 두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는 공간적 특성을 반영하여 설계되었다. 설계 과정을 거쳐 ‘생태공원’, ‘수평공원’, ‘눈썹공원’ 등이 조성되었는데, 생태공원에는 연못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이용도가 높다. 이곳의 연못에는 EPDM시트 방수공법에 수질정화제로도 많이 사용되는 제오라이트가 적용되었고, 녹조방지 등 수질관리를 위하여 분수 및 물순환시스템과 달팽이, 다슬기 등의 수중생물과 수생식물이 도입되었다. 연못 가장자리에는 목재데크와 조형휀스 및 아트벤치를 두어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브릿지를 두어 사색과 산책이 가능한 옥상정원으로 조성하였다. 수평공원은 학생들이 단체로 이용가능한 넓은 광장을 연상케하는 목재데크,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한 다층식재기법, 그리고 서있는 상태에서 독서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목재가벽을 두어 운치를 살리는 동시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였다. 눈썹공원은 건물의 직선과 유선형을 살려 예술성이 표현되도록 수공간을 조성하였는데 기존의 기성품이 아닌 이곳만을 위하여 디자인된 조형파고라, 아트벤치가 도입되어 창조성을 살린 시설물들이 주요 볼거리이다. 이곳은 2009년 서울시 환경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자료제공_윤세형 서울특별시청 푸른도시국 조경과 [email protected]
  • 일본 옥상녹화 사례
    THE CENTER TOKYO 오바루 가든THE CENTER TOKYO 오바루 가든은 도쿄도 신쥬쿠구에 위치한 도심 타워 맨션 내의 주차장동 옥상에 설치된 1,340㎡의 거주자 전용 옥상정원이다. 오바루 가든은 키즈 가든과 파티 가든으로 구분되어 있고, 가든 내에 설치된 클럽 하우스에는 키즈 룸과 키친 스튜디오가 설치되어 있으며, 옥외로의 접근 편이성이나 실내에서의 조망을 배려한 설계가 이루어졌다. 키즈 가든에는 잔디광장이나 모래밭 등의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계절감을 연출하는 조경수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트리용 전나무나 어린이날용 떡갈나무 등, 여러 행사에 어울리는 수목들도 식재되어 있다. 파티 가든에는 테이블이나 부뚜막, 옥외 싱크대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식용 재료인 허브도 재배되고 있어, 경관 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 경량토양을 이용해 교목의 뿌리받침 깊이를 확보하고, 인공지반 지하지지대를 통해 풍압에 대비하고 있을뿐 아니라, 각 식물의 특성별로 유지관리를 실시하는 등, 수준 높은 녹화기술을 바탕으로 양질의 옥상정원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옥상정원이 육아나 거주자의 교류 장소로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점이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좋은 사례로서 높게 평가 받았다.  진다이지 공동주택 무사시노 테라스진다이지(深大寺) 공동주택 무사시노 테라스는 도쿄도 쵸후시에 위치해 있는 공동주택 내의 주차장동에 설치된 1,350㎡의 거주자 전용 옥상정원이다. 무사시노의 풍치를 남기는 지역의 풍경이나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목표로 조성된 이 정원은, 재래종인 가시나무와 홍단풍을 기본으로 다양한 관목과 초화류를 배치하여, 준공시부터 완성형에 가까운 녹피율을 실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와와 콩자갈 포장의 원로, 수반 등의 첨경물에 의해 무사시노의 옛 물가와 녹지를 연출하고 있다. 정원의 상징으로서 설치된 공용동 “숲의 암”에는 정원을 즐기기 위한 일본식 방이 만들어져 있고, 거주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또, 식재지의 배수가 원로나 데크 부분에 유출되지 않도록 외구부를 식재 기반의 높이에 맞추어 원로나 데크 아래로 물이 흐르게 하였고, 포장 단부의 첫 시작이나 경계의 기초 부분에 물 빼기 파이프를 부설한 콘크리트 구체를 설치하는 등 우수한 배수 구조가 설치되어 있다. 자료제공_ 한규희 어번닉스㈜ 대표,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