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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설계․시공․관리시 유의사항
조형분수, 바닥분수, 음악분수, 고사분수를 중심으로
본 고는 현장 실무자들이나 학생들, 또 시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설계분야 종사자들에게 분수 관련 정보와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유의해야 할 점, 관리시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과거 분수는 조경 공간 속의 부수적인 요소로 단지 충분조건으로 계획되고 시공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외부공간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대규모의 다양한 분수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는 조경 공간의 충분조건을 넘어선 필수요소가 된 것이다. 세계적인 분수의 동향 역시 대형화, 그리고 화려한 연출을 위한 멀티미디어 연출 및 메카트로닉스의 발달로 인해 갈수록 단순한 수자 연출을 넘어선 퓨전아트로 변모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두바이에 설치된 281억달러(한화 3천억원) 규모의 인공호수 내 분수를 들 수 있다(이 분수는 2009년 3월 준공되어 현재 시운전 중이다). 또한 이러한 대형화 추세와 더불어 도심 곳곳에서 만나는 소형분수도 많이 시공되고 있으며, 특히 기존의 수조 분수에서 바닥분수 형태로 형태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심지어 음악분수의 형태마저도 바닥분수 형태로 시공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국내 분수의 동향은 설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동향을 감안해서 이후의 내용을 전개해나가고자 한다.
분수란?
분수의 문자적 해석은 ‘뿜어올려지는 물’이다. 자연 상태의 물은 높은 위치 에너지 상태에서 낮은 에너지 상태로 에너지적 안정화를 이루려한다. 반면 분수는 이러한 자연의 원리를 위배하고, 전기에너지를 이용해서 물의 안정화를 방해하는 시스템이다.
그렇다면 자연의 섭리에 위배되는 분수를 사람들이 만들고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수의 긍정적 요소가 그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시청각적 청량감을 통해 주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 아울러 환경적 장점으로는 상당량의 흡진효과가 있으며, 주변 미기후에 영향을 주어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도 있다. 이보다 더욱 근원적 속성으로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가장 많은 부분이 물이란 점과 인간의 잉태과정 속에 양수에 대한 심리적 향수가 물에 대한 경외감과 친근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분수는 많은 에너지와 재원을 들여서 만들고 운영해야 하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대형화되고 화려해지면서 그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분수의 원리
분수는 외형적으로는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전부인 것 같지만, 사실 그 물줄기 하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배관, 기계, 설비, 전기 등 많은 분야의 시스템이 구성되어야 한다.
분수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연출의 매체인 물이 있어야 하고, 이를 담을 수 있는 수조가 있어야 하며, 물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기계적 장치로 모터펌프가 있고, 물의 움직이는 통로가 되는 배관과 물의 분출 형태를 가늠하는 노즐부와 야경을 위한 조명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상이 연출을 위한 시스템이라면, 이와 더불어 전기를 공급해주는 시스템과 물을 급수해주고 배수시키는 기초 시스템 또한 구축되어야 한다.
최근의 분수 경향은 제어, 전자, 로봇공학, 음악, 조형예술, 멀티미디어(음향, 레이저, 빔프로젝터)까지 적용되는 추세로 더욱 복잡하고 화려해지고 있다.
조형분수
조형분수는 조형물과 함께 있는 분수를 지칭하기도 하고, 조형성을 갖춘 연출형태를 지닌 분수를 지칭하기도 한다.
1) 설계시 유의사항조형분수는 상징적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 될 수 있는 한 단순한 형태를 취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통상 분수 연출의 상징성도 있지만 조형물과 함께 하는 분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조형물 제작과 연계된 연출을 고려해야 한다. 많은 조경 설계자들이 아름다운 모습에만 비중을 두고 분수 연출에 대한 시공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서는 분수설계업체와의 사전 설계 협의를 통해서 형태와 마감에 대한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협의가 된 내용은 도면에 표기하여야 한다. 또 도면표기가 어려운 내용은 가급적 시방서에 시공 순서와 설치 방법들을 명기하는 것이 좋다.
마감재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물과 어우러져 내구성에 문제가 발생되는 소재는 가급적 배제 시켜야 하며, 불가피한 선택시 보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조형 분수는 야경도 매우 중요하므로 조명 배치와 조도도 굉장히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전기 패널의 배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주로 녹지대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관적인 상태 확인과 유사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곳에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석재 마감의 경우 백화현상은 조형분수에 있어 상당히 치명적이다. 특히 검은 색 돌의 경우 매우 지저분해 보이므로 콘크리트 구조체 방수를 완벽하게 해야 하며, 가급적 습식형태의 마감은 피해야 한다.
2) 시공시 유의사항
조형분수는 상세도면이 잘 그려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시공자가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시공하게 되는 경우가 다수다. 이러한 문제는 궁극적으로 많은 시공비용과 직결되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예로 조형물 가공 치수와 삽입되는 배관의 치수가 상이해서 현장 설치시 재가공을 하는 경우와 전원 인입관계가 불명확하게 표현되어서 구조물 시공을 완료한 후 나중에 조명이나 전기 배관이 설치되는 어이없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드시 관련업체간 충분한 협의 과정을 갖고 현장 샵도면을 확정해서 시공하는 것이 오시공을 막는 지름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공공시설물이나 아파트 조경에 설치되는 조형분수의 경우 조형물 작가들과의 혼선이 많아서, 시공자가 곤란을 겪게되는 일이 적지 않다. 무거운 중량의 혹은 대형 조형물의 경우 조형물을 고정시키기 위한 기초 설치는 매우 당연한 것인데, 이마저도 제대로 설계되어 있지 않아 공정간 간섭이 발생하고 문제를 야기하곤 한다.
시공 마감부분에서는 백화 현상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시공 후 백화 현상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검은색 종류의 석재를 선택한다면 반드시 백화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차후 하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
3) 관리시 유의사항
조형분수의 관리상 유의 사항은 가동시와 비가동시(동절기)로 구분해서 생각을 할 수 있다. 가동기간의 관리 포인트는 역시 적절한 수질 유지를 위한 담수 주기를 판단하는 것과 정기적인 절연검사를 통해 기기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비가동시는 물이 없는 수조에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기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물이 없어 삭막한 분위기를 보상할 수 있는 조치 또한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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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폭포, 벽천, 캐스케이드 설계·시공·관리시 유의사항
설계의 일반과정
인공폭포, 벽천, 캐스케이드 시설은 물리적인 고저차를 이용한 다양한 낙수연출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분수시설에 비해 낙수가 이루어지는 구조물과 마감형태가 시설의 개성과 표정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수경설비 설계부문 외에도 구조체와 마감공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인공폭포, 벽천, 캐스케이드의 설계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진다.1) 설치 대상지 특성과 연출 유형의 선정2) 구조물 형태 및 마감 디자인3) 낙수연출 형태 및 패턴 계획4) 수리계산과 설비사양 선정5) 배관설비와 전기설계
인공폭포나 벽천의 경우 토공에 의해 발생된 경사면 또는 옹벽부에 설치를 계획하는 사례가 많으며,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설치지 또는 설치대상 구조물의 안정성 검토가 선행되어야 함은 필수적이다. 안전성 검토가 끝나면 설치 대상지의 경관적 특성, 공간이용 특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수경시설의 형태와 연출 유형을 계획한다. 특히, 낙수의 높이와 유효한 하부수조의 면적을 감안하여 낙수형태 및 낙수량을 계획해 물의 비산(飛散) 또는 낙수소음으로 인한 문제를 조절하여야 한다.
구조물의 형태 및 마감 디자인은 건축물 또는 환경과의 맥락을 반영하여야 하며 시각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 분야와 사전 협의를 거쳐 결정하여야 한다. 마감재의 적용에 따라 연출시 수경시설의 다양한 표정을 연출할 수 있으며 특히, 월류부 단면형태의 조정과 물끊기 홈 디자인을 통해 낙수형태의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다.
GRC 인공암을 이용한 인공폭포의 경우 작위적이지 않으며 자연스런 느낌의 조형을 위해 부분별로 상세한 스케치를 작성하고 도색작업을 위한 색상 기준을 제시하여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런 조형완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렇게 결정된 인공폭포, 벽천, 캐스케이드의 형태 및 연출계획을 기준으로 설비사양 선정을 위한 수리계산을 실시한다. 수리계산의 주요한 산출변인은 월류부의 길이, 월류심의 두께, 낙수부의 고저차 등이다.
수리계산에 의해 산출된 연출유량을 기준으로 배관재, 펌프 등의 설비사양을 선정한다. 참고로 종종 설계상에서 선정된 연출유량과 실제 시공시 연출유량에 있어 감각적 차이가 발생하므로 설계자는 수시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이론과 실제의 편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량과 설비사양의 선정 후 배관설비와 전기설비 설계를 실시한다.
배관설비의 경우 가능한 굴곡부를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배치를 계획하여 자원의 낭비를 막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시설이 되도록 한다. 또한 수질관리를 위한 정수여과시설을 필히 반영하여 용수 오염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야 한다. 그 외에 낙수형 수경시설이 갖는 단조로움을 보완하기 위해 상부나 하부수조에 여러 가지 연출 형태의 분수노즐을 설치하여 복합적인 이용을 계획하는 방법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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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연못 설계ㆍ시공ㆍ관리시 유의사항
생태연못 조성 시 필요한 주요시설 및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개요 및 공법의 원리
기존 연못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어 친수공간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며 결국 혐오시설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수질이 변하지 않는 항상 맑은 물의 연못을 구상, 이를 실현하게 되었는데, 공법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① 연못 바닥에 매설되어 있는 배수파이프를 통하여 침전물을 정화구역에 설치되어 있는 침전물탱크로 유입시킨다.② 침전물탱크에 유입된 침전물은 탱크 바닥에 가라앉고, 연못으로부터 유입된 물은 상승하여 정화구역의 여과층으로 전달된다.③ 정화구역의 여과층은 제오라이트(Zeolite)와 자갈을 번갈아 가면서 설치하여 여러층으로 형성되며, 입자의 크기는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구조로 한다.④ 여과층 최상단에는 수생식물을 식재하며 유기물을 뿌리에서 섭취하여 수질정화를 도와준다.⑤ 여과과정과 수생식물의 뿌리를 통한 정화과정을 거친 원수는 펌핑에의하여 분수형태로 직접 연못으로 유입되거나 계류 상단이 된다.⑥ 상기에 명시된 공정은 끊임없이 순환되므로 연못에 담수된 원수의 수질을 항상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생태연못 주요시설 및 자재의 관리
1) 침전물탱크물순환과 함께 최대한 유기물이 퇴적되고 또한 순환되는 물속의 미생물에 의하여 지속적인 유기물분해 작용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일련의 분해작용에 의해 유기물은 무기물로 변환되며, 그 퇴적량은 시스템의 정상관리하에서 일반적으로 5년에 약 30㎝ 가량 퇴적된다. 따라서 퇴적된 무기물 찌꺼기는 약 2~3년에 1회 정도 탱크의 상부에 연결된 관 속으로 흡입펌프를 연결한 관을 넣어 빨아들여 제거하도록 한다.
2) 스키머스키머의 상부 뚜껑을 열어 걸러지는 채에 낙엽 등과 같은 불순물을 스키머의 상부 뚜껑을 열어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도록 한다.
3) 생태방수시트생태연못 전반에 걸쳐 깔아 놓은 방수시트는 주기적으로 파손부위가 있는지를 파악하도록 한다. 특히 연못의 수위가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낮아질 경우 생태방수시트의 파손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파손부위를 찾아 반드시 보수하도록 한다.
4) 흡입관, 제오라이트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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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식물섬의 설계․시공 시 고려사항
인공식물섬은 수면위에 수생식물이 생육하는 부유습지를 조성하는 기술로서, 수위변동에 관계없이 수상에 부유하여 습생 비오톱을 조성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의 저수지는 대부분 제방의 축조를 통하여 인위적으로 조성되었으며, 기후적 특성에 따라 집중적인 강우로 인하여 수위의 변동이 심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호안의 식생대가 대부분 파괴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호안의 습생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자정작용의 상실로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호안수초대를 수위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수면위로 옮겨 조성하는 것이 인공식물섬의 기본 개념이다. 인공식물섬은 인공부도, 인공수초섬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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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업체 대표작 특선
“WATER SCAPE” 특집을 준비하며, 최대한 다양한 수경 공간 사례를 소개해보고자 “수경업체 대표작 특선” 코너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작품을 수록키 위해 월간 <환경과조경> 5월호 지면에 작품모집 공고 후, 수경 관련 업체에도 이메일, 팩스, 전화로 개별 연락을 취해 수록 작품을 모집하였고, 그 결과 최종적으로 총 10개사가 각각 3개 내외의 대표작을 보내주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작품 게재에 협조해준 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수록 순서는 업체명 가나다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간 <조경생태시공> 여름호 98~125쪽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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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시설물 관련 정보
수경시설물의 종류
1. 연못 _ 물을 가두어 놓은 수경시설물로, 형태에 따라 인공연못(pool)과 자연형 연못(pond)이 있다.2. 인공폭포, 벽천 _ 물의 수직적인 낙차를 이용한 수경시설물이다.3. 분수 _ 물에 인공적인 힘을 가하여 물의 수직적인 분사를 이용하는 수경시설물로, 일반분수, 조형분수, 프로그램분수, 음악분수 등을 포함한다.4. 도섭지와 인공개울 _ 깊이가 얕은 소규모 수조의 일종으로, 어린이들 무릎 이하 정도로만 물이 흘러 주로 물놀이터로 많이 이용되는 수경시설물이다.
급수 자재
1. Supply Inlet 서플라이 인릿 _ 수조 내에 물을 채우거나 보충할 시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2. Pump 펌프① 압력작용을 이용하여 관을 통해 물을 이동시키는 장치이다. 펌프는 일반적으로 육상펌프와 수중펌프로 나눌 수 있으며, 육상펌프는 기계실이 필요하고, 미관상 양호하며, 유지관리가 용이하지만, 수중펌프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든다. 수중펌프는 수로 내에 설치하므로 작은 공간에서의 활용도가 높으나, 유지관리가 불편하고, 미관상 좋지 않다.② 펌프는 토출량과 양정에 적합한 것으로 펌프의 크기(호칭지름 및 전동기의 정격출력)와 종류는 설계도면에 따른다.③ 원심펌프는 KS B 7505의 규정에 적합한 소형 다단 원심펌프 또는 제조업체의 품질기준에 적합한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입형 다단 원심펌프를 사용한다.3. Nozzle 노즐① 물이 분출되는 미세한 구멍으로, 고압의 액체를 분출시킬 때 분출 단면적을 작게 하면 압력에너지가 속도에너지로 바뀌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노즐은 스테인리스강이나 녹슬지 않는 도금을 한 것이어야 하며, 노즐은 종류에 따라 물의 연출효과가 틀리며, Supply Inlet에 의해 어느 정도의 물이 수조 내에 차올랐을 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② 노즐은 설계도면에 명시된 형태와 규격으로 하되, 겉모양이 균일하고 해로운 결함 등이 없어야 하며, 재질은 KS D 8302에서 규정하는 구리 및 구리합금수지 2종 1급(BNC1) 니켈-크롬 도금하여 규정된 도금두께 이상이 되어야 한다.4. Canopy 캐노피 _ 배관의 토출구 또는 흡입구에 설치하여 물의 넘침과 튐을 방지하고, 물의 와류 및 부유물질 흡입을 방지하는 장치이다.
수위 조절 자재
1. Over Flow 오버 플로우 _ 수조의 측면이나 수면의 최상단에 설치되어 수위 상승시 Over Flow를 통해 물이 배출된다. 수조 내의 물이 일정한 수위 이상이 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외부 날씨 변동에 따른 홍수나 예상치 못했던 일로 일어날 수 있는 수위 상승을 방지해 준다.2. Water Detector 워터 디텍터 _ 연못의 수위가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이를 감지하여 By Pass(바이 패스)로 신호를 보내는 장치로서,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데 필요한 장치이다.3. 수위조절장치는 제품생산업체의 기준을 따르며, 전자감응식이나 부유식의 경우 작동의 안정성이 있어야 한다.
배수 자재
1. Floor Drain 플루어 드레인 _ 연못 바닥에 위치하며, 청소시나 동절기에 물을 배수할 때 필요하다.2. 제수변(밸브) _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밸브로서, Floor Drain에 연결되어 배수를 조절한다.(->자세한 설명은 아래 밸브를 참조)
전기 자재
1. Under Water Light 수중등 _ 분수의 야간경관을 창출하기 위한 자재로서, 분수의 멋을 한층 살려준다. 수중등의 종류에는 입상형과 매립형이 있다. 입상형은 이동 설치가 가능하며, 조명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고, 매립형은 이동설치가 불가능하고, 고정되어 있어 일정한 조명 효과를 낸다.2. Joint Box 메인 조인트 박스, 조이트 박스 _ 수중조명 및 수중펌프를 수중케이블로 안전하게 연결시켜주기 위한 장치로서, 완전방수를 할 수 있도록 뚜껑은 고무팩킹을 삽입하여 볼트접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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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시설의 수질기준 및 관리방안
무더운 여름 바닥분수를 비롯한 도시공간 내 각종 수경시설은 청량감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물놀이 시설이 되곤 한다. 그러나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분수대에서의 물놀이는 각종 세균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현재 법적으로 수질 관리의 적정 기준이 규정되어 있지 않으며, 분수의 수질검사는 먹는 물 수질기준 또는 수영장 수질기준 등으로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어 분수 등 수경시설의 적합한 수질기준을 조속히 마련하여 수질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이와 관련해 지난 2007년 민주당 이낙연 의원 외 10인에 의해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었으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되어 폐기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에서는 2008년 11월 5일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경기도 분수 수질의 적정기준 유지를 위한 조례”를 만들었고, 서울시에서도 “분수 등 수경시설 관리지침”을 만들어 운용중이다).
이렇듯 법적인 기준이 미흡한 상황에서 수경시설의 수질기준 및 방안에 대해 명시하고 있는『조경공사표준시방서(2008)』와 서울시의 “2009년 여름철 수경시설 수질관리 계획”의 내용을 발췌 및 정리하여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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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동진
지난 1978년 육군사관학교 조경과장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군부대의 조경과 인연을 맺은 김동진 씨. 국립대전현충원과 국군체육부대, 성남 미군 골프장, 육·해·공 3군의 본부가 모여 있는 계룡대와 최근 이전한 국군기무사령부까지. 대한민국 군대 안에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김동진 씨와 조경과의 인연은 1969년 서울시립대학교 원예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 조경학과가 없던 시절 당시 원예학과의 필수과목이었던“조원학”을 배우면서 부터이다.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ROTC 11기로 1973년 소위로 임관하면서 시작된 군대와의 인연은 그가 군부대 전문 조경공사전문가라는 다소 희귀한 경력의 소유자가 되게 해주었다. 특히 지난 1990년부터 2008년까지는 국방부 조달본부(현 국방시설본부)에 근무하면서 군 관련 주요 조경공사의 감독 및 통제, 기술지원 업무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는 물론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까지 그가 열정을 쏟지 않은 곳이 없으니 그야말로 군과 관련된 조경은 그의 손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김동진 씨는 어느 현장이나 대상지가 갖는 지형과 지세, 토질과 경관 등 현장여건을 면밀히 살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식재공사에 있어서 최우선이라고 전한다.설계도면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현장 여건과 맞지 않는 설계도면을 만나게 될 때에는 현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형과 건물에 맞도록 판단 후 식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조경은 가장 최일선인 시공현장에서 미적 감각을 가진 사람이 자기 노하우를 어떻게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한편 수목 이식과 관련해서는 가장 먼저 이식목이 활착이 가능한 토질인지 확인하고, 뿌리분의 상태는 양호한지 살펴봐야 하며, 수목 자체가 보습력을 잃지 않도록 증산억제를 시켜준 다음 뿌리와 토질이 잘 밀착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강원도에 있는 나무가 서울로 오게 되면 토질도 다르고, 기후도 다르고, 풍향도 달라지는데, 적응하려면 2~3년이 걸리겠지요. 가급적 스트레스를 덜어주어야 합니다”라며 나무 역시 사람과 같은 생명체이므로 가능한 원래 살던 곳의 환경조건에 가까운 생육환경대로 식재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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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목의 색채 특성
조경수목에 있어 수목 외부의 색채 특성경관의 구성요소로서 수목에서 발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수목 고유의 시각적 특성이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에 있다. 사실 대부분의 경관요소들은 고정되어 있는데, 수목의 경우에는 경관에 따라 계절적 변화를 창출해내고 있다는 점에서‘동적 경관요소’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절기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4종의 녹음수(느티나무, 양버즘나무, 은행나무, 능수버들)를 선정하여 계절·수종별 시각적 특성, 시각적 의미 및 시각적 선호도를 측정하여 비교 검토한 결과, 은행나무는 가을의 노란색이 강하게 인지되었으며, 시각적 선호도는 느티나무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능수버들 순이었다. 계절과 수목을 세분화해 볼 때 가을에는 은행나무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겨울에는 반대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잎의 시각적 색채 변화는 녹색에서 노란색 또는 빨강색으로 되었다가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되었다가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녹색에서 올리브색 또는 빨강색으로 되는 세 가지 유형의 연속적 변화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잎의 색채 변화는 식물체내의 색소체에 의해서 발현되는 것으로서 녹색은 엽록소에 의해서, 노랑색과 자주색은 카르티노이드에 의해서 발현된다. 가을 단풍은 분홍색과 빨강색 또는 자주색 계열의 색소체인 안토시아닌이 주로 관여하는데 식물체의 안토시아닌의 함량은 기본적으로는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되지만 환경적 요인의 영향도 매우 크다.이같은 가을 단풍색의 발현은 엽록소 분해에 따른 황색소 발현과 홍색소 형성의 독립적 과정이지만 상호혼합적 과정으로도 설명될 수 있으며, 동일한 지역에서 동일한 수목의 단풍색이 서로 다른 것은 수용성 탄수화물 함량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보면된다.
색채 특성에 관련한 수목 선정우리나라에서는 낙엽 조경수목들이 많이 식재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중요 조경수목이 전국에서 공통적으로 식재되고 있어 지역적인 특성이 없고 획일적인 식재경향을 보인다. 유형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조경수목의 선택으로 폭넓은 이용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정원, 공원, 가로수, 시청, 학교 등에 식재되는 수목은 변화를 주어야 한다. 도시공원은 지역적 이미지에 맞는 수목을 선정하고 지역적 자생종이나 보호수종의 적극적인 도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교육적 효과를 위해 유실수를 식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지피식물의 식재는 색채 등에서 높은 시각적 유인성을 갖는 수종이 좋다. 수목의 색상과 생리를 이해하는 설계자가 수목에 따른 꽃·열매·단풍색 등을 구분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게 된다면, 그 대상지의 아름다움과 건강성은 배가 될 것이다. 이제 도시도 패션코드에 맞게끔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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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조경식재 관리
기본 매뉴얼이 있다: 수목별 살아가기상록교목: 동기전정(1~2월)은 수형 유지, 햇빛 투과, 통풍 양호, 꽃과 열매를 충실하게 한다. 적심작업(4~5월)은 수형 유지, 마디 사이를 조절(가지의 밀생 정도 조절) 하는 것인데, 마디 사이가 길어지고 수형이 흐트러지므로 정기적인 적심이 필요하다. 2~3개의 순을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한다. 2~3개의 남은 새순의 1/3을 남기고 제거한다. 향나무류 조피작업은 주간부분에 겉껍질이 벗겨진 부분에 각종 병해충이 기생하고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낙엽교목: 유실수 적과는 열매 생산, 수세 유지, 장기적으로 안정적 결실을 가능케 한다. 상록관목: 춘기 전정 후 계속적으로 신초의 발생이 되는 시기에 기본수형은 유지하고 신초를 절단하여 분지를 많게 하여 밀도를 양호하게 한다.원인을 알아야 한다비기생성non-parasitic disease 요인: 조경관리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상으로 식물체의 삶을 유지하여주는 특정 요인의 결핍이나 과다로 나타난다. 병해충에 의한 것이 아니며, 병든 식물로부터 전염되지는 않는다. 대부분 식재조건에 해당하는 환경스트레스environmental stress에 의한 피해이거나, 또는 사람에 의한 피해people’s pressure injury 등이다.괴롭히지 말자식재식물의 생육은 전년도 여름, 가을, 겨울의 관리에 의해 당해 연도수목의 활착에 영향을 준다. 잎이 부실하여 광합성을 하지 못하면 탄수화물이 부족하여 겨울에 고사할 확률이 높아진다. 한지형 잔디도 물이 부족하여 깊게 내리지 못하면 겨울에 고사하여 이듬해 생육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