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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라고 골프장
Golf Club at TERRA LAGO캘리포니아…. 참 넓다. 더없이 온화한 기후 지역이 있는가 하면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지역도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는 드넓은 사막지역 인디오에 위치한 테라라고 골프장(Golf Club at TERRA LAGO)으로 안내한다. 사막 위의 총 36홀이 넓은 부지를 뽐내듯 드문드문 여유 있게 흩뿌려져 있다. 홀 주위로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어 다른 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어떻게 하면 토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까?’라는 고민을 해야 하는 한국의 설계자에게는 참 부러운 현실로 다가왔다.
위치 _ 92253 84000 Terra Lago Pkwy Indio, California 92203규모 _ 36holes, North course 7,060yards, Par.72, South course 7,044yards, Par.72 1998년 개장설계 _ BrianCur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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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
Oriental Chestnut Oak
올해 봄, 신문과 방송에 ‘북한산 숲 서식 나무 절반 가까이가…에이즈 걸렸다.’라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북한산에 서식하는 나무 10그루 중 4그루는 ‘나무 에이즈’로 통하는 ‘참나무시들음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였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류가 감염되는 신종 나무 전염병이다. 곰팡이 종류인 라펠리아균이 광릉긴나무좀이란 곤충을 매개로 병을 확산시키며, 이 균을 가진 광릉긴나무좀이 살아있는 수목을 뚫고 들어가면 곰팡이가 증식해 나무의 도관(導管)을 막는다. 이로 인해 뿌리에서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차단되고, 그 결과 감염된 나무는 점차 빨갛게 말라 죽거나 봄이 와도 새순이 나지 않는다. 또한 주변 참나무류에도 작은 벌레구멍이 생기면서 전염되고, 병세가 심해지면 나무를 베어버리는 방법 외에는 치료법이 없어 ‘나무 에이즈’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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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Nandina
특성잎은 길이 30〜50㎝, 너비 30㎝의 깃 모양 겹잎으로 혁질이다. 3회 3출 익상복엽이고 작은잎은 길이 3〜10㎝로서 타원형의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톱니와 엽병이 없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 곧게 서서 피는데, 원추화서(圓錐花序)의 꽃차례를 가지며 양성(兩性)화다. 꽃받침잎은 3개로 꽃부리는 직경 6㎜에 백색이고, 수술은 6개, 씨방은 1개가 있으며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둥글고 광택이 나며 10월경 빨갛게 익는다. 관상을 위한 원예품종에는 열매의 빛깔이 백색인 것과 연한 자줏빛인 것이 있으며, 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성숙한 열매를 남천실(南天實)이라 하는데, 해수·천식·백일해·간기능 장애 등에 약제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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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미나리, 버들까치수염,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Water Hemlock, Tufted Loosestrife, Giant Duckweed, Duckweed
독미나리과명 _ 산형과(Umbelliferae)학명 _ Cicuta virosa L.자생지 _ 습지, 냇가, 도랑, 연못가, 물가 등형태 _ 습지나 물가에서 자라는 다년생 유독식물로서, 높이가 1m에 달하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식재한 것은 남부지방에서도 잘 자란다. 지하경은 녹색으로 굵고, 마디가 있는데 마디 사이는 속이 비어있다. 지하경 끝에서 속이 빈 지상경이 자라고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돋은 잎과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각상난형이며, 길이 30~50㎝로 2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최종열편은 좁은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3~8㎝, 너비7~20㎜이다.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위로 올라오면서 잎이 작아지고 잎자루가 없어진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는 겹산형화서로 작은 산형화서는 20개 가량이 있으며, 총포편은 없고 작은 총포는 선형이다. 작은 산형화서는 길이 3~7㎝로서 10여 개의 꽃이 달리며 좁은 소총포편이 있다. 소화경은 길이 8~10㎜이며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이고 씨방은 하위이다. 열매는 길이 2.5㎜의 난상구형으로, 녹색이고 굵은 능선이 있으며 능선사이에 1개의 유관이 있다. 염색체수는 2n=22,44이다.분포 _ 한국(강원도대관령이북), 일본, 중국 동북지방, 사할린,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활용 _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물가나 습지에 식재할 수 있으나 유독성 식물이라 주의해야 한다. 근경은 ‘독근’ 또는 ‘협엽독근’이라하여 발독, 거어, 구풍, 월경통, 통경, 거담 등에 약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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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
Artichoke150여 종의 허브를 재배관리하면서 “이 식물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며, 쓰임새를 모른 채 몇 개월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된 허브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관수, 병해충방제, 배달 등 육체적으로 힘든 일 때문에 숙소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잠이 든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호에 소개할 아티초크 역시 농장에서 몇 달을 일하고서야 유럽에서 많이 먹는 채소인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허브 중 하나이다. 마치 초대형 엉겅퀴 같은 모습에 덩치가 크고 특이하게 생긴 녀석이라 유심히 보고 있었지만, 꽃봉오리를 요리해서 먹는 것을 알았을 땐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꽃봉오리를 먹는 채소가 생소하다보니 신기하게만 바라봤지 먹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티초크에 대해 검색해 보면 아티초크와 관련된 많은 일화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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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 유지관리
Old Tree Mangement수목생육기반의 배수와 수목 생육과의 관계여름철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수년간 잘 자라오던 수목이 가뭄 또는 침수 피해를 받고 있다. 1972년 뉴욕에서는 홍수 때문에 40㎝ 높이로 10일간 침수된 자작나무, 층층나무, 벚나무, 아까시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서양측백나무 등이 죽는 것을 관찰한 기록이 있을 만큼, 수목은 배수 불량에 극히 예민하다.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판 땅에, 큰 비가 오고 5일이 지난 후에도 물이 고여 있다면 배수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조경수식재관리기술』, 서울대출판부, 2001).배수가 잘 되지 않는 지역, 원지반이 논이었던 지역, 주변 지형으로 인한 선큰(sunken)지역은 가뭄이나 장마 후 토양의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토양의 물리성 악화(과습,배수불량)는 토양 내 산소부족 때문에 뿌리호흡이 불량해지고, 기능이 쇠약해져 지상부의 고사지 발생 등 수세쇠약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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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찰의 수경관(6): 사찰의 수경관 요소
지당입수와 출수못에 물을 넣고 물을 빼는 것은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수량을 일정한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수질을 유지하고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물의 순환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야 하는데, 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입수되는 물의 수량이 일정하여야 함은 물론 입수구의 높이를 출수구의 높이에 비해 높게 하여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지당에서 물이 들고나는 시설인 입수구와 출수구는 물의 순환을 가능케 하는 장치이며, 물속에 산소를 공급하여 물의 생태적인 균형을 유지하게 만들고, 수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풍수지리서인『지리오결』에는 향향발미론(向向發微論)이 소개되어 있다. 향향발미론은 ‘향에 따라 발복이되고, 발복이 되지 않는 미묘한 원리를 논한 것’인데, 이 향향발미의 원리 가운데에는 물이 들어오는 것은 보이나 나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김두규, 2005:571~575). 이러한풍수적 개념을 충실하게 따른 탓인지, 우리나라 옛 정원에 나타난 입수구와 출수구의 위치를 살펴보면 입수구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었으나 출수구는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또한, 입수시설은 남동쪽에 두고 출수시설은 북서쪽에 설치한 경우가 많았다. 우리 조상들은 동쪽의 물을 남쪽으로 받아 서쪽으로 나가게 하는 것이 순류(順流)라고 생각하였으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나가게 한 것은 역류(逆流)로 보았기 때문이다(민경현, 1991:223).영양의 서석지를 경영한 석문 정영방(鄭榮邦, 1577~1650)은『석문논집石(門論集)』에서 서석지의 입수구와 출수구에 대해 언급하면서 입수구는 맑은 물을 받아들인다는 뜻에서 읍청거(揖淸渠)라 하였고, 출수구는 오염된 물을 빼낸다는 의미로 토예거(吐穢渠)라 하였다(민경현, 1991:222에서 재인용). 입수구를 눈에 띄게 만들고 출수구를 보이지 않도록 만든 것은 이와 같이 입수구를 통해서 들어오는 물은 맑고 깨끗하나, 출수구를 통해서 나가는 물은 탁하고 더러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우리나라 사찰에 조성한 지당에서 살필 수 있는 입수구와 출수구를 살펴보면, 불국사 구품연지, 청평사 영지,선암사 삼인당과 곡지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 형태가 독특한 것들이 다수 있어 지당의 입수와 출수를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미적요소로 생각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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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도로 복원 사업(3): 폐도로의 활용 개선방안
서론폐도로는 현재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폐도로는 대부분이 도로시설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지만 활용에 있어서 보다 다양한 검토는 되어 있지 않다. 특히, 폐도로는 국유재산으로서 가치가 높아 활용도를 고려해서 지역주민들의 주차장, 휴게소와 농업시설 등으로 활용성을 검토해야 할 때가 되었다. 단순히 지방도로로 이전하여 관리하는 도로는 제외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도로에 대해서는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최근에는 폐도로에 대해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시설단지로서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고,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러한 태양광발전시설로 활용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이글에서는 이러한 폐도로에 대한 활용도에 대해 다양한 활용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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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모드학원 스파이럴 타워(Mode school spiral towers)2008년 10월 중순, 기후(岐阜)에서 개최된 토목학회 연구 발표회에 참가할 겸 나고야(名古屋) 시내의 모드학원 스파이럴 타워 사진을 찍으러 갔다. 이 빌딩은 2009년 봄에 오픈 예정인 도쿄 니시신주쿠(西新宿)의 모드학원 코쿤 타워보다 한발 앞서 오픈했었다.
코쿤 타워는 포이(50층 건물)와 개성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디자인의 기발함은 높이 36층의 스파이럴 타워가 한층 더 위인 것 같다. 신주쿠 마천루 거리의 50층짜리 건물보다 나고야 역 앞의 36층 건물이 훨씬 더 눈에 띌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게다가 뒤틀림 봉과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처음 본 사람은 모두 위를 보면서 걷게 된다.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잘 만들어진 블로그나 위키피디아(Wikipedia, 사용자 참여의 온라인 백과사전) 등에서 이 빌딩의 건축 상황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나고야에 자주 가기 때문에 모드학원 스파이럴 타워를 건축 단계에서부터 몇 번이나 봐왔다. 기본적으로 현대 건축 사진을 찍는 취미는 전혀 없지만, 이 빌딩 앞에 서면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버린다.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Regentag Dunkelbunt Hundertwasser)의 건물도 녹화의 유무에 관계없이 찍고 싶어지곤 하는데 그것과 같은 감각일까.디자인론이 이렇다 저렇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은 디자인의 힘이라고 하는 것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3월 준공 직전에 빌딩 바로 밑까지 가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다.사사지마(笹島) 교차점 맞은편에서 찍는 것이 제일 박력 있어 보여 좋지만, 당시 사용하고 있던 35㎜렌즈처럼 전체 모습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25㎜렌즈를 사용하여 정말 밸런스 좋게 화면에 담을 수 있었다. 오후부터는 순광이 되므로, 만약 사사지마 교차점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오후 시간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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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12): 나무와 토양환경(6)
나무의 소화기관은 어디에 있을까?조경토양학을 강의하면서 위의 제목처럼 학생들에게 “나무의 소화기관은 어디에 있을까요?”라고 물으면 모두들 의아해하고 황당해한다. 어떤 학생은 사람처럼 수간 즉 줄기 안에 있다고 하고 심지어는 뿌리에 있다고 약간은 장난 섞인 답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먼저 답을 말하자면 나무에는 소화기관이 없다. 소화기관이 없는 나무는 양분을 어떻게 섭취(흡수)하고 살아간느 것일까? 나무는 사람과 다르게 빛과 공기(이산화탄소), 수분만 있으면 제 스스로 탄수화물(당)을 합성할 수 있다. 즉 광합성을 통해 밥을 먹고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은 여러 가지 용도가 있겠으나, 첫째, 왕성하게 세포가 분열한느 부위, 즉 가지 끝의 눈, 뿌리 끝의 분열조직, 형성층, 어린 열매 등으로 이동하여 새 조직 형성에 이용된다. 둘째로, 여러 가지 대사작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하여 호흡작용에 탄수화물이 쓰이며, 셋째, 전분과 같이 저장물질로 전환되고, 넷째, 공생을 하는 경우 뿌리혹박테리아나 균근에게 탄수화물을 제공하며, 다섯째 탄수화물이 잎, 줄기, 뿌리 표면으로부터 용탈되어 밖으로 없어진다.나무의 소화기관은 바로 토양 정확히 말하자면 토양 내 미생물(세균, 사상균, 방선균, 조류 등을 포함하고 원형생물, 토양소동물은 제외함)들이다. 사람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유기물을 섭취하여 소화기관에서 분해하여 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에너지와 체내구성물질을 생산하기 위한 저분자 물질로 변환시킨다. 그리고 수많은 생화학적 합성과 분해를 통하여 핵, 단백질, 생체막 등 체내구성물질을 생산한다.뿌리를 뻗어 토양에서 제공하는 수분과 양분을 공급받아 살아가는 것이다. 먼저 토양에 유기물질이 투입되면 많은 미생물들이 이를 분해하고 그 분해된 최종산물이 무기염(일부 단순한 당과 아미노산을 포함)으로 될 경우에만 나무는 뿌리를 통하여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나무는 단순한 당과 아미노산을 제외하고 유기물을 직접적으로 흡수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