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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초가지붕의 상품력마에다 씨의 이야기에 의하면, 현재 착공계획 중인 3건, 설계 협의 중인 3건, 합계6건이 모두 초가지붕 주택이라는 것이다. 초가지붕에 대해 사람들의 인지도가 높아진 사실에 기쁘며 동시에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초가지붕의 상품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 / 2013년03월 / 69
  • 겹벚나무
    Fugenzo Japanese Flowering Cherry 지난 겨울은 추워도 너무 추웠다. 몇 년 만의 한파라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었고, 눈도 정말 많이, 또 자주 왔었다. 이런 추운 겨울을 지나고 나니 꽃소식이 하나 둘씩 들려오니 너무나 반갑기까지 하다. 추운 겨울을 씩씩하게 견뎌내고 부지런히 꽃을 피우는 조경식물을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호강하고 행복해진다.이른 봄 노란색 꽃의 향연이 끝나고 나면 뒤이어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들이 만발한다. 그중 벚나무류가 개화하면 온 세상이 환해지면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왕벚나무가 개화를 거의 마칠 무렵, 눈부시게 꽃을 피우는 식물이 있으니 벚나무 종류 중 벚나무 같지 않은 화려한 겹벚나무가 있다. 이번호에서는 꽃이 특이한 겹벚나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비목나무
    Redfruit Spicebush 분포비목나무는 ‘비목’이라는 가곡의 제목으로 알려져 더욱 친숙감을 주는 나무이다. 녹나무과로서 세계적으로 45속 1,500여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1,500여 종에서 2,000여 종 이상이 주로 열대와 아열대를 중심으로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명은 Lauraceae이고 기본속명은 월계수속인 Laurus이다. 한국산 녹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은 8속 15종으로 이중 자생종은 6속 12종이 자생한다. 이들의 분포지역은 남해안 일대와 그 도서지방에 국한되어 있으며 서해는 남류의 영향으로 많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중부 이남의 표고 150~1,200m에서 자생하고 일본, 중국에도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수고 15m, 지경40㎝까지 자라는 나무다. 지금은 환경의 변화로 지리산 정상 등 중부지방에도 자생하고 있다.비목나무는 자웅이주로 4월에서 5월에 걸쳐 연한 황색의 꽃이 피고, 황해도 이남에 분포하고 있으나 내한성이 약하여 서울지역에서는 월동이 어렵다. 그러나 서울지역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겨울평균온도가 더 낮은 서울 인근 지역인 경기도 강화 전등사 지역, 경기도 수리산 지역, 충남 가야산 지역에서 비목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 자귀풀, 차풀, 조개풀
    Indian sensitive joint vetch, Senna, Hispid Arthraxon 자귀풀과명 _ 콩과(Leguminosae)학명 _ Aeschynomene indica L.자생지 _ 논, 논둑, 냇가, 습지, 밭 언저리 등에 자생형태 _ 습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식물로 줄기는 곧게 자라고 높이는 50~80㎝이다. 윗부분은 속이 비어 있으며 흔히 원줄기·엽축 및 꽃자루에 둥근 기반이 있는 잔털이 드문드문 돋는다. 잎은 잎자루가 짧고 20~30쌍의 소엽으로 구성된 1회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좁은 타원형으로 끝이 둥글며 길이 10~15㎜, 너비2~3.5㎜로서 뒷면이 분백색이다. 턱잎은 난형 또는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7~12㎜로서 약간 윗부분에 달린다. 총상화서는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1~2개의 잎과 2~3개의 꽃이 달린다. 꽃은 7월에 피고 길이 1㎝ 정도로서 황색이며 포는 턱잎과 비슷하지만 보다 작고 소포는 꽃받침 밑 부분에 달리며 녹색이다. 꽃받침은 밑부분에서 2개로 갈라지고 길이 5㎜ 정도로서 막질이다. 열매는 협과이며 대개 털이 없고 편평한 선형이다. 길이7~8㎜의 대와 더불어 길이 3~5㎝, 너비 5㎜이며 6~8개의 마디가 있다. 염색체수는 2n=40이다.분포 _ 전국에 자라며 지리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한다.활용 _ 남중국 또는 동아시아 원산의 1년생 초본으로 주로 습한 땅에서 생육하며 씨앗으로 번식한다. 종자는 비, 물, 바람, 동물에 의해 전파되고, 부력이 있어 물에 잘 뜬다. 종자의 발아율은 후숙이 진행된 종자일수록 떨어진다. 휴면의 원인은 경실종자 종피의 불투수성 때문이다. 발아온도는 25℃ 내외이며, 적색광은 발아를 억제하고 녹색광은 발아가 촉진된다. 자귀풀의 발아는 담수상태에서 보다는 습윤상태에서 잘 되는데, 이는 발아에 산소요구량이 많아 습윤상태가 발아에 적합한 것임을 나타낸다. 건조한 토양에서는 발생률이 낮아진다. 습한곳을 좋아하며, 공업지역의 오염된 땅에서 생육하면서 체내에 중금속물질을 축적한다. 자귀풀은 질소를 고정시키는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으며, 줄기에 착생혹이 있다. 착생혹에는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하는 근류균이 들어있다. 콩과식물임에도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는 경우는 적으나 사료나 녹비작물로서의 가치는 좋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잎, 줄기를 감기해열, 땀내기, 장내 기생충제거, 토혈, 대변이나 자궁출혈 방지에 쓰며 간염이 나고 혈압성 두통과 어지럼증을 해소시킨다.
  • 보리지와 컴프리
    Borage and Comfrey 이번 호에 소개할 보리지와 컴프리는 같은 지치과로서, 지치과에서도 흔치 않은 허브식물이다. 특히 꽃이 핀 모습이 얼핏 비슷하게 보인다.보리지를 재배하면서 보았던 두 가지 큰 특징이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파란색 별꽃이 핀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오이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보리지는 봄철에 꽃을 피우는 식물로 파란색 별모양의 꽃이 뭉쳐서 피는데, 매우 아름답다. 다른 식용꽃에 비해 색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급스럽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청순하면서도 도도한 느낌이다.보리지는 아무데서나 발아가 잘 되어 농장 하우스 근처에 군데군데 잡초처럼 뿌리를 뻗고 자라면 뽑아버리기도 했었다. 줄기는 수분이 많고 조직이 약해서 쉽게 부러지는데, 그때마다 오이 향기가 진하게 코를 자극한다. 이 식물은 술에 담가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항우울 효능을 가지고 있어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는 전쟁에 지친 병사들을 달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보리지추출물인 감마리놀렌산이란 물질이 피부재생, 보습력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화장품 첨가물로 상업적인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컴프리는 식물체가 크고 잘 자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분홍색 종모양의 꽃이 피는데, 흡사 초롱꽃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 식물도 병사들에게 많이 쓰인 약용식물이다. 상처의 치유와 골절된 뼈, 손상된 인대를 접합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상처치유약으로 알려진 식물이다. 또한 중세시대에는 컴프리 물로 목욕하면 처녀막이 복원된다고 믿어 결혼 전 순결한 옛날로 돌아가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간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최근 생식제품으로 컴프리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식약청에 회수 조치되기도 했다. 독초도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약초가 될 수 있듯이 그 사용방법에 대해선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 보리지와 컴프리
    Borage and Comfrey 이번 호에 소개할 보리지와 컴프리는 같은 지치과로서, 지치과에서도 흔치 않은 허브식물이다. 특히 꽃이 핀 모습이 얼핏 비슷하게 보인다.보리지를 재배하면서 보았던 두 가지 큰 특징이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파란색 별꽃이 핀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오이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보리지는 봄철에 꽃을 피우는 식물로 파란색 별모양의 꽃이 뭉쳐서 피는데, 매우 아름답다. 다른 식용꽃에 비해 색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급스럽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청순하면서도 도도한 느낌이다.보리지는 아무데서나 발아가 잘 되어 농장 하우스 근처에 군데군데 잡초처럼 뿌리를 뻗고 자라면 뽑아버리기도 했었다. 줄기는 수분이 많고 조직이 약해서 쉽게 부러지는데, 그때마다 오이 향기가 진하게 코를 자극한다. 이 식물은 술에 담가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항우울 효능을 가지고 있어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는 전쟁에 지친 병사들을 달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보리지추출물인 감마리놀렌산이란 물질이 피부재생, 보습력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화장품 첨가물로 상업적인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컴프리는 식물체가 크고 잘 자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분홍색 종모양의 꽃이 피는데, 흡사 초롱꽃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 식물도 병사들에게 많이 쓰인 약용식물이다. 상처의 치유와 골절된 뼈, 손상된 인대를 접합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상처치유약으로 알려진 식물이다. 또한 중세시대에는 컴프리 물로 목욕하면 처녀막이 복원된다고 믿어 결혼 전 순결한 옛날로 돌아가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간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최근 생식제품으로 컴프리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식약청에 회수 조치되기도 했다. 독초도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약초가 될 수 있듯이 그 사용방법에 대해선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 봄철 뿌리돌림
    Spring 뿌리돌림이란이식 전 또는 뿌리의 세력갱신을 목적으로 뿌리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내어 새로운 뿌리(세근)가 생성되도록 하는 작업이다.수목을 이식할 때 뿌리는 근계 이상으로 뻗어 있지만 이동하면서 근원직경의 4배 또는 5배로 뿌리분을 뜨게 되므로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던 세근이 절단되는데, ‘뿌리돌림’을 통하여 분 안쪽으로 세근을 받아 이식 후 수목이 옮겨진 장소에서 잘 적응되도록 하기 위함이다.노쇠한 수목은 생육공간 내에서 뿌리돌림(수술)을 실시하고 생리증진 및 발근제 처리, 양질의 유기물 공급을 통하여 새로운 세근의 발근을 유도함으로써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돕고 세력갱신을 도모하게 된다.
  • 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14): 나무와 토양환경(8)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게 되면 유기물에 포함된 각종 비료성분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식물에게 흡수·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직접 흡수되는 것은 시용한 것의 일부분이며 나머지는 물리적·화학적 또는 토양미생물에 의한 생화학적 작용에 의하여 성분의 화학적 형태가 변화하거나 식물이 흡수할 수 없는 상태로 되며 또는 토양권을 이탈하여 뿌리와 접촉할 수 없는 위치에 있게 되는 등 다양하게 변동된다.이와 같이 토양에 준 비료성분이 손실 또는 식물이 흡수할 수 없는 상태로 되는 것을 ‘무효화’ 또는 ‘불가급태화’라고 하며, 한편 토양의 식물양분이 영구불변의 상태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조건의 변화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는 식물이 흡수할 수 있거나 유용한 형태로 변화되기도 하는데 이를 ‘유효화’ 또는 ‘가급태화’라고 한다.식물이 바로 흡수·이용할 수 있는 양분의 형태를 ‘유효태(available form)’ 또는 ‘가급태’라 하며 성분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주로 토양수분에 녹아 있거나 쉽게 녹을 수 있는 것 또는 토양교질물에 흡착되어 있으나 쉽게 교환 침출될 수 있는 상태의 것이 유효태에 속한다.어떤 비료성분이 토양권 안에서 변동되는 현상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①물리적 현상: 용탈, 세탈(洗脫), 휘산②화학적 현상: 산화, 환원, 흡착, 가수분해, 치환, 용해, 착염형성③생화학적 과정: 주로 미생물이 생산하는 각종 효소에 의한 반응(예: 산화, 환원, 가수분해, 전이반응 등)④생물학적 손실: 작물체 수확에 의한 제거, 미생물체의 형성 비료성분이나 토양에 있는 식물양분 중에서 특히 변동이 다양하게 일어나는 종류는 질소, 인산, 칼륨, 황, 철 등이며 그 밖의 여러 다량 및 미량 요소도 복잡한 변화과정을 거치게 된다.비료성분과 토양의 양분이 형태적으로 변화하여 유효성이 달라지도록 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토양미생물의 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비롯한 각종 환경요인들이며, 중요한 것으로는 pH, 산화·환원상태, 온도, 교질물의 종류와 특성, 공존양분 또는 기타 물질의 영향, 공급되는 비료성분의 형태 등이다.
  • 일본의 명원(1)
    일본인의 자연관과 일본정원일본인들은 원생자연이라는 것은 본래 거칠고 무질서한 것이기 때문에 아름답지 않은 것으로 본다(이어령, 2012:180). 그러한 까닭에 일본인들은 흠이 많은 원생자연보다는 손을 댄 자연 즉, 인위적 힘을 가해 완전(?)하게 만들어낸 자연을 좋아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자연을 생각하는 태도는 자연을 뜰 안으로 끌어들여 새롭게 만들어내려는 생각을 가능케 했던 것이다.인간이 자연을 좋아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을 찾아가서 즐기려고 생각한 한국인들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자연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려고 생각했다. 일본의 정원 만드는 기법을 소상히 적어놓은『사쿠테이키(作庭記)』를 보면, 서두에 적은 ‘작정의 요지’에서 “여러 지방의 명승들을 생각하고 그 중 가장 흥미로운 풍경을 가져와 정원을 만들라” 즉 “자연풍경(生得の自然)을 회상하여 그것을 토대로 정원을 만들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이것을 보면, 일본인들은 가장 아름다운 어떤 장면(자연)을 가져와 그것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이 곧 정원의 가장 중요한 작정기법으로 생각했던 것을 알 수 있다.이러한 일본인들의 자연에 대한 태도는 축소지향적 자연관으로 연결된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본인 특유의 자연을 연출하는 태도이다. 이어령은『축소지향의 일본인』에서 일본인들의 축소지향적 사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본디부터 작은 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고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축소지향적 사고로 인해서 나타난 하나의 현상이 바로 정원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축소지향적 자연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다이도쿠지 다이센인(大德寺大仙院)에 만들어놓은 30평밖에 안 되는 석정(石庭)인데, 이 석정에는 3만평도 넘는 대자연의 풍경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자연관은 서구인들의 그것과도 다른데, 서구인들이 자연을 추상화하거나 변형해서 지배하려고 하는 반면, 일본인들은 자연을 축소해서 지배하려고 한다(이어령, 201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