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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 환경과조경 1994년 11월
이글에서는 물확, 석연지, 석조를 통틀어서 석조라는 말로 대표하려 한다. 먼저 물확은 돌확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작은 돌절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과히 크지않은 돌덩이를 조금 가공하여 그 중앙에 큰 홈을 파서 물을 담아 마당에 놓아두는 석물이다. 물확은 돌절구로 쓰이기 때문에 부엌 앞마당이나 부엌 뒷마당에 놓여질 때오 있고 또 정원 구성의 한 석물로서는 사랑마당, 후정 등에 놓여진다, 온양의 민속박물관에는 이 물확이 수십종 진열되어 있는데 그 모양도 다양하여 원형, 다각형, 특수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경복궁 아미산 후정에 잇는 물확은 정교하게 가장자리를 조각하여 방금 물에서 개구리 네 마리가 기어 나올 듯한 모양이다. 석연지는 대개 직육면체의 돌을 파서 물을 담고 또 때로 연꽃을 키우는 석물로서 연못을 팔 수 없는 마당에 놓아둔다,. 이 석연지의 모양은 대개 방형과 특수형으로 나눈다, 법주사의 석연지는 백제지역에만 남아있는 몇 개의 석연지 중에서 가장 거대하고 세련된 대표적 유물로서 그 기본 결구가 금산사 장륙미를존상의 연화대좌와 같다는 점등에서 이 석연지는 백제유민의 지도자였던 진표율사와 깊게 연계시켜 주는 감을 갖게 한다. 이 석연지는 높이 2,48m, 주위 6.65m의 화강암 재질로서 팔각 지대석 위에 3단의 각형 괴임과 1단의 복연대를 조각하고 그 위에 운문이 장식된 간석을 놓아 큰 연지를 받치고 있는데 지대 각 측면에는 양우주와 안상 1구씩 표시되었다. ※ 키워드: 석조 ※ 페이지 74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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