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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조경가 옴스테드의 역정
  • 환경과조경 1999년 11월
호사다마의 역정 동생 존이 사망한 뒤 부인 메리는 세명의자녀를 하트포드에서 혼자 키우다가 옴스테드 사무실 가까운 맨하탄으로 옮겨오게 된다. 옴스테드는 자기와 가장 절친했던 동생의 부인이 혼자 조카들과 고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와 자주 들러 위로하고 조카들과 놀아주는 동안 메리와 정이 들어 1859년 6월 13일 옴스테드 37세, 메리 29세에 결혼하여 4명의 자녀를 낳았다. 신혼여행을 갈겨를도 없이 옴스테드는 공원공사 감독에 바빴는데 1858년 겨울에 이용할 수 있도록 6개월만에 스케이트장 겸 연못을 완성했고, 산책길 조성은 다음 여름까지 마쳤다. 그리고 국내 처음으로 잘 훈련되고 유니폼을 입 힌 24명의 경비원이 배치되어 질서를 유지시키고, 드라이브길에 상업용 차량은 금지시켰으며, 속도를 완속시키고, 동물을 풀밭에 방목하지 못하도록 했다. 도박이나 매춘도 철저히 막고 밤에는 공원의 문을 닫았다. 그러나 너무 과로한 나머지 건강이 악화되어 1959년 9월 28일에 위원회로부터 5백 달러와 6주의 휴가를 얻어 결혼한지 3개월만에 부인과 애들을 동반하지 않고 혼자서유럽 공원여행을 떠났다. 옴스테드는 시간을 헛보내지 않고 리버풀에 도착하자 바로버큰헤드공원에 다시 찾아 시공·관리·운영에 관한 자료를 입수했고, 이틀후에는 버밍험에 들려 하수처리공장을 견학했으며, 시장을 만나 새로 개장한 아스톤공원에 관하여 인터뷰를 가졌다. 팍스톤을 만나기 위하여 챠트워즈에도 들렀으나 그를 만나지는 못했다. 또 스코틀랜드 원예가 로돈(JohnCaludius Loudon)이 설계한 더비식물원도 찾았을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과 런던 대공원들을 답사했고, 파리로 건너가 대공원들과 교외 공원들도 둘러 보고, 브루쉘의 공원들도 찾아갔다. 이런 답사외에도 책과 계획 도면, 기술정보를 입수하고 사진사를 고용하여 기록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수목을 구입하여 뉴욕으로 실어보내기도 했다. 옴스테드는 이번 여행을 통해 그의 시야를 넓힐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브라운의 작품이나 베르사이유의 기하학적인 궁원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고, 6주간이 3개월로 연장되었는데 돌아오자 많은 업무가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중앙공원 설계작품이 영국과 유럽 조경가들 에게 널리 알려져복스와 응모 당시는 초보자였으나 이제는 유능한 베테랑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첫해 겨울 연못이 얼자 스케이트광들이 몰려들고 마차길은 마차행렬이 줄을 이었으며, 산책하러 온 사람, 백조에 먹이 주러 온 사람, 호수에서 보트타러온 사람 등 큰 호응을 얻게 되었고, 1859년 7월부터는 위원회에서 토요일 오후 무료 음악연주회도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을 끌어 들였다. 이 중앙공원은 아주 마술적인 장소가 되었고, 기분좋은 레크레이션 장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맛볼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공사비가 증액되어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데 당초 공사비는 1백50만달러로 책정됐는데, 1년후 설계변경으로 2백만달러로, 1860년 1월에는 2백50만달러로 증액되어야 했으며, 공사를 완공하는데는 1천3백만달러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한다. 옴스테드가 유럽여행중 위원회에서는 1859년 10월 5일 회계검사관으로 그 린(Andrew Haswell Green)을 임명했는데 그는 매우 꼼꼼한 경리인이었다. 옴스테드보다 2살 많지만 서로 자라온 과정에 공통점도 많아 친구로서 잘 지낼 수 있었고 옴스테드가 감독으로 임명받고 일등으로 당선되는 데도 큰 도움을 준 사람이었다. 옴스테드가결혼한 뒤에 독신이었던 그린은 자주 옴스테드 집에 들러 식사도 하고, 특히 유럽여행중 혼자있는 메리를 자주 찾아 다니며 사이가 가까워진데다가 그린이 회계검사관으로 임명되어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바람에 그린과의 사이가 악화되어 공사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는 1861년 1월 22일 정식사표를 제출했으며, 그후 중앙공원 공사에 옴스테드는 미지근히 참여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마차사고로 영구적인 절름 발이 신세가 되는 등 설상가상으로 불행이겹치기도 했다 ※ 키워드: 조경가, 옴스테드, ※ 페이지 148 ~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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