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동아리에서 나무심기 운동을 벌인다? 그렇다면 벤처기업과 나무와의 상관관계는? 언뜻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 둘을 아주 그럴듯하게 결합시킨 동아리가 대학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강벤처창업준비회(일명 블랙박스) 내의 에코시스(Ecosys)팀. 블랙박스는 아이템별로 팀이 운영되는데, 이 중 에코시스는 ‘푸른 서강가꾸기’를 주도하고 있는 팀으로 작년 말 결성되었다. 에코시스의 팀장이며 프로젝트 제안자인 최상조(경영학부 조교, 29)씨는 서울시에서 추진중인‘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에 대학생을 비롯한 20대의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을 알고, 관 주도의 캠페인에도 마케팅 기법을 적용시킬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관행에 따른 정석적인 캠페인으로는 유행과 자극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그래서 나온 모색의 결과물이 에코시스의 G-프로젝트(Green-Project)이다.
※ 키워드 _ 캠페인, 마케팅
※ 페이지 _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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