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동강댐 꼭 건설해야 하나
  • 환경과조경 1999년 4월
“현재 동강의 수질이 2급수인 상태에서 댐이 건설되면 한강 상수원의 목표수질인 1등급 달성이 어렵다. 현재 한강 유역권은 식수와 생활용수 수급에 있어 약 9억톤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건설교통부의‘수자원 확보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 댐 건설은 어라연 계곡과 백룡동굴 등 명승지와 문화재는 물론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를 파괴할 것이다.” 영월 동강은 수려한 자연 경관 때문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데다 석회암 동굴이 산재해 있어, 댐건설을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환경보호 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은 건설교통부가 장래 용수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건교부의‘수자원장기종합계획’ 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물 소비량이 408리터 (1997년 기준)에서 480리터(2001년)로 늘 것으로 예측해 과잉 예측한 물 수요량이 무려 25억톤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댐을 건설하는데 수많은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있으며 환경재앙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2011년 물 부족량은 3억톤에서 4억톤 정도이다. 최근 설문 조사에 의하면 동강댐 건설에 대해지역 주민의 77퍼센트가 반대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국책사업 시행 여부 결정을 전적으로 지역주민의 의사에 따르라는 주장은 아니다. 적어도 이해 당사자인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댐 건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이고, 환경영향평가법도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키워드: 동강댐, 환경영향평가 ※ 페이지:27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