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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시픽 플라자 Pacific Plaza
    ‘퍼시픽 플라자(Pacific Plaza)’는 댈러스 중심 상업 지구에 조성된 공원이다. 댈러스 시는 민간 단체 ‘댈러스 도심 공원(Parks for Downtown Dallas)’과 협력하여 2013 다운타운 파크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도심에 공원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공공의 지원과 민간 단체가 마련한 기부금으로 네 개의 공원이 조성되는데, 첫 번째로 퍼시픽 플라자가 완공됐다. 설계에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외부 공간에 대한 지역민의 다양한 요구가 반영됐다. 대상지는 과거 철도 용지였고 이후 주차장으로 이용되어 왔다. 사방이 고층 건물로 둘러싸인 광장에 명상적 분위기와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인근의 오크 나무 군락을 활용했다. 대상지 동쪽 길 건너편에 작은 공원이 있었는데, 중간의 차로를 없애고 수목은 그대로 둔 채 공원을 재조성했다. 이 애스턴 그로브 파크(Aston Grove Park)는 광장 진입부로 역할하며 방문객에게 충분한 그늘을 제공하고, 오래된 나무가 주는 장엄한 느낌을 선사한다. 인접한 차도와의 분리를 위해 주변보다 지대를 높여 광장을 조성했다. 중앙에는 콘서트부터 축구 경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1에이커 크기의 잔디밭을 마련했다. 북쪽의 노스 하우드 가(North Harwood Street)와 면한 가로수 산책로에는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보행을 가능케 했다....(중략) *환경과조경386호(2020년6월호)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SWA(Chuck McDaniel, Andy Harcar,Amanda Kronk, Yuan Ren, Rob Rider, Todd Strawn) Pavilion Architect HKS Line Studio Engineers Brockette/Davis/Drake, Kimley-Horn Lighting Design Scott Oldner Client Parks for Downtown Dallas Location Dallas, Texas, USA Area 3.74ac Completion 2019 Photographs Bill Tatham SWA는 댈러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등 세계 각지에 일곱 개의 오피스를 두고 있는 조경 및 도시설계사무소다. 공공의 오픈스페이스는 대도시를 구성하는 기반 시설의 필수적 요소이며 공원, 거리, 광장과 같은 공간이 도시에 활력을 더하고 평등성과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는다. 도시공원부터 대학교 캠퍼스, 상업 단지, 리조트, 지구 단위 계획에 이르는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 SWA / 2020년06월 / 386
  • 프륌 광장 Hahnplazt Prüm
    독일 서부의 작은 도시 프륌(Prum)의 중심에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이자 지역의 랜드마크인 세인트 살바토르 바실리카 성당(St. Salvator Basilica)(이하 바실리카 성당)이 있다. 성당 전면의 광장은 3.5m 높이의 옹벽에 의해 상부와 하부로 나뉘어 있었다. 이곳에 적당한 규모, 명확한 구조의 공공 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 그 결과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으며 바실리카 성당을 향한 경의를 느낄 수 있는 마을 광장이 탄생했다. 이 생동감 넘치는 공공 공간은 매력적이고 유용하며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광장 서쪽의 원형 교차로에서 만나는 두 개의 주요 도로도 새롭게 정비했다. 인접한 측면 도로를 광장과 같은 재료로 포장해 하나의 공간처럼 느껴지게 했다. 무연탄색 현무암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재료로, 다양한 형태들을 연속적인 하나의 경관으로 느끼게 한다. 장소의 기능과 구조에 따라 포장에 사용되는 기법과 석재 블록의 크기를 달리했는데, 이를 통해 보행자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즉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중략) *환경과조경386호(2020년6월호)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Planorama Client City of Prum Location Hahnplatz, Prum, Rheinland-Pfalz, Germany Design 2013~2019 Completion 2019 Photographs Nikolai Benner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조경설계사무소 플라노라마(Planorama)는 2006년 마이크 뵈머(Maik Bohmer)가 설립했으며, 개인 정원부터 도시의 프롬나드, 광장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상지의 다양하고 복잡한 조건과 사용자에 따라 설계의 윤곽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며, 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특성까지 고려한 세심한 분석을 토대로 설계를 진행해 왔다.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인 설계 해법을 지향하며, 수준 높은 디자인의 오픈스페이스를 구현하고자 한다.
    • Planorama / 2020년06월 / 386
  • 크산텐 휴양공원 Kurpark Xanten
    독일의 역사 도시 크산텐(Xanten)은 14헥타르 규모의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 성곽의 본래 목적은 외부로부터의 도시 방어이지만 오늘날 이 일대는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곽의 녹지 경관을 보완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휴양공원(Kurpark)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휴게 공간을 더해 모든 세대가 즐길 만한 만남의 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녹지에 기반을 두고 설계와 시공을 진행했다. 역사적 구조물의 존재감을 부각하면서도 현대적 분위기의 공원을 만들고자 했다. 공원 전역을 연결하는 무장애 동선을 내는 것도 목표였다. 공원은 넉넉한 크기의 잔디밭과 초지, 군식 혹은 단일로 식재된 수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벽 측면을 일부 개방해 성곽과 공원을 긴밀하게 통합했다. 57번 국도와 동쪽 성벽에는 낮은 높이의 관목 생울타리를 두었다. 다양한 위계의 보행 동선을 계획하며 녹지를 부분적으로 재배치하고 조정했다. 공원 입구와 주 순환 동선을 바로 연결했으며, 차선을 축소해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했다. 매스틱(mastic)아스팔트로 포장된 무장애 동선은 모든 보행로와 연결되어 누구나 원하는 곳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순환 동선을 따라 여러 개의 벤치도 놓았는데,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해 팔걸이가 한쪽에만 있는 벤치를 설치했다....(중략) *환경과조경386호(2020년6월호)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Planergruppe Oberhausen Perennial Planting Luz Landschaftsarchitektur Graduation Tower Architekturburo Heinrich Boll, Orientation System Nowakteufelknyrim, Dusseldorf Dragon Sculpture Nicole Peters Client City Of Xanten Location Xanten, North Rhine-Westphalia, Germany Area 14ha Design 2016~2018 Completion 2019 Photographs Claudia Dreysse 플라너그루페 오버하우젠(Planergruppe Oberhausen)은 1973년 독일 오버하우젠에 설립된 조경설계사무소로, 에센과 하노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독일 북서부 공업 지대의 산업 경관이 가진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대상지의 문맥을 존중하면서 건축적 개입을 시도하고, 조성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유지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기후 변화의 잠재적 영향, 생물 다양성의 보존은 조경 설계의 또 다른 주요 과제라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오픈스페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 Planergruppe Oberhausen / 2020년06월 / 386
  • 세마랑 리질리언트 Semarang Resilient
    지렛대로서의 물 2018년 네덜란드 기업지원청(Netherlands Enterprise Agency)(RVO)은 동남아시아의 여러 도시에 나타나고 있거나 혹은 미래에 겪게 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렛대로서의 물(Water as Leverage)’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원 아키텍처 앤드 어바니즘(One Architecture & Urbanism)은 인도네시아 세마랑(Semarang)지역의 물과 관련된 위험 요소와 기회 요소를 다루기 위해 디자이너, 엔지니어, 경제학자, 생태학자, 예술가, 학자 여러 전문가로 구성된 ‘원 리질리언트 팀(ONE Resilient Team)’을 조직했다. 이들은 연구, 분석, 이해관계자 및 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를 도모해 생태 복원, 경제 성장, 도시 지역 커뮤니티의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탄력성) 증진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기후 변화의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포괄적 계획을 수립했다. 회복탄력성을 갖춘 도시, 세마랑 동남아시아의 여느 해안 도시와 마찬가지로 세마랑 역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세마랑은 상류에서 거세게 내려오는 하천과 해안을 따라 동서를 가로지르는 경제 구역의 교차점에 있다. 도시는 자연 자원을 지속적으로 채굴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이는 대수층 고갈, 지반 불안정을 일으켜 저지대와 고지대를 홍수에 취약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 오늘날 도시 전역에서 벌어지는 고밀화 현상, 비공식적 개발, 기반 시설 증대 등의 물리적 변화는 사회, 경제, 생태 및 정치적 여건과 얽혀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측면을 역으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지렛대로서의 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마랑의 미래를 위한 세 가지 전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프로그램은 대규모 개발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물 공급, 지반 침하, 범람, 해수면 상승의 문제를 해결한다. 연구와 분석 세마랑은 인구가 170만 명에 달하는 도시다. 연평균 1퍼센트가량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구 유입은 해안과 고지대 지역을 빠르게 과밀화시키고 있다. 매년 해수면이 8mm씩 상승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무분별한 지하수 취수와 새로운 충적토의 압밀 작용으로 연간 15cm에 이르는 지반 침하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지반 침하는 세마랑이 직면한 기후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예를 들어 빈번한 범람으로 2만5천 동 이상의 건물을 침수에 위험에 빠트리고, 28조 7,200억루피아(19억 4,500만 달러) 규모의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세마랑의 기후 문제는 사회적, 제도적 맥락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 지배 구조, 정치, 정체성, 인프라, 경제 등 복잡한 층위가 기후 문제와 뒤엉켜 있다. 따라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뿐만 아니라 역량 강화, 시민 참여, 제도적 뒷받침, 수익성 등에 초점을 맞춘 제안 수립을 목표로 삼았다. 참여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시, 도, 중앙 정부의 대표뿐 아니라 주민,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 회의, 스케치 세션, 현장 방문과 더불어 캐스케이딩 세마랑(Cascading Semarang)팀과 두 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러한 소통은 협력적 이해관계자를 찾아내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물 공급 및 관리, 지반 침하 완화, 해안 생태 회복탄력성의 문제뿐 아니라 행정체계, 주민의 생계, 포용성, 경제 성장과 같은 사항까지도 다룰 수 있었다. 취약성의 고리 세마랑이 직면한 위험 요소를 조사하며, 어떠한 난제도 독립적으로 검증, 이해,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지반 침하, 홍수, 해안 침식 등의 문제는 물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취약성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물 접근성: 취약성의 고리의 핵심은 물에 대한 접근성이다. 지역 사회와 여러 기업은 대수층에서 지하수를 뽑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개인에게는 어떤 경제적 부담도 주지 않는 반면, 대수층을 지속적으로 고갈시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피압 및 비피압 대수층의 고갈은 토양 압밀화와 더불어 토지 불안정성을 야기한다. 지하수 취수를 위한 관정(둥글게 판 우물)의 수가 많아지며 지반 침하 현상이 심화되고, 고지대 산사태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홍수에 취약한 커뮤니티를 범람의 위협에 노출시켜 물 불안정성을 지속시키는 순환 고리를 잇는다. 순환 고리의 시작과 끝에는 위험에 처한 지역 커뮤니티가 있다. 즉 물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 가구 차원에서 출발해 마을, 도시, 지역 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와 각도에서의 고찰이 필요하다. 경제 변화: 지역의 경제 변화로 취약성의 고리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시골에서 도시로 사람들이 이주하며 세마랑의 인구가 증가하고, 농부들은 노동자가 되어 경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풍부한 노동력과 값싼 토지는 세마랑을 지역 산업체들의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시켰다. 센트럴 자바(Central Jave)(세마랑 자와 와의 중심부) 지역의 낮은 임금과 공간적 여유 덕분에 세마랑의 산업 활동은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앙 정부는 인구와 산업 성장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투자해 왔고, 현재 해안 및 고지대 지역을 따라 같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 변화: 기후 변화는 취약성의 사회-경제적 순환 고리에 새로운 층위의 불안정을 만들어냈다. 해수면 상승과 잦아진 폭풍으로 기반 시설이 확충되던 수변과 고지대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됐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과 회복탄력성을 고려한 성장 방식이 통합돼야 한다. 이는 장기적인 생존과 급속한 경제 쇠락을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적응 비용: 경제 활동이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면 도시화와 기반 시설을 얻는 대신 수문학적 회복탄력성과 세마랑의 생태적 가치는 계속해서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불균형은 결국 세마랑의 성장을 위험에 다다르게 할 것이다. ...(중략) Design One Architecture & Urbanism(Matthijs Bouw,Travis Bunt, Dalia, Munenzon, Tim Tsang, Despo Thoma, Shuman Wu) Collaborators Kota Kita, Deltares, WetlandsInternational, Sherwood Design Engineers, HysteriaGrobak,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IqbalReza Fazlurrahman, Cindy Riswantyo, The NatureConservancy(TNC), Atelier Ten, Diponegoro University Client Netherlands Enterprise Agency (RVO.nl) Period 2018. 4. ~ 2019. 6. 원 아키텍처 앤드 어바니즘(One Architecture & Urbanism)은 암스테르담과 뉴욕에 기반을 둔 설계 및 계획 사무소다. 1995년 설립되어 대규모 리질리언트 계획,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재원, 기술, 조직의 문제를 설계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 One Architecture & Urbanism / 2020년06월 / 386
  • 마곡중앙광장 Magok Central Square
    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가 관통하는 교통의 결절점이며 마곡신도시의 중심부다. 광장의 남서쪽은 마곡신도시와 기존 도시를 가로지르는 연결 녹지에 접하고, 북동쪽 인근에는 서울식물원이 있다. 주변에는 주거 단지를 지원하는 병원, 쇼핑몰, 사무실, 연구소 등이 늘어서 있다. 원형의 선큰 광장은 지하철역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계단,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지상의 주거 단지 및 업무 시설과 수직적으로 연결된다. 지하 1층에 놓인 근린 상가와 휴게 공간은 이곳을 지나는 사람과 머무르는 사람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인근의 서울식물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 통로를 두었는데, 이로써 선큰 광장의 레벨에서 서울식물원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의 대합실을 마련하고, 5호선 마곡역 지하 통로와 9호선 마곡나루역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함께 설치했다. 또한 차량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을 배치했다. ...(중략) 건축 (주)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노윤경) 조경 (주)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 (주)동해기술단 토목 (주)동해기술단 기계, 전기(주)하나기연 시공(주)금강주택 위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규모 지하 2층, 지상 1층 대지면적 12,979m2 연면적21,133.86m2 건축면적 1,1110.83m2 건폐율8.56% 용적률8.56% 완공2019 사진 김재경 *환경과조경386호(2020년6월호)수록본 일부 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는1994년 설립되어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주변 환경과 반응해 일어나는 여러 변수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자세로 도시와 건축을 해석한다.건축은 자연과 도시의 상호 관계로부터 디자인 요소를 끄집어내 생태계의 일부로서 살아 숨 쉬도록 디자인해야 한다는 목표로 설계를 심화시킨다.최근에는 도시와 건축,조경을 넘나드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대표작으로는 선농단역사문화관,마곡중앙광장,문정컬처밸리 선큰 광장,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등이 있다.
    • 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 / 2020년06월 / 386
  • 문정컬처밸리 선큰 광장 Munjeong Culture Valley Sunken Square
    문정컬처밸리는 검찰청, 등기소, 구치소 등 공공 업무 시설과 일반 업무 시설이 들어선 블록의 중심부에 있다. 그 중앙을 가로지르는 선큰 광장은 문정역과 다양한 업무 시설을 연결하고 지하상가를 활성화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만들어졌다. 대상지 동서로 녹지의 흐름을 따라 문정공원과 탄천이 놓여 있으며, 남북으로는 주거지와 도시 기반 시설이 늘어서 있다. 광장은 도시의 중요한 오픈스페이스로 다양한 움직임을 담는 심장 같은 장소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이웃과 접촉하며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이렇게 축적된 다채로운 경험이 모여 이 장소만의 고유한 특성을 만들어낼 것이다. 선큰 광장은 지상의 송파대로, 지하의 문정역사와 연결된다. 지상에는 문정공원과 로데오거리, 업무 지역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마당을 만들었다. 이는 레벨이 다른 선큰 광장과 지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지하의 경우 지하철 이용객이 역사와 전시관을 거쳐 지하상가와 광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계단 형태의 스탠드는 지상과 지하를 이을 뿐 아니라 선큰 광장에서 일어나는 행사와 대규모 공연의 관람석으로 활용된다. ...(중략) *환경과조경386호(2020년6월호)수록본 일부 건축 (주)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노윤경) 조경 (주)렛조경기술사사무소(장종수) 토목 (주)동해기술단 기계, 전기(주)하나기연 시공 풍림산업(주) 위치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규모 지하 1층, 지상 1층 대지면적18,814.08m2 연면적5,199.30m2 건축면적733.11m2 건폐율3.90% 용적률1.35% 완공2018 사진 김재경 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는 1994년 설립되어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주변 환경과 반응해 일어나는 여러 변수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자세로 도시와 건축을 해석한다. 건축은 자연과 도시의 상호 관계로부터 디자인 요소를 끄집어내 생태계의 일부로서 살아 숨 쉬도록 디자인해야 한다는 목표로 설계를 심화시킨다. 최근에는 도시와 건축, 조경을 넘나드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선농단역사문화관, 마곡중앙광장, 문정컬처밸리 선큰 광장,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등이 있다.
    • 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 / 2020년06월 /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