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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ruction Market in Vietnam: With a Focus on Xi Riverview
  • 환경과조경 2012년 4월

자이 리버뷰 개발 사례로 본 베트남 건설시장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국내 주택사업은 각종 규제와 개발부지의 고갈로 점점 수주환경이 열악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대상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던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및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였다. 이들 국가 중 본고는 베트남에 있었던 리버뷰 개발사례를 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글이 정확히 베트남의 현실을 반영하였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해외진출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들을 나름대로 정리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업체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간접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한국업체들의 해외 진출 현황과 성과
현재 당사를 비롯하여 많은 회사들이 해외에 직원을 파견하여 시장조사 및 인허가, 법규, 건설 관련 인프라 등의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 조경부서도 2005년을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 직접 출장을 가서 시장 상황부터 각종 조경자재 단가까지 조사를 수행하였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검토했으나, 2000년대 후반에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실제 착공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매우 소수였다. 당시 국내 상황과 마찬가지로 미분양이 속출하였으며 해당 국가의 부동산 경기가 급속히 식어가는 상황이었다. 단순도급사업이 아닌 개발사업은 금융비용이나 분양 가능성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므로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중단되었으며, 이 때문에 해외로 진출한 건설사들은 재정적 위험을 입게 되었다. 그럼에도 당사는 리버뷰 프로젝트를 해외사업의 교두보로 삼고 있었으므로 많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진행하였고 현장과 본사 그리고 협력사의 노력이 하나 되어 성공적인 준공을 하여, 현재 호찌민시에서 뛰어난 주거건물로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은 우리 해외 건설업이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한 국가이다. 1966년 미 해군시설처가 발주한 락지아항만 항타공사를 대림산업이 87만 6,000달러에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515건, 90억 1,283만 달러를 수주하였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시장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위상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2006년부터 건수 및 금액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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